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전 국무총리는 9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대한민국의 존립 자체가 불가능해진다며 대한민국은 결국 ‘사회주의적 독재국가로 전락할 것“이라고 경고했다.정 전 총리는 이날 발표한 호소문에서 “우리는 민주주의가 사라지거나 자유를 잃고 난 뒤에야 후회하고 통탄하는 국민이 되지 말아야 한다”며 이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국가가 존립하기 위한 3대 요소인 영토, 국민, 주권이 모두 위험에 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우선 ‘영토보전’의 측면에서 이 후보는 북한이 극초음속 미사일과 중거리탄도미사일을 연속 발사하고 핵무기를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이재명은 지난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존 오소프 미국 상원의원을 만난 자리에서 20세기 초 미국의 가쓰라-태프트 밀약을 거론했다. 반미주의자인 이재명이니 이 밀약을 좋게 평했을 가능성은 없다. 이 후보는 “일본에 한국이 합병된 이유는 미국이 가쓰라-태프트 협약을 통해 승리했기 때문이고, 결국 나중에는 분단이 된 게, 일본이 분단된 게 아니라 한반도가 분단돼서 전쟁의 원인이 된 것은 사실 부인할 수 없는 객관적인 사실”이라고 발언했다.우리가 상식적으로 알고 있는 가쓰라-태프트 밀약은 1905년 미국
6.25전쟁에 불법 참전한 중공군을 미화(美化)하고 중국의 애국주의를 고취시키는 ‘프로파간다 영화라’는 평가를 받는 〈1953 금성대전투〉(원제 金剛川·금강천)의 국내 유통이 결정됐다. 이에 우파 진영의 대선 주자들이 일제히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나섰다.◇바이두 “항미원조 전쟁 7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영화”‘미군의 무자비한 폭격과 함께 북진(北進) 야욕에 불타는 한국군의 대규모 공세가 시작된다. 인민군 공병대는 결사 항전을 준비했다. 금강천을 한국군 사단의 피로 물들인 인민군 최후의 전투’—지난달 30일 영상물등급위원회 심의에서
야권의 대선 유력 주자 중 한 명인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17일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일대에서 비대면 기자회견을 통해 "제20대 대통령 선거에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한다"고 밝혔다.다음은 홍준표 의원의 출마 선언문 전문.[전문]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저는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하겠습니다.국민의힘 당내 경선에서 이기고 본선에서 승리하여 빼앗긴 정권을 되찾겠습니다.잘못된 방향으로 가는 이 나라를 바로잡아 정상 국가로 만들고 선진국 시대를 열겠
동아시아 정치경제 전문가로 미국의 칼럼니스트이자 시사평론가인 미국의 고든 창(Gordon Chang) 변호사는 24일(현지시간)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 “나쁜 달(Moon)이 몰락하고 있다”며 “바이든은 북한의 최고 지도자 김정은과의 거래의 문을 닫음으로써 한국에서 또 다른 진보 대통령이 등장할 문도 닫아버리고 있다”고 강조했다.창 변호사는 이날 의회 전문지 더 힐(The Hill)에 기고한 칼럼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에 대해 “한국 역사상 가장 반미주의자 대통령이 지난 금요일 워싱턴을 방문했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그가 정말로 원
박순종 기자 francis@pennmike.com
요번 4.15 총선의 또 다른 포인트는 비례대표 선거이다. 제1야당의 동의 없이 집권여당이 군소정당 4개와 야합을 해서(1+4) 만든 소위 준(準)연동형 비례대표제는 탄생하자마자 사라질 운명이다. 이정미·심상정이 이끄는 정의당이 비례에서 10~20여 석을 갖고 싶어서 집권세력과 추악한 거래를 통해 이뤄진 복잡하기 짝이 없는 제도인데, 정의당의 야멸찬 꿈은 이미 산산조각이 났다. 심상정은 이 괴상한 제도에 대해 “국민은 몰라도 된다”라는 희대의 망언을 하기도 했다. 요번 선거를 끝으로 사라질 운명을 가진 선거제도가 돼버렸다.제1야당인
