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이 군사정찰위성 발사가 성공했다며 22일 공개한 사진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멀리서 발사체 '천리마-1형'의 화염을 지켜보며 환호하는 모습 등도 사진에 담겼다. 최근 주요 시찰 현장에 자주 동행했던 딸 주애나 친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등은 사진에서 식별되지 않았다.김 위원장의 경우 사진상 찍힌 각도마다 다소 다르기는 하나 정면에서 봤을 때는 흰머리가 군데군데 난 모습이 확연해 눈길을 끌었다.북한의 군사정찰위성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년 전부터 각별한 관심을 보여온 숙원 사업 중 하나다. 김 위원장은 2021년
이스라엘이 22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에 붙잡힌 인질 약 50명을 돌려받는 것을 조건으로 4일간의 휴전에 합의했다고 AP,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또 이날 현지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도 이스라엘 각료회의가 하마스에 붙잡힌 인질 약 50명을 석방하기 위해 수 일간 휴전하는 내용의 협상안을 승인했다고 전했다.지난달 7일 하마스의 기습으로 전쟁이 발발한지 46일만이다.이스라엘은 교전 중지 기간이 끝나면 전쟁을 이어간다는 방침이지만,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이번 협상 타결로 전쟁이 중대 분수령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합
한국과 미국, 일본 3국이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대응해 한반도 근해에서 미국 항공모함이 참여하는 연합 해상훈련을 실시하는 방안을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22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한미일 해상 훈련에는 부산항에 정박 중인 미 해군 핵추진 항공모함인 '칼빈슨호'와 한국 해군 및 일본 해상자위대의 함정이 참여한다.칼빈슨함은 니미츠급 원자력 추진 항공모함으로 길이 333m, 폭 76.4m 규모다.축구장 3배 넓이 갑판에는 F-35C 스텔스 함재 전투기 1개 대대 외에도 E-2 호크아이 조기경보기와 F18 슈퍼호넷, EA18 그라
정부가 22일,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9·19 남북군사합의의 일부 효력정지를 의결한다. 바로 9·19 군사합의 제1조 제3항에 대한 것으로, 군사분계선(MDL) 상공에서의 비행금지구역(NFA)을 설정한 본 조항의 효력을 정지시켜 군사도발 대비 차원의 우군정보수집활동을 전개하겠다는 것.이와같은 대응태세 수립에 나서게 된 데에는, 북한이 지난 21일 저녁 10시 43분 경 기습적으로 제3차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한 데에 따른 것이다.대외적으로 군사정찰위성 발사라고는 알려져 있으나, 로켓 발사 시험을 비롯하여 궤도 안착 및 대기권 진입 실험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9·19 남북군사합의 일부 효력정지를 재가했다. 이에 따라 군사분계선(MDL) 일대의 대북 정찰·감시활동이 즉각 재개된다.윤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국빈 방문 중인 영국에서 9·19 군사합의 조항의 일부 효력정지 의결안을 전자결재로 재가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가 전했다.앞서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긴급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북한의 위성 발사 도발에 따라 9·19 남북군사합의의 효력을 일부 정지하는 안을 의결했다. 북한이 전날 밤 '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를 강행한 후 약 9시간여
북한이 북한이 군사정찰위성을 우주궤도에 진입시키는데 성공했다고 22일 발표했다.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이 전날 밤 10시 42분에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신형 로켓 '천리마-1형'에 탑재해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이날 보도했다.합동참모본부도 앞서 21일 오후 10시 43분 북한이 군 정찰위성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당초 북한은 22일부터 내달 1일 사이 발사할 것이라고 예고했었는데, 하루 앞서 야간에 기습 발사한 것이다.이는 이번 22일 북한 평안북도 철산군 일대의 동창리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정치 지도자인 이스마일 하니예가 이스라엘과의 휴전 협상이 합의에 가까워졌다고 주장했다.로이터·AFP 통신 등에 따르면 하니예는 하마스가 "카타르의 형제들과 중재자들에게 답변을 전달했다"며 "우리는 휴전 합의에 접근하고 있다"고 메시지앱 텔레그램과 언론에 제공한 성명에서 말했다.하니예의 보좌관을 통해 로이터에 전달된 이 성명에는 구체적인 합의 조건 등은 적혀있지 않았다.다만 하니예의 휴전 협상 언급은 전날 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이 인질 석방과 휴전 협상에 대해 "이전보
