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구두친서를 주고받았다. 미중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북중 관계를 더욱 강화시키자는 내용이다.조선중앙통신은 23일 "김정은 동지께서는 두터운 동지적 관계에 기초해 두 당 사이의 전략적 의사소통을 강화해야 할 시대적 요구에 따라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 중화인민공화국 주석 습근평 동지에게 구두 친서를 보내 노동당 제8차 대회 정형을 통보했다"고 전했다.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이 친서를 통해 "조선반도 정세와 국제관계 상황을 진지하게 연구·분석한 데 기초해 국방력 강화와 북남 관계, 조미(북미)
문재인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과 드디어 전화통화를 했습니다.바이든이 취임한 지 15일 만에 이루어진 통화에서 한미동맹을 한차원 업그레이드하기로 약속했다고 문재인 대통령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는 그동안 바이든과의 통화를 성사시키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해 왔습니다.이웃 일본의 스가 총리는 취임 1주일 만에 통화를 했는데, 70년 동맹인 한국은 순서가 많이 밀렸기 때문이었죠. 일각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의 책상위에 한국과 북한의 문제는 구석에 처박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왔습니다.뒤늦게 통화를 하긴 했
혈맹인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과의 통화에 앞서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과 먼저 통화하며 "중국공산당 창립 10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던 문재인 대통령이 4일 뒤늦게 조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통화를 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 조 바이든 대통령과 통화를 한 뒤 "같이 갑시다"라고 했다. 한미 정상 통화는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14일만에 성사됐다.문 대통령은 통화 직후 페이스북을 통해 "코로나, 기후변화, 경제 양극화 등 중첩된 전 세계적 위기 속에 '미국의 귀환'을 환영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전화통화에서 “중국공산당 창립 10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한 것에 대해 미국의 전직 관리와 전문가들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대통령이 할 말은 아니다”고 했다.미 중앙정보국(CIA) 분석관을 지낸 수김 미 랜드연구소 정책분석관은 28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문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민주주의 대 공산주의’ 그리고 미국과 중국에 대한 그의 입장에 대해 의문을 자아낸다고 지적했다.김 분석관은 “문재인 대통령의 축하발언은 자유민주주의 국가 대통령으로 중국 공산당(CC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6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전화 통화에서 "중국공산당 창립 10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고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27일 보도했다. 중국은 "시진핑 주석의 견고한 지도 아래 중국이 방역에서 성공을 거두고 전 세계 주요 국가 가운데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한 국가가 됐다"는 문 대통령의 언급도 공개했다.문 대통령은 평소 공공연하게 존경하는 언론인으로 1970년대 원조 친중공파(親中共派) 리영희를 꼽아왔다. 리영희는 모택동의 문화대혁명을 극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각에선 문 대통령이 이제 대
박선영 동국대학교 법과대학 교수는 문재인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전화통화에서 "중국공산당 창립 10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한 것에 대해 "수구 빨갱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박선영 교수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세상이 다 새빨갛게 보이나? 공산당 창당 100주년을 축하한다니!"라며 이같이 말했다.박 교수는 "공산당이 80년도 채 견디지 못하고 스스로 무너져 다들 체제전환하고 이제 중국 하나만 정치적으로 겨우 명백을 유지하고 있건만 시진핑과 통화하면서 공산당 100주년을 축하해? 북한은 이미 30여년
