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동상 설치 등에 반대 의견을 내 온 시민단체 반일동상진실규명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가 ‘평화의 소녀상’ 등으로 불리는 ‘일본군 위안부’ 동상의 설치와 관련한 갈등을 겪고 있는 충남대학교 측에 25일 의견서를 송부했다.해당 의견서에서 이들은 “소위 ‘소녀상’이 위안부를 둘러싼 역사적 사실을 옳게 반영하고 있는지와 관련해 국내·외 학계는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앞서 ‘충남대학교 평화의 소녀상 추진위원회’(추진위)는 대학 측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오는 30일 대학 교정 내에 김서경·김운성 작가 부부가 제작한 ‘일
소위 ‘고발 사주’ 의혹의 ‘고발장’을 작성한 당사자로 지목된 손준성 대구고등검찰청 인권보호관(前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 사시39회·연수원29기)에 대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공수처 관계자는 25일 “피의자 등 핵심적인 사건 관계자들에게 출석해 수사에 협조해 줄 것을 누차 요청했지만, 소환 대상자들은 납득하기 어려운 사유를 내세워 출석을 계속 미루는 등, 비협조적 태도를 보였다”며 이같이 밝혔다.손준성 검사는 지난해 4월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실 실무
경기도가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성남시에 내려보낸 공문의 공개를 거부했다.펜앤드마이크는 앞서 지난 6일 경기도가 “민간 업체의 추가 이익금 배당을 중단하고 개발 이익 전액을 환수하라”는 취지로 성남시와 성남도시개발공사에 내려보낸 공문 일체의 원문을 공개해달라고 경기도에 요청했다.이에 대해 경기도는 25일 해당 공문서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는 취지로 답변하면서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 제9조 1항 4호의 규정에 따른다”고 밝혔다.해당 조항은 진행 중인 재판에 관련된 정보와 범죄의 예방, 수사, 공소의 제기
정부가 다음 달로 예정된 ‘위드코로나’의 상징적인 조치로 ‘재택치료’ 확대를 공식화했지만, 정부의 준비 부족으로 ‘위드코로나’로 가는 길이 험로가 되리라는 전망이다. 게다가 재택치료 중이던 확진자가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사망하는 사건이 처음 발생하면서, 재택치료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24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재택치료 중이던 코로나19 환자 A(68)씨가 지난 21일 오전 갑자기 상태가 나빠져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끝내 숨졌다. A씨는 사망 전날인 2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무증상이었고 기저질환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
검찰이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 중 한 사람인 유동규 전(前) 경기관광공사 사장을 21일 밤 구속 기소했다. 유동규 전 사장의 혐의 가운데에서는 여당·더불어민주당의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와의 연결 고리가 되는 ‘배임’ 부분이 빠졌다. 이에 검찰이 이재명 전 지사를 의식하고 사건을 고의로 축소 수사한 것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국내 언론 보도 내용을 종합하면 유 전 사장을 수사한 서울중앙지방검찰청(검사장 이정수)은 유 전 사장의 배임 혐의 규명에 굉장히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의혹과 관련된 검찰 수사가 ‘이상 기류’를 보이고 있다. 당초 언론에 의해 의혹의 핵심인물로 지목됐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수사 타깃이 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그 무게중심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 쪽으로 이동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검찰과 친여 시민단체가 그런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부산저축은행 수사 당시 대장동 사업 대출을 수사선상에서 제외했다는 의혹이 그 빌미가 되고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사면초가에 처한 모습이다.김오수 검찰총장과 친여 시민단체, 잇따라 부산저축은행 사건 부실수사 의혹 키워지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펜앤드마이크 박순종 기자가 배심원단 만장일치의 의견으로 무죄를 선고받았다.서울북부지방법원 형사합의13부(부장법원 오권철)는 20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를 받는 박 기자에게 무죄를 선고했다.박 기자는 지난해 1월30일 ‘조국 추정 ID 과거 게시물, 인터넷서 시끌…모델 바바라 팔빈 상반신 누드사진 등 업로드’ 제하 기사를 통해 소셜미디어(SNS) 등을 중심으로 조국 전 장관의 것일지도 모른
