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러시아가 미국의 달러 패권에 대한 견제를 이어가는 가운데, 러시아의 주요 석유기업이 중국과의 항공기 급유 대금 결제시 달러 대신 위안화와 루블화를 쓰기로 했다고 밝혔다.러시아 국영 석유기업 가스프롬 네프트의 최고경영자(CEO) 알렉산데르 듀코프는 최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제6차 동방경제포럼 참석 당시 이러한 방침을 밝혔다고 중국관영 글로벌타임스가 러시아투데이(RT)를 인용해 6일 보도했다.그는 "이번 달에 이를 시작했다. (가스프롬 네프트는 중국 34개 공항에서 급유서비스를 하고 있고, 연말까지) 모든 급유 결제를
중국의 군용기 19대가 중화민국(대만)의 방공식별구역(ADIZ)를 침범했다. 미국과 일본을 위시해 국제사회 여러 나라들이 대만에 ‘우한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백신을 지원한 데 대한 항의 목적으로 보인다.대만 국방부의 5일 발표에 따르면 이날 전투기를 포함한 중국 군용기 19대가 대만 측 ADIZ를 침범했다. 10대 이상 군용기에 의한 ADIZ 침범은 지난달 17일 이래 처음이다.이날 대만 측 ADIZ를 침범한 중국 군용기는 각각 J-16 전투기 10대, H-6 폭격기 4대, Y-8 대잠(對潛) 초계기 1대 등 총 19대다.J
미국 의회에서 대북제재를 놓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 공화당 의원들은 강력한 대북 압박을 촉구하는 반면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대북 강경책이 해법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미국 민주당의 브라이언 샤츠 상원의원은 2일(현지시간) 워싱턴의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주최한 화상 토론에서 “완전한 비핵화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이전 대통령들을 흉내내는 것 외에 우리가 충분히 세게 압박하면 그들(북한)이 양보할 것인지의 등의 측면에서 어떻게 그곳에 도달할지를 확신하지 못한다”며 “특히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시(市) 당국이 시 전체에 발령 중인 ‘외출 금지 명령’을 이달 21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중국발(發) ‘우한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시는 지난 7월24일부터 불요불급한 때를 제외하고 외출을 금지하는 명령을 발령 중이다. 해당 조치의 당초 기한은 이달 6일 오전 6시까지였다. 외출 제한 조치 연장과 관련해 시 당국은 베트남 남부를 중심으로 동(同) 바이러스의 인도 변이형(델타)이 지속적으로 유행하고 있음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라 기업 등이 밀집해 있는 시 중심부에서는 이동 규제가 한층
서(西)아프리카 기니에서 군부 쿠데타가 일어났다. 쿠데타군(軍)은 헌법과 정부 기능을 정지시키고 국경도 폐쇄했다. 대통령은 구금당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5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외인부대 출신의 육군 대령 마마디 돔부야는 이날 기니 국영방송을 통해 알파 콩데(83) 대통령의 정부가 해체됐다고 밝혔다.앞서 이날 새벽 수도(首都) 코나크리에 있는 대통령 관저 인근 지역에서는 격렬한 총격전이 벌어졌다. 이후 콩데 대통령으로 보이는 남성이 군인들에게 둘러싸인모습이 담긴 사진이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확산됐다.이번
국내에서는 중국발(發) ‘우한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백신 확보가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싱가포르에서는 고령자들을 대상으로 한 3회차 접종이 시작된다.싱가포르 정부는 9월 중으로 ‘우한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3회차 추가 접종을 시작할 방침이다. 대상은 60세 이상의 고령자 및 노인 복지 시설 상주 인력. 싱가포르에서는 지난 3월 60세 이상 인구 가운데 2회 백신 접종 완료자가 이미 나온 상태로, 보통 3회차 접종은 2회차 접종 시점으로부터 6개월 내지 9개월 후부터 가능해진다.앞서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는 지난달 2
미국 하원 군사위에서 미국의 기밀정보 공유 대상 국가를 기존 '파이브 아이즈'(Five Eyes)에서 한국, 일본 등으로 확대할 필요성을 담은 법안이 처리됐다. 주한미군 규모를 유지해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하원 군사위는 2일(현지시간) 새벽 전체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2022회계연도 국방수권법(NDAA)을 처리했다. NDAA는 국방 예산을 담은 법안으로 매년 의회를 통과해야 한다.'파이브 아이즈'는 미국·캐나다·뉴질랜드·호주·영국 등 영어권 5개국의 기밀정보 공유동맹으로, 각 국 첩보기관이 기밀정
