14일 밤 50대 A씨가 국회 본관 앞 단식 농성장에서 소란행위로 인해 국회경비대의 제지를 받던 도중, 흉기를 휘둘러 여경에게 상해를 입혔다. 이후 민주당 관계자들이 사건 현장을 정리하고 있다.(사진=뉴시스)
14일 밤 50대 A씨가 국회 본관 앞 단식 농성장에서 소란행위로 인해 국회경비대의 제지를 받던 도중, 흉기를 휘둘러 여경에게 상해를 입혔다. 이후 민주당 관계자들이 사건 현장을 정리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지지하는 '개딸'로 추정되는 여성이 서울 국회의사당 본청 앞에서 흉기 난동을 일으켜, 이 과정에서 경찰 2명이 부상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경찰 측 관계자에 의하면 이날 오후 7시 30분쯤 이재명 대표 지지자로 추정되는 A씨는 이 대표 지지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갖고 국회의사당 본청 앞에 위치한 단식 농성장 앞에서 고성을 지르며 소란을 일으켰다.

A씨는 이재명 대표를 왜 빨리 병원에 데려가지 않느냐고 소란을 피운 것으로 전해졌으나, 이날 이 대표는 전날부터 단식 농성 장소를 국회 본청 앞이 아닌 당대표실 내부로 옮겨 사건 현장에는 없었다.

이에 국회경비대는 A씨에 대한 퇴거 조치를 진행했으나, 이 과정에서 A씨가 불응하며 경비대 소속 여경 2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오른팔과 왼쪽 손등 등 상해를 입힌 것으로 전해졌다. 여경 2명은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한편,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라고 밝혔다.

선우윤호 기자 yuno93@pennmike.com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저작권자 © 펜앤드마이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