김부겸 국무총리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의 총파업 강행 예고에 "지금이라도 총파업 계획을 철회해달라"고 호소했다. 김 총리는 19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나아가는 마지막 고비에서, 이번 총파업은 우리 공동체의 안전에 결코 도움 되지 않으며, 무책임할 행동일 뿐"이라면서 "마지막으로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김 총리는 "민노총은 전국 주요 도시에서 대규모 집회와 시위를 시도하고 있다"며 "겉으로는 방역수칙에 맞게
조국 전(前) 법무부 장관의 고소로 이뤄지는 펜앤드마이크 박순종 기자의 국민참여재판이 19일 오전 11시 서울북부지방법원 702호 법정에서 열린다.박 기자를 고소한 조국 전 장관이 검찰 측 증인으로 채택됐는데, 평소 국민참여재판 제도를 격찬해 온 조 전 장관이 법정에 그 모습을 드러낼지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앞서 서울북부지방검찰청 소속의 노정옥 검사는 박 기자를 소환 조사한 지 하루만인 12월18일 서울북부지법에 박 기자에 대한 공판을 청구했다.조 전 장관은 지난해 8월 박 기자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단 1회 접종으로 코로나 예방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던 ‘얀센’ 백신 접종자에게 비상이 걸렸다. 최근 미국내 연구에 따르면, 접종한 지 5개월 만에 예방효과가 3% 대로 뚝 떨어진다는 충격적인 결과가 발표됐다. 따라서 얀센 접종자는 2개월이 지난 후 한 차례 더 부스터샷을 접종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문 대통령은 18일 오전 참모회의에서 "얀센 백신 접종자에 대한 추가접종 계획을 조속히 수립하라"고 지시했다. 애초 보건당국은 12월 이전에 일반 국민에 대한 추가접종 계획을 수립하면서 얀센 백신 접종자에 대해서도 관련 계획을 만든다는
11월 ‘위드(with)코로나’를 앞두고 정부 당국자와 전문가들 간에 ‘실내 노마스크’ 가능성을 두고 혼선을 빚고 있다. 접종 완료율이 높아지면 실내에서 노마스크가 가능해질 것이라는 낙관론부터 코로나가 존재하는 한 실내 노마스크는 불가능할 것이라는 비관론이 혼재하고 있다.거리두기 완전해제, 확진자 수 통제 등에 대한 명확한 기준 없어...방역 당국자 간 개인적 견해 차이 불거져실내 노마스크에 대한 입장은 위드코로나를 어떻게 인식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백신 접종 속도가 빨랐던 영국은 지난 7월부터 위드코로나를 선언하고 ‘실내 노마스
충남대학교에 재적 중인 일부 학생들로 구성된 ‘충남대학교 평화의 소녀상 추진위원회’(대표 임재완, 이하 ‘충남대소녀상추진위’)가 ‘평화의 소녀상’으로 불리는 ‘일본군 위안부’ 동상의 제막식을 강행한다.‘충남대소녀상추진위’는 최근 오는 30일 오후 2시 충남대 서문 잔디광장에 김서경·김운성 작가 부부가 제작한 ‘일본군 위안부’ 동상을 설치하고 제막식을 거행하겠다고 밝혔다.지난 2018년 10월26일 맺어진 작가 부부와 ‘충남대소녀상추진위’ 간의 계약서에 따르면 해당 동상을 설치하는 대가로 ‘충남대소녀상추진위’가 작가 부부 측에 총 2
백신 접종 후 사망하거나 중대한 부작용을 겪는 경우에 제대로 된 조사나 보상이 이뤄지고 있지 않다는 여론이 인터넷 등지에서 확산되고 있다. 이에, 백신에 대한 과도한 우려와 공포 확산을 막기 위해서라도 정부가 보상과 조사에 대해 꼼꼼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됐다.▲ ‘백신 부작용’ 의심 사례, 거듭 보고되고 있지만…여전히 미흡한 정부 대응백신 접종 後…“아이들 얼굴이 도깨비처럼 보여”지난 1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모더나 백신 접종으로 한 가정의 행복이 산산조각 났습니다’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게시됐다.청
검찰이 15일 오전 성남시청을 압수수색했다. 성남시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연루된 이번 사건을 은폐하는 방향으로 수사한다는 각계의 지탄을 받아 왔다. 마침 오늘 오전 김오수 검찰총장이 총장 부임 직전까지 성남시 고문 변호사로 재직했다는 보도가 터지며 파문이 확산되던 중이어서 뒤늦은 압수수색의 동기 자체도 의심받고 있다.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이날 오전 9시경부터 성남시청 도시주택국, 교육문화체육국, 문화도시사업단 등 대장동 개발 사업 관련 부서를 압수수색하기 시작했다. 대장동 개발
