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지난 1월 출범 이후 처음으로 대만에 무기 수출을 승인했다. 미국은 대만군 현대화를 적극 지원, 인도-태평양으로 향하는 대만해협을 둘러싸고 중국과의 힘겨루기에서 우위를 이어나가겠다는 것으로 보인다.블룸버그통신은 미 국무부가 4일(현지시간) 대만에 7억5000만 달러(8580억 원)로 예상되는 무기 판매를 승인했음을 의회에 통보했다고 보도했다.수출 승인이 난 무기는 미군의 주력 자주포인 M109A6 팔라딘 40문, M992A2 야전포병 탄약 보급차 20대, 야전포병전술데이터시스템(AFATDS), 발사된 포탄을
미 국방부는 3일(현지시간) 한미연합군사훈련에 대한 모든 결정은 한국 정부와의 협의 속에 이뤄질 것이라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4일 보도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아직은 한국으로부터 훈련 중단 요청을 받은 바가 없다”고 했다.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한미연합훈련 관련 질문에 “여러 차례 이야기했듯이 우린 한반도에서 적절한 훈련과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고, 훈련과 태세에 관한 모든 결정은 동맹 한국과의 긴밀한 협의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미 국무부는 이날 북한에 대한 만남 제안은 여전히 유효하다
북한 공작원들과 접촉한 혐의(국가보안법상 통신·회합 등)로 구속된 충북·청주 지역 활동가 3명과 관련해, 이들이 북한으로부터 공작금을 수령한 사실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들 중 일부는 지난 2017년 대통령 당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의 특보단에서 활동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져 파장 확산이 예상된다.앞서 청주지방법원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가 적용돼 구속 영장이 청구된 ‘나눔치유(DNH)협동조합’ 이사 4명에 대해 박응용(한국타이어 해고노동자) 씨, 윤태영 씨, 박성실 씨에 대해 도주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
대만의 유명 연예인이 도쿄올림픽에서 대만 대표 선수들을 열렬히 응원했다가 중국의 미움을 사 광고가 줄줄이 끊겼다. 일부 매체는 광고가 끊겨 약 57억원의 손해를 볼 것이란 추정을 내놓았다.3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샤오S라는 예명으로 널리 알려진 쉬시디(徐熙娣)는 지난주부터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대만 선수들을 응원하는 글을 잇따라 올렸다. 쉬시디는 가수 출신의 TV쇼 진행자로 중국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해왔다.그는 전날에는 여자 배드민턴 단식 결승에서 대만 배드민턴 선수 다이쯔잉(戴資穎)이 중국 선수에 패배한 뒤 "졌지만 영광스럽
터키의 지난 달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약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터키의 공식 통계 조사기관인 투르크스탯은 3일(현지시간) 7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할 때 18.95%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26개월 간의 소비자 물가 상승률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대중교통 요금은 작년 동월 대비 24.62% 올랐으며, 가구 및 생활용품 가격과 식음료 비용은 각각 22.7%와 24.92% 상승했다.터키 경제 전문가들은 물가 상승률이 치솟으면서 중앙은행이 금리 인상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일반적으로 기준금리를
미국 앨라배마주의 의료관계자들이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델타 변이까지 급속히 확산되자 주민들에게 백신 접종을 호소했다. 앨라배마주는 미국 남부 보수 기독교 중심지로 '바이블 벨트'에 속하며 반(反) 백신 정서로 백신 접종률이 전국 최저 수준이다.니나 포드 존슨 미국 앨라배마주 모바일 카운티 의료위원회 위원장은 3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지금 저는 노아가 된 심정으로 여기 서 있다. 앞으로 대홍수가 일어난다고 외치고 있다"며 "그런데 아무도 제 말을 듣지 않습니다. 너무 늦은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
