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가 소득주도 성장이라는 잘못된 경제 정책으로 하위 소득자의 실업을 야기하면서 양극화를 심화시키자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책임이라는 주장을 내놓았지만 국회예산정책처가 과거 비(非)좌파 정부에서 소득분배가 악화되지 않았다는 보고서를 내놓으면서 민주당을 당혹스럽게 하고 있다. 국회예산정책처가 지난달 29일 국회 예산정책처에서 나온 '조세정책의 소득재분배 효과분석'이라는 제목의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이명박, 박근혜 정부에서 소득 분배가 악화되지 않은 것으로 5일 밝혀졌다.국세청의 소득 100분
올해 2분기 경제성장률(전분기 대비)이 0.6%에 그쳤다.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전기대비 1.0% 감소했다.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2018년 2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397조9592억원(계절조정계열)으로 전 분기보다 0.6% 증가했다. 전년동기 대비 성장률은 2.8%였다.분기별 전기 대비 GDP 성장률은 작년 4분기 -0.2%에서 올해 1분기 1.0%로 높아졌다가 2분기에 다시 내려갔다. 이는 한국은행이 지난 7월 발표한 2분기 속보치인 0.7%보다 0.1%포인트 낮다
중소기업인들과 정치인들이 원탁에 둘러앉아 최근 정부의 정책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4일 자유한국당 및 바른미래당 의원들로 구성된 시장경제살리기연대는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진흥회, 소상공인연합회 등과 함께 '2018년 대한민국의 중소기업! 미래는 있는가?'라는 주제로 '제1차 중소기업 생존원탁회의'를 열었다. 이병태 카이스트 경영대학 교수도 이날 특별히 참석했다.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은 "국가의 시장경제 질서가 위협받고 있다. 원가인 인건비에 국가가 직접적으로
지난 10년간 국민연금공단이 가입자로부터 연금 보험료를 받는 과정에서 발생한 과오납금 규모가 7600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바른미래당 이태규 의원이 국민연금공단과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9년부터 올해 7월까지 국민연금 가입자의 과오납금은 총 7559억2천만원으로 집계됐다. 과오납 건수는 375만건에 달했다.연도별 과오납금 규모를 보면, 2012년(637억8천만원)을 제외하고는 꾸준히 상승했다.2009년 395억5천만원이었던 과오납금은 2017년 1308억5천만원으로, 8년
김용익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 술이 담배 이상으로 국민 건강에 피해를 준다며 건강증진부담금을 부과하겠다고 나섰다. 김 이사장은 3일 서울 여의도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건강보험 재원확보 방안으로 주류에 부담금을 매기는 방안을 검토하느냐'라는 질문에 "술이 담배 이상으로 국민 건강에 피해를 주는 만큼 술에 대해서도 건강증진부담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서둘러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답변했다.또 그는 "술로 인한 건강부담이 커지고 있다"면서 "최근 필리핀에서는 설탕이 든 음료수, 사탕, 과자 등에 건강부담금을 매기기 시작했
일본 기업의 지난 4~6월 설비투자가 전년 동기보다 12.8% 늘어나며 7분기 연속 증가를 기록했다.반면 한국의 설비투자는 1997년 한국을 강타한 외환위기 이후 가장 긴 기간인 5개월 연속 감소를 보이고 있어 대조적인 모습이다.일본 재무성이 3일 발표한 '올 4~6월 기업통계조사'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금융·보험업을 제외한 기업의 설비투자액은 10조6613억엔(약 107조2761억원)으로 조사됐다.제조업은 3조8841억엔으로 19.8%, 비제조업은 6조7773억엔으로 9.2% 각각 증가했다. 제조업 가운데서도 정보
이병태 카이스트 경영대학 교수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을 강력히 규탄하고 나섰다.이 교수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완장 김상조를 고소 고발하는데 동참을 호소합니다"라는 제목을 통해 최근 특정 기업을 압박하는 김 위원장의 수위가 정도를 넘어섰다고 비판했다.김 위원장은 지난달 31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삼성의 지배구조 전환은 "이재용 부회장 결단"이라며 새 공정거래법이 적용되기 전 유예기간 동안 지주사로의 전환을 촉구했다.현재 삼성전자 시가총액이 300조원에 달하는 것을 고려했을 때, 이번 개정안에 따라 삼성이 지주사 전환에
