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전직 국방부 당국자가 북핵 문제에서 더 이상 중국의 도움을 기대해선 안 되며 대북 제재가 실효성을 유지할 수 있게 국제사회의 감시가 더욱더 철저해질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랜들 슈라이버 전 국방부 인도·태평양 안보 차관보는 지난달 31일 특파원단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수십년 간 노력했지만, 중국은 북한을 상대로 경제적 지렛대를 사용하지 않고 북한 정권을 지탱하기로 선택했다"고 밝혔다.그는 중국은 북핵을 북한과 미국 사이의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며 한국과 미국이 중국을 설득하는 것에 노력을 기울이는 대신 한국·일본·호주 등 핵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확대회의에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할 예정인 가운데, 미국은 한국이 새로운 G8의 일원으로 참여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관련 논의에 대해 알지 못한다"라 밝혔다.베잔트 파텔 미국 국무부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돌아오는 정상 회의를 앞두고 회원국 변화와 관련해 어떤 논의에 대해서도 알지 못한다"고 했다. 다만 "물론 우리는 회의가 열리는 것을 우선 봐야 할 것"이란 조건을 달았다.현재 한국은 G7 회원국이 아니다. 하지만 윤석열 정부 들어 G7회원국인
북한의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이 4일 발사되자 일본 일부 지역에 한때 대피령이 내려졌다.일본 상공을 통과한만큼 일본 정보 당국도 이를 파악해 현지 주민들의 대피를 권한 것.NHK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북한에서 발사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물체가 일본 상공을 통과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홋카이도와 아오모리현 지역에 피난 지시령이 내려졌는데, 이는 이 지역 위로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지나갔음을 추정 가능케 한다. 일본 정부는 이어 의심스러운 물건을 발견하면 가급적 접근하지 말고 경찰·소방 당국에 연락하라고 그 지역 주민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하 푸틴)이 북한과의 관계를 확대할 것을 김정은 국방위원장에게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 인력, 물자 소모가 극심한 러시아가 주변국인 북한에 손을 뻗는 모양새다.푸틴이 15일 광복절을 맞이한 북한에 축전을 보냈다고 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이 보도했다. 푸틴은 북한에 기념일이 있을 때마다 북한에 축하 메시지를 보내긴 했지만, 지난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후 조선중앙방송이 푸틴의 축전을 보도한 것은 처음이다.조선중앙방송은 푸틴이 축전을 통해 "두 나라가 공동의 노력을 바탕으로
미 국무부는 4일(현지시간) 북한의 불법 무기 프로그램 개발을 막기 위해 전 세계가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를 이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북한에 도발을 중단하고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하면서, 미국정부가 북한주민들의 인도적 상황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거듭 확인했다.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중국과 러시아가 유엔 안보리에서 대북제재 완화와 관련된 결의안 초안을 제출한 것과 관련해 입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유엔 안보리 체계의 내부 업무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는다”면서도 “그러나 우리는 제재 체제에 계
일본 NHK는 6일 유엔이 자국에 주재하는 북한 근로자들을 북한으로 12월22일까지 송환할 것을 제재결의를 통해 요청한 가운데 평양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사이를 오가는 북한 항공사 ‘고려항공’의 비행 편수가 크게 늘어났다고 보도했다.NHK의 해당 보도에 따르면 ‘고려항공’이 이달 들어 블라디보스톡을 출발해 평양으로 향하는 임시편 운항을 늘렸다고 한다.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고려항공’은 주 2회 평양행 정기 항공편만을 운항했으나 이달 9일부터 하순까지 임시 비행편을 대폭 늘려 주 10회 운항한다는 것이다.이는 지난 2017년 12월
