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단행된 검찰 고위 간부 인사에서 이른바 ‘친문 검사’의 핵심인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유임된 것을 두고 검찰 안팎에서는 윤석열 검찰총장은 이제 전체 검찰수사의 30%, 즉 3할 밖에는 지휘하지 못하는 ‘3할 총장’으로 전락했다는 평가가 나온다.그동안 검찰의 전체 사건 중 사회적으로 이목을 끄는 주요 사건 중 70% 정도는 꾸준히 서울중앙지검에서 수사가 이루어져 왔기 때문이다, 특히 검찰총장 직할 수사기관인 대검 중수부가 폐지되면서 서울중앙지검의 수사 비중은 더 높아져 왔다.주요수사 70%,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유임으로
우리나라 국민의 53.8%는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정권교체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여론조사 결과 나타났다. 차기 대선 후보로 선호도는 이재명 경기도지사(26.8%)와 윤석열 검찰총장(24.8%)이 오차 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민의 56.5%는 문재인 정부가 북한에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검토한 것에 대해 “북핵 개발에 이용될 수 있으므로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딸 조민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을 취소해야 한다는 국민은 65.3%에 달했다.펜앤드마이크가 여론조사공
국민의힘 소속 국회 법제사법위원들은 9일 '법관 탄핵' 발언과 '거짓 해명' 등의 논란이 일고 있는 김명수 대법원장에게 "오는 17일 예정된 대법원 업무보고에 직접 출석하라"고 촉구했다.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은 이날 '거짓의 명수, 김명수 대법원장의 '거짓말'이 도를 넘었다'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김 대법원장이) 지난해 국정감사를 위해 국회에 출석한 바 있어 국회가 요구할 경우 출석하지 못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며 "모든 의혹을 국민에게 철저하게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들
‘실세 문빠’로 불리우는 김어준과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간의 오랜 우정에 균열이 생기는 조짐이다. 김어준이 4.7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보이는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공개적으로 지지하면서, 우 의원의 출마포기를 거듭 압박하고 있기 때문이다.김어준의 사퇴압박 받는 우상호, 배수진 치고 박영선의 ‘치명적 약점’ 공격아무리 흉허물 없는 사이라고 해도 우 의원으로서는 감정이 상할 수밖에 없다. 김어준의 변심은 근본적으로 박 전 장관의 본선 경쟁력에서 비롯됐다고 볼 수 있다, 박 전 장관은 안철수 국민의당
헌정사상 처음으로 일선 판사에 대한 ‘법관 탄핵’이 국회에서 이뤄진 가운데, 초유의 ‘대법원장 거짓말’ 논란이 전국을 뒤흔들고 있다. 김명수 대법원장이 임성근 부산고등법원 부장판사의 사표 수리를 최소 세 차례 거부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여당·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한 ‘법관 탄핵’을 가능케 하도록 김 대법원장이 묵시적으로나마 협력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일선 판사들 사이에서도 김 대법원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임 부장판사가 건강상의 이유로 사직 의사를 표명하며 김인겸 법원행정처 차장을 통해 김 대
전직 대한변호사협회(변협) 협회장 8명이 "사법부 독립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집권 정치세력의 부당한 압력에 맞서 사법부의 독립을 수호할 의지는커녕 권력 앞에 스스로 누워버린 대법원장, 국민 앞에 거짓말하는 대법원장은 대한민국 헌정사의 치욕"이라며 김명수 대법원장의 사퇴를 촉구했다.김두현(30대)·박승서(35대)·이세중(37대)·함정호(39대)·정재헌(41대)·신영무(46대)·하창우(48대)·김현(49대) 전 대한변협 회장은 8일 성명을 통해 "임성근 부산고법 부장판사의 사직과 관련된 진실 공방 과정에서 공개된 김 대법원장의 녹취록은
