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지난 15일 북한 목선이 삼척항에 상륙한 사태와 관련해 책임을 인정하고 20일 대국민사과문을 발표한 가운데, 이날 한기호 전 의원은 펜 앤드 마이크와의 인터뷰에서 "여러 정황 상 북한 목선은 간첩선일 수밖에 없다"는 의혹을 제기했다.정 장관은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군은 이 사태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을 계기로 군의 경계작전 실태를 꼼꼼하게 점검해 책임져야 할 관련자들에 대해선 엄중하게 문책하겠다"고 전했다.이어 그는 "군은 이러한 상황이 재발되지 않도
전북 상산고가 20일 자사고 재지정 취소 처분을 받은 것에 대해 이날 보도 자료를 내고 "평과결과 거부하며 결연한 자세로 맞서 싸우겠다"며 전북도교육청을 상대로 소송전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오늘 전북도교육청에 의하면 상산고는 79.61점을 받아 자사고 재지정 기준점인 80점을 넘지 못해 취소 처분을 받았다. 문제는 형평성 논란이다. 전북교육청은 교육부 권고 기준인 70점보다 10점을 높게 잡았다. 전북을 제외한 여타 시도교육청 10곳은 70점이 기준이다. 일각에선 전북교육청이 자사고 폐지를 목적으로 부조리한 평가 기준을 세웠
국내 제조 업체들이 해외로 이탈하는 추세 속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경기 안산시 스마트제조혁신센터에서 열린 비전 선포식에 참석해 "정부는 2030년 '제조업 4강'을 목표로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을 강력히 추진해 '국민소득 4만 달러 시대를 열겠다'고 선포했다. 펜 앤드 마이크의 취재에 따르면 정작 개선해야 할 취약점은 놔둔 채, 文정부의 희망사항만 나열한 선포식이었다는 게 20일 밝혀됐다.정부가 추진하는 제조업 르네상스는 '혁신'과 4대 추진전략을 목표로 한다. 그 세부내용을 보면 ▲스
지난 15일 우리 해상에서 표류하다 조업 중인 민간인에 의해 발견됐다는 북한 어선이 실제로는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삼척항구까지 도달했고 북한 어민 4명은 스스로 부둣가에 상륙한 것으로 19일 밝혀졌다. 정경두 국방부장관은 이날 ‘2019 전반기 전군지휘관회의’에서 “우리 모두 매우 엄중한 상황으로 인식해야 한다”며 “책임져야 할 인원이 있다면 엄중하게 책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군 당국에 따르면 북한 어선은 9일 함경북도 경성에서 출항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상에서 2~3일간 표류하며 기회를 노린 끝에 12일 NLL
자율형사립고인 전북 전주 상산고가 전북도교육청의 자사고 재지정 평가에서 커트라인(80점)에 못 미치는 70점 후반 점수를 받은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펜 앤드 마이크의 취재에 따르면 2003년 자사고로 지정된 후 지역 명문고로 성장한 상산고는 불가피하게 일반학교로 전환될 것으로 19일 관측된다.‘수학의 정석’ 저자인 홍성대 상산학원 이사장이 1981년 세운 상산고는 김대중 대통령 때인 2003년 자사고로 지정됐다. 그 전에도 지역 명문고로 손꼽혔지만 자사고가 된 이후 전국의 인재들이 모여들어 크게 성장했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가
경찰이 YG엔터테인먼트와 관련된 각종 의혹을 ‘원점 재수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19일 언론 보도와 펜 앤드 마이크의 취재에 따르면 빠르면 이번주 내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비아이를 소환해 조사할 것으로 관측된다.민갑룡 경찰청장은 지난 17일 서대문구 본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경기남부경찰청 형사과장을 팀장으로 하는 전담팀을 꾸려 제기된 모든 의혹에 대해서 철저하게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또한 “비아이의 마약 의혹은 물론 YG의 외압과 경찰 유착 여부 등 언론에서 제기되는 각종 의혹에 대해 엄
