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파 성향 시민단체 ‘헌법수호 백만 시민단(백만시민)’이 공식 출범했다. 중도에서 자유우파까지 백만 민초 시민을 국회의원 선거구 차원에서 조직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연합 단체다.백만시민은 20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창립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단체는 공명선거지원단, 마인드300, 미래대안행동, 자유공화당, 이런선한지식문화 운동본부(이선본), 전국기독교연합 등 내실 있는 단체 6개로 구성됐다. 여기에 전·현직 대학 교수 6094명이 속한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 교수 모임(정교모)’도 ‘이슈별 참여단체’로 한시 참여
어느 인간도 완벽하지 않다. 어떤 권력도 오래되면 썩는다. 이러한 인간적 한계를 안아가면서 근세 이후 자유민주주의 정치제도가 발전해왔다. 인류사회의 이성이 자유와 공정, 정의를 추구해서 만들어낸 작품이다. 그럼에도 최선의 제도라고 만족할 수는 없다.절대군주를 무너뜨리고 국민주권을 세우기까지 인류는 많은 피와 희생을 치렀다. 그렇게 세운 자유민주주의 제도가 권력분립, 법치주의, 선거와 같은 장치로 권력자의 일탈과 전횡을 막으려 하지만 완벽하지는 않다. 잘못은 되풀이되고 개인들은 피해를 입는다. 여기서 ‘표현의 자유’가 가지는 가치가
김무성 미래통합당 의원과 강창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여야 국회의원 148명이 지난 6일 기습적으로 발의한 이른바 ‘국민발안개헌’ 공고안이, 10일 정세균 국무총리가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이 공고안은 헌법 129조 ‘제안된 헌법개정안은 대통령이 20일 이상의 기간 이를 공고하여야 한다’는 규정에 따른 것이다.개헌안은 유권자 100만 명의 발의로 개헌을 제안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행 헌법 128조 1항은 국회재적의원 과반수 또는 대통령만 개헌 발의를 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런데, 선거권자 100만 명도 개
전국 377개 대학 6,094명의 교수들이 참여하고 있는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 교수 모임(정교모)’는 8일 강창일, 김무성 등 여야 의원 148명이 기습 발의한 개헌안에 대해 ‘아무나 헌법 개정을 발의할 수 있도록 한 헌법 개정안’이라며 ‘국회 회기 말기에, 나라가 혼란한 틈을 타서 발의한 헌법 개정안을 즉각 철회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했다.정교모는 이날 발표한 “코로나 사태로 인해 나라가 마비되는 사태가 일어나고 있는데, 그 틈을 타서 아무나 개정을 발의할 수 있는 헌법을 만들겠다고 헌법개정안을 발의한 국회, 제정신인가”라는
참여연대·경실련·민노총 등 좌파단체들과 김무성 미래통합당 의원, 강창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주축이 돼 148명의 여야 국회의원이 '4.15 총선 당일 개헌 국민투표'를 목표로 기습 발의한 헌법개정안(일명 헌법 국민발안제) 대해 통합당 지도부에서 "어떻게 쓸지 뻔히 보인다"며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소위 '100만 국민'으로 둔갑한 특정 이념·이익단체 입맛대로 개헌안이 남발될 수 있다는 취지다.심재철 통합당 원내대표는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국민발
선거는 총칼 없는 전쟁이다. 전쟁은 전투로서 말한다. 승리는 모두를 얻고 패배는 모두를 잃는 법이다. 하지만 총칼 있는 피의 전쟁과는 달리 선거의 승패전쟁은 차기가 있어 일희일비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번 4·15총선은 피의 전쟁과 다를 게 없다. 자유민주주의와 사회주의와의 체제 전쟁이기 때문이다. “주권이 국민에게 있고 삶의 결정권이 국민 각자에게 있느냐. 국민의 생명과 재산이 정권의 통제 하에 들어가느냐”란 것이다. 이처럼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지키느냐, 지켜내지 못하느냐의 중대기로에 섰지만 국민 다수는 어정쩡하다. 그 중심에