법학교수들이 '법관 탄핵' 발언과 거짓 해명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김명수 대법원장을 향해 "국민을 속인 김 대법원장을 사법부 수장으로 인정할 수 있는지 의문"이라며 사퇴를 촉구했다.사단법인 대한법학교수회는 8일 성명을 내고 "대법원장이 임명돼 몇 년이 지났지만 사법개혁 의지는 주권자 국민들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그 이유는 현 대법원장 자체에 있다"고 비판했다.대한법학교수회는 25개 로스쿨을 제외한 전국 139개 법과대학 2000여명의 교수와 강사가 포함된 단체다.교수회는 "대법원장의 언행을 보면 국민들에
시계를 정확히 40년 전으로 돌려보자. 많은 국민들이 길었던 유신체제를 벗어나 민주화에 대한 큰 기대를 안고 1980년 새해를 맞이했다. 이른바 ‘서울의 봄’이 우리를 포근하게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는 희망이 넘쳐 있었다. 그렇지만 개나리·철쭉꽃이 만개하던 춘삼월은 연말에 쿠데타로 권력을 찬탈한 신군부의 실체를 확인하는 잔인한 계절이 되고 말았다.그렇게 서슬 퍼렇던 제5공화국은 ‘사회정화’라는 요즘의 ‘개혁’이라는 말과 비슷한 전가의 보도같은 슬로건을 내걸고 출범했다. 권력을 장악한 신군부는 한국 사회 곳곳을 정화하기 시작했다. 정치
헌정사상 초유의 ‘대법원장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이번 논란에서 우리가 간과하고 있는 점이 하나 있다. 국회가 헌정사상 처음으로 일선 판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가결할 정도로 중대한 잘못을 저지른 판사에 대해 김명수 대법원장이 내린 징계 수준이 어째서 ‘견책’에 불과했느냐는 것이다.현직 법관에 대한 징계는 ‘법관징계법’의 규정에 따른다.현행 ‘법관징계법’에서는 ‘징계 사유’와 관련해 ‘법관이 직무상 의무를 위반하거나 직무를 게을리한 경우’ 또는 ‘법관이 그 품위를 손상하거나 법원의 위신을 떨어뜨린 경우’로 정하며 법관에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정교모)은 8일 임성근 부산고법 부장판사가 제출한 사표를 집권 여당이 탄핵을 거론하고 있어 부담이 된다는 이유로 반려하고 이에 대해 거짓말을 한 김명수 대법원장의 행위는 “대한민국의 헌정질서를 위태롭게 하고 민주공화정의 근간을 흔든 반역에 해당한다”며 김 대법원장은 더 이상 대한민국 최고법원의 수장이 아니며 판사의 자격도 없다고 강도높게 비판했다.전국 377개 대학 전현직 6,200여명의 교수들로 구성된 정교모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김 대법원장은 명백한 헌법상의 정치적 중립성 위반, 형법상 직권남용 등
4월 보궐선거가 열리는 서울과 부산 지역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을 크게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발표됐다.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5일 전국 18세 이상 251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서울의 국민의힘 지지율은 35.2%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25.7%에 그쳤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 조사(1월 넷째 주)보다 6.3%포인트 상승했고, 민주당은 7.8%포인트 급락했다. 양당의 서울 지지율 격차는 9.5%포인트를 기록해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를 벗어났다.국민의힘은 부산·울
시민단체 바른사회운동연합(바사연)이 국회에서의 임성근 부장판사 탄핵을 사실상 방조한 김명수 대법원장을 강하게 비판하며 속히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바사연(상임대표 신영무)은 7일 성명에서 "지난 4년간 김명수 대법원장이 사법부 수장으로서 보여준 행태는 지극히 실망스럽다"며 "사법부 독립과 사법개혁에 대한 명확한 의지와 실천을 보여주지 못한 채 공정하고 객관적이어야 할 법원을, 이념적 성향을 함께 하는 일부 그룹 중심으로 운영하면서 정치적으로 편향되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고 했다.바사연은 "최근 국회의 임성근 부장판사 탄핵