‘육군사관학교 총 구국동지회’(이하 ‘구국동지회’)가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김병주 전 부사령관(예비역 대장)을 강력 규탄하고 나섰다. 육군사관학교 40기(期) 출신으로 장교 생활을 시작한 김 전 부사령관은 문재인 정부의 첫 대장(大將) 승진자로 2019년 4월 예편, 지난 2일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의 세 번째 영입 대상자가 돼 입당했다.김병주 전 부사령관은 ‘민주당’이 자신들의 정책을 홍보할 목적으로 개설한 유튜브 채널 ‘의사소통TV’에 출연해 자신의 입당 배경을 밝혔다.이 자리에서 김 전 부사령관은 최근 문재인 정부와 미
광주 전남지역에서 “호남인은 각성하고 반성해야한다”며 문재인 정권의 전방위적 국정운영 파탄을 규탄하는 행사가 열린다.‘대한민국의 미래를 걱정하는 호남인 일동’(이하 호남인 일동)은 오는 27일 오후 2시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12월 광주선언’ 행사를 연다. 주최 측은 “호남인들은 문재인 정권의 무능, 부패, 위선에 대해 통한의 책임감을 느낀다. 무조건적인 지지가 괴물을 만들었다”며 “호남은 민주당의 숙주이고 호남인은 386정치인의 노예가 됐다. 광주는 민주화의 성지가 아닌 묘지가 됐다”고 주장했다.이들은 지난 17일 인터
문재인정권의 일방적 선언으로 인한 지소미아 시효 만료를 앞두고 미국의 고위관료들이 연이어 입국하고 있다. 차관보급에서 차관급 그리고 다음주 14일엔 에스퍼 국방장관까지 방한하는 것이다.미국의 목적은 ‘동북아의 안보 균형 유지를 통한 중국의 패권도전 차단’ 하나다.미국은 북중러에 대한 견제를 위해 한미일 삼각동맹을 구축했다.미국과 한국, 미국과 일본의 동맹관계를 발전시켜 한국과 일본을 사실상의 동맹관계로 이끌기 위해 마련한 장치가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인 것이다. 지소미아 자체로는 아주 중요한 안보적 효과는 없을 수 있다. 실제로
조국 전 법무부장관 사퇴 후 첫 주말을 맞은 19일. 서울 도심 곳곳서 자유를 지키기 위한 저항은 계속됐다.자유한국당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 광화문 광장에서 ‘국민의 명령! 국정대전환 촉구 국민보고대회’라는 제목으로 대규모 장외 집회를 개최했다. 조국 전 장관을 임명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인사 및 국정 운영 실패에 대한 책임을 묻고 사죄를 요구하는 자리였다. 한국당은 이날 집회에서 조국 사태로 불붙은 반(反)문재인 정권 동력을 공수처법안과 패스트트랙법안 저지 및 내년 총선까지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황교
제 2부 연재를 시작하며 2018년 1월부터 1년 넘게 펜앤마이크를 통해서 "문혁춘추: 현대중국의 슬픈 역사"를 연재해 왔다. 35회의 연재를 통해 대략 1948년에서 1962년까지 15여 년의 파란만장한 역사를 살펴 보았다. 2부에서는 "문화대혁명"(1966-1976, 이하 문혁)의 역사를 본격적으로 탐구하려 한다. 의 제호를 내걸고도 왜 우리는 그 이전의 역사에 1년 이상 머물러 있었나? 문혁은 중국공산당의 혁명투쟁 과정에서 배태된 필연적 결과이기 때문이었다. 실제로 문혁의 출발점은 1940년대 연
25일 오전 10시경 “문정인이 주미대사 임명을 반대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올라갔던 국민청원이 하루사이 300여명의 동의를 받았으나 같은 날 저녁 청와대 게시판 관리자에 의해 비공개 처리된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일고 있다.최근 여의도 정가에서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의 주미대사 내정설이 흘러나오며 일각에선 이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펜앤드마이크 독자 A씨가 26일 제보해온 내용에 따르면 전날 오전 올라갔던 청와대 청원이 별다른 설명없이 비공개처리가 되며 청원에 참여했던 사람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
연간 물가상승률이 130만%에 달하며 극심한 인플레이션에 시달리고 있는 '좌익 포퓰리즘의 아이콘' 베네수엘라가 결국 또 신권을 발행한다. 작년에 실행했던 니콜라스 마두로 정부의 화폐개혁이 인플레이션을 막는데 실패했다는 지적이 내부에서 나오고 있다.베네수엘라 중앙은행은 현지시간으로 13일 1만, 2만, 5만 볼리바르 지폐를 유통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공지했다. 포퓰리즘으로 발생한 인플레이션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정부가 고액의 지폐만 찍어내고 있다는 비판이 베네수엘라 내부에서 나온다. 일각에서는 고액권을 찍을 게 아
