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국대사관 앞 ‘민중민주당 농성장’ 탈환 1주년을 기념해 7일 오후 관계 시민단체들이 미대사관 앞에서 기념식을 열었다.자유연대(대표 이희범)가 미대사관 앞 전봇대 자리를 차지한 것은 지난해 4월8일의 일이다. 당시 민중민주당은 철제 구조물을 설치해 놓고 ‘주한미군의 철거’ 등을 요구하며 930일 넘게 ‘1인 시위’를 이어오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날 아침 김상진 자유연대 사무총장은 민중민주당 관계자들이 자리를 비운 것을 보고 그 자리를 차지하기로 마음먹었다. 주한미군의 ‘철거’를 요구하는 철제 구조물이 치워지고, 대신 그 자리에
고(故)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의 업무용 휴대전화 계약서 원본 공개 요구에 서울특별시는 7일 “천재지변”을 이유로 들어 공개 결정을 연기했다.펜앤드마이크는 지난달 26일 〈故박원순 업무용 휴대전화 요금 2년간 400만원…월 평균 6만원 추가 지출은 왜?〉 제하 기사를 통해 지난 2018년 7월 서울시 명의로 개통된 박 전 시장의 업무용 휴대전화 통신요금으로 서울시가 2년간 총 4백6만7800원을 납부한 사실이 있다고 보도했다.이와 관련해 펜앤드마이크는 서울시가 밝힌 휴대전화 요금 납부 총액이 사실임을 입증할 수 있는 자료 일체와 휴대전
“속상하지만 괜찮아… #봄이야”‘노영방송’이라는 비판을 받는 공영방송 문화방송(MBC)의 8일 아침 날씨 정보 방송 제목이 화제다.국민의힘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후보가 서울시장으로 당선된 이날 MBC는 기상 예보 방송을 유튜브에 게재하면서 “속상히지만 괜찮아… #봄이야”라는 제목을 달았다. 해당 방송에는 박하명 기상캐스터가 출연했다.누리꾼(네티즌)들은 어째서 이런 제목이 붙었는지 의아하다는 반응이다. 이날 기상 예보에는 시청자들이 뭔가 ‘속상해 할’ 만한 내용이 전혀 포함돼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이에 ‘오세훈 후보가 당선돼 속상하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피해자가 오세훈 서울시장의 "피해자를 잘 챙기겠다"는 당선 연설에 "힘든 시간이 떠올라 가족들과 함께 울었다"고 밝혔다.박 전 시장 성추행 피해자의 법률대리인인 김재련 변호사는 8일 피해자 A 씨가 전날 4·7 재보궐선거로 당선된 오 시장의 연설에 눈물을 흘렸다고 전했다. A 씨는 "당선 확실 연설 때 그동안의 힘든 시간이 떠올라 가족들이 함께 울었다"며 "잊지 않고 말해주시고, 잘 살펴주신다니 감사드린다"는 입장을 표했다.오 시장은 이날 오전 국민의힘 당사에서 "이번 선거의 원인이 전임 시장의 성희롱이
서울시 공직사회가 9년만에 새 시장을 맞이하면서 초긴장 분위기에 들어갔다. 8일 시 안팎에서는 조만간 대대적인 인사 태풍이 불 것이라는 말이 나온다. 반대 정당 소속의 시장이 3선 연임에 성공한 박원순 전 서울시장 9년 체제를 종식시킬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박원순 사람들'로 요직에 앉았던 인사들은 최근 일시에 자진사퇴했다. 서왕진 서울연구원장, 강은경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 홍영준 서울시복지재단 대표가 이미 물러났고 김세용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은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일인 7일 퇴임 의사를 밝혔다.이달
강원도가 6000억원을 투자해 춘천과 홍천 일대에 축구장 170배 크기의 한중복합문화타운 건설을 추진하자 반대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지난 29일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강원도 차이나타운 건설을 철회해주세요’라는 청원 글이 올라왔다.청원자는 "왜 대한민국에 작은 중국을 만들어야 하냐"며 "국민들은 대체 왜 우리나라 땅에서 중국의 문화체험 빌미를 제공해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으며 단호하게 반대한다. 중국에 한국 땅을 주지 마세요"라고 밝혔다.이어 최문순 강원도지사를 향해 "혹여나 중국자본이 투입되었다고 하더라도 이는 절대적으로 정당화될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 원격수업이 보편화되자 청소년들의 독서율이 갈수록 떨어지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PC 이용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7일 발표한 '코로나19 전후 청소년의 미디어 이용행태 비교 보고서'에 의하면 이 같은 대비 현상이 확연했다. 우선 지난해 교과서 등 종이매체 이용률이 대폭 감소했다. 수업 시 이용 매체 등을 분석한 결과 2019년 종이매체 활용비율은 40.3%였는데 지난해 27.5%로 곤두박질쳤다.청소년의 독서 시간도 줄었다. 20