기독자유통일당은 9일 "적화통일을 위한 원포인트 개헌안을 결사 반대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기독자유통일당은 성명에서 "개헌을 주도하는 국민발안개헌연대는 민노총과 경실련·참여연대·한노총·젠더정치연구소·여세연·지방분권전국회의·한국여성단체연합 등 극단적 좌파사회주의 단체들"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최상위법인 헌법개정에 극단적 좌파시민단체가 망라된 '국민발안 개헌연대'를 내세워 100만명만 동의서명을 받는다는 것은 을사늑약에 버금가는 매국적 행위이며, 국민주권을 유린하는 반헌법적 행위"라고 규탄했다.기독자유통일당은 끝으로
김무성 미래통합당 의원과 강창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여야 국회의원 148명이 이른바 ‘원포인트 개헌안’을 6일 기습적으로 발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총선을 한달여 앞두고 헌법을 고치겠다고 나선 국회가 보도자료나 기자회견도 없이 이날 오후 국회사무처 의안과에 조용히 개헌안을 제출한 것이다. 개헌안이 본회의를 통과할 경우 4·15 총선에서 국민투표에 부쳐지게 된다.개헌안은 유권자 100만 명의 발의로 개헌을 제안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행 헌법 128조 1항은 국회재적의원 과반수 또는 대통령만 개헌 발의를 할 수 있다고 규정하
선거법, 공수처법 등 민주주의의 앞날을 진정으로 걱정하는 모든 국민이 강력하게 반대하는 문제 많은 법안들을 모두 일사불란하게 처리하고는 청와대를 중심으로 하는 여권정치인들이 거창하게 축배를 들었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너무 일렀거나 너무 늦은 자축이었다. 반년 전과는 민심이 다르다.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는 문재인 정권 출범과 동시에 망국의 길로 달리기 시작했다는 사실을 이제는 문재인 대통령 측근만 빼 놓고는 국내외에서 생각 있는 사람이면 다 감지한다. 아마 대통령 자신도 모르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발전시키기 보다는 역사에서 지워 민
왜 체제전쟁인가. 그 이유는 간명하다.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4.15 제 21대 총선에서 승리한다면 그들이 무엇을 시도할 것인가를 유추하면 된다. 대한민국을 실질적으로 해체하는 ‘사회민주주의 개헌’을 시도할 것으로 예측된다. 정세균 국무총리도 국회 인사청문 과정에서 ‘21대 국회 개시 1년이 개헌 적기’라는 말을 한 적이 있다. 그들은 이미 2018년 3월에 개헌을 시도했다. O 2018년 3월 개헌시도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것: 권력구조 변경 아닌 체제 전환 정권이 ‘국가 위에’ 위치할 수 없으며 정권이 국민일 수 없음에도, 더불어
해리 해리스 대사는 미국의 역대 주한대사 중 가장 격이 높은 인물이다. 미국의 태평양사령관이라는 4성 장군의 임무를 마치면서 주 오스트랄리아 대사로 내정되었다가 막판에 한국으로 임지를 바꿔 2018년 7월 부임하였다. 한국의 비중이 그만큼 커졌다는 의미도 있고, 비핵화를 거부하는 북한 독재정권의 불장난을 막고 만반의 사태에 대비하려는 의도가 보인다.그런 해리스 대사를 문재인 정권의 당·정·청 주요 인사들이 지나칠 정도로 비난하고 있다. 심지어는 ‘기피 인물’(persona non grata)로 지정해서 쫓아내자는 주장이나 모계혈통까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2일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문재인 정권은 지난 3년간에 이어, 새해 들어 '확실한 변화'라는 구호를 내세우며 대한민국을 더 확실하게 무너뜨리겠다고 다짐하고 있다"며 "안보 심판, 경제 심판, 부동산 심판, 정치 심판에 나서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황교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진행한 신년 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도, "문재인 정권의 폭주에 원인을 제공한 것이 저희 당이었다는 것에 대해 한없는 부끄러움과 죄스러움을 느낀다"며 "당 혁신과 자유민주세력 대통합을 반드시 이뤄 나라를 회생시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는 21일 정오부터 서울 종로 광화문 광장에서 ‘문재인 탄핵 총동원대회’를 개최했다. 눈보라가 몰아치는 궂은 날씨도 애국시민들의 우국충정을 막지 못했다. 시민들은 문재인 정권의 실정과 공산화 궤계를 신랄하게 비판했다. ‘조국 구속’ ‘공수처 반대, 연동형 반대’ ‘문재인 퇴진’ ‘문희상 끌어내자’ ‘문재인 탄핵’ 등의 구호를 연이어 외치는 성난 함성이 광화문 광장에 크게 울렸다.헌법을생각하는변호사모임 구상진 회장은 이날 집회에서 공수처 설치가 중대한 헌법 및 법률 위반인 이유에 대해 조목조목 설명했다.구 회장은