국가정보원은 3일 최근 남북통신연락선 복원에 대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요청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밝혔다.여야 정보위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에 따르면 국정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 전체회의에서 “남북이 통신연락선을 통해 매일 두 차례 정기적으로 통화하고 있으며, 서해 군 통신선을 통해 7월 29일부터 매일 한 차례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 정보를 교환하고 있다”며 “(함정 간) 국제상선통신망은 오늘부터 정상적으로 교신이 이뤄진다고 했다”고 했다.국정원은 북한측의 태도 변화 배경에 대해 “지난 4월부터 남북
미국 의회가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의 중국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 유출설을 다시금 제기하며 진상 규명에 나설 의지를 밝혔다. 중국 정부는 강한 반발과 함께 협조 요청을 거부한 상태다.2일(현지시간) 폭스뉴스는 최근 입수한 미국 의회 보고서에 근거해 우한연구소가 가동한 지 2년도 채 안 된 공기·폐기물 처리 시설의 대규모 개보수 입찰을 의뢰했다고 보도했다. 코로나19 발생 수개월 전 일로 작업 이유와 작업 시기, 그리고 실제 작업으로 이어졌는가에 대한 여부는 아직 불분명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를 포함한 시설 개
북한의 표현의 자유가 전 세계 최하위 수준으로 조사됐다.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0점'을 기록했다.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국제인권단체 '아티클19'는 최근 '국제 표현 보고서 2021'를 발간했다. 여기서 북한의 '표현의 자유' 점수는 100점 만점에 0점으로 세계 최하위였다. 조사대상국 가운데 0점은 북한이 유일했다. 시리아와 투르크메니스탄 등이 1점, 중국이 2점이었다.보고서는 점수에 따라 '위기-매우 제한적-제한적-약간 제한적-개방' 등 5단계로 분류했다
북한의 독재자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1일 한미연합군사훈련의 중단을 촉구한 것에 대해 미국의 전문가들은 “한미동맹을 흔들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전통적인 외교 접근법을 추구하는 바이든 행정부의 특성과 연합훈련이 양국의 안보에 지니는 의미 등으로 볼 때 북한의 압박이 목적을 달성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켄 고스 미 해군분석센터 국제관계국장은 2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북한은 문재인 정권의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며, 이번 담화를 통해 한국과 미국이 서로 다른 의견으
북한의 남한에 대한 내정간섭이 갈수록 노골화되고 있다. 지난해 6월 김여정의 하명에 의해 대북전단금지법이 제정된 이래 김여정에게 밉보인 남한의 외교안보 장관들은 줄줄이 경질되거나 사퇴했다. 최근 김여정은 남북통신연락선 복원을 대가로 한미연합군사훈련의 중단을 직접적으로 요구하고 나서며 남한의 안보까지 쥐락펴락하는 상왕(上王)으로 등극하는 모양새다.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지난 1일 이달 중으로 예정된 한미연합군사훈련의 중단을 요구했다. 김여정은 이날 발표한 담화문에서 남북통신연락선 복원에 대해 “단절됐던 것을 물리적으로 다시 연결
미국 제약업체 화이자와 모더나가 유럽연합(EU)에 공급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가격을 인상했다. 이에 따라 한국을 비롯해 백신 보급률이 떨어지는 국가들은 내년 해당 제약사와의 계약 협상이 어려워질 전망이다.로이터 통신 등은 1일(현지시간) 화이자는 최근 EU와의 코로나19 백신 공급 계약에서 가격을 기존 대비 25% 이상 올렸고 모더나는 10% 이상 인상했다고 전했다.이에 따라 유럽에 공급되는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1회분의 가격은 15.5 유로(약 2만1천원)에서 19.5 유로(약 2만6천700원)로 올
지난 2월 쿠데타에 성공한 미얀마 군부가 미얀마 국군(國軍) 총사령관을 임시 총리로 선포하고 임시 내각을 꾸렸다. 미얀마 군부는 오는 2023년 8월까지 총선거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미얀마 군부는 쿠데타 이후 지난 6개월간 스스로 설치한 최고 의사결정기구 ‘국가통치평의회’와 내각에 상당하는 행정기구 ‘운영위원회’를 통해 미얀마를 통치해 왔다. ‘국가통치평의회는’ 1일(현지시간) 임시 정부를 설치하고 임시 총리로 민 아웅 흘라잉 미얀마 국군 총사령관을 선출했다고 밝혔다. 부총리직에는 소 윈 미얀마 국군 부사령관이 취임한다.흘라잉 총사