변호사 출신의 중국인 시민기자가 세계적으로 유행한 감염병이 기원한 곳으로 지목돼 봉쇄된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현지 사정을 취재했다는 이유로 체포돼 최근 실형을 선고받은 사건과 관련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이 중국 당국을 비판했다.폼페이오 장관은 29일(현지시간) 성명을 발표하고 “중국 공산당은 중요한 공중위생에 관한 정보라고 하더라도 당의 공식 견해에 의심을 품는 이들의 입을 다물게 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음을 다시한번 보여줬다”며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감염 확산과 관련해 중국공산당은 당초부
21일 오전 독립문 앞 광장에서 독립문 건립 123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미래대안행동과 국민노동조합이 주최를, 나라지킴이 고교연합이 후원을 맡았고 천영우 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과 이설아 세계시민선언 공동대표가 연사로 나섰다.참석자들은 이날 "나라의 독립과 민주주의를 지키자!"는 구호와 함께 123년 전 바로 오늘 완공된 독립문의 정신을 되새겼다. 주최 측은 "우리나라 독립운동과 민주주의의 역사는 123년 전 어제, 1897년 11월 20일, 바로 그 날 이 자리에서 시작되었다"고 강조했다.홍콩국가보안법 때문에 신원을 밝힐 수 없다고
중국 주요 매체들이 조 바이든 후보의 승리 선언으로 막을 내린 미국 대선 소식을 긴급뉴스로 다루며 일제히 '바이든 시대'가 개막했다고 보도했다. 환구시보(環球時報)와 펑파이(澎湃), 신경보(新京報) 등 중국 현지 매체들은 8일 미국 매체를 인용해 "바이든은 이미 전체 선거인단의 과반인 270표를 확보했다"며 "미국의 46대 대통령이 됐다"고 전했다.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인 이들 매체는 "바이든은 선거 승리를 선언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패배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아직 대선 갈등의 불씨가 완
#1. 그들은 왜 조선 청년을 전쟁터로 내몰았을까?이 땅에는 수많은 친일파들이 존재했다. 그중에서도 나라를 팔아먹었다는 을사오적과 일본 천황폐하를 위해, 태평양전쟁에 나아가 싸우자고 젊은이들을 전쟁터로 내모는 선동 연설을 한 최남선·이광수를 비롯한 지식인들은 친일파의 앞자리를 차지한다.그 시절 세계정세를 좀 안다는 지성인들이 대체 무슨 이유로 조선의 젊은이들에게 “황국신민의 자손이여, 일본 천황폐하를 위해 죽어 달라”고 연설을 하고 다녔을까? 이광수·최남선의 혈관에는 태초부터 친일 매국노의 피가 흘렀기 때문일까?미국에서 거주하며 세
#. 대한민국 건국의 세계사적 의미누구나 알면서, 누구도 이야기 하지 않는 역사적 사실(historical fact)이 있다. 대한민국의 세계사적 의미는 공산주의와의 싸움에서 승리한 결과물이었다는 사실 말이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유라시아 대륙을 휩쓴 공산주의의 붉은 물결을 38선에서 막아내고 대한민국을 건국했으며, 스탈린·마오쩌둥(毛澤東)·김일성·박헌영 등 세계 공산주의자 연합의 6·25 침략을 휴전선에서 봉쇄하고 대한민국을 지켜냈다.현행 헌법 제3조에 의하면 대한민국의 영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다. 하지만 휴전선 북쪽을 ‘정
국립서울현충원이 고(故) 백선엽 예비역 대장의 6·25 전투 무용을 폄훼하던 박경석(88) 예비역 준장의 현충원 묘역을 파낸 것으로 4일 확인됐다.서울현충원은 지난달 28일 서울 동작구 국군묘지에 있던 박 장군의 가묘(假墓)를 철거했다. 육사 생도 2기 출신인 그는 6·25 전쟁 초기 전사한 것으로 알려져 현충원에 묘가 세워졌다. 그러나 전쟁이 끝나고 3년 뒤인 1956년 복귀하면서 묘의 존속 여부 논란이 일어났다.서울현충원은 “6·25 전쟁 후 전사자 파악의 행정착오 등으로 생존해 있는 귀하의 묘비가 조성돼 왔음에 대해 깊은 유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최근 미국의 대중(對中) 공세가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첫 반응을 내놨다. 중국 공산당 지도부는 중국의 굴기를 어느 누구도 막을 수 없으며 미국과의 장기전에 대비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30일자 중국 관영매체에 따르면 시 주석은 지난 28일 베이징 중난하이에서 “어떤 국가, 어떤 사람도 중화민족이 위대한 부흥을 실현하려는 역사적 발걸음을 막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지난 23일 미 캘리포니아주 요바린다의 닉슨도서관에서 '공산주의 중국과 자유세계의 미래'를 주