북한 노동당 총비서 김정은이 당 정치국 회의를 주재하고 방역대책을 더욱 강화하며 식량난 해결을 위한 당중앙위원회 차원의 조치를 지시했다.북한의 관영 선전매체인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은은 3일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3차 정치국 확대회의가 9월 2일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진행됐다”며 “정치국의 위임에 따라 김정은 동지께서 회의를 사회하셨다”고 했다.이날 정치국 확대회의는 “당의 국토관리정책을 철저히 관철할데 대한 문제, 세계적인 보건위기가 날로 악화되고 있는데 맞게 방역대책들을 더욱 빈틈없이 세울데 대한 문제, 인민소비생
시진핑 총서기를 핵심으로 한 중국 공산당이 민영 기업들에 '복종'을 공개적으로 요구한 가운데 중국의 대형 인터넷 플랫폼 기업들이 당국에 철저히 순응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1일 베이징청년보 등에 따르면 왕싱 메이퇀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30일 열린 2분기 실적 발표회에서 "'공동 부유'를 메이퇀의 DNA에 뿌리내리게 하겠다"고 밝혔다.중국 공산당은 최근 성장보다 분배에 초점을 맞춘 '공동 부유' 국정 기조를 전면화했는데 중국 안팎에서는 이런 행보가 내년 시 총서기 겸 국가 주석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31일(현지시간) 대국민연설에서 아프가니스탄 철군의 정당성과 미국의 핵심적인 국가안보 이익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대중국 견제라는 '바이든 독트린'의 최우선 과제에 보다 부합하는 방향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진행된 대국민연설에서 "지난 20년간 미국을 이끌어온 외교정책의 페이지를 넘기면서 우리는 우리의 실수로부터 배워야 한다"며 "내게 무엇보다 중요한 건 두 가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첫번째, 우리는 도달할 수 없는 것 말고 분명하고 성취가능한 목표와 함께 임무
미 백악관은 31일(현지시간) 북핵 문제와 관련해 대화의 문이 열려 있으며, 조건 없는 만남 제안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북한과의 대화와 외교 필요성을 거듭 강조한 것이다.젠 사키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북한 상황에 대한 평가와 대북 접촉 여부를 묻는 질문에 “우리는 문을 열어놓고 있다”며 “분명히 우리는 우리 채널들을 통해 접촉했다”고 밝혔다.사키 대변인은 “나는 우리의 제안에 대한 답변의 측면에서 당신들에게 새롭게 보고할 것은 없다”면서도 “전제조건 없이 언제, 어디서든 만나자는 우리의 제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최근 보고서에서 북한이 핵무기를 증강하기 위해 영변 핵시설에서 플루토늄 생산 원자로의 작동을 재개했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올리 하이노넨 전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차장(현 미국 스팀슨센터 특별연구원)은 북핵 물질의 핵심은 ‘고농축 우라늄’이며, 영변 원자로 재가동은 대미 압박을 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하이노넨 사무차장은 1일 공개된 미국의소리(VOA)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은 2018년 6월 싱가포르 1차 미북 정상회담 이후 플루토늄 원자로를 가동하지 않았지만 우라늄 농축을 계속하며 핵 비축량을
미국이 아프가니스탄 철군(撤軍)을 공식화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각) 발표한 성명에서 “20년간에 걸친 미군의 아프가니스탄 주둔(駐屯)이 끝났다”며 미군의 아프가니스탄 완전 철군을 공식화했다. 이로써 지난 2001년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시작, 미국 역사상 최장(最長)의 전쟁으로 기록된 ‘테러와의 전쟁’이 종전(終戰)을 맞이했다.성명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아프가니스탄의 수도(首都) 카불에서 이뤄진 철수 작전에 참가한 미군 장병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면서 “미국 역사상 최대의 공수(空輸) 작전을 실행했다”고 평가했