북한의 제3차 정찰위성 발사가 임박하며 해양수산부는 21일 북한이 인공위성 발사 계획을 일본 정부에 통보함에 따라 국립해양조사원을 통해 항행경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앞서 이날 북한은 일본에 오는 22일부터 내달 1일 사이에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고 통보했다. 북한이 통보한 위험구역은 북한 남서쪽의 서해 해상 등 2곳과 필리핀 동쪽 태평양 해상 1곳으로, 모두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이다.해수부 관계자는 "북한이 이번에 통보한 위험구역은 지난 8월 인공위성 발사계획을 밝히며 통보한 위험구역과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북한이 일본
우리 정부와 군 당국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강행할 것으로 보인다.일본정부는 북한이 22일 0시부터 12월1일 0시 사이에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고 통보해 왔다고 21일 밝혔다. 일본 NHK와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해상보안청은 "북한이 이날 이런 내용의 메일을 해상보안청 해양정보부에 보내왔다"고 밝혔다.위성의 낙하가 예상되는 지역은 북한 남서쪽 서해 해상 2곳, 필리핀 동쪽 태평양 해역 1곳으로 모두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 바깥이다.해상보안청은 이번 통보에 따라 항행 경보를 내리고 선박에 주의를 당부했
윤석열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 도착, 동포 간담회를 첫 일정으로 3박 4일간의 국빈 방문 일정에 들어갔다.윤 대통령은 이날 런던의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들과의 만찬간담회에서 "이번 방문을 통해 한영 양국은 사이버 안보와 방위 산업 등 안보 분야의 협력 체계를 새롭게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아울러 윤 대통령은 "한영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을 다시 시작해 공급망과 협력 기반을 더욱 공고히 다져나갈 것"이라며 "양국의 협력 지평을 인공지능(AI)·원전·바이오·우주·반도체·청정에너지 등 첨단 과학기술 분야로
누구나 예외없이 가짜뉴스의 타깃(target, 표적)이 될 수 있다. 특히 최근, 윤석열 정부가 방송통신위원회를 통해 유튜브 채널을 통하여 보도된 거짓성 소식을 인용보도한 지상파 방송사에 대해 시정명령 및 행정지도 처분을 추진하면서 '가짜뉴스'에 대해 눈길이 쏠리고 있다.지난 16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날 열린 전체회의에서 '미흡한 방송사'에 대해서 시정명령 처분 등을 점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의 핵심은 '가짜뉴스'가 언론매체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전파를 타고 전해졌다는 점에서, '가짜뉴스'의 해악을 어떻게
아르헨티나 대통령 선거에서 야당 후보 하비에르 밀레이가 좌파 여당 후보를 꺾고 역전승을 거뒀다. 밀레이 당선인은 거친 입담과 전기톱을 흔드는 등의 파격적 선거유세로 '아르헨티나의 트럼프'로도 불린다. 하지만 밀레이 당선인은 영국계 HSBC의 아르헨티나 수석 경제학자 등을 지내며 20여년 넘게 활약한 경제학자로 극우와는 거리가 멀다. 아르헨티나 중앙선거관리국(DINE)은 19일(현지시각) 대선 결선 투표에서 개표율 86.59% 현재 밀레이 후보가 55.95%를 득표해 여당 후보 세르히오 마사(44.04%)를 꺾고 당선을 확정했다고 발
북한 당국이 제3차 정찰위성 발사를 시도하려고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우리 군 당국이 20일 북한에 대해 "즉각 중단할 것을 엄중 경고한다"라고 밝혀 눈길이 쏠리고 있다.북한의 군사정찰 위성 발사에 대한 우려가 모아지는 까닭은, 발사체 그 자체가 로켓을 기반으로 하는 미사일 기술이 집약된 일련의 시험활동이기 때문이다.로켓이라는 원료 추진체를 통하여 투발수단의 발사기능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는 곧 미사일 기술의 베이스 테크닉이 된다는 점에서, 핵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핵전력 가운데 하나를 뜻한다는 의미다.즉, 종래의 6번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영국 국빈 방문길에 오른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18일 귀국한 지 이틀 만이다.윤 대통령은 지난 5월 대관식을 치른 찰스 3세 국왕이 초청한 첫 국빈이다.찰스 3세 영국 국왕의 즉위 후 첫 국빈 초청이며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은 2013년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10년 만이다. 2023년은 한영 수교 140주년이다.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20일∼23일(현지시간) 영국에서 3박 4일을 머물 예정이며 첫날 오후 런던에 도착해 동포간담회로 첫 일정을 시작한다.다음날인
