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통령은 장관급이고, 그 부인은 국장급인가?"
"설사 그녀가 그러겠노라 우겨도...제2부속실은 '아니 되옵니다'라고 설득하며 막아섰어야"
"일부러 그랬다면 콩가루 집안임을 온 세상에 알림이요, 모르고 그랬다면 능력부족에 불충"
"그동안 남쪽 부인의 위신을 실추시켜온 제2부속실장은 당장 사퇴하라"
박선영 동국대학교 법과대학 교수는 21일 영부인으로선 이례적으로 일본 수출 규제 대응 실무를 담당한 공무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가진 김정숙 여사를 향해 "대통령 부인이 제 직분도 모르고 나설 데, 안 나설 데 나서면 큰 일"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김 여사를 컨트롤 못한 제2부속실장 사퇴도 촉구했다.
박선영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대한민국 대통령은 장관급이고, 그 부인은 국장급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교수는 "나는 (김)정숙씨가 스스로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응하느라 밤낮으로 죽을힘을 다하고 있는 일선부처 과장과 사무관을 '청와대로 불러 밥을 먹이자'는 해괴 망칙한 결정을 했으리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않는다"며 "설사 그녀가 그러겠노라 우겨도 제2부속실은 '아니 되옵니다'라고 설득하며 막아섰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남편은 일본에 항복문서를 써 보냈는데 그 부인은 일본에 대항해 애쓰고 있는 관계부처 과장과 사무관들을 모조리 청와대로 불러 밥을 먹인단 말인가"라며 "일부러 그랬다면 콩가루 집안임을 온 세상에 알림이요, 모르고 그랬다면 능력부족에 불충이고 부부를 이혼시킬 수도 없으니 알든 몰랐든 간에 제2부속실장이 물러나는 게 맞다"고 재차 강조했다.
박 교수는 "하기야 제2부속실의 문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라며 "미개국이나 독재국가에서나 가능할 영부인 단독 정상회담을 떠나게 하고, 유쾌한 정숙씨인지 뭔지를 상품화해서 혀를 날름거리게 한다든지 정상회담을 신혼여행으로 착각하고 '우리 남편 어딨어요?'라고 소리치며 뛰어다니게 만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퍼스트레이디(First Lady)'의 의미가 뭔지 몰라 대통령인 남편보다 훨씬 앞에서 손을 흔들며 활개치게 만들질 않나, 이루 다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그동안 남쪽 부인의 위신을 실추시켜온 제2부속실장의 죗값 또한 이루 다 헤아릴 수 없으니 제2부속실장은 당장 사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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