좌파 포퓰리즘 정권에 의해 경제가 붕괴한 베네수엘라 여성들이 머리카락, 모유, 몸까지 모두 팔아서 먹을 것을 찾고 있다.미국 폭스뉴스는 22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여성들이 자기 나라로부터 도망쳐 모든 것을 팔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폭스뉴스는 “해가 겨우 떠 있는 국경 마을은 혼란에 빠져 있다. 수많은 베네수엘라인들이 콜롬비아로 쏟아져 들어간다. 그들의 얼굴을 수척하다”며 “젊은 사람이든 나이든 사람이든 장애인이든, 무리를 지어 국경 사무소를 에워싸고 있다. 한때 남미에서 가장 잘 사는 나라의 대다수 대학 졸업생이고 근사한 직업을
주말인 1일 오후 2시께 서울 도심 곳곳에서 문재인 정권을 규탄하는 태극기 집회가 열렸다. 문재인 대통령의 퇴진과 북한에 협력하는 자들을 처벌하라는 주장이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앞(서울 종로구)과 서울역 구(舊) 역사 앞(서울 용산구), 대한문 앞(서울 중구), 동화면세점 앞(서울 종로구) 등에서 각각 태극기 집회가 열렸고 총 2만 명 이상의 인파가 운집했다. 2500여명이 참석한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앞 집회(문재인 정권 퇴진 범국민 총궐기)에서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는 "이번 단 한번만큼은 망하기 전에 이 나라를 지켜야 한다”며 “문
지난 7월 인천 자유공원 내 맥아더 장군 동상에 불을 질렀던 반미(反美) 친북성향 안명준 목사 등 2명이 또다시 화형식을 하겠다며 맥아더 동상 아래에 불을 질러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23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께 반미성향 단체 평화협정운동본부 상임대표 안명준 목사(61)와 이 단체 대전충남본부 준비위원장 B(41)씨가 인천시 중구 송학동에 있는 맥아더 동상 옆에서 헝겊 더미에 불을 질러 동상을 받치는 돌탑 일부가 불에 타 그을렸다.자유공원을 지나던 한 시민은 이날 오전 4시 37분께 "맥아더 동상 앞 종이 더미
서울시 산하 tbs교통방송 신임 대표로 민노총 산하 언론노조위원장 출신인 이강택 전 KBS 방송문화연구소장이 임명됐다. 이로써 KBS와 MBC, YTN에 이어 tbs교통방송도 친(親)언론노조 인물들이 경영진을 모두 차지한 셈이다. 방송계 내부에서는 “언론노조가 주축이 돼 사실상 방송사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는 우려섞인 목소리가 나온다.이강택 신임 교통방송 대표는 1990년 KBS 공채 17기로 입사해 ‘추적60분’, ‘KBS스페셜’, ‘역사스페셜’등을 기획‧제작해왔다. 그는 KBS PD 활동 당시 KBS 스페셜을 통해 '
나폴레옹전쟁 후 유럽 대륙은 민족국가 단위의 국제질서로 발전하였다. 동아시아에서는 19세기 근대화과정에서 일본이 앞서 민족주의를 받아들여 국가건설과 제국주의 침략의 도구로 썼고, 피해자인 조선이나 중국도 독립투쟁과 국권회복, 그리고 국가건설의 원동력으로 삼았다.유럽 시민민주주의의 후발국들도 감성에 호소하는 민족지상주의를 졸업한지 이미 오래인데, 동북아 3국은 아직도 민족지상주의의 포로로 갇혀 있다.북한정권은 맑스·엥겔스가 주창했던 ‘전 세계의 노동자여 단결하라’는 국제주의 이념을 김일성의 유일영도체계 수립 후에 팽개쳤다. 김일성의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9월 평양공동선언 합의로 "민족자주·민족자결 원칙 재확인"을 공언한 데 대해 "반미(反美)주의를 위한 선전·선동에 불과하다"는 취지의 비판이 제기됐다.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대표를 맡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포럼(약칭 자유포럼)은 2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문재인-김정은 평양회담에 대한 긴급평가회'를 열었다.이날 토론회에서는 송대성 한미안보연구회 이사, 유동열 자유민주연구원 원장, 조영기 국민대 정치전문대학원 초빙교수가 각각 발제를 맡았다.긴급평가회에서는 이번 평양선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