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10월 29일 발생한 이태원 압사 사고의 책임을 물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해임 건의안을 11일 국회에서 단독 처리했다.국회는 이날 오전 본회의에서 재석 의원 183명 중 찬성 182명, 무효 1명으로 이 장관 해임 건의안을 의결했다. 휴일에 본회의를 열기 위해 국회는 해임 건의안 상정에 앞서 '공휴일 본회의 개의에 관한 건'부터 처리했다.이후 해임 건의안이 상정됐고, 무기명 투표로 이어졌다. 민주당은 지난달 30일 이태원 압사 사고의 대응 책임을 묻겠다며 소속 의원 169명 전원 명의로 이 장
수도권기독교총연합회, 교육정상화를 바라는 국민네트워크(교정넷), 복음법률가회는 9일 성명서를 통해 교육부가 국가교육위원회에 회부한 2022 개정 교육과정안이 여전히 신사회주의(네오 마르크시즘) 성혁명 사상에 기반하고 있다며 개정안을 전면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다음은 성명서 전문.교육부와 국가교육위원회의 국민기만적 언행과 밀실적 반민주 행태를 강력 규탄한다.교육부는 12. 5.자로 우리 아이들 망치는, 위헌ㆍ위법적 성혁명 이념,
국민의힘 지도부가 22일 김영삼 前 대통령 서거 7주기를 맞아 국립서울현충원의 김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했다. 이번 참배식에는, 과거 국회 출입기자 신분으로 김영삼 전 대통령을 방문했다는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추모사에 눈길이 모아진다.정진석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10시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린 제7주기 추모식에 참석, 추모사를 통해 김영삼 전 대통령에 대해 언급했다.정 위원장은 "국회 본관에 위치한 국민의힘 대회의실에는, 현재 김 전 대통령 사진이 걸려있다"라며 "우리 당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 이룩한
결국 사람들의 직감과 소문은 사실로 드러났다.작년 가을, 수원 지역의 한 인터넷 매체를 통해 대장동 의혹이 터졌을 때, 수원과 성남 등 경기 남부 정치권에서는 곧바로 이 사건이 ‘이재명 캠프의 대선프로젝트’라는 소문이 터졌다.문재인 정권의 검찰은 김만배 남욱 등 대장동 일당과 이재명 캠프 인사는 단 한명,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을 기소하면서 사건을 은폐했지만, 진실이 밝혀지는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정권이 바뀌고, 유동규 전 본부장이 마음을 바꾸면서 대장동이라는 거대한 비리의 몸통이 드러나고 있다.검찰이 이재명
1. 문제 상황최근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감사원 감사를 둘러싸고 논란이 많았다. 감사원의 서면감사에 대해 문재인 전 대통령이 무례하다는 반응을 보인 것, 전직 대통령에 대한 감사가 통상적 감사업무의 범위 내에 있는지, 아니면 이를 벗어나기 때문에 감사위원회의 의결을 거쳐야 하는지에 대한 논란, 나아가 정권이 바뀔 때마다 전직 대통령을 감사하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한 논란 등이 계속된 것이다.감사원은 5.16군사정부 당시 회계검사기관인 심계원과 직무감찰기관인 감찰위원회를 통합하여 만들어졌다. 그리고 제3공화국 헌법에 감사원을 대통령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고 이철승 전 신민당 총재를 거론하며 그의 딸인 이양희 중앙당윤리위원회 위원장을 저격했다. 국민의힘 윤리위원회는 이번 주중에 이 대표에 대한 징계 심의를 열 예정이다.이 대표는 2일 페이스북에서 비속어 논란에 대응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당의 대응을 비판하기 위해 이승만 자유당 시절의 '사사오입 개헌' 사건을 언급했다. 그는 "사사오입 개헌은 상식적으로 말이 안되는 이야기로 지금도 반올림은 현재 초등학교 5학년에서 가르치는 내용"이라며 "그러면 이 말도 안 되는 행동을 하기 위해 자유당에서는 어떻게