미국 정부는 영변 원자로 재가동 정황과 관련해 대북외교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북한과의 대화를 계속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 국무부 성김 대북정책특별대표도 북한의 회신을 기다린다며 대화 의지를 거듭 확인했다.젠 사키 미 백악관 대변인은 30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IAEA 보고서와 관련한 논평 요청에 “우리는 물론 이 보고서를 알고 있고 북한 상황에 대해 우리의 동맹국들 및 파트너들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사키 대변인은 “이 보고서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한 대화와 외교의 긴급한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
미국이 31일부로 아프가니스탄에서 철군을 완료했다. 카불 밤하늘에 축포를 쏜 탈레반은 아프간의 '완전한 독립' 선언과 함께 아프간 전역 통제에 들어갔다.탈레반 대변인 자비훌라 무자히드는 이날 "미군이 카불 공항을 떠났으며 우리나라는 완전한 독립을 얻었다"고 밝혔다. 또다른 탈레반 대변인 모하마드 나임도 스푸트니크 통신에 "아프가니스탄 전체 영토가 탈레반 통제에 있다"며 "마지막 외국군이 아프간을 떠났고 이제 우리나라는 자유와 독립을 얻었다"고 말했다.AP통신은 탈레반 대원들이 어둠 속에서 마지막 미군기가 공항을 이륙해
북한이 핵무기를 늘리기 위해 영변의 플루토늄 생산 원자로의 작동을 재개한 것으로 보인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9일 단독 보도했다.WSJ은 유엔의 국제원자력기구(IAEA)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면서, 북한의 핵개발은 최근 아프간에서의 위험한 미군 철수와 교착 상태에 빠진 이란의 핵 프로그램에 대한 대화와 함께 자이든 대통령의 외교정책에 새로운 도전을 추가한다고 지적했다.IAEA는 북한의 핵 활동에 대한 연례 보고서에서 “지난 7월 초 이래로 원자로 작동과 함께 냉각수 폐기를 포함해 핵 활동 재개 징후가 있었다”고 했다.영변
모더나 백신 수급의 불안감이 다시 수면 위로 부상하고 있다. 이번 주 안으로 모더나 백신 600만 회분이 더 들어와야 하는데, 정부는 아직도 정확한 날짜를 밝히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9일 브리핑에서 모더나 물량 공급에 대해 “주차별 물량까지는 구체적으로 나와 있는데, (세부 사항은) 아직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금주 안에 약속된 모더나 600만회분 들어올까?600만회분에 대한 구체적인 날짜별 물량이 아직도 확정되지 않았다는 의미이다. 방역 당국 관계자도 “8월 중에 들어온 모더나가 약 231만회분
아프가니스탄 카불 공항에서 폭탄 테러를 감행한 무장 조직에 대해 미국이 2차례 보복 공습을 감행했다. 지난 27일(현지시간)의 첫 번째 공습에 이어 29일(현지시간) 두 번째 공격이 이뤄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테러 직후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며 보복을 공언했고, 백악관 승인 없이 이들 무장 조직을 타격할 수 있는 전권을 국방부에 부여했다.지난 26일 발생한 카불 공항 테러는 ‘이슬람국가(IS)’의 분파 IS-K(IS호라산)의 소행으로 밝혀졌고, 탈레반과 적대적인 IS-K가 탈레반의 새 정부 수립을 방해하기 위해 자행한 것으로 해석
싱가포르의 중국발(發) ‘우한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마(魔)의 70%’를 넘어서 80%에 달했다.리셴룽(李顯龍·69) 싱가포르 총리는 29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전체 인구 중 80%가 ‘우한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접종을 마쳤다고 밝혔다. 수많은 나라들이 ‘접종률 70%’의 벽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싱가포르는 국민 대부분에 대해 백신 접종을 실시하게 된 것이다.리 총리는 이날 텔레비전 연설에서 “감염력이 강한 인도형(델타)의 감염을 완전히 막을 수는 없어, 독감(인플루엔자)와 같이 (코로나19를) 풍토
미 정부 당국이 중국발(發) ‘우한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기원을 끝내 밝혀내지 못했다.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의 28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 국가정보국(DNI)은 ‘코로나19가 중국의 생물 병기일 가능성이 없다’는 취지의 보고서를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제출했다.DNI의 조사는 지난 5월 바이든 대통령의 지시로 이뤄졌다. 지난 3월에 이은 두 번째 조사였다. 전 세계를 강타한 중국발 ‘우한 코로나바이러스’가 사실은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 소재한 우한바이러스연구소에서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것이라는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