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2일 유성기업 임원 김모 상무를 감금하고 집단 폭행한 민노총 금속노조 유성기업지회가 최근 목숨을 끊은 전직 조합원의 죽음에 ‘노사 갈등이 원인이다’고 주장하고 있다. 민노총은 사망한 전직 조합원의 죽음이 사측의 노조 파괴 때문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극단적 선택을 한 이 조합원의 유서에는 해당 내용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민노총 금속노조 유성기업지회에 따르면, 올해 9월 퇴사한 조합원 오모 씨(57)는 이달 20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민노총은 “고인은 1991년 유성기업에 입사해 28년동안 일했다”며 “올해부터 결근
2019년 새해 첫날인 1일에도 전국이 낮까지 영하권에 머무는 등 강추위가 이어진다.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4도∼영하 1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2도∼영상 6도로 예보됐다.서울은 최저 영하 8도, 최고 영하 1도일 전망이다.중부지방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 한파 특보가 유지되겠다.전라도 서해안과 제주도에는 산발적으로 눈 또는 비가 내린다. 적설량은 1∼3㎝, 강수량은 5㎜ 미만으로 예상됐다.도로가 얼어 미끄럽겠다. 교통안전 및 보행자 안전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전국 대부분 지역에 건조 특보가 발효될 만큼 대기가 매우 건조
필리핀이 겨울철 열대폭풍으로 연말까지 심한 피해를 입으며 인명피해가 속출했다.30일 현지 언론과 외신 보도에 따르면 열대성 저기압 '오스만'(Usman)이 최근 필리핀 중부를 동서로 관통하면서 비사야 제도 등에서 인명 및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dpa 통신은 필리핀 경찰과 민방위본부를 인용해 산사태와 홍수로 56명이 숨지고 11명이 실종됐다고 전했다.비사야 제도 동부에 있는 비콜에서만 50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이 지역에서는 전날 폭우로 물러진 경사지의 토사가 무너져 내리면서 가옥을 덮치는 바람에 3살짜리 남자아이
내년부터 전국 대형마트와 큰 슈퍼마켓에서 일회용 비닐봉투 사용이 금지된다.환경부는 비닐봉투 사용을 줄이기 위한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자원재활용법) 시행규칙 개정안이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고 31일 밝혔다.이번 개정안은 올해 5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재활용 폐기물 관리 종합대책 후속 조치다.개정안이 시행되면 현재 일회용 비닐봉투를 공짜로 제공하는 것이 금지된 전국 대형마트 2,000여 곳과 매장 크기 165㎡ 이상인 슈퍼마켓 1만1,000여 곳에서 일회용 비닐봉투를 아예 사용할 수 없다.업
검찰이 지난 26일 청와대 특별감찰반 사무실(서울 종로구 창성동 소재)을 압수수색할 당시 증거물품으로 사용될 수 있는 컴퓨터 등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청와대 특감반의 ‘민간인 불법사찰(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국 민정수석 등이 특감반을 시켜 전직 고위 자녀, 대학 교수 등 다수 민간인 동향을 파악하도록 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 동부지검 형사6부는 특감반 컴퓨터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법원에 청구해 발부받았다. 지난 26일 청와대 특감반과 반부패비서관실 등을 조사한 검찰 측은 김태
부산 사하구 하단동 18층 신축 건물 공사장에서 30일 오전 11시 48분쯤 화재가 발생했다.화재 직후 불이 난 건물에서 뿜어져 나오는 검은 연기에 인근 주민들의 신고가 빗발쳤던 것으로 알려졌다.부산소방안전본부는 '소방 대응 1단계'를 발령, 100여 명의 대원과 소방헬기 등을 동원해 진화 작업에 나선 끝에 40분 만에 큰 불길을 잡았고, 낮 12시 53분쯤 불길을 완전히 잡았다. 부산소방안전본부는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며 "지역 주민들은 유독가스를 흡입하지 않도록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한편