미국과 멕시코의 최근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 타결로 미국이 한국을 비롯한 다른 나라에서 수입하는 자동차에 높은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이 커졌다.특히 미국이 멕시코산 자동차의 미국 수출이 일정량을 넘을 경우 '국가 안보'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면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상을 타결한 우리나라도 관세를 완전히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미국무역대표부(USTR)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발표한 멕시코와의 NAFTA 재협상 타결 결과에 따르면 양국은 무관세로 수출하는 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등록 임대주택에 대한 세제 혜택이 과하다고 판단하고 혜택 축소를 검토할 방침을 밝혔다.김 장관은 지난달 31일 정부세종청사 인근에서 기자들과 만나 "등록된 임대주택에 주는 세제 혜택이 일부 과한 부분이 있다고 보고 개선책을 관계 기관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김 장관은 "임대 등록 활성화는 무주택자가 안정적인 임대료로 8년 이상 거주할 수 있게 하는 효과가 있다. 그러나 최근 임대 등록의 혜택을 집을 새로 사는 수단으로 역이용하는 경향이 일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이같은 김 장관의 발언을 토대로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국내 주요 철강업체들이 미국의 철강 쿼터(할당)에 대한 '품목 예외'를 신청한 것으로 밝혀졌다.미국 상무부가 품목 예외를 승인할 경우 70% 쿼터를 적용받지 않고 수출할 수 있다.2일 미국 연방관보에 접수된 품목 예외 신청서에 따르면 미국 앨라배마주에 있는 포스코의 자동차강판 전문 가공센터 POSCO AAPC가 품목 예외를 신청했다.품목 예외는 미국 내에 있는 기업만 신청할 수 있으며 외국기업의 미국 현지법인도 가능하다.POSCO AAPC는 변압기 제조에 필요한 방향성 전기강판을 포스코 본사로부터
올해 추석을 앞두고 기업의 절반 이상은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 없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3일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에 따르면 최근 기업 880개를 대상으로 올해 추석 상여금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전체의 450곳(51.1%)이 지급할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이번 조사 대상 기업 가운데 지난해 추석 상여금을 지급한 곳이 전체의 54.5%였으나 올해는 48.9%(430곳)로 줄어든 것이다.지급 계획이 있다는 기업의 직원 1인당 상여금 평균은 62만원이었다. 2016년 71만원, 지난해 66만원에 이어 또 감소한 수치
문재인 정부의 '탈(脫)원전' 정책으로 약 1만명의 실업자가 발생하고, 원전 산업 생태계 붕괴로 원전 안전도 위협받는다는 정부 용역 보고서가 공개됐다.31일 정부가 딜로이트와 에너지경제연구원에 의뢰해 작성한 '원전 산업 생태계 개선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원전 산업 인력은 해외 원전 추가 수주가 없으면 현재 3만8800명에서 2030년에는 3만명 미만으로 감소한다. 12년 안에 고(高)부가가치 산업인 원전업계 종사자 네 명 중 한 명이 실직한다는 것이다.원전 산업 인력은 2015년 3만5330명이
올 상반기 저축은행, 상호금융 등 2금융권 기업대출 증가 규모가 2금융권 가계대출 증가액의 5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정부의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로 자영업자들이 2금융권의 기업대출로 쏠린다는 해석이 나온다.3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을 보면 올해 6월 말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의 기업대출 잔액은 147조7333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16조3180억원 증가했다.반면 6월 말 비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317조1867억원으로 작년 말과 견줘 3조2951억원 늘었다. 비은행 기업대출 증가액(약 16조원)이 가계대출 증가액(약 3조원)보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삼성의 지배구조에 대한 압박을 이어가고 있다.연합뉴스의 2일자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달 31일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서 연합뉴스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공정거래법 전부 개정안과 삼성의 지주사 전환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공정위가 최근 입법예고한 공정거래법 전부 개정안은 새로 설립하거나 전환하는 지주사의 자회사·손자회사 지분율을 현행보다 10%포인트 올렸다. 상장회사는 30%, 비상장 회사는 50%가 된다.다시 말해 개정안이 통과되면 삼성이 지주사로 전환할 때 필요한 삼성전자의 지분은 10% 더 늘게 된다. 삼