공관 폐쇄 조치로 미·중 간 외교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샌프란시스코 주재 중국 영사관에 숨어 있던 중국 군사연구원이 미 당국에 체포됐다고 미 법무부가 밝혔다.26일 블룸버그·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미 법무부는 23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주재 중국 영사관에 은신해 있던 군사 연구원 탕주안(唐娟·37)을 체포했으며 오는 27일 그가 법정에 출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법무부 관리들은 구체적인 체포 정황은 밝히지 않았다.탕 연구원은 지난 20일 FBI의 조사를 받은 뒤 샌프란시스코 주재 중국 영사관에 피신한 상태였다.탕 연
6.25 전쟁 당시 북한 인민군을 '우리 민족'이라고 발언해 논란인 노영희 변호사에 대한 퇴출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YTN 라디오 시사프로그램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서 진행자를 맡고 있는 노 변호사는 지난 13일 MBN 뉴스와이드에 출연, 백선엽 장군을 향해 "우리 민족인 북한을 향해 총을 쐈다"고 발언한 이후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논란이 확대되자 노 변호사는 지난 14일 해당 프로그램의 오프닝에서 "백선엽 장군의 안장 관련해서 했던 발언을 사과한다"며 입장을 밝혔으나, 진행을 맡고 있는 ‘노영희의 출발 새아
백선엽(白善燁).1920년 11월 23일 평안남도 강서군 강서면 덕흥리 출생. 올해 100세. 만주국 육군군관학교 제9기 졸업, 만주군 육군 중위 시절 조국광복. 해방 후 귀국하여 평양에서 고당 조만식 선생의 비서로 활동. 신의주 반공의거 직후인 1945년 12월 월남하여 남조선국방경비대에 투신, 국군 제5사단장, 1950년 제1사단장 재임 중 6·25 참전. 1952년부터 휴전회담 한국 측 대표단.대한민국 제1호 육군대장, 육군참모총장, 합동참모의장을 역임했고 박정희 정부 시절 제19대 교통부 장관(재임 1969년 10월 21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중국 신장·위구르 지역에서의 인권 탄압에 가담한 중국 당국자들에게 제재를 가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폼페이오 장관의 9일(미국 현지시간) 성명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의 행정 최고 책임자인 천취안궈(陳全國) 서기와 지역 경찰 관계자 등을 포함해 신장·위구르 지역 이슬람 소수 민족에 대한 인권 탄압에 가담한 현직 당국자 3명에 대해 미국 내 자산을 동결 및 미국 도항(渡航), 미국인과의 거래 금지 등의 제재를 가할 방침이다.이번에 미국의 제재 대상이 된 천 서기는 시진핑 중국 국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6일(현지시간)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시행에 대해 "오웰리언(Orwellian·전체주의) 움직임"이라고 비판했다.조지 오웰(1903~1950)이 소설 '1984년'에서 묘사한 감시·공포 체제, 이른바 '빅브라더 시스템'으로서 중국의 홍콩 정책을 규정한 것이다.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밤 '홍콩에 대한 중국 공산당의 오웰리언 검열'이라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중국 공산당의 자유 홍콩 파괴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미국은 베이징을 규탄한다"고 밝혔다.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지난 5월 21일(현지시간) ‘미국의 대중국 전략(United States Strategic Approach to the People’s Republic of China)’을 미 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지난 2017년 미 국방부가 발표한 ‘미 국가 안보 전략(NSS)’을 바탕으로 미국 행정부의 향후 대중국 전략 및 정책 방향을 집약한 보고서다.트럼프 행정부는 이 보고서에서 지난 1979년 미국이 중국과 외교관계를 수립한 이후 약 40년 동안 취해왔던 중국에 대한 정책이 완전히 실패했다고 전제한다. 미국은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 이후로 격화되는 미중갈등 국면에서 중국이 먼저 미국에 대화를 요청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하와이 공군기지에서 양제츠 중국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과 이틀에 걸쳐 회동했다.미 국무부는 17일(현지시간) 밤 보도자료를 통해 “폼페이오 장관은 미·중 관계에 관한 견해를 교환하기 위해 오늘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양제츠 중국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과 회동했다”고 밝혔다. 미국과 중국이 우한 코로나 사태 이후 처음으로 고위급 대면 회담을 연 것이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중국 요청으로 이번 회담이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