경찰이 6일 부동산 투기 혐의 등을 받고 있는 청와대 경호처 직원에 대한 강제수사에 들어갔다. 경찰은 이날 청와대 경호처 등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전해졌다.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조사 중인 중인정부합동특별수사본부(특수본)는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등 24명의 공직자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특히 청와대 경호처 과장 A씨에 대한 강제수사를 위해 경기남부경찰청 부동산투기사법 특별수사대는 이날 오후 3시경부터 청와대 경호처를 비롯, A씨 및 A씨의 형 B씨의 주거지와 경남 진주 소재 LH 본사 등을 압수수색한 것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한변)은 6일 TBS 교통방송을 상대로 하는 주민감청구인을 모집한다고 밝혔다.한변은 "TBS는 1990년 교통과 생활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출범하였으나 2016년 박원순 시장 때 ‘김어준의 뉴스공장’이 주력이 되면서 편파성 논란의 중심이 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한변은 "'김어준의 뉴스공장이' 지난 3년간 받은 법정 제재는 모두 객관적 규정 위반 사유로 시사 프로 중 최다 제재 기록을 가지고 있다"면서 "정치적 편향성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방송을 송출하는 TBS에 서울시민 세금이
서울경찰청은 5일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서울 노원구에서 세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김태현(24)의 신상공개를 결정했다. 김태현은 1996년생이다.서울경찰청은 이날 오후 경찰 내부위원 3명·외부위원 4명으로 구성된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외부전문가는 교육자·변호사·언론인· 심리학자·의사·여성범죄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신상공개위 인력풀에서 선정했다.위원회는 "범행에 필요한 물품을 미리 준비하는 등 치밀하게 범죄를 계획하고, 순차적으로 3명의 피해자들을 모두 살해하는 중대한 결과를 초래했다"며 "피
5일부터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상관없이 모든 다중이용시설의 관리자·종사자·이용자에게 적용되는 '기본방역수칙'을 어기면 과태료가 부과된다.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지난달 29일부터 시행한 기본방역수칙의 계도기간이 이날로 끝남에 따라 앞으로는 기본방역수칙 위반 시 업주에게는 300만원, 이용자에게는 1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리게 된다.기본방역수칙은 마스크 착용, 방역수칙 게시·안내, 출입자 명부 관리, 주기적 소독·환기 등 기존의 4가지 수칙에 더해 음식 섭취 금지, 유증상자 출입제한,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의 한 직원이 최근 중국산 김치 관리 정책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중국을 '대국', 한국을 '속국'으로 표현해 논란이 되자 식약처가 공개 사과했다.식약처는 2일 입장문을 통해 "한 직원이 언론사에 중국산 김치 관련 정책을 설명하면서 한국을 속국이라고 표현한 적이 있었는데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식약처는 "직원의 잘못된 발언은 식약처의 공식 입장이 아니다"며 "대변인실 소속 주무관이 기자의 유선 질문에 관해 설명하는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고, 즉시 다시 전화를 걸어 발언을 취
오는 4일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LH직원들의 땅투기사건에 대한 특별수사단을 편성한지 한달이 된다. 경찰은 지난달 2일 참여연대와 민변이 LH 직원들의 신도시 후보지 땅 투기의혹을 폭로하자 이틀 뒤 국가수사본부 수사국장을 단장으로 수사국 반부패수사과·중대범죄수사과·범죄정보과를 비롯해 '3기 신도시 예정지'를 관할하는 경기남부청·경기북부청,·인천청 등 3개 시도경찰청으로 편성된 특별수사단을 구성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이어 지난달 9일과 17일, 24일 세차례에 걸쳐 LH 진주 본사와 국토교통부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
문재인 정부가 한국을 ‘코로나 백신 후진국’으로 전락시켰다. 백신 구매 지연 비판에 대해 단호하게 반박해 왔지만, 그러한 반박이 ‘거짓말’임이 확인되고 있다.한국의 백신접종율 1.69%, 확진자수는 5,6배 증가 추세...이제야 백신도입 TF 출범시켜지난 1일 기준, 한국의 인구 대비 백신 접종률은 1.69%에 불과하다. 국제 통계 사이트인 아워월드인데이터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세계 111위다. 접종 속도가 빠른 선진국 위주로 ‘백신 여권’ 도입이 준비되는 점을 고려하면, 하반기에 한국은 국제적 고립까지 우려된다. 칠레 35%, 멕