근로장려금이 내년에 5조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이는 당초 정부가 발표했던 3조8000억원을 크게 웃도는 액수다. 내년부터 지급방식이 바뀌면서 9월에 올해 소득분에 대한 근로장려금을 지급하는데 더해 12월에는 내년 상반기 소득분에 대한 근로장려금을 앞당겨 지급하기 때문이다.근로장려금은 저소득층 근로소득자를 대상으로 '근로를 장려한다'는 의미의 소득재분재 효과를 기대한 제도다. 현재 근로 장려금은 가구당 최대 250만원, 자녀 장려금은 자녀 1인당 50만원까지 지급된다. 2일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2019년 조세지출계획서
상용근로자와 임시·일용근로자의 월급 격차가 7년 사이에 50만원 이상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1일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 분석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상용 근로자 월평균 임금총액은 357만6000원으로 임시·일용근로자 월평균 임금총액 140만9000원보다 약 216만8000원 많았다.상용근로자와 임시·일용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총액 차이가 2011년 상반기 161만6000원 선에서 7년 사이 55만2000원 가량 늘었다.월급 격차는 대규모 사업장에서 더 컸다.올해 상반기 기준 상용근로자와 임시·일용근로자의 월 임금총액 격차는 종사자 수
설비투자가 1997년 한국을 강타한 외환위기 이후 가장 긴 기간인 5개월 연속 뒷걸음질쳤다.31일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7월 설비투자 지수는 전달보다 0.6% 하락했다.이는 1997년 9월~1998년 6월까지 10개월 연속 감소를 기록한 후 약 20년 만에 가장 긴 마이너스 기간이다. 설비투자는 전월과 비교해 올해 2월 1.2% 증가했으나 3월에 7.6% 감소를 시작으로 4월 -2.5%, 5월 -2.8%, 6월 -7.1%를 기록했다.경기선행지수가 99.8로 2016년 이후 23개월 만에 처음으로 100 밑으로 떨어져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은 30일(현지시간) 페소 가치 급락세가 이어지자 통화 가치 하락에 따른 자본 유출과 연간 31%에 달하는 물가상승 등을 막으려고 기준금리를 기존 연 45%에서 60%로 전격 인상했다.이날 페소화 가치는 장 초반 전날보다 4%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가 장중 한때 15.6% 하락한 달러당 39페소까지 추락해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고 전날에도 7.62% 빠져 달러당 34.20페소였다. 아르헨티나는 중앙은행 보유 외환을 내다 팔고 금리를 인상하는 등 시장개입을 단행해왔지만 달러 대비 페소화 가치는 올해 들어 52.2%나 하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세계무역기구(WTO) 탈퇴 가능성을 거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인터뷰에서 "WTO가 태도를 개선하지 않으면 탈퇴할 것"이라고 말했다.과거에도 국제 무역 시스템의 기초가 되는 WTO에 대해 비판적 태도를 보여왔던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미국은 WTO로부터 수년간 매우 나쁘게 대우받아 큰 불이익을 받고 있다"며 "WTO가 방식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말한 바 있다.블룸버그는 미국이 WTO 탈퇴를 거론하는 것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국제 무역의 근간이 되는 체계의 근간을 흔드
최근 고용지표가 악화하고 청년 취업난이 심화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중소기업 10곳 가운데 7곳은 오히려 인력 부족을 호소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31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최근 직원 수 300명 미만의 국내 중소기업 214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 기업의 68.7%가 '적시에 직원을 채용하지 못해 인력 부족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이는 10년 전인 2008년 조사 당시 인력 부족을 겪고 있다고 답한 기업 비율(46.9%)보다 무려 22.0%포인트나 높은 것이다.인력이 부족한 직무 분야로는 영업직을 꼽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