북한의 독재자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1일 남북통신연락선 복원은 “단절되었던 것을 물리적으로 다시 연결시켜놓은 것 뿐”이라며 남북통신연락선 복원과 4차 남북정상회담을 연결짓는 것을 거부했다. 또한 김여정은 8월로 예정된 한미합동군사훈련이 “북남관계의 앞길을 더욱 흐리게 하는 재미없는 전주곡이 될 것”이라며 중단을 촉구했다. 김여정은 이날 북한의 관영 선전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문에서 남북통신연락선 복원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과의 4차 정상회담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것에 대해 선을 그었다. 김
최근 미국 내 10개 주(州)에서 약 100만회분의 코로나19 백신이 폐기된 것으로 밝혀졌다. 전국적으로는 더욱 많은 분량의 백신이 폐기됐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정부는 인구 대비 수배에 달하는 백신 물량을 비축해 부스터샷(백신 3회 접종)까지 가능할 정도지만 미국 국민들이 접종을 기피해 폐기 물량이 늘어나는 것이다.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국내에서 약 100만회분의 백신이 폐기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 보도했다.NYT에 따르면 미국 내 10개 주(州)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조지아주에선 11만 회분
친강(秦剛) 신임 주미 중국 대사가 미국에 도착하자마자 중국 공산당 창당 유적 사진과 함께 "초심을 잊지 않고 사명을 명심한다(不忘初心, 牢記使命)"라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중국은 중국공산당 창당 100주년을 맞아 민족주의 열풍에 휩싸여 있다. 친 대사는 미국 도착 다음 날인 29일(현지 시각) 트위터에 상하이 황푸취(黃浦區) 신톈디(新天地)의 오랜 건물 앞에서 찍은 사진을 게시했다. 그는 영어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기에 앞서 당(黨)이 태어난 곳인 상하이의 중국공산당 제1회 전국대표대회 유적에 참배했다"며 "우리가 원래 지닌
미얀마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킨 뒤 6개월 동안 군경에 의해 시민 940명이 목숨을 잃었다.1일 인권단체인 정치범지원연합(AAPP)에 따르면 군부가 지난 2월 쿠데타를 일으킨 이후 군경의 반군부 시위 유혈진압 등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이같이 집계됐다.또 5천444명이 구금됐으며, 1천964명에 대해 체포영장이 발부됐다.미얀마 군부는 지난해 11월 치른 총선이 부정선거라고 주장하면서 올해 2월 1일 쿠데타를 일으킨 뒤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과 집권당인 민주주의민족동맹(NLD) 소속 정치인들을 대거 구금했다.선거관리위원회는 쿠데타 발생 전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독감 같은 계절성 바이러스가 됐다는 전문가들의 주장이 또 다시 나왔다.1일 가디언은 영국 과학자들이 올겨울 코로나가 재유행할 수 있으며 이 같은 현상이 매년 반복될 수 있다는 주장을 했다고 보도했다. 과학자들은 공통적으로 코로나 백신 접종률이 떨어져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마틴 히버드 런던 위생·열대의학학교 교수는 "코로나는 우리가 함께 살아가야 하는 끔찍한 병으로 계속 문제를 발생시킬 것"이라며 "독감을 예로 들어보면 백신이 있지만 매년 영국에서만 2만명이 목숨을 잃는다"고 설명했다.제임스
미중 갈등이 가열되는 가운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강대국에는 반드시 강력한 군대가 필요하다며 국방력 강화에 총력을 다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1일 인민일보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지난달 30일 베이징에서 공산당 정치국 집단 학습을 주재하면서 강대국과 강군 시대 그리고 국가 안보와 발전을 위해 국방 및 군 현대화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시진핑 주석은 '8월 1일 건군절'을 축하하면서 "인민군은 중국 공산당이 피땀 어린 투쟁으로 얻어낸 중대한 성과"라면서 인민군에 대한 당의 절대적인 영도력을 견지하면 인민군
중국 정부가 뉴욕증시에 상장된 중국 빅테크 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함에 따라 글로벌 금융시장이 출렁이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초유의 장기집권 계획을 추진하기 위해 시장경제에 대한 완벽한 통제정책으로 선회하고 있다.이에 맞서 미국 정부는 맞불규제에 돌입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중국 기업이 미국 증시에서의 기업공개(IPO) 및 기타 유가증권 판매에 대한 등록을 중단하는 조치를 취했다고 30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고점 향해 질주해온 한국 증시, ‘중국 리스크’라는 새로운 악재에 직면코로나19 팬데믹(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