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는 3일(현지시간) 문재인 정권이 4년 연속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공동제안국에 불참한 것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정책은 비도덕적이며 절대적 수치”라며 문 대통령을 직접적으로 강도 높게 비판했다. 단체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문 대통령에 대해 단 한번 ‘대통령(president)’ 직함을 붙였으나, 이후 5번 연속 직함을 제외하고 ‘문(Moon)’이라고 낮춰서 표현했다. 단체는 “문(재인)이 정치적 목적들을 위해 북한 인권을 내던졌다”며 대북정책에서 최소한 원칙을 지켰다면 퇴임하면서 어느 정도 존경을 받았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유력시되던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이 고사 의지를 재차 밝힌 가운데, 비서실장 후보군으로 권영세 의원과 장성민 당선인 정무특보, 원희룡 전 제주지사 등이 거론된다.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5일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무 감각이 검증된, 경륜 있는 분을 삼고초려해서 모시려고 한다"고 말했다.비서실장에 '경제통'을 찾고 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선 "당선인이 경제 전문가로 지시를 했다, (그런 보도는) 다 아니다"라며 "정말 정무 감각이 좀 있어야 한다"고 언급했다.그러면서 "(제가
이른바 ‘채널A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수사팀이 4일 이정수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검사장(사시36회·연수원26기)에게 사건 당사자 중 한 사람인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검사장, 사시37회·연수원27기)에 대한 열두 번째 ‘무혐의’ 처분을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정진우 1차장검사(사시39회·연수원29기), 이선혁 형사1부 부장검사(사시41회·연수원31기) 및 같은 부의 김정훈 부부장 검사(사시46회·연수원36기)가 이정수 지검장에게 한동훈 검사장 사건 관련 보고를 했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대선 직후, 윤석열 당선인 대변인으로 발탁된 김은혜 의원의 경기지사 선거 차출론이 나오기 시작했을 때, 국민의힘 내애서는 “과연 그렇게까지 할까?”라는 부정적인 전망이 강했다.김은혜 의원 차출론이 회의적이었던 것은 그가 현직 의원이라는 점에서 보궐선거에 대한 부담, 유승민 전 의원에 대항마를 냄으로써 생길 수 있는 당내 분란이 일차적 이유였다.아울러 윤석열 대통령이 자신의 입 역할을 해온 김은혜 의원을 경기도지사로 밀고 지방선거에 극한 대결을 벌일 경우 그 여파로 새 정부 출범과 함께 맞닥뜨릴 극심한 여소야대 정국에서 생길 대립도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가 5일 언론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관련 현안은 물론 당내 원내대표 선출 및 오는 6.1 지방선거 대응 문제 등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 가운데 이 대표는 대표적 윤핵관인 권성동 의원을 차기 원내대표로 합의 추대하자는 당내 중진들의 기류에 부정적 입장을 나타냈다.이 대표는 5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만약 김태흠 의원이 충남지사로 나가게 되면 원내대표는 권성동 의원 추대로 갈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가 있다"라는 질문을 받고 "그건 아닌 것 같다. 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법률대리인에서 정치대리인이라는 평가까지 받는 유영하 변호사가 "박 전 대통령과 흉금을 터놓고 이야기할 기회가 오면 좋겠다"고 말한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에게 "시간이 더 걸리지 않겠나"라며 거리를 뒀다. 반면 박 전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윤 당선인 취임 전 만날 가능성을 암시했다. 유 변호사는 오는 6.1 지방선거에 대구시장 후보로 출마한다.유 변호사는 전날 YTN라디오 '이슈&피플'에서 박 전 대통령과 유 전 의원의 재회 가능성에 대해 "오늘 처음 들은 얘기"라며 "아마 조
지난해 우리나라의 국가부채가 사상 최고치인 2천200조원에 육박했다. 문재인 정부 5년간 국가부채는 무려 763조원이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정부가 5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한 2021회계연도 국가결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가부채는 2천196조4천억원으로 1년 전보다 214조7천억원(10.8%)이나 늘었다.확정부채는 818조2천억원으로 100조6천억원(14.0%) 늘었다. 국공채·차입금 등이 포함된 확정부채는 지난해 2차례 추경(49조8천억원)을 편성하면서 늘어난 것이다.비확정부채는 1천378조2천억원으로 114조1천억원(9.0%)
주말을 거치면서 10만명대로 떨어졌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일 다시 20만명대 중반을 기록했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6만6천135명 늘어 누적 1천426만7천40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지난 1일부터 20만명대를 유지했던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2만7천190명) 10만명대 초반으로 떨어졌지만, 하루 만에 13만8천945명 증가했다.휴일 영향으로 감소했던 검사 건수가 평일 수준을 회복하면서 신규 확진자 수도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시행한 검사는 총 37만9천806건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에 대해 당내의 공개적 반발이 커지고 있다. 송 전 대표의 출마에 이재명의 ‘명심(明心)’이 작용했다는 관측을 감안할 때, 당이 화합은커녕 내홍에 휩싸이는 상황에 처한 것이다.동시다발적으로 터지는 민주당 내 송영길 출마 불가론...김민석, 우상호, 박주민 등 가세그만큼 송영길 출마 불가론은 동시다발적으로 터지고 있다. 4일 3선의 김민석 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송 전 대표의 공개 사과’를 요구하며, 송 전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를 비판했다. 우상호 의원 역시 송 전 대표를
