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대통령기념관건립추진위원회'(추진위)가 11일부터 범국민 모금 운동에 나선다. 정부는 전직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제5조2항)에 따라 전체 건립 비용의 30%를 지원한다는 방침으로 나머지 70%는 국민 모금으로 충당해야 한다.지난 6월 본격 출범한 추진위는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위원장을 맡았고 이영일 대한민국역사와미래재단 고문, 이인호 서울대 명예교수, 주대환 조봉암기념사업회 부회장, 한화갑 한반도평화재단 총재 등 23명이 건립추진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이승만 기념관' 건립에는 정파와 진영
해병전우회가 없는 곳은 없다. 대한민국 어디를 가도, 지역과 직장 마다, 외국의 교민사회를 가봐도 해병전우회는 있다.해병전우회는 호남 향우회, 고려대 교우회와 더불어 한국사회에서 가장 잘 뭉치는, 끈끈하다고 평가받는 3대 조직으로 꼽힌다. 천당이나 지옥을 가도 해병전우회는 있을 것이라는 말도 있다.해병대는 명예를 먹고사는 조직이다. 해병대의 명예는 일당백(一當百), 전투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적극 조장된 것이다.미국의 해병대는 늘 소수정예, ‘어퓨 굿 맨(A few goodman)’을 자처해왔고, 한국 해병대에서도 “누구나 해병대원이
문재인 정권이 없애려고 했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이 한국경제인협회, ‘한경협’으로 이름을 바꾸고 새출발을 했다.문재인 정권의 압력으로 전경련을 탈퇴했던 삼성과 SK, 현대차, LG 등 4대 그룹이 7년만에 재가입했지만 한경협의 초대 회장은 재계 서열 70위권의 풍산그룹 류진 회장이 맡았다.삼성전자 이재용, 현대차 정의선 등 재계의 뉴리더는 물론,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등 한경협이 원했던 10위권 내 기업인들 중 그 누구도 회장직을 맡으려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전경련의 새 출발을 놓고 가장 많이 제기된 문제가 정경유착(政經癒着)에
박근혜 前 대통령의 오랜 측근으로 알려진 유영하 변호사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직접 정치 일선으로 나서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지난 3일 밝혔다.유영하 변호사는 이날 MBN의 시사스페셜 '정운갑의 집중분석'에 나왔는데, 진행자로부터 '총선 앞두고 친박계 인사들을 지원하기 위해 정치 행보를 시작한 것 아닌가'라는 질문에 "이건 전혀 포인트가 맞지 않는 해석"이라는 답변과 함께 이와같이 말했다.박근혜 전 대통령은 광복절이던 지난달 15일 경북 구미시의 故박정희 前 대통령의 생가를 찾았다. 이에 대해 유영하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대한민국을 만든 사람은 이승만 前대통령이고, 지킨 사람은 백선엽 장군, 키운 사람은 박정희 前대통령이라고 강조했다.31일 오후 펜앤드마이크가 주최한 복거일 교수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박민식 장관은 "저는 사실 이승만 대통령에 대해서 거의 한 2~3년 전까지는 거의 뭐 문맹 수준 비슷했다. 그런데 우연치 않게 제가 국가보훈처장을 맡으면서 뭔가 인연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마는 국가보훈처장을 임명받으면서 저 혼자 이제 이승만 대통령하고 인연이 되었다"라고 밝혔다.이어 "우리 윤석열 대통령이 지시한 것도 아니고, 또
한덕수 국무총리가 30일, 육군사관학교의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계획에 대하여 "타당하다"라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이날 "박정희 전 대통령 흉상도 다 철거할 것인가"라고 비판했다.과거 남로당(남조선노동당) 당원이었다는 점을 근거로 내세워 육사 내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논란에 참전한 모양새다.육사 내 흉상 형태로 설치된 인물인 홍범도 장군은 과거 일제시대 당시 소련 공산당 연루 행적이 문제가 되어 오늘날 흉상 문제의 발단이 됐는데, 이를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과거 행적과 배치시킴에 따라 또다른 논란의 불씨