27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는 러시아와 북한의 비공식 무역액이 연간 2억 6천만 달러(한화 약 2793억)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어 “더 이상 변명할 시간이 없다. 전 세계가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조속한 대북 제재 이행을 러시아에 촉구했다.캐티나 애덤스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26일(현지시간) 러시아가 북한과 무역거래를 위한 대교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것과 관련한 미국의소리(VOA) 방송의 논평 요청에 “러시아는 모든 국가들에 긴박한 위협이 되는 북한문제와 관련해 미국에 반대하는 행동을
미국 국무부는 북한이 자국민에게 치명적인 화학무기를 사용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관련 법에 따라 북한에 대한 해외원조를 중단하고 무기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3일 보도했다.미국 정부는 북한이 국제법에 위배되는 화학무기를 사용했거나 자국민에 대해 치명적인 화학무기를 사용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북한의 자국민에 대한 화학무기 사용' 행위 그해 2월 김정은이 이복형 김정남 씨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 국제공항에서 VX신경작용제 공격으로 암살한 사건을 일컫는 것이라고 AP통
EU가 지난해 12월 채택된 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를 반영해 대북제재 위반 혐의가 있는 선박들에 대한 해상 제한 조치를 추가하는 등 대북제재를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7일 밝혔다.VOA에 따르면 EU는 26일(현지시간) 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 2397호에 따라 북한에 대한 제재를 더욱 강화한다. 이에 따라 EU는 북한에 대한 모든 정유 제품 수출 상한선을 연간 200만 배럴에서 50만 배럴로 하향 조정한다. 또 북한산 식품과 농산품, 기계, 전기 기기, 광물, 목재의 수입을 금지한다. 아울러 기존의 모든
문재인 정부가 6일 오후 동해 묵호항으로 들어오는 북한 만경봉 92호에 5.24 조치 예외 적용하겠다고 밝힌 것과 대조적으로 미국과 유럽, 일본에선 대북제재법 위반에 대한 지적이 나오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통일부는 6일 “오늘 오전 9시 50분께 만경봉 92호가 해상경계선을 통과했다”며 “오늘 오후 5시께 동해 묵호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북한 만경봉 92호에 음식과 기름, 전기 등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했다.만경봉 92호는 해상경계선에서부터 우리 호송함의 안내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미국 정부에서 대북제재를 다뤘던 전직 당국자와 전문들이 최근 평창 동계올림픽을 통한 남북교류가 대북제재 정신을 훼손할 수 있다며 우려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또 마식령 스키장에서 있었던 남북 공동훈련의 비도덕성에 대한 문제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미국의소리(VOA) 방송은 5일 이들 전문가들은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는 환영하지만 응원단 등의 체류비용은 북한이 부담해야 하며, 사치품으로 뒤덮인 마식령 스키장에서의 공동훈련도 신중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미국의소리 방송에 따르면 윌리엄 뉴콤 전 재무부 분석관은
중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 이행을 위해 섬유와 천연가스 수출 금지 등 대북제재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고 자유아시아(RFA) 방송이 2일 전했다.자유아시아방송은 중국 정부가 지난달 12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에 제출한 대북제재결의 2375호 이행보고서에서 상무보와 해관총서, 국가외국전가국, 교통부 등이 공고를 통해 대북제재 이행 조치들을 지시했다고 밝혔다.중국 정부는 1일 공개된 5쪽 분량의 이행보고서에서 “상무부와 해관총서가 지난해 9월 22일 발표한 52호 공고문에서 석유제품 수출을 제한하고 북한산
정부가 금강산 남북 합동문화행사를 위해 경유 1만 리터를 북한으로 반출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남북 간 상호주의 원칙 및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와 미국의 독자 제재에 위배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정부는 이밖에도 남북 합동공연에 필요한 조명기기와 음향기기 등 각종 행사 장비도 북한에 가져갈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대북 제재 위반 논란은 갈수록 커질 것으로 보인다.정부는 2월초쯤 금강산에서 열리기로 예정된 남북 합동문화공연에서 사용될 경유 1만 리터(약 63배럴)와 전기 패널 등 행사 장비를 가지고 30일 방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