“상식 따위는 개나 줘 버렸다”전직 부장 판사가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과정에서 보여준 사법부의 행태를 크게 질타했다.부산지방법원 부장판사 출신의 김태규 변호사는 15일 자신의 페에스북에 “이 정권이 반대파 숙청을 위해 칼날을 휘둘러대던, 이른바 ‘적폐수사’ 당시 검찰이 영장을 신청하기만 하면 영장 전담 법관들이 영장을 척척 발급해 주기에 ‘영장자동발급기’라고 말한 적이 있다”며 “희한하게도 이 정권에 부담되는 사건만 오면 동전만 집어먹고는 영장을 발급하지 않는, 고장난 자동판매기가 된다”는 비유로 사법부에 대한 문제 의식을
조국 전(前) 법무부 장관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 하나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과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지자들이 뒤집어졌다.조 전 장관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낙연 전 대표의 경선 결과 수용을 환영한다는 취지로 읽힐 수 있는 글을 게재했다.‘친구 보기’(자신과 ‘친구’ 관계로 설정된 인물들만 볼 수 있도록 하는 장치)로 게재된 해당 글에서 조 전 장관은 “이낙연 후보의 승복으로 민주당 경선이 끝났다”며 “제안 하나 하겠다. 자신이 반대한 후보에 대한 조롱, 욕설, 비방 글을 내리자”고 했다.그러나 잠시 뒤 조 전 장
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 계열사 얀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자는 부스터 샷으로 모더나 백신을 맞는 것이 가장 좋은 효과를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뉴욕타임스(NYT)는 13일(현지시간)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450여 명의 지원자를 상대로 임상시험을 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는 내용의 논문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NIH 연구자들은 백신 접종을 완료한 지원자들에게 부스터 샷을 접종한 뒤 항체 수준을 추적했다.이 가운데 얀센의 백신을 접종한 지원자가 모더나의 백신을 맞을 경우 항체 수준은 15
◆ “일해서 돈 모아봐야 집 못산다”…’빚투’의 늪에 빠지는 젊은이들작년 2월 서울 소재 대학의 경영학과를 졸업한 A양은 구직을 포기하고 가상화폐 투자와 과외를 병행하고 있다. 연이은 공인회계사 시험 낙방으로 더 이상 시험을 준비할 금전적, 정신적 여력이 남아있지 않기 때문이다. A양은 “시험 준비를 오래해서 직무역량은 커녕 나이와 인턴 경력도 많이 밀린다”며 “과외를 해서 번 돈으로 가상화폐에 올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렇게 번 돈은 혼자서 호캉스(고급 호텔로 휴양을 가는 것)를 가거나 명품의류 등을 사는데 쓴다”며
13일 오후 나라지킴이고교연합과 자유수호포럼 주최로 ‘차이나 아웃’ 출범 세미나가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오후 2시경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민계식 전 현대중공업 회장 등 다양한 출신의 연사들이 참석해 중국의 국내 주권 침해 사례들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 시간을 가졌다.이상진 자유수호포럼 상임대표는 개회사에서 “중국은 사드 보복, 건강보험 악용, 부동산 투기, 불법 어업 방조 등을 통해 한국의 안보·경제 주권을 침해하고 있다”며 “우리 정부가 아무런 경계조치도 취하지 않은 채 친북 친중 기조를 고수하고 있다는 점이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경찰이 “천안함 침몰 사고와 관련해서는 여러 가설이 있고 논란이 진행 중”이라는 판단을 한 데 대해 천안함전우회가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유튜브 생방송 도중 최원일 전(前) 천안함 함장(예비역 해군대령) 등을 지칭해 욕설을 하며 천안함의 침몰 원인이 북한 잠수함의 도발에 있지 않다는 취지의 주장을 한 정 모 씨의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를 경찰이 인정하지 않은 데 대해 최 전 함장 등 천안함전우회 관계자 일동이 13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창룡 경찰청장의 사과와 해명을 요구했다.앞서 정 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