법조계와 야권에서는 김진욱 공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의 즉각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온다.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처장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 대한 불법 출금 사건과 관련해 ‘수사 외압’ 의혹을 받는 이성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검사장과지난달 면담하고도 조서를 남기지 않아 ‘황제 조사’ 논란이 인 데 이어, 이번에는 이 지검장을 ‘모시기’ 위해 자신의 관용차까지 내어줬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황제 영접’ 논란으로 사건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광주지방검찰청 순천지청장 출신의 김종민 변호사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이 소위 ‘채널A 사건’의 피고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의 공소장이 허위로 작성됐다는 의혹을 수사 개시도 않고 각하해 버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에 “언론사 기자를 표적 수사하면서 검찰이 ‘억지 기소’를 위해 사실관계를 고의로 조작한 사건인데, 해당 고발 건을 각하한 것은 ‘검찰의 제 식구 감싸기’”라는 비판이 나온다.2일 펜앤드마이크가 입수한 불기소 이유 고지서에 따르면 이동재 전 기자의 공소장을 허위로 작성·행사한 성명불상의 서울중앙지검 검사가 고발된 사건을 검토한 서울중앙지검 임지수 검사(사시49회·연수원3
김학의 전(前) 법무부 차관에 대한 불법적인 출국금지 조처 사건을 수사해 온 검찰이 사건의 핵심 인물인 차규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과 이규원 당시 대검찰청 과거사진상조사단 검사를 기소했다.김 전 차관 불법 출금 사건을 수사해 온 수원지방검찰청 형사3부(부장 이정섭)은 1일 차 본부장과 이 검사를 직권남용과 허위공문서 작성 및 행사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두 사람의 주소지를 고려해 수원지방법원이 아닌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기소했다고 설명했다.김학의 전 차관 불법 출금 사건이란, 지난 2019년 3월 김 전 차관의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 대한 불법 출국금지 사건의 피의자 이성윤 서울중앙지검 검사장을 만나고도 조서를 작성하지 않은 사실이 발각돼 논란이 된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쥐수사처(공수처) 처장. 이 지검장이 정부과천청사에 출입한 기록이 발견되지 않아 논란이 더 커졌는데, 이번에는 김 처장이 자신의 관용차를 제공해 이 검사장을 ‘모셔온’ 사실까지 드러났다.지난달 7일 오후 3시 48분경 경기 과천에 위치한 공수처 청사에서 3분가량 떨어진 한 도로에서 이 지검장이 김 처장의 관용차로 옮겨타는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이 1일 공개됐다
고양시 식사동과 풍동 등 시민들로 구성된 고양도시철도추진연합(이하 도추연)이 문제의 본질을 흐리고 있다. 펜앤드마이크는 앞서 지난달 29일 경기도 고양시 토지주택 정책을 총괄하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재준 고양시장의 다소 수상한 아파트 거래에 대해 단독 보도한 바 있다. 이어 SBS 등이 추가 보도를 했고, 대다수 네티즌들은 분노를 금치 못했다.지난달 25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21년도 정기재산변동 신고사항 공개'에 따르면 이재준 시장은 지난해 3월 27일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동 위시티일산자이4단지 아파트
월성 원자력발전소 1호기 조기 폐쇄와 관련해 감사원 감사 하루 전 관련 문건을 삭제한 혐의로 구속된 A국장과 B서기관에 대해 법원이 보석(保釋)을 허가했다.1일 대전지방법원 형사11부(부장 박헌행)는 공용전자기록 등 손상, 감사원법 위반, 방실침입 혐의 등으로 구속된 산업통상자원부 A(53) 국장과 B(45) 서기관의 보석 신청을 인용했다.앞서 대전지법은 지난해 12월4일 이들 두 명에 대해 “범행을 부인하고 있고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한 바 있다. 이들이 석방되는 것은 이로부터 118일만의 일이다.‘양재천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