국방부가 지난 28일 일제시대 무력 독립운동가이자 소련 자유시에서의 친(親)공산주의 행보를 보인 홍범도 장군 등의 흉상 이전에 관해 공식 입장을 밝힌 가운데, 유승민 전 의원이 이날 저녁 국방부의 이전 방침을 두고서 윤석열 정부를 향해 일침을 날렸다.유승민 전 의원이 이날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나와 국방부 방침을 지적하면서 "지금 보수(세력) 안에서 분열이 일어나는 이슈"라면서 "뉴라이트 이념에 너무 경도된 듯하다"라고 주장했다.유 전 의원은 "독립운동가 흉상 이전 관련한 이번 논란은, 뉴라이트 사관(자유시
최근 미국 대통령의 별장 캠프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과 그 결과에 대해 전직 외교관 235명이 지지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낼 계획이다.나라사랑 전직 외교관모임(공동대표 이재춘, 김석우, 조원일)은 오는 28일 이와 같은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한다. 성명서가 아직 정식 발표되진 않았지만 모임 측에서 사전 보도가 가능하다고 밝혔다.'윤석열 정부의 쾌거-21세기 대한민국 외교지평을 새롭게 열다'란 제목의 성명서엔 3국 정상회담이 '윤 정부의 쾌거'인 이유 뿐만 아니라 '극적 반전'인 이유
정부가 산업계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한 대대적인 규제개혁에 나서고 있다. 외국인 근로자의 도입 규모를 12만명으로 확대하고 국내 체류기간 규제도 대폭 완화하기로 했다.E-9 비자로 입국하는 비전문 외국인력은 2020년 5만6천명, 2021년 5만2천명, 작년 6만9천명이었다. 올해 11만명이었는데 1만명을 추가로 확대한다는 것이다. 2024년부터는 12만명 이상이라는 최소치만 설정해둔 상태이다.윤 대통령 규제혁신회의, 외국인 근로자 고용한도 및 체류기간 대폭 확대 방안 발표노동부는 사업장별 외국인 근로자 고용 한도도 2배로 늘렸다.
한국 사회에서 ‘진보경제학’ 또는 ‘진보경제학자’라는 작명(naming)은 정명(正名)이 아닌 편의적으로 붙여진 자기 수식어이다. 그들은 “거대 정치권력·경제권력과 맞서 싸우면서 약자와 동행하는 따뜻하고 선한 경제학으로 무장한 실천가 그룹”으로 스스로를 자리매김했다. 대중이 반길만한 ‘진보’라는 좋은 단어’를 선점한 것이다. 한편으론 마샬(A. Marshall)이 경제학의 속성으로 설파한 ‘냉철한 머리와 따듯한 가슴’을 오독한 결과일 수 있다. 따듯한 가슴은 빈곤으로부터의 벗어남을 뜻하는 ‘보편적 인류애’를 의미하는 것으로 ‘약자보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한미연합사령부(CFC)의 전시지휘소(CP TANGO)를 찾아 "한미동맹의 압도적 능력과 한미 장병들의 실전적 연습·훈련과 확고한 정신무장이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고 도발 시 즉각적이고 단호히 응징할 수 있는 힘의 근원"이라고 밝혔다.정치권 소식통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연합사 전시지휘소를 찾아 한미 장병들에게 "북한의 핵·미사일은 현존하는 가장 심대한 위협이며 사이버전·심리전 등 북한의 도발 양상이 갈수록 지능화·다양화되고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알렸다.한미연합훈련 3일차를
23일 오전 국민의힘 친윤(친윤석열)계 공부모임 '국민공감'에서 강연한 인요한 연세대 의대 교수가 내년 총선에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할 가능성을 "쓸데 없는 소리"라며 부인했다. 인 교수는 19세기 미국에서 온 선교사 유진 벨 씨의 증손자로 2012년 대한민국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 1호 특별귀화자가 됐다. 2012년 대선 당시엔 새누리당 대통합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인 교수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공부모임 '국민공감'에서 "선진국으로 가는 길-우리가 잃어버린 1%"라는 주제로
예산 48억원을 들여 올해 연말까지 완공을 목표로 하는 정율성(1914∼1976) 역사공원 조성 사업이 시민사회를 둘로 갈라놓고 있다. 광주 출신 작곡가로 평생 중국공산당원으로 활약했던 정율성은 해방 이후 북한에서 황해도 해주 노동당 선전부장, 보안간부훈련대대부 협주단 단장 등을 지냈다. 6.25전쟁 당시엔 대한민국 국군과 유엔군에 맞선 북한 인민군 군가를 작곡했다. 이런 인물을 대한민국이 기념하는 게 온당한가라는 지적이 광주 시민사회에서도 나오는 가운데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22일 입장문을 통해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무너뜨