내년부터 75세 이상 고령 운전자는 고령 운전자 교통안전교육을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면허 취득 또는 갱신이 가능하다. 고령 운전자들의 면허갱신·적성검사 주기도 현행 5년에서 3년으로 단축된다.경찰청은 이런 내용을 담은 도로교통법 개정안을 내년 1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최근 들어 75세 이상 고령 운전자가 낸 교통사고가 꾸준히 증가하는 데 따른 조치다.이에 75세 이상 고령 운전자는 내년부터 전국 27개 운전면허시험장에서 2시간짜리 교통안전교육을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교육에는 고령 운전자 스스로 안전 운전을 하기 위해
지난 27일 국회를 통과한 ‘김용균 법(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을 홀로 반대한 것으로 알려진 전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이 “산업현장에서 근로자들이 희생당하는 일은 없어야하겠지만, 이 법안(김용균 법)은 외주화를 금하는 내용으로 오히려 안전을 발전시킬 수 있는 한 산업 분야를 도태시키는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며 반대 배경을 설명했다.전 의원은 28일 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해당 법안이 진짜 산업현장 근로자들의 안전을 지속적으로 담보할 수 있겠나”라며 “산업 현장의 순응도·안전 산업 발전 측면·입법 완성도 등 모두에 있어 (김용균 법이
인터넷 상 자기 정보 삭제 요구권인 ‘잊혀질 권리’ 개념을 국내에 소개하고, 박근혜 정부와 문재인 대선캠프에서 활동한 송명빈 마커그룹 대표(49)가 폭행 혐의 등으로 고소돼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서울 강서경찰서는 28일 “송 대표가 운영하는 지식재산권 업체 ‘마커그룹’ 전 직원인 양모 씨(33)가 송 대표를 상습폭행 혐의 등으로 고소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송 대표는 3년 전 ‘잊혀질 권리, 나를 잊어주세요’라는 책을 내고, 온라인 상 인권 문제를 제기해 주목받기도 했다. 그는 박근혜 정부 시절 미래창조과학부 창조경제타운 우수
최저임금 인상 등의 여파로, 요양병원비 인상분이 환자 측으로 고스란히 넘어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대한노인요양병원협회 부산지회는 28일 “부산지역 요양병원 대부분은 최저임금 인상으로 물가나 의료폐기물 처리비용 상승 등 여러 요인으로 내년도부터 환자 부담금이 5~15만원가량 오른다고 환자에게 공지했다”며 “요양병원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간병비가 올라가 병원 운영을 위해 어쩔 수 없는 지경”이라고 밝혔다.요양병원은 급성기병원과 달리 진료·치료비가 포괄수가제(치료를 위한 처치의 종류나 양에 관계없이 정해진 일정 금액만 청구하는
탈북민 정착을 지원하는 하나센터의 컴퓨터가 해킹돼 탈북민 약 1000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탈북민 개인정보가 해킹으로 대량 유출된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다.28일 통일부에 따르면 경북하나센터에서 사용하는 PC 1대가 최근 악성코드에 감염돼, 컴퓨터에 저장돼 있던 지역 거주 탈북민 997명의 이름과 생년월일, 주소 등 개인정보가 담긴 자료가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경북도청·남북하나재단 등은 해킹 정황을 인지한 관계기관의 통보를 받고 지난 19일 현장조사를 하고 자료 유출 사실을 확인했다. 아울러 통일부는 관계기관·하나재단과 함께
‘드루킹 등 더불어민주당원 포털 기사 댓글 1억회 조작’ 사건을 수사한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민주당 소속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댓글조작 공범'으로 지목, 징역 5년을 구형했다. 특검팀은 2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성창호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김경수 지사의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은 선거를 위해서라면 불법 행위를 하는 사조직을 동원할 수 있고, 공직을 거래 대상으로 취급할 수 있다는 일탈된 정치인의 모습을 보여줬다"며 이같이 구형했다.구형에 적용된 혐의는 업무방해 징역 3년, 공직선거법 위반 징역 2년이다. 김 지
미국 애플이 동성결혼을 ‘질병’으로 묘사한다는 이유로 기독교 단체가 만든 앱을 삭제했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애플의 최고경영자(CEO)인 팀 쿡(58)은 지난 2014년 “(자신이 남성 동성애자인 것이)자랑스럽다”며 공개적으로 자신의 성적 취향을 밝힌 바 있다.이 신문은 애플이 텍사스에 위치한 기독교 단체 ‘리빙호프 미니스트리(Living Hope Ministries)’가 개발한 ‘탈(脫)동성애’ 앱을 삭제했다.애플의 이러한 조치는 동성애 옹호단체 ‘트루스윈즈아웃(Truth Wins Out)’이 청원사이