우리나라가 40여년에 걸쳐 완성한 한국형 원자로(APR-1400)의 핵심 기술이 아랍에미리트와 미국에 유출됐다는 제보를 받고 17일 국가정보원이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원전 업계와 학계 등에선 2017년 6월 시행된 “탈(脫)원전 정책이 빚어낸 예고된 참사”라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지난달 원자력안전위원회는 한국형 원자로의 핵심 기술이 미국과 UAE에 유출됐다는 제보를 받고 국정원에 수사를 의뢰했다. 용의 선상에 오른 인물은 한국수력원자력(KHNP) 출신의 전문인력으로, 현재 UAE의 바라카 원전 회사인 나와(Nawah)에
권영빈 전 중앙일보 사장이 1996년 중앙일보 통일문화연구소장 시절, 중앙일보 홍석현 당시 사장의 허락 아래 북한에 거액의 현금을 달러로 전달했다고 폭로해 파문이 일고 있다.권 씨는 17일 펜 앤드 마이크와의 통화에서 "더 이상의 언론 인터뷰는 사양한다. 양해해 달라"고 말했다. 권 씨는 지난 15일 출간한 책 ‘나의 삶 나의 현대사’에서 1996년 여름 당시 중앙일보 통일문화연구소장이었던 자신이 중국 베이징에서 북한의 전금철 조선아시아태평양평회위원회 부위원장을 접선해 성금을 부탁 받았고, 국내로 귀국한 뒤 홍 사장의 허락을 받아
북한 어선 1척이 지난 15일 오전6시 50분쯤 북방한계선(NLL)을 넘고 떠내려와 삼척 앞바다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우리 어민에 의해 발견됐다. 우리 군은 이때까지 북한 어선의 존재를 전혀 포착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비역 장성들 사이에선 9·19남북군사합의로 인해 우리 군의 경계태세가 허술해진 게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북한 어선이 발견된 곳은 동해 NLL에서 최단거리로 130여km 떨어진 해상이다. 2톤 규모의 어선에는 민간인 4명이 타고 있었고, 군경과 국정원의 합동 신문을 통해 기관 고장 때문에 떠내려온 것으로
국내 경기가 악화되는 가운데 한국 기업들이 해외로 탈출하고 있다. 1분기(1월~3월) 해외직접투자가 141억 1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97억4000만달러) 대비 44.9%가 늘었다. 1981년 4분기 이후인 38년만에 최고치다. 제조 대한민국이 무색해지는 결과다.일각에선 경기 대내외적으로 악순환에 빠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은 더 이상 ‘투자 매력’이 없다는 비판도 뒤따른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건비 부담이 큰 데다 국민들 사이의 반(反)기업 정서는 심화되고 있다. 한국 기업들은 ‘일 할 환경’이 아닌 국내를 탈출해, 기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7%에서 2.5%로 하향 조정하기로 발표했다. 수출 부진으로 경기가 둔화됐고 각종 노동정책의 부작용으로 내수 시장이 무너지면서 정부는 기존의 목표를 달성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이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연구기관장 간담회에서 “대내외 어려운 경제 여건 때문에 경제 활력을 높이기 위해 정책 초점을 맞춰왔음에도 성과가 잘 나타나지 않고 있다”면서 “하반기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특 밝혔다. 이 발언은 윤종원 청와대 경제수석의 “경기 하방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언급
문재인 정부가 2월 발표한 공주보 철거를 두고 주민들의 반대가 지속되는 가운데, 공주시가 실시한 첫 여론조사에서 97.8퍼센트에 달하는 철거 반대표가 쏟아져 나왔다고 주요 언론들이 14일 보도했다.공주시가 주민에게 배포한 질의서에는 철거해야 하는 이유만 담겨 있고 반대 근거는 적혀 있지 않았다. 그런데도 주민들은 반대 의사를 밝힌 것이다. 공주시는 “여론조사에 문제가 있다”며 “공정한 방식의 (다른) 여론조사를 진행해 그 결과를 물관리위원회에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정부가 결과를 상정하면 거기에 맞춰 여론을 만들어 가겠다는 것이다.
