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 이번엔 日 수출규제 대응 공무원 靑 초청해 오찬...멈출 줄 모르는 오지랖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 이번엔 日 수출규제 대응 공무원 靑 초청해 오찬...멈출 줄 모르는 오지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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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대기업 CEO급 인사들 초청 오찬에 이어 4개월여 만에 같은 논란 반복될 듯...네티즌들, '누가 대통령인지 헷갈린다'는 반응 보여
영부인이 대통령 없이 단독으로 정부 부처의 과장-사무관급 공무원들에 대한 격려 자리 갖는 것 '이례적'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오지랖'이 다시 한번 도마 위에 올랐다. 복수의 언론 보도에 따르면 김 여사는 21일 일본 수출 규제 대응 실무를 담당한 공무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가졌다. 영부인이 대통령 없이 단독으로 정부 부처의 과장·사무관급 공무원들에 대한 격려 자리를 갖는 것은 이례적이다.

청와대는 김 여사가 이날 일본 수출 대응 부처의 과장, 사무관급 공무원들과 청와대에서 격려 오찬을 했다고 밝혔다. 초청 대상은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 정책조정국, 산업통상자원부 소재부품산업정책관, 중소벤처기업부 해외시장정책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과학기술혁신조정관 소속 과장, 사무관급 공무원들로 알려졌다. 청와대 한 관계자는 "오찬은 비공개 진행됐고, 김 여사는 이 자리에서 공무원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격려한 것으로 안다"고 했다.

김 여사는 지난 6월에도 친(親)여성, 친(親)가족 정책에 호응해 사회적 공헌을 한다는 명분으로 10여 개 대기업 CEO급 인사들과 청와대에서 비공개로 오찬을 해 정치권을 질타를 받은 바 있다. 당시 청와대는 김 여사의 오찬 행사를 공개하지 않다가 일부 언론 보도로 오찬 사실이 알려지자 뒤늦게 이를 공개해 논란을 키웠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지난 9월 6일 오전(현지시간) 라오스 와타이 국제공항에서 공군 1호기로 이동하며 환송인사들에게 손 흔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지난 9월 6일 오전(현지시간) 라오스 와타이 국제공항에서 공군 1호기로 이동하며 환송인사들에게 손 흔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 여사는 지난 9월 6일 동남아 3개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는 과정에서 남편인 문 대통령을 무시하는 듯한 행동으로 또 다른 논란을 야기했다. 김 여사는 레드카펫을 통해 공군 1호기로 이동하는 와중에 문 대통령보다 앞에서 걸으며 여유 있게 손을 흔드는 모습을 보였다. 만면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반면 문 대통령은 상대적으로 어두운 표정으로 김 여사의 뒤를 따랐다.

정치권 일각에선 당시 김 여사의 행동을 컨트롤하지 못한 청와대 의전팀을 강하게 질책했다. 대한민국을 잘 모르는 라오스 국민들이 이 같은 모습을 보면 누가 국가수반이고, 배우자인지 알 수 있겠냐는 것이다. 네티즌들 역시 "누가 대통령인지 모르겠다", "영부인이 체통을 지켜줬으면 좋겠다"는 등의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 여사는 문 대통령 취임 후 수많은 돌발 행동으로 세간의 입방아에 올랐다. 김 여사는 지난 2017년 필리핀 마카티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필리핀 동포간담회에서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개사한 '평창스타일'에 맞춰 '말춤'을 춰 주목을 받았다. 김 여사는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상태였다.

김 여사는 4월 방미(訪美) 당시에도 백악관 한미 정상회담 일정에 앞서 워싱턴DC에 있는 키(Key)초등학교를 찾아 케이팝(K-pop)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학생들을 지켜보며 춤을 따라 추려는 듯한 동작을 취한 바 있다. 케이팝 수업 뒤 한 학생은 김 여사에게 '춤 추신 적 있나'라는 질문을 했고, 김 여사는 "여러분 나이 때(에 췄다)"며 "지금도 춤 추려 하는데 춤을 추면 사람들이 뭐라고 한다"고 웃었다. 김 여사는 자신의 소위 '소신'도 강하게 표출하기로 유명하다. 김 여사는 광주 5.18 기념식 자리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의 악수를 거부하는 듯한 모습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네티즌들은 김 여사의 이날 청와대 오찬 개최에 대해 '누가 대통령인지 헷갈린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네티즌은 "진짜 대통령이 누구야?"라고 의문을 제기했고, 또 다른 네티즌은 "김정숙 여사는 한국의 힐러리가 되고 싶은 건가?"라고 반문했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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