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여사, 향년 92세...文대통령 뜻 따라 오는 31일까지 3일간 가족장 치르기로

야당 정치인 시절 (왼쪽부터) 문재인 대통령과 모친 강한옥 여사, 김정숙 현 영부인
야당 정치인 시절 (왼쪽부터) 문재인 대통령과 모친 강한옥 여사, 부인 김정숙 여사.(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모친 강한옥 여사가 29일 별세했다. 향년 92세.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의 모친 강한옥 여사께서 10월 29일 향년 92세를 일기로 별세하셨다"고 전했다.

고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고인의 뜻에 따라 장례는 가족들과 차분하게 치를 예정이며 조문과 조화는 정중히 사양하겠다는 뜻을 전하셨다"면서 "애도와 추모의 뜻은 마음으로 전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앞서 이날 모친의 상태가 위중하다는 소식을 접한 가운데 오후 중 수원에서 개최된 2019년 새마을지도자대회 참석 직후 부산으로 향했다.

부인 김정숙 여사는 문 대통령에 앞서 이날 오전 부산으로 이동, 시어머니의 옆을 지키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강 여사는 노환으로 건강이 악화된 상태였고, 최근 부산의 한 병원에 입원 중이었다고 한다. 

문 대통령은 앞서 지난 26일에도 급하게 헬기를 타고 부산으로 향해 모친을 찾은 바 있다.

강 여사의 장례절차는 문 대통령의 뜻에 따라 오는 31일까지 3일간 가족장으로 조용히 치러질 예정이다.

한기호 기자 hkh@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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