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이 최정우 회장-장인화 사장, 2인 대표이사 체제를 유지하며 안정을 꾀하면서도 동시에 계열사 3곳의 대표이사를 교체하는 등 부분적 변화를 택했다.20일 포스코는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부사장 3명, 전무 4명, 상무 9명 등 총 16명이 승진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인사는 60년대생을 그룹사 대표로 전진 배치했고, 제철소에서 처음으로 여성 임원이 나왔다.포스코는 전중선 부사장(전략기획본부장), 김학동 부사장(생산본부장), 정탁 부사장(마케팅본부장)을 모두 유임하고 기존 부문과 본부제를 유지하기로 했다.주요 그룹사의 경우 포스코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이 14일 오전 10시경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4세. 그룹의 2대 회장인 구 명예회장은 고(故) 구인회 창업회장의 첫째 아들로, 1970년부터 1995년까지 25년간 LG그룹을 이끌었다.구자경 명예회장은 대한민국의 작은 기업 LG를 세계적인 대기업으로 성장시킨 장본인이라는 평가를 받는다.구 명예회장이 2대 회장에 오른 이후 LG는 주력사업인 화학과 전자 부문을 부품소재 사업까지 영역을 넓히며 원천 기술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수직계열화를 이뤄 현재의 LG의 모습을 갖출 수 있는 기틀을 닦았다.구 명예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관세청장, 산림청장 등 차관급 인사 3명을 교체했다.관세청장에는 노석환 관세청 차장이 승진 임명됐고, 병무청장에는 모종화 한국방위산업진흥회 부회장이, 산림청장에는 박종호 산림청 차장이 임명됐다.노석환 신임 관세청장은 관세청 조사감시국장, 서울세관장, 인천세관장을 지냈으며 관세청 역대 세 번째 내부 출신 청장이다. 부산 동인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에서 행정학 석사학위, 미국 피츠버그대에서 석사학위를 각각 취득했다.모종화 신임 병무청장은 육군사관학교(36기)를 졸업한 군인 출신으로, 육군 31사단장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9일 오후 11시50분 숙환으로 타계했다. 향년 83세.사단법인 대우세계경영연구회는 김 전 회장이 수원 아주대병원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영면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김 전 회장은 지난해부터 건강이 급격히 악화돼 귀국 후 아주대병원에서 통원치료를 받았다. 1년여 간 투병 생활을 했으며 올해 하반기 병세가 악화돼 입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평소 뜻에 따라 연명치료는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김 전 회장은 자본금 500만원으로 대우실업을 설립해 국내 2위 대기업으로 키워낸 1세대 기업인이다. 그는 1936
EBS는 9일 신임 부사장에 김유열 전 EBS 학교교육본부장(54)을 임명했다고 밝혔다.김 신임 부사장은 1992년 8월 EBS PD로 입사해 편성기획부장, 지식정보부장, 정책기획부장, 학교교육본부장 등을 역임했다.부사장 임기는 이날 시작해 2022년 4월 4일까지다.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SK그룹이 2020년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주력 관계사들의 CEO들은 대부분 자리를 유지했으며, 각사별 부문장급 임원들은 세대교체됐다.SK는 5일 최고의사협의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를 개최하고 각 관계사 이사회를 통해 결정된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 사항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우선 수펙스추구협의회 산하 7개 위원회 가운데 커뮤니케이션위원장을 맡던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이 에너지·화학위원장을 맡게됐다. 김준 사장은 그룹의 미래 에너지 전략을 총괄한다. 새 커뮤니케이션위원장 자리에는 장동현 SK주식회사 홀딩스 사장이 임명됐