정부가 최저임금 인상 부작용을 완화하기 위해 내놓은 일자리안정자금 중 500여억원이 부적격자에게 잘못 지급돼 더 큰 부작용을 일으킨 것으로 밝혀졌다. 13일 소상공인과 자유한국당에 따르면 일자리안정자금 지원대책은 처음부터 부실정책이라는 비판이 있었다. 정작 지원대책을 받아야 하는 소기업들은 4대 보험료 부담 때문에 일자리안정자금을 거부하는데도 문재인 정부가 무리한 최저임금인상에 따른 부작용 등을 막기 위해 억지로 도입했다는 지적이다. 그런데다 전달체계에서 문제점까지 드러난 것이다. 문재인 정부는 최저임금 인상을 통해 소득주도성장을
“북한의 사과도 없이 평화를 말한다면 그것은 또 다른 위선이고 거짓평화다”“적폐청산한다는 文정부는 이제 국가유공자 가족들까지 반통일 적폐로 몰아가는 건가”지난 4일 청와대는 호국보훈의 달을 기념해 국가유공자, 전몰장병 유족 등 보훈가족을 영빈관 오찬행사에 초대한 뒤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과 손 잡고 웃는 사진을 배포했다.사진 아래에는 ‘내가 퇴임하면 백두산이나 개마고원 여행권 한 장 보내주지 않겠습니까?’ 등 북한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각별한 애정과 흠모의 감정을 담은 글귀가 써여 있었다. 유족들은 모욕감을 느꼈지만 편향된 대북
“대통령이 자기 숙원 이루자고 국민의 마음을 후벼파도 되는가. 호국영령과 유족 앞에 겸손해야 한다”지난 4일 문재인 대통령은 현충일을 이틀 앞두고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 240명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다. 모두 호국영령들의 넋을 기리고 유족들의 한(恨)을 달래기 위한 자리로 생각했을 것이다. 하지만 청와대의 계산은 달랐다. 이날 6·25 전사자 고(故) 김재권 일병의 아들인 김성택 씨의 “대북 지원을 하더라도 북한의 사과는 받아내야 한다”는 소신 발언은 대통령의 화답을 받지 못했다. 청와대의 오찬 관련 브리핑에서도
“과거 청산을 외치는 한국 사회에는 정작 북한의 반인륜적 실태를 외면하는 이상한 침묵이 있다.”북한 정권이 자행하는 공개처형의 진상을 규명하고 시체 매장지(埋藏地)를 조사한 보고서 “살해 당한 사람들을 위한 매핑:북한 정권의 처형과 암매장”이 10일 발표됐다.국내의 민간단체인 전환기정의워킹그룹(TJWG)가 작성한 이번 보고서는 지난 4년간 탈북민 610명의 증언을 통해 공개 처형의 진상과 처형 장소에 대한 323건의 구체적인 정보를 확보했다고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의 공개 처형은 주민들 사이에 극도의 공포심과 경각심을 주입해,
을지로 인쇄거리에서 ‘청운기획’을 운영하는 유황현 대표가 10일 펜앤드마이크를 방문해 가진 인터뷰에서 “최저임금은 전반적인 경제 상황과 맞물려 인상돼야 한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는 현장의 상황을 외면하고 인건비만 올리려고 한다. 우리 같은 소상공인들은 매출이 줄어드는데 지출만 늘어나 결국 폐업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이어 “문재인 정부는 고용창출 효과를 노리고 주 52시간 제도를 도입했을 것이다. 하지만 경제가 나쁜데 새로 고용할 여유가 어디 있겠나. 소상공인이 사업장을 유지하기 위해 절감할 수 있는 건 인건비뿐이다. 이러니
환경단체의 고발로 촉발된 대기오염 문제를 두고 지자체가 해당 철강업체의 고로(용광로)에 10일간의 조업정지 처분을 내린 것과 관련해, 철강업계가 법적 대응까지 불사하겠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1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 환경단체는 현대제철 당진 제2 고로에서 오염물질이 배출된다는 사실을 지적하며, 지자체인 충남도에 민원을 넣고 해당 업체로부터 사과와 문제해결을 요구한 바 있다. 이에 충남도는 조사에 착수한 뒤 지난 달 30일 대기환경보전법을 근거로 당진 제2 고로에 10일 간의 조업정지 처분을 내렸다.현대제철은 충남도가 내린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이천에 있는 이문열 작가를 만나 ‘진정한 보수’를 논의하고, 앞으로 보수가 나아갈 방향에 대한 의견을 허심탄회하게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황교안 대표는 8일 오전 ‘4대강 보 파괴’에 반대하기 위해 여주 이포보로 가는 길에서 이문열 작가의 문학사숙 부악문원을 찾았다고 한다. 한국당 관계자는 황 대표가 이 작가와 개인적인 인연은 없었지만, 이 작가와 고등학교 동창으로 친분이 두터운 박명재 의원이 두 사람의 만남을 주선했다고 밝혔다.이문열 작가는 1979년 ‘새하곡’으로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돼 등단했으며, 이
국회 앞 폭력집회를 주도한 혐의로 구속된 민주노총 간부 한 모씨가 구치소로 이감(移監) 중 페이스북에 글을 올릴 수 있었던 것은 경찰 호송관으로부터 압수당했던 핸드폰을 돌려받았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9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 호송관은 민노총 간부를 검찰로 송치하면서 압수했던 휴대폰을 돌려줬던 것으로 나타낫다. 경찰은 해당 호송관을 감찰 조사하고 구체적인 징계 수위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앞선 30일, 한 씨는 국회 앞에서 열린 ‘노동법 개악 반대’ 집회를 주도해 경찰관을 폭행하고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구속됐다. 그러나 지난 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