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영 동국대학교 법과대학 교수는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에 동의한다면 북한에 대한 백신 공급에 협력할 것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주장한 데 대해 15일 "편집증 환자도 아니고, 북한 바이러스에 시달리는 통치자"라고 직격탄을 날렸다.박선영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제 나라 국민한테 놓을 백신도 턱없이 부족하고, 제 나라 장병들한테는 얻어온 백신도 제대로 못 놓아 물백신을 놓거나 죽게 만들면서 입만 열면 그저 기승전 북한"이라며 이같이 말했다.박 교수는 "오스트리아에 가서까지 문재인은 '북한에 코로나 백신을 적극
사오위린(邵毓麟)은 대한민국 건국 후 최초로 부임한 초대 주한 중화민국 대사다. 그가 주한 대사로 재직한 기간은 1949년 7월부터 1951년 9월까지다. 1909년 중국 저장성(浙江省) 출신인 사오위린은 일본에 유학하여 규슈(九州)제국대학, 도쿄제국대학 대학원에서 공부했고, 1934년 26세 때 쓰촨(四川)대학 교수로 부임한다. 그는 조국이 누란의 위기에 처한 시대 상황에서 대학에서 후진을 가르치는 일은 의미없다고 여겨 항일운동의 일환으로 외교관의 길을 택한다.사오위린은 1935년 장제스(蔣介石) 국민정부 외교부의 일본·러시아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3일(현지시간) 최근 검토를 마친 미국의 대북정책은 외교가 중심이라고 밝혔다. 그는 외교적 관여를 할지 안 할지는 북한의 결정에 달렸다고 강조했다.블링컨 장관은 이날 영국 런던에서 시작된 주요 7개국 G7 외교·개발 장관회의의 기자간담회에서 “미국의 새 대북정책은 외교에 중심을 둔 매우 분명한 정책”이라며 “이를 기본으로 관여할지 안 할지를 결정하는 것은 북한에 달렸다”고 말했다.그는 “북한이 외교적으로 관여할 수 있는 기회를 잡기를 바란다”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길들이
연인이었던 배우 김정현 조종설과 학교폭력(학폭) 의혹을 모두 부인했던 배우 서예지가 이번엔 스태프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우 서예지 인성 폭로 같이 일한 스태프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서예지와 몇년을 같이 일했다"며 "서예지가 스태프를 개, 돼지 마냥 무시했다"고 주장했다.작성자는 "회사에서 서예지는 서로 나가기 싫다고 (하는 배우)"라며 "울면서 '서예지는 진짜 나가기 싫다'고 했지만 회사에서는 '그냥 참고 하라'고 '다 너의
전북 정읍시는 2021년 1월 19일 ‘전봉준 장군 동상 건립추진위원회’를 열고 황토현 전적지에 있는 전봉준 동상을 34년 만에 철거하겠다고 결정했습니다. 1987년에 제작 설치된 조각가 김경승의 이 작품을 철거하는 이유는 그가 “친일 인명사전에 수록”된 친일 인물이고 “동학농민혁명 정신 선양에 어긋나는 기념사업을 바로잡기 위해서”라 설명합니다.저는 전봉준이라는 인물이 동상으로 세워 기릴 영웅이 아니라 생각하지만, 이 동상의 파괴에 대해서는 반대합니다. 왜냐
수업 도중 수강생과의 토론 과정에서 “일본군 위안부는 매춘의 일종”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재판에 넘겨진 류석춘 전 연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12일 오후 4시 서울서부지방법원 형사4단독 308호 재판정에서 류 전 교수에 대한 두 번째 공판이 열렸다.지난 2월 법원 정기인사 때 서울서부지법에 부임해 이 사건을 새로 맡게 된 박보미 판사(사시51회·연수원41기)는 검사 측 증인 세 사람에 대한 증인심문을 마치고 이 사건 공판검사에게 이렇게 말했다.“이 사건 공소사실에는 피해자의 실명이 명시됐습니다. ‘일본군 위안부’라고 한
하버드대학 로스쿨의 램자이어(램지어) 교수는 최근 그의 논문에서 위안부와 위안소의 관계를 계약으로 파악했다. 한국과 미국 연구자들의 그에 대한 비판의 아직도 활활 타오르고 있다. 많은 경우 인신공격성 비난을 수반하고 있지만, 비판의 핵심은 그가 이러한 관계를 입증하는 계약서, 계약의 내용을 담은 '종이'를 제시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러한 비판의 배경에는 합의의 내용을 반드시 문서로 남기는 구미(歐美)의 계약 문화와 구두 계약에 많이 의존하였던 조선·한국 사이의 차이에 대한 몰이해가 자리잡고 있다.계약서가 없다는 비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가 아님에도 국가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로 허위 등록해 관련 보조금을 부정 수급했다며 이용수(93) 씨와 길원옥(93) 씨 등을 보조금 부정 수령의 혐의로 형사 고발한 시민단체가 이번에는 여성가족부를 감사해 달라며 감사원에 국민감사를 청구했다.