MBC '뉴스데스크' 초대 앵커인 박근숙 씨가 4일 별세했다. 향년 87세.박 전 앵커는 1955년 대구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이듬해 부산일보 정치부 기자로 입사하며 언론인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1961년 개국 요원 격으로 문화방송으로 자리를 옮겼다.이후 문화방송의 초대 보도국장에 취임해 오랜 기간 보도국을 이끌었으며, 1970년 10월 한국 최초로 앵커 시스템을 도입한 '뉴스데스크'를 제작하면서 직접 초대 앵커로 나서 1970년대 '뉴스데스크'에 대한 시청자의 높은 신뢰와 인기에 주된
한국언론정보학회는 제22대 학회장으로 박선희 조선대학교 교수가 선출됐다고 4일 밝혔다.박 교수는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사회학 부전공)를 졸업하고 서울대학원 언론정보학과에서 박사학위 후 조선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그는 조선대 사회과학대학장과 사회과학연구원장을 지냈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원회 심의위원, 한국언론학회 집행이사, 한국언론정보학회 기획이사, 계간학술지 '언론과사회' 편집장도 역임했다. 저서로는 '한국사회의 디지털 미디어와 문화'가 있다.박 교수는 내년 5월 말, 정
펜앤드마이크 객원칼럼니스트로 활동해 온 자유우파 경제학자 현진권 자유경제포럼 대표(60)가 29일 국회도서관장으로 임명됐다.국회 운영위원회는 29일 전체회의에서 현진권 국회도서관장 임명동의안을 의결했다.현 신임 관장은 교통개발연구원 연구위원, 성균관대 경영대학원 겸임교수, 아주대 경제학과 교수, 자유경제원 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국민대 경제학과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 정무수석실 시민사회비서관을 지낸 바도 있다.20대 국회에서 국회도서관장은 야당 몫으로,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추천해왔다. 지난 201
대하소설 '토지'의 작가로 널리 알려진 고(故) 박경리의 외동딸이자 김지하 시인의 부인인 김영주 원주 토지문화재단 이사장이 25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73세.연세대 사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김영주 이사장은 김지하 시인과 함께 강원도 원주에 정착해 토지문화재단 이사장으로 국내 문학 발전과 작가 양성, 후원에 힘써 왔다.김 이사장은 지난 2011년 박경리문학상을 제정한데 이어 올해 6월에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박경리 문학제를 여는 등 어머니의 소설을 전 세계에 알리려는 노력도 아끼지 않았다.유족은 남편 김지하
지난 9월 저서를 발간해 문재인 정권의 우파 미디어를 겨눈 '가짜뉴스 몰이'를 측면 지원해 주고, 이낙연 국무총리가 그 저서를 주변에 홍보까지 해 준인사가 차관급인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으로 발탁됐다. 지난 9월 임명되기 전후로 야권에서 좌편향 우려를 강하게 제기해 온 한상혁 방통위원장에 강력한 '우군'이 방통위에 입성했다는 평가가 나온다.11일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 서면브리핑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방통위 상임위원에 김창룡 인제대 신문방송학과 교수(62)를,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장관급)에 박수근 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판마다 방청석에 앉아 빠짐없이 참관해 '의리 있는 장관'으로 불리는 김재수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오는 15일 오후 2시 대구 퀸벨호텔에서 출판기념회를 연다.정통 행정관료 출신인 김 전 장관은 40년 동안 본인이 겪은 공직생활과 박근혜 정부에서 지켜본 헌정 사상 유례없던 때의 기억들을 지난달 출간한 저서에 오롯이 담았다.그는 이번 출판기념회를 통해 그간 본인의 근황과 소회들을 밝히고,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포부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기 기자 mybeatles@pennmike.com
박홍 전 서강대 총장이 9일 선종했다. 향년 77세.박 전 총장은 2017년 7월 신장 투석을 받아 몸 상태가 악화해 서울아산병원을 찾았고, 이곳에서 당뇨 합병증 판정을 받아 장기 치료를 받아왔다. 이후 건강 상태는 회복되지 않았고 치료과정에서 신체 일부가 괴사해 절단하기도 했다.최근에는 몸 상태가 악화해 서울아산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다 이날 오전 4시 40분 세상을 뜬 것으로 전해졌다.박 전 총장은 1965년 가톨릭대를 졸업하고 예수회에 입회해 1970년 사제 수품했다. 그의 세례명은 루카(누가)다. 1941년 경북 경주에서 태