weloveyou@pennmike.com 지미 카터(99) 전 대통령의 부인인 로잘린 여사가 19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96세.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비영리단체인 카터센터는 이날 성명을 내고 "정신 건강, 간병, 여성 권리의 열정적인 옹호자였던 전 영부인 로잘린 카터 여사가 19일 오후 2시10분께 조지아주 플레인스 자택에서 96세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로이터통신은 "로잘린 카터는 카터의 임기 이후 인권 문제와 민주주의, 건강 문제를 옹호하는 동시에 눈에 띄게 겸손한 대중 이미지를 유지해왔다"면서 "그는 지
가톨릭교회 내 ‘보혁(保革) 갈등’이 첨예화하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교황청에 따르면 교황청은 지난 11일(바티칸 현지 시간) 미국 텍사스주(州) 타일러교구의 교구장 조셉 스트릭랜드 주교를 동(同) 교구 교구장에서 해임했다고 밝혔다. 스트릭랜드 주교의 후임은 정해지지 않은 채 이웃 교구인 오스틴교구의 교구장 조 바스케스 주교가 타일러교구의 교구장을 겸하게 됐다.교황청은 지난 6월부터 스트릭랜드 주교의 행보와 교구 재정 등을 조사해 왔다고 한다.교황청의 이같은 조처는 스트릭랜드 주교가 프란치스코 교황에 반대하는 의견을 꾸준히 개진해 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근 단식 농성이 중국 네티즌들로부터 큰 지지를 받고 있다. 이 대표의 단식은 국회 체포동의안 통과로 자신이 구속될 것을 막아보려는 일련의 정치 행위였지만, 중국 네티즌들은 이 대표 관련 영상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처리수 해양 방류를 막으려는 투사의 반정부 투쟁으로 이해하며 열렬한 호응을 나타냈다.19일 중국판 틱톡 더우인(抖音)에서 이 대표의 이름 '리짜이밍'(李在明)으로 검색해보면 이 대표가 단식 투쟁하는 영상 수십여개가 뜬다. 지난 9월 단식 중이었던 이 대표의 모습을 담은 영상 하나에는 이날 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미·중 정상회담 일정을 마치고 18일 귀국했다. 6년만에 미국을 방문했던 시 주석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15일(현지시간) 회담에서 그간의 관계 경색 국면에서 중단됐던 군사 대화 채널을 복원하기로 합의했다.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에서 사실상 두 개의 전쟁을 수행해 온 미국에게는 중국과의 긴장 수위를 낮춘 것 자체만으로도 군사적, 재정적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만약 중국이 타이완 근처 남중국해에서 무력시위를 계속 강화해 나갔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내년(2024년) 대선에서 당선되면 조 바이든 현 미국 대통령이 추진 중인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ndo-Pacific Economic Framework, IPEF)'을 폐기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19일 나타났다.해당 소식은 유에스 뉴스 & 월드 리포트지(誌)가 로이터를 인용하여 보도한 내용으로, 핵심은 공화당 후보로 나서고 있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신고립주의ㆍ자국주의적인 국제정책 복귀 강행 기조를 내비쳤다는 데에 있다.일명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ndo-Pacifi
아시아태평양경제협의체(APEC·에이펙) 정상회의가 17일(현지시간)막을 내리며 '2023 골든게이트 성명'을 채택하기로 했다.공동선언문은 "세계무역기구(WTO)를 중심으로 규칙에 기반을 둔 다자간 무역체제의 중요성을 재확인한다"고 밝혔다.이어 아시아·태평양 자유 무역 지역에 대한 작업을 포함해 시장 주도적인 방식으로 역내 경제 통합을 진전시키기 위한 약속을 강조한다고 했다.친환경 의제와 관련 APEC 정상들은 제로 및 저배출 기술로 생산된 수소를 개발하고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기업과 소비자를 위해 포괄·개방적이며 공정한 디지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