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우한 코로나' 신규 확진 1만4922명...'팬데믹' 이래 最多

베트남 남부 호치민시(市)의 봉쇄 구역에서 식료품을 전달 받고 있는 시민의 모습. 지난 7월 촬영.(사진=로이터)
베트남 남부 호치민시(市)의 봉쇄 구역에서 식료품을 전달 받고 있는 시민의 모습. 지난 7월 촬영.(사진=로이터)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시(市) 당국이 시 전체에 발령 중인 ‘외출 금지 명령’을 이달 21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중국발(發) ‘우한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시는 지난 7월24일부터 불요불급한 때를 제외하고 외출을 금지하는 명령을 발령 중이다. 해당 조치의 당초 기한은 이달 6일 오전 6시까지였다. 외출 제한 조치 연장과 관련해 시 당국은 베트남 남부를 중심으로 동(同) 바이러스의 인도 변이형(델타)이 지속적으로 유행하고 있음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기업 등이 밀집해 있는 시 중심부에서는 이동 규제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시민들은 외출 때 공안 당국이 발급하는 통행증을 지참해야 한다. 생활 필수품 구입을 위해 외출하는 경우에도 관련 증명서를 소지하고 있어야 한다.

한편, 베트남에서의 ‘우한 코로나바이러스’ 신규 감염자 발생은 호치민 등 남부에서 주로 보고되고 있다.

지난 3일 베트남 전국에서 확인된 ‘우한 코로나바이러스’ 신규 확진 환자 수는 총 1만4922명으로, 소위 ‘코로나 사태’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박순종 기자 franci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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