삼성 SK 현대자동차 LG 등 4대 그룹 일부 계열사가 22일 출범하는 한국경제인협회에 복귀한다. 전신인 전국 경제인연합회를 탈퇴한 지 7년 만이다.전경련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임시총회를 열어 명칭 변경 등 안건을 의결한다. 류진 풍산그룹 회장을 한경협 회장으로 공식 추대하는 절차도 진행된다.이로써 전경련은 1968년 이후 55년 만에 다른 이름을 갖게 된다.새 명칭인 한경협은 1961년 삼성그룹 창업주 고(故) 이병철 회장 등 기업인 13명이 설립한 경제단체의 이름이다. 이후 조직 규모 확대를 반영해 1968년
#. 윤석열 대통령이 내린 '독립운동'의 정의윤석열 대통령은 올해 8.15 광복절 경축사에서 우리의 독립운동에 대해 "단순히 빼앗긴 국권을 되찾는 것이 아니라 자유와 인권, 법치가 존중되는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만들기 위한 건국 운동”, “자유와 인권을 무시하는 공산 전체주의와의 싸움”이라고 정의했다. 이것은 1948년 8월 15일, 이승만 대통령이 대한민국 건국을 전 세계에 선포하는 자리에서 행한 연설의 맥을 잇는 중대한 메시지였다. 이승만 대통령은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 수립을 전 세계에 선포하며 다음
촛불소동으로 탄핵되고 징역 22년형을 선고받아 문재인 정권 내내 감옥에 있다가 석방돼 경북 달성 사저에서 지내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일상은 고요하기만 하다.작년 3월 달성에 내려간 박 전 대통령은 지금까지 딱 두차례 공개된 외출을 했다. 지난 4월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대구 동화사를 방문했고, 며칠전 어머니 육영수 여사의 기일을 맞아 경북 구미에 있는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았다.1952년생인 박 전 대통령은 지난 2012년, 환갑의 나이에 대통령선거에서 당선됐다. 정치인 시절 부터 대통령으로 재임할 때 까지 박 전 대통
우리의 독립운동은 국민이 주인인 나라, 자유와 인권, 법치가 존중되는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만들기 위한 건국 운동이었습니다. 단순히 빼앗긴 국권을 되찾거나 과거의 왕정국가로 되돌아가려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자유와 인권이 무시되는 공산 전체주의 국가가 되려는 것은 더더욱 아니었습니다. 따라서 우리의 독립운동은 인류 전체의 관점에서도 보편적이고 정의로운 것이었습니다.윤석열 대통령은 금년도 8·15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독립운동’과 ‘광복’의 의미를 이렇게 정의했다.윤 대통령의 경축사에 좌익 진영에서는 대대적으로 반감이 표출됐다. 김동연
故김대중 전 대통령의 14주기 추도식이 18일 서울 동작구의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가운데,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14주기 추도식에는 김진표 국회의장과 여야 국회의원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이진복 대통령 정무수석비서관까지 함께 자리해 눈길이 쏠리고 있다.이 자리에서 김진표 의장은 추도사를 통해 "(김대중)대통령께 배운 그대로 간절한 마음으로 통합의 정치, 협력의 정치를 위해 온 힘을 다할 것"이라며 "국민을 믿고, 민주주의를 확신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김대중식 정치를 할
해방일과 정부수립일, 이른바 건국일이 8.15로 겹친 것은 우연 중의 우연이었다. 대한민국 건국은 국제사회의 협력으로 이뤄진 것으로 유엔총회가 결의한 '한국 독립을 위한 계획'에 근거했다. 건국이 일국적, 역사적, 추상적 함의라면 정부수립은 국제적, 현실적, 실정적 규정이다.펜앤드마이크 김용삼 대기자는 "1945년 12월 환국한 임시정부는 스스로를 이 강토 안에 건국할 책임을 가지고 있음을, 민족이 요망하는 정부수립을 담당할 기관임을 천명했다"며 "1949년 8월15일 동아일보, 경향신문 등을 보면 '대한민국
“판사들 스스로 자신의 무덤을 파는, 판사라는 직업의 소멸을 재촉하는 엿가락 판결이라고 볼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러다가는 국민참여재판에 이어 곧 AI(인공지능) 판사가 등장할 겁니다”정진석 국민의힘 국회의원의 노무현 전 대통령 명예훼손 혐의에 대해 10일 법원이 검찰의 구형보다 훨씬 높은 징역형을 선고한 것을 두고 법원장 출신으로 서울 서초동 한 로펌의 대표로 재직중인 변호사는 강도높게 비판했다.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 박병곤 판사는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사자(死者) 명예훼손’과 권양숙 여사에 대한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