국민의힘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오전10시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마지막 손에 남은 의회 권력을 휘두르며, 사사건건 국정의 발목을 잡고 있다"라면서 "정권 교체라는 명백한 현실마저 부정하고 있다"라고 질타했다. 다음은 정진석 비대위원장의 교섭단체대표연설문 전문.[전문]존경하는 국민 여러분!김진표 국회의장과 동료 의원 여러분, 한덕수 국무총리와 국무위원 여러분!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정진석입니다.먼저,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립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되고 있다. 검·경이 수사 중인 이재명 관련 사건은 선거법 위반 말고도 10여 건이 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장동 사건, 백현동 의혹, 쌍방울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등이 그것이다. 이밖에도 얼마나 더 많은 의혹이 드러날지 알 수 없다.민주당은 이재명 대표를 옥죄어오는 검찰의 수사를 정치 탄압으로 규정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고 서면 진술로 대신하겠다고 소명한 것도 이재명 대표가 검찰에 출두하는 모습만은 극력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4일 대구에 등장했다.이 대표는 이날 대구 김광석거리에서 공개 기자회견을 열고 당이 새 비대위 체제를 꾸리려는 것에 대해 비판 발언을 쏟아냈다.이 대표는 김광석거리에서 기자회견을 하게 된 것에 대해 '대구에서 통상 정치 행사를 여는 곳인 서문시장에 가면 정치적 해석이 있을 것 같고 추석 준비에 바쁜 상인들 괴롭히는 일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하지만 이 대표의 기자회견문을 비춰 봤을 때, 김광석, 이문세, 전인권, 양희은 등 권위주의 시대에 방송금지 등 자유를 침해받았던 가수들과 자신을 동치시키
취임 당일부터 줄곧 '임기 내 개헌' 의지를 노골적으로 밝혔던 김진표 국회의장이 개헌 요건 완화 필요성을 정면 거론하고 나섰다. 요지는 개헌을 어렵게 만드는 국민투표까지 거치지 말고 국회에서 재적 의원 표결로 처리하자는 것이다. 김 의장은 28일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과거 개헌이 독재국가에서 국민 뜻에 반해 자신의 임기 연장 수단으로 쓰인 적이 있었다. 그런 영향으로 우리 헌법은 세계에서 가장 강한 경성헌법"이라면서 "개헌 절차를 어렵게 만든 것은 앞으로 우리 사회의 발전을 위해서도 안 좋다. 그래서 경성헌법을
가짜 이강석 사건을 아시나요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국민들에게 또다시 큰 웃음을 선사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실세들의 등 뒤에 숨어 '호가호위'를 한다고 대정부질의에서 목청을 높였기 때문이다.사실, 호가호위(狐假虎威)가 읽고 쓰기에 무척이나 어려운 한자어임은 분명하다. 그럼에도 명색이 유수의 4년제 대학을 졸업한 다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영방송사에서 오랫동안 아나운서로 근무했던 현역 지역구 국회의원이자 전직 청와대 대변인이 그 뜻을 거꾸로 알고 있다는 건 개탄스럽다 못해 아예 신기할 정도다.호가호위
는 성명을 발표하고 한국 정부에 한일청구권협정의 준수를 촉구했다.은 23일 오후 7시 종로구에 있는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명을 통해 "대한민국 정부는 징용공, 위안부 문제의 연속 제기는 한일기본조약의 무효화를 위한 책동에 불과하단 점을 인식해야 한다"며 "1965년 청구권 협정 존중 의지를 국내외에 천명하라"고 주장했다.은 또한 "대한민국 정부는 한일청구권협정의 당사자로서 징용공 배상 판결에 따른 채무 변제에 대한 이해관계자이므로 당사자 동의 없이도 변제
지금으로부터 74년 전인 지난 1948년 7월17일은 대한민국의 제헌헌법이 공포된 날로써 대한민국 정부가 한반도의 유일합법정부임을 밝힌 날이기도 하다. 하지만, 제헌헌법을 시작으로 9번에 걸친 개정과정에도 불구하고 헌법을 지키려는 노력은커녕 오히려 위헌(違憲)이라는 위기에 처한 모양새다.바로 '대한민국의 영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로 한다'고 명시된 헌법 제3조에도 불구하고 이를 위반한 것 아니냐는 의혹 사건이 터졌기 때문이다. 2019년 11월 판문점을 통해 문재인 정부가 북한으로 강제 송환시킨 2명의 탈북 어민 사