3월 9일 윤석열의 대통령 당선은 교착상태에 빠진 한일관계도 정상화할 전환점이 되었다. 1965년 국교 정상화 이후 양국관계가 지금이 최악이라고 야단들이지만, 그 책임은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전 총리에 있다고 볼 수 있다. 국내 정치에 이용하기 위해 반일, 혐한을 부추겼기 때문이다. 특히, 문재인이 친일·반일 프레임을 선거에 이용하려는 의도가 불순하였다. 일반 국민의 상호 인식이 최악이었던 게 아니다.윤 당선인의 대외정책은 미·중 패권경쟁과 신 냉전체제 환경에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원칙을 추구한다. 해법은 한·미·일 협력 강화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새 대변인으로 국민의힘 초선인 배현진 의원이 임명됐다. 김은혜 대변인은 경기지사 선거에 출마한다.김 대변인은 5일 오전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 브리핑에서 "오늘 브리핑은 당선인 대변인으로서는 마지막 브리핑"이라며 자신의 후임으로 배 의원을 소개했다. 김 대변인은 이날 "오늘은 이게 방역상 괜찮다고 해서…"라며 마스크를 벗은 채 마지막 브리핑을 진행했다.그는 "어려운 취재 환경이었는데, 윤 당선인과 인수위에 언론인 분들이 보내주신 애정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제 인생의 매우 소중한 시간을 마감한다"고
커트 캠벨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 한·미 정책협의 대표단을 만나 한국의 쿼드(Quad) 협력에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윤 당선인은 대선 기간에 쿼드 산하 워킹그룹에 우선 참여한 뒤 정식 가입을 모색하는 점진적 접근을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으며 당선 이후 8일에 걸쳐 미국을 시작으로 쿼드 소속국인 일본·호주·인도 정상들과 통화했다. 캠벨 조정관은 4일(현지시간) 대표단에 "쿼드(Quad) 협력 의지를 보여준 것을 환영한다"며 "워킹그룹 차원에서 한국과 다양한 협력을 할 수 있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5일 서욱 국방부 장관의 ‘사전 원점 정밀타격’ 발언에 대한 북한 김여정의 반발에 대해 “선제타격도 전 세계에서 예방적 차원이 아닌 선제적 위협이 상존하고 있을 때 취할 수 있는 조치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 중 하나”라고 말했다. 북한의 계속되는 비난에도 '선제타격' 원칙을 거듭 강조한 것이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오전 통의동 인수위원회 브리핑에서 사실상 선제타격 개념인 서 장관의 ‘사전 발사원점 정밀타격’ 발언을 맹비난한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최근 담화가 윤 당선인을 겨냥한
중국 정부의 두터운 신임을 받아온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이 오는 5월 실시 예정인 행정장관 선거에 입후보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캐리 람 장관은 4일(현지시각) “가정 사정을 고려한 판단”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람 장관은 그러면서 “이미 중국 정부에도 내 의향을 전했다”고 설명했다.5년에 한 차례 있는 홍콩 행정장관 선거는 중국발(發) ‘우한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사태를 맞아 연기돼 오다가 내달 8일 실시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됐다. 홍콩 당국은 이달 3일부터 2주간 행정장관 후보 등록 기간을 설정했다. 하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한미정책협의대표단이 방미 중 미국 정부 주요인사들을 만나 한미동맹을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한 차원 더 높은 수준으로 격상하는 데 서로 공감을 이뤘다고 밝혔다.윤석열 정부의 초대 외교부 장관으로 유력한 박진 대표단장은 4일(현지시간) 오후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웬디 셔먼 국무부 부장관과 면담을 마치고 나오는 길에 현지 특파원들을 만나 "한미동맹을 포괄적 전략동맹으로서 한 차원 높은 수준으로 격상해 나가자는 윤석열 당선인의 구상을 (미국 정부에) 전달하고 공감을 형성했다"고 밝혔다.대표단은 이날 국무부에서 웬
정부가 다음달부터 3개월간 유류세 인하 폭을 30%로 확대한다. 영업용 화물차와 버스 등에는 유가 연동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고유가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의 체감 유류비용을 낮추기 위해 고유가 부담 완화 3종 세트를 마련해 신속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홍 부총리는 "유류세 인하 폭을 종전 20%에서 10%포인트를 추가해 30%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유류세 인하 조치는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간 시행되며 유류세 20% 인하 때와 비교하면
미 국무부는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보다 더 큰 위협은 없다며 한국, 일본과 매우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국의 차기 정부와 북한인권문제에 대해 협력할 뜻도 밝혔다.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4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무기 프로그램의 위험성을 상시키시면서 한미일 3자 협력을 통한 문제 해결 의지를 확인했다.프라이스 대변인은 이날 취임을 앞둔 한국의 윤석열 정부가 미국과의 전략동맹 강화를 언급한 것에 대한 논평 요청에 “한국은 우리의 중요한 조약 동맹이며 우리는 인도태평양 지역에 제기된 위협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5일 대통령 집무실의 용산 이전을 위한 예비비와 관련해 "내일 임시국무회의를 소집해 처리하는 것으로 전해 들었다"고 밝혔다.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서울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집무실 이전 예비비의 국무회의 상정과 관련한 질문에 "아마 협조가 잘 이뤄질 것이라 믿는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실무적으로 시간이 좀 걸렸다고 들었다"고 덧붙였다.실무 협의에 시간이 걸려 이날 국무회의에는 예비비 안건이 상정되지 않지만, 6일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처리된다는 설명이다.김 대변인은 "청와대, 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