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감사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 시민단체 ‘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대표 김병헌, 이하 ‘국민행동’)은 “‘일제하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보호·지원 및 기념사업 등에 관한 법률’(위안부피해자법)에 따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로 등록된 여성 수가
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 박상하(35)가 학창 시절 폭력 사실을 인정하고 결국 은퇴를 선택했다. 박상하는 국가대표 센터 출신으로 올 시즌 29경기에 출전해 세트당 평균 블로킹 0.64개로 이 부문 3위에 올라 있었다.박상하는 22일 구단을 통해 "최근 학교폭력 논란으로 본의 아니게 구단, 동료, 배구 팬 여러분께 불편함을 드리고 심려를 끼친 점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리다"며 "학창시절 학교폭력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고 했다.또 "중학교 시절 친구를 때린 사실이 있고, 고등학교 시절 숙소에서 후배를 때렸다"며 "운동선수 이전 한
최근 논란이 된 하버드대학 로스쿨의 존 마크 램자이어 교수가 쓴 ‘일본군 위안부’ 논란과 관련해 이승만학당 측이 해설을 내놨다. ‘계약이 있었다는 이유로 반드시 자발적이었다고 볼 수 없다’는 것이다.이승만학당(교장 이영훈·前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측은 19일 〈’위안부 계약’의 증거〉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유튜브에 게재해 최근 확산 중인 램자이어 교수의 논문 (Contracting for sex in the Pacific War)와 관련한 해설을 내놨다.이번 영상에 출연한 이승만학당의 이사 주익종
유엔이 북한에 1969년 대한항공(KAL) 여객기 납치 피해자와 피랍 어부 등 강제실종자 12명에 대한 정보제공을 요청했다.13일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 산하 '강제적·비자발적 실종에 관한 실무그룹'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KAL기 납북자들인 장기영 씨와 정경숙 씨 등에 대한 정보제공을 요청했다고 밝혔다.1980년 설립된 실무그룹은 실종 사건 피해자 가족이나 민간 단체가 제기한 실종 사건에 대해 납치 의심국가가 조사하도록 요청하고 있다. 보고서는 1969년 대한항공의 YC-11 여객기가 북한 공작원에 의해
‘일본군 위안부’ 운동의 허구성을 지적하는 데에 앞장서 온 시민단체가 소위 ‘성(性)노예설’을 부정한 미국 하버드대학 교수와 관련한 악의적 표현에 대한 비판 입장을 분명히 했다.3일 ‘반일동상진실규명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는 최근 개설한 공식 웹사이트 ‘한일갈등타파연대’(http://historicaltruth.net/)를 통해 하버드대학 로스쿨에 재직중인 존 마크 램자이어 교수에게 ‘친일’(親日) 낙인을 찍는 행위를 비판한다는 취지의 성명을 발표했다.성명문에서 이들은 “최근 하버드대 로스쿨 존 마크 램자이어 교수가 자신의
미국 하버드대학 로스쿨 교수가 ‘일본군 위안부’는 성매매를 강제당한 ‘성노예’가 아니었다는 내용의 논문을 발표했다.존 마크 램자이어 하버드대 교수는 오는 3월 간행될 예정인 ‘인터내셔널 리뷰 오브 로 앤드 이코노믹스’(International Review of Law and Economics) 제65권에 ‘태평양전쟁 당시 성(性)계약’(Contracting for sex in the Pacific War)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게재했다.산케이신문은 램자이어 교수의 동의를 얻어 논문의 요약본을 소개했다.이 논문의 핵심 내용은 ‘일본군
한국 법원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을 호소한 원고 12명에 대한 일본 정부의 배상 책임을 인정한 판결에 대해 박유하 세종대학교 교수가 “재판부의 위안부인식에 문제가 많다”며 비판적 의견을 표명했다.8일 박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2021년 1월8일 위안부 손배소 판결에 부쳐〉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올렸다.해당 글에서 박 교수는 “이번 소송의 쟁점은 한국 재판부가 일본이라는 국가를 상대로 판결을 내릴 수 있는지 여부를 따지는 ‘국가면제’ 대상인지에 있었다”며 “일본은 ‘국가면제’ 대상이라는 주장과 함께 (지난 2015년)