검사 및 변호사 출신인 정승윤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미꾸라지, 들개떼 그리고 인간”이라는 제하의 글을 올려 검찰과 경찰의 수사행태를 비판했다.이런 비판은 문재인 정권 청와대의 전방위적 민관(民官) 사찰을 폭로한 전 청와대 민정수석실 감찰반원 김태우 수사관에 대한 검찰의 수사 행태를 에둘러 질타한 것으로 보인다.정 교수는 “지금까지 검찰, 경찰은 대상자를 찍어 놓고 죄를 만들어 가는 방식으로 수사했다”며 “표적수사와 별건 수사 그리고 짜깁기 수사로 없는 죄도 창조했고, 직권남용과 직무유기라는 칼로 이
밴드 봄여름가을겨울의 전태관이 27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56세.봄여름가을겨울 측은 이날 공식 블로그를 통해 "드러머 전태관이 향년 56세로 세상을 떠났다"며 "전태관은 6년간 신장암 투병을 이어왔지만, 오랜 병마를 이기지 못하고 지난밤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조용히 숨을 거뒀다"라고 밝혔다.이어 "30년간 그룹 봄여름가을겨울의 멤버로 활동하며 수많은 히트곡과 가요계에 새로운 역사를 써온 드러머 전태관의 이름 앞에 붙었던 수식어는 '한국 대중음악의 자존심'이었으며 여기에 과장은 없었다"며 "그는 여기에 없으나 그가
국방부가 지난 20일 업무보고에서 검토했던 소위 ‘양심적 병역거부자 대체복무기간 단축’을 철회하고, 36개월간 교도소에서 복무하는 방안으로 단일화했다. 이는 2020년 1월부터 시행된다.국방부는 28일 해당 내용이 담긴 ‘병역법 개정안’과 ‘대체역의 편입 및 복무 등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당초 국방부는 지난 업무보고에서 36개월 안과 27개월 안 두 가지를 제시하며 “36개월 안의 경우 타 대체복무자와의 형평성을 고려했고, 27개월 안의 경우 국제기구 권고를 고려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당시 논의됐던 소방·
문재인 정권이 330개 공공기관장 및 감사들의 임기, 정치 성향 등이 포함된 이른바 ‘블랙리스트’를 작성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28일 문화일보에 따르면 환경부가 ‘찍어내기’ 용으로 보이는 산하기관 임원에 대한 동향 보고서를 만든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석연치 않은 이유로 임기 만료 전 자리를 비운 다른 공공기관 인사들도 ‘미투(Me too·나도 당했다)’를 주장하고 있다.이 신문과 인터뷰한 이헌 전 법률구조공단 이사장은 이날 “직접적으로 나한테 ‘사표 쓰라’는 대신 주변 사람들이 ‘법무부에서 사표 안 쓰냐고 하던데요’라고 했다”며
흑두루미가 문재인 정부에서 진행하고 있는 4대강 보 개방 등 자연성 회복 사업의 성과라고 주장하며 8년 만에 낙동강 강정고령보에 멸종위기 철새, 흑두루미가 나타났다는 환경부의 주장을 담은 보도자료가 각종 가짜뉴스의 근원이 되고 있다는 펜앤드마이크(PenN)의 27일 보도와 관련해 환경부 '4대강 자연성회복을 위한 조사·평가단' 관계자는 28일 PenN과의 통화에서 "흑두루미가 8년 만에 낙동강 강정고령보에서 발견됐다는 것은 환경부의 주장이 아니라 우리가 외주를 준 한국환경생태연구소라는 민간 영리법인의 이시완 연구소장의
경찰이 대구지검 청사를 점거하고 농성을 벌이던 민노총 조합원 10여명을 연행했다.경찰에 따르면 민노총 산하 금속노조 구미지부 아사히글라스지회 조합원 11명이 대구 수성구 대구지검 청사에서 농성을 벌이다가 6시간만에 연행됐다. 이들은 지난달 13일에도 현대·기아차 비정규직 노조와 함께 서울 대검찰청 청사에 들어가 문무일 검찰총장 면담을 요구하다가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다. 민노총은 올해 평균(11월까지) 24.8회 집회를 연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고용노동청·대구고용노동청·김천시청·홍원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사무실 등 공공기관과 한국G
검찰이 청와대 특별감찰반원 출신 김태우 검찰 수사관(43)에게 골프 접대를 한 의혹을 받고 있는 건설업자 최모 씨(58)의 사무실을 다시 압수수색했다.조선일보는 27일 “서울중앙지검 과학범죄기술수사부(부장 조용한)가 지난 26일 최 씨가 운영하는 S기술개발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며 “검찰은 ‘추가 증거를 확보할 필요가 생겨 추가 압수숙을 진행한 것’이라고 했다”고 보도했다. 최 씨의 사무실은 지난 20일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바 있다.최 씨는 국토교통부 김모 서기관(51)에게 1,100만원의 뇌물을 건넸다는 혐의로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