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이상 노인 인구 중심으로 月內 접종 개시

국내에서는 중국발(發) ‘우한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백신 확보가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싱가포르에서는 고령자들을 대상으로 한 3회차 접종이 시작된다.

싱가포르 시가지.(사진=로이터)
싱가포르 시가지.(사진=로이터)

싱가포르 정부는 9월 중으로 ‘우한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3회차 추가 접종을 시작할 방침이다. 대상은 60세 이상의 고령자 및 노인 복지 시설 상주 인력. 싱가포르에서는 지난 3월 60세 이상 인구 가운데 2회 백신 접종 완료자가 이미 나온 상태로, 보통 3회차 접종은 2회차 접종 시점으로부터 6개월 내지 9개월 후부터 가능해진다.

앞서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는 지난달 29일 싱가포르 전체 인구 중 80%가 ‘우한 코로나바이러스’ 2회차 접종을 모두 마쳤다고 밝힌 바 있다. 싱가포르는 ‘우한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접종이 적극 이뤄진 선진국들 사이에서도 월등히 높은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 싱가포르에서 3회차 백신 접종이 시작됨에 따라, 3회차 백신 접종을 검토하는 국가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전체 인구 중 60%가 2회차 백신 접종을 마친 이스라엘도 3회차 접종을 개시한 상태.

한편, ‘우한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 조치를 완화한 8월 중순 이래 싱가포르에서는 ‘우한 코로나바이러스’ 신규 감염자 발생 건수가 증가 중에 있다.

하지만 싱가포르 정부는 의료 시스템이 마비되는 사태가 일어나지 않는 한 규제를 다시 강화하지는 않겠다는 방침으로 알려졌다.

박순종 기자 franci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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