지난 2018년 대법원이 소위 일제 시대 ‘징용공’ 피해자 원고들에게 일본의 관계 기업들이 배상해야 한다는 취지의 판결이 있었다. 2년여가 지난 지금, 한국의 사법부는 해당 소송의 원고들에게 배상금 지급을 거부하고 있는 일본 기업들의 자산을 강제 매각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런 가운데 한국 대법원의 판결에는 역사적·법리적으로 심각한 하자가 있음을 지적하고 나선 일본 전문가의 책이 처음으로 한국에 소개됐다. 《날조된 징용공 문제》(でっちあげの徴用工問題)의 저자 니시오카 쓰토무(西岡力) 일본 레이타쿠대학 객원 교수를 펜앤드마이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이 12일 형기를 마치고 출소했다. 시민들은 그를 향해 계란을 던지며 분노했다.그는 2008년 12월 안산의 한 교회 앞에서 초등학생을 납치해 성폭행하고 중상을 입힌 혐의로 징역 12년형을 선고받아 복역했다.조두순은 이날 오전 6시 45분께 철저한 보안 속에 관용차를 타고 서울 구로구 서울남부교도소를 나왔다. 경찰은 교도소 입구 도로를 따라 100m가량의 펜스를 설치하고 경찰력 3개 부대를 배치했다. 조두순은 이날 오전 6시께 출소할 예정이었지만 일부 시위자들이 교도소 앞에 드러누우면서 출소가 다소 지연됐다.그는
정부가 서아프리카 기니만(灣) 해상에서 한국인 대상으로 해적 납치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자 조업하는 한국인에 벌금을 부과하는 조업 자제령을 내리기로 했다.21일 관계 부처인 외교부와 해양수산부 등은 '해적 고위험 해역'인 기니만에서 조업하는 한국인에 대해 수백만 원 수준의 벌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이 일대에서 조업하는 한국인을 직접 제재하는 방안을 통해 조업 중단을 유도하려는 것이다.정부는 적발시 관련 면허를 정지하는 방안까지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대해 정부 관계자는 "법 개정을 통해 시행할 수밖에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방북(訪北) 용의가 있다고 밝힌 스가 요시히데(菅義偉·71) 일본 총리에 대해 북한이 “’일본인 납치 문제’는 완전무결하게 해결됐다”며 반발하고 나섰다.29일 북한 외무성은 외무성 산하 ‘일본연구소’ 소속 연구원 리병덕 명의의 글 〈어리석은 백년하청식 망동〉을 게재하고 “(아베신조 前 일본 총리는) 국내에서 정치추문이 터지고 불리한 형세가 조성될 때마다 납치 문제 해결을 떠들면서 (일본) 인민들을 기만하고 반공화국 대결 분위기를 고취”해 왔다며 이달 발족한 스가 총리에 대해서도 “아베 정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26일 오전 취임 이후 첫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조건 없이 만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스가 총리는 이날 오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 총회 일반토론의 비디오 연설을 통해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는 국제사회의 중요한 관심 사항"이라며 "피해자 가족이 고령이 된 상황에서 납치 문제 해결을 잠시도 미뤄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조건을 붙이지 않고 김 위원장과 만날 용의가 있다"면서 "일조(북일) 간에 성과 있는 관계를 수립해 가는
스가 요시히데(菅義偉·71) 일본 총리가 취임 이래 처음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전화 회담을 했다. 지난 16일 문 대통령이 스가 총리에게 총리 취임을 축하하는 뜻을 담은 서한을 보낸 지 8일만이다.24일 니혼게이자이신문(日本經濟新聞) 등 현지 매체와 국내 매체들의 보도를 종합하면 스가 총리는 이날 오전 문재인 대통령과 전화 회담을 갖고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와 중국발(發) ‘우한 코로나바이러스’ 대규모 유행 사태와 관련해 협력하기로 한다는 뜻을 상호 확인하는 한편 태평양전쟁시 전시(戰時) 노무 동원자(소위 ‘징용공’) 문제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