장군 인사에서 여군 최초의 국군 소장 진급자가 나왔다.정부는 8일 강선영(여군 35기) 준장을 여군 최초로 소장으로 진급시켜 항공작전사령관에 임명했다. 항공작전사령부는 육군 헬기 전력을 총괄하는 야전작전사령부다.강 신임 소장은 60항공단장, 11항공단장, 항작사 참모장을 거쳐 현재 항공학교장을 역임하고 있다.또한 이날 장군 인사에서 김주희(여군 35기) 대령은 정보병과 최초로 여성 장군에 임명됐다.이번 장군 인사에서는 육군 강선영 준장 등 15명과 해군 유근종 준장 등 2명, 공군 박웅 준장 등 4명을 포함한 21명은 소장으로 각각
'풍문으로 들었소'의 원곡자로서 1970∼80년대 인기 그룹사운드로 활동했던 가수 함중아(본명 함종규)가 별세했다. 향년 67세.간암으로 투병 중이었던 함중아는 1일 오전 10시께 부산 백병원 응급실에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함중아는 수년 전 폐암 진단을 받았다.함중아는 1977년 제1회 MBC 대학가요제에서 입상했으며, 그룹 '골든 그레입스'와 '함중아와 양키스'로 활동하면서 '내게도 사랑이', '안개 속의 두 그림자' 등 많은 히트곡을 남겼다.특히 198
현대자동차그룹이 글로벌 최대 자동차 수요지 중 하나인 중국 시장을 잡기 위해 인사 개편을 단행했다.현대자그룹은 31일 현대·기아차 중국사업총괄에 국내사업본부장인 이광국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현대차그룹은 신임 이 사장에 대해 독일, 영국 등 해외에서 풍부한 사업 경험을 쌓고 다양한 대내외 네트워크를 보유했으며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보유한 적임자라고 소개했다.중국기술연구소장으로는 폭스바겐 출신 스벤 파투쉬카 소장을 영입했다.그는 최근까지 폭스바겐 중국 부문 R&D(연구개발) 담당을 역임하는 등 10여년 간 중국에서 활동
문재인 대통령의 모친 강한옥 여사가 29일 별세했다. 향년 92세.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의 모친 강한옥 여사께서 10월 29일 향년 92세를 일기로 별세하셨다"고 전했다.고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고인의 뜻에 따라 장례는 가족들과 차분하게 치를 예정이며 조문과 조화는 정중히 사양하겠다는 뜻을 전하셨다"면서 "애도와 추모의 뜻은 마음으로 전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문 대통령은 앞서 이날 모친의 상태가 위중하다는 소식을 접한 가운데 오후 중 수원에서 개최된 2019년 새마을지도자대회 참석 직후 부산으로 향했다.
이승만 대통령에게 '무적해병'이라는 친필 휘호를 하사받았던 공정식 전 해병대사령관이 향년 94세의 나이로 별세했다.그는 6·25전쟁 당시 도솔산 전투에 대대장으로 참전해 약 17일간 치열한 전투를 통해 적 2개 사단을 물리치는 등 3개 대대 중 가장 큰 전공을 세운 것으로 유명하다.고인은 1947년 해군사관학교 1기로 졸업했으며 인천상륙작전 이후 해병대로 편입, 가리산 전투, 화천지구 전투, 도솔산 전투, 장단·사천강 전투 등에 참전했다.6·25전쟁 이후에는 해병대 제1여단 3연대장, 한미 해병 연합상륙여단장, 제1여
문화체육관광부가 24일 이승정(55) 씨의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회장 취임을 승인했다고 밝혔다.임기는 2022년 10월 23일까지 3년이다.이 신임 회장은 지난 8월 13일 열린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임시총회에서 219개 회원기관이 참여한 직접 선거로 회장에 선출됐다.이 회장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이며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부회장과 한국예총 전라남도연합회 회장을 역임했다.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전두환 정부에서 여러 요직을 거친 노신영 전 국무총리가 21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9세.평안남도 강서 출신으로 실향민인 노 전 총리는 서울대 법대 졸업 1년 전인 1953년 고시행정과에 합격해 1955년 외무부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이후 1980년 전두환 정권시절 외무부 장관에 발탁됐다. 국가안전기획부장, 국무총리 등 요직을 잇달아 역임했다. 노 전 총리는 고시 출신으로 처음 외무장관에 올랐고, 당시 정권이 공무원 숙정(肅正) 작업의 일환으로 외교관 69명을 해임하려는 시도를 직접 막아냈다. 그는 전두환 전 대통령을 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