김명수 대법원장이 작년 5월 임성근 부산고법 부장판사의 사표를 거절하는 과정에서 “수리하면 국회가 탄핵을 못한다”는 취지로 발언한 사실이 녹취록을 통해 확인된뒤 파문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김 대법원장은 사과를 했다고 하지만,야권에서는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6일 "세계 어느 사법부 수장이 거짓을 얘기하는 건 상상할수 없다"며 "소위 사법부라는 것이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기관인데 그 자체가 무너져버렸다.(김명수 대법원장이) 양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김 대법원장은 탄핵관련 발언에 대
국민의힘이 집권여당의 법관 탄핵이라는 헌정 사상 초유의 사태를 충격적으로 방조한 김명수 대법원장의 사퇴를 거듭 압박했다.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은 7일 페이스북에서 "녹취가 없었으면 끝까지 거짓말을 숨겼을 대법원장"이라며 "취임 때는 '사법부 독립 침해'를 온몸으로 막아내겠다더니 '사법부 독립'을 온몸으로 내던진 대법원장"이라고 비판했다.박 의원은 "후배 판사들 원망 안들리나. 대법원장 명패 있다고 대법원장 아니다"며 "내로남불 정권이 편들어주니 버틸만 한가. 매일 쇠사슬과 인(人)의 장벽 속에 출퇴근할 건
"그와 대화할 때는 녹음기를 켜놔야 한다"문재인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를 맡은 이후인 2016년,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당시 민주당 대표가 했다는 발언이다. '당대표 추대론'을 두고 벌어진 두 사람 간의 불씨였는데, 5년 만에 실제로 그 일이 벌어졌다. 바로 김명수 대법원장의 '입'을 통해서다.김명수 대법원장이 현재 처한 문제의 핵심은 '법관 탄핵 방조'다.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범여권은 임성근 부산고등법원 부장판사에 대한 탄핵안을 의석수로 강행, 4일 오후 통과시켰다. 입법
지난 2004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재임 당시 탄핵에 앞장섰던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5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추미애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노 전 대통령 묘역 참배 사실을 알리며 "열심히 공을 들였지만, 검찰의 집요한 로비로 국회에서 막혀버린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와 검경수사권 조정을 한탄하신 노무현 대통령님을 떠올리며"라고 했다.추 전 장관은 "촛불 국민의 힘으로 마침내 이뤄낸 공수처 출범과 검경수사권 조정이 시행되는 이제야 대통령께 제대로 인사를 드
조선노동당은 북한의 정치는 물론 , 주민의 모든 생활을 규제하는 최고의 지위에 있는 권력의 중추이다.자유 민주주의 체제가 입법 사법 행정으로 3권이 분립돼 있는 반면, 북한의 조선노동당은 이 모든 것을 통제하는 권력의 최정점에 있다. “더불어민주당 일당독주, 북한 조선노동당과 유사한 양상”얼마전 북한의 김정은이 국무위원장에서 노동당 총비서로 직함을 변경한 것도 조선노동당의 이같은 위상을 반영하는 것이다.그런데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이제 조선노동당의 반열에서 입법과 행정, 사법까지 장악해 대한민국을 마음대로 주무르는 일당독재 양
집권 여당 더불어민주당은 작년 5월 김명수 대법원장이 임성근 부산고법 부장판사의 사표를 국회 탄핵을 이유로 반려했다는 내용이 담겨있는 녹취록이 공개돼 파문이 확산되는 것에 대해 되려 김 대법원장을 옹호하고 나섰다. 대법원은 지난 3일 해당 녹취록을 통해 공개된 발언을 하지 않았다며 임 부장판사가 사표를 제출하지 않았다고 반박한 바 있다. 대한민국의 대법원장이 순간을 회피하기 위해 금새 알려질 거짓말을 아무렇지 않게 한 것이다.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우상호 민주당 의원은 4일 "자신의 거취를 의논하러 간 자리에서 대법원장과
현직 법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헌정 사상 처음으로 국회에서 가결된 가운데 탄핵소추 대상이 된 임성근 부산고등법원 부장판사의 사법연수원 동기(同期)들이 “김명수 대법원장에 대한 탄핵이 선행돼야 한다”는 취지의 성명을 발표했다. 사법부의 독립을 수호해야 할 책무가 있는 김 대법원장이 오히려 거짓 해명을 하고 여권과 야합했다는 비판이 계속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사법원수원 17기(期) 140여명은 5일 성명서를 통해 “헌정사상 초유의, 일선 법관에 대한 탄핵이 이뤄졌는데, 탄핵돼야 할 사람은 임 판사가 아니라 바로 김 대법원장”이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