지금부터 60년 전 1959년 12월 14일 975명의 재일동포를 태운 북송선이 니이가타 항에서 청진항으로 출항하였다. 이후 1984년까지 총 9만3340명의 재일동포가 북한 정권과 조총련의 선전에 속아 ‘지상낙원’이라는 북한 땅으로 이주하였다. 그중에는 이주하는 재일동포의 일본인 처나 자녀도 최소 6,839명이 포함되었다.제2차 대전이 끝날 무렵 일본열도에는 약 200만 명의 한반도 출신 재일동포가 체재하였으나 전후 140만 명이 귀환하였고, 60만 명이 잔류하였다. 일본은 패전의 고난에서 벗어나는 과정에서 한반도의 6.25전쟁
김세연 자유한국당 의원이 11월 17일 총선 불출마 선언을 하면서 자유한국당을 좀비정당이라고 칭하고, 황교안 대표, 나경원 원내 대표에게 모두 물러나라고 했다. 또 하나의 정풍운동을 보는 듯하다. 과거 정치적 격변기에 홀연히 나타나, 정치란 진흙탕에 몸을 담그고 있으면서 홀로 고고한 척 백학 행세를 하는 인간들을 본 적이 있다. 그러나 결국 다 똑같은 인간들임이 드러났다.김세연 의원이 무엇 때문에 한국당을 맹공격하면서 자신이 먹던 우물에 독약을 푸는 자해행위를 하는 지 알 수 없으나 시기적으로도 적절하지 않고 표현방법 역시 지극히
문재인 정권 임기 후반기(後半期) 첫날을 맞은 10일 청와대 노영민 비서실장-정의용 국가안보실장-김상조 정책실장이 지난 2년 반의 국정을 '자화자찬'하는 브리핑에 나선 데 대해, "헌법과 법률상 권한도 없는 '내시'들의 '국정농단'"이자 "대통령 독재국가라는 걸 그대로 증명했다"는 날선 비판이 제기됐다.정규재 펜앤드마이크 대표 겸 주필은 11일 오전 유튜브 펜앤드마이크TV 생방송 '텐텐뉴스'에서 이른바 '3실장'을 겨눠 "이들 세사람은 문재인 대통령의 비서들이다
원자력발전을 지지하는 일반 시민들과 원전산업계, 원자력학계 등으로 구성된 원자력국민연대가 7일 출범했다. 원자력국민연대는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으로 전기요금이 상승하고, 무리한 태양광 사업으로 에너지사업을 망쳐놓고 있다"며 "즉각 월성1호기, 신한울3,4호기를 가동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나아가 "독일이나 스위스 등 탈원전을 강행한 나라들 중 어떤 나라도 우리나라처럼 대통령이 독단적으로 강행한 사례는 없었다"며 "이들이 모두 국민투표를 붙이거나 법을 개정했던 것처럼 우리도 이같은 방식을 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원자력국민연대는 이날
이번 조국사태가 보여준 가장 큰 이슈는 386 좌파의 배신이다. 386이란 이미 잘 알려진 바와 같이 60년대 출생으로 80년대에 대학을 다니고 90년대 들어 30대가 된 세대를 이르는 말이다. 386이란 말은 미국 인텔사가 1985년에 개발한 컴퓨터 중앙처리장치(CPU) 80386에서 유래했다. 당시 이 80386으로 인해 그 전에는 사무실에서나 사용되던 컴퓨터가 개인용으로 확산됐다. 이를 '386 컴퓨터'라고 불렀다. 필자도 1991년에 개인용으로 '386 컴퓨터'를 구입하고 뿌듯했던 기억이 새롭다.
'조국(曺國) 국론분열 35일'을 초래한 장본인인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어떤 권력도 국민 위에 군림할 수 없다"고 말했다. 1979년 10월 발발한 부마항쟁을 지난달 국가기념일로 지정한 뒤 개최한 첫 정부주관 기념식에서 나온 언급이다. 문 대통령의 발언 내용은 그 자체로는 틀린 말은 아니지만 과연 지금 그가 이런 말을 할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라는 비판이 적지 않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남 창원 경남대 대운동장에서 열린 제40주년 부마민주항쟁 기념식에 참석, 기념사를 통해 "4·19 혁명, 부마민주항쟁, 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