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 지역내 경제통합 진전·우호적 무역 및
...투자 환경 조성에 노력
회원국 대부분, 의장 성명 통해 우크라 침략 강력 규탄

윤석열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센터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 단체사진촬영에서 각국 정상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오른쪽부터 윤석열 대통령,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가브리엘 보리치 칠레 대통령,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 세타 타위신 태국 총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공동취재] 
윤석열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센터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 단체사진촬영에서 각국 정상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오른쪽부터 윤석열 대통령,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가브리엘 보리치 칠레 대통령,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 세타 타위신 태국 총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공동취재] 

아시아태평양경제협의체(APEC·에이펙) 정상회의가 17일(현지시간)막을 내리며 '2023 골든게이트 성명'을 채택하기로 했다.

공동선언문은 "세계무역기구(WTO)를 중심으로 규칙에 기반을 둔 다자간 무역체제의 중요성을 재확인한다"고 밝혔다.

이어 아시아·태평양 자유 무역 지역에 대한 작업을 포함해 시장 주도적인 방식으로 역내 경제 통합을 진전시키기 위한 약속을 강조한다고 했다.

친환경 의제와 관련 APEC 정상들은 제로 및 저배출 기술로 생산된 수소를 개발하고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기업과 소비자를 위해 포괄·개방적이며 공정한 디지털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점도 재확인했다.

정상들은 우호적인 무역 및 투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고 부패 범죄자와 그들의 불법 자산에 안전한 피난처를 제공하지 않겠다는 점도 거듭 확인했다. 

기업과 소비자를 위해 포용적이고 개방적이며 공정하고 비차별적인 디지털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약속도 재확인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의장 성명에는 "대부분의 APEC 회원국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침략을 강력히 규탄하고 유엔 헌장 원칙에 기반한 정의롭고 지속적인 평화를 달성할 필요성을 강조했다"는 문구가 포함됐다.

또 회원국들은 "가자지구에서 진행 중인 위기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으며 미국을 포함한 지도자들은 각자의 입장을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일부 회원국의 경우 'APEC이 지정학적 문제를 논의하는 포럼이 아니다'라며 의장 성명의 내용을 '2023 골든 게이트' 선언에 포함하는 것에 반대했다고 전했다.

김경동 기자 weloveyou@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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