김진표 국회의장은 제헌절인 17일 개헌에 속도를 내자고 정치권에 읍소하며 "새로운 방식의 개헌을 추진하자"고 했다. 지난 4일 제21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으로 공식 선출된 김 의장은 수락 연설에서 "35년 된 낡은 헌법 체계를 시대에 맞게 전면적으로 뜯어고쳐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김 의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제74주년 제헌절 경축식에서 "우리 사회는 그동안 개헌을 위해 많은 논의를 거쳤다. 국민의 공감도 폭넓게 형성돼 있다. 이제 실천에 나설 때"라며 "국민의 에너지를 하나로 모아 미래의 문을 여는 새
국민의힘이 '검수완박법' 제정에 있어 절차상 문제가 있다며 지난 4월 29일 헌법재판소에 청구한 권한쟁의 심판이 12일 오후에 열렸다.헌법재판소는 이날 오후 2시 '검수완박법'으로 불리는 검찰청법·형사소송법 개정과 관련해 대심판정에서 권한쟁의 공개변론을 진행했다. 사건명은 '국회의원과 국회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 등 간의 권한쟁의'며 사건번호는 '2022헌라2'다. 피청구인이 국회 법사위원장과 국회의장인 만큼, 사건명에 '등'이 들어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우리나라 정치 평론가들이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명제가 있다. 좌파나 우파를 막론하고 집권 이후 일정 기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정권 교체가 이루어진다는 인식이 그것이다.이런 규칙을 공개적으로 말하는 사람은 별로 없지만, 대다수 정치 평론가가 마치 당연하다는 듯 이런 전제를 깔고 얘기한다. 여나 야의 전국규모 선거 승리 이후 다음 선거 결과를 예상할 때 유권자의 견제심리를 언급하는 것도 그런 사례이다.이것은 좌파나 우파를 막론하고 우리나라에서 장기집권이나 독재는 불가능하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다른 말로 하면 좌우가 사이좋게 정권을 주거니
문재인 정부 5년의 치명적 실패는 역사 속 유물로 사라진 사회주의에 미련을 두고 철지난 평등주의에 함몰되어 ‘자유’를 억압했기 때문이다. ‘한 번도 경험하기 못한 세상을 만들겠다’는 것은 ‘정권교체를 건국’으로 착각한 것이다. 그 기저에는 좌파의 오만한 ‘설계주의’가 깔려있다.역사발전의 동학(動學)에서 현재는 과거라는 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탄 난장이에 불과하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는 ‘과거라는 난장이에 올라탄 거인’으로 행세하며, 과거(전임정부)를 적폐로 몰아 역사 보복의 방아쇠를 당겼다.O 퇴임사에서 드러낸 ‘반(反)자유민주적 촛
[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오전 광주의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열린 제42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했다. 스스로 강조한 대로 취임 후 첫 국가 기념일이자 첫 지역 방문이었다.이날 행사는 시작부터 이전 보수 정부들과는 달랐다.윤 대통령은 전날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을 하루 먼저 광주로 보내 5·18 단체 관계자들과 만나 민원 사항을 청취하게 하고, 전야제에도 참석하도록 했다.이날 오전에는 100여 명의 국민의힘 의원들, 국무위원들, 대통령실 참모들과 함께 KTX 특별열차를 타고 광주로 내려왔다. 윤 대통령 독려에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자신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비판 발언을 직격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현장을 책임질 법무장관 후보자가 몸 사리고 침묵하는 건 직업윤리와 양심의 문제"라고 반격했다.한 후보자는 검찰에 대한 문 대통령 비판에 "범죄 대응 시스템이 붕괴해 국민이 큰 피해를 볼 것이 분명한 '개헌' 수준의 입법이 '국민 상대 공청회' 한번 없이 통과되는 것을 눈앞에 두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문 대통령은 전날 JTBC에서 방송된 손석희 전 앵커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