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미사일방어체계인 '킬체인' 무력화에 집요하게 매달려온 북한이 "고체연료를 사용한 극초음속 중장거리 탄도미사일(IRBM)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북한의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북한 미사일총국이 "지난 14일 오후 극초음속 기동형 조종 전투부를 장착한 중장거리 고체연료 탄도미싸일 시험발사를 진행했다"며 "시험발사는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고체연료 추진 IRBM은 1단 추진체를 사용하는 기존 액체연료 IRBM보다 기습공격이 가능하며 사거리도 늘어난다. 기존의 액체연료를 이용한 북한의 탄도미사일
합동참모본부가 14일 북한의 미상 탄도미사일이 동해상으로 발사됐다고 밝혔다.군은 현재 발사체의 비행거리와 고도, 속도 등 제원을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북한이 올해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것은 올들어 처음이다. 마지막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해 12월 18일로, 27일만이다.북한은 지난해 17일, 18일 이틀 연속 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바 있다.한편 일본 역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있었다고 발표했다.일본 방위성은 이날 오후 북한이 탄도미사일의 가능성이 있는 물체를 발사했다고 밝혔다.일본 NHK방송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방위
13일 실시된 대만 총통 선거에서 대만독립·반중친미 성향의 민주진보당 라이칭더 후보가 승리하자 대만이 중국에 선거 결과를 직시하고 대만에 대한 압박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냈다. 대만 대륙위원회(MAC)는 이날 밤에 낸 논평에서 "중국은 대만 총통 선거 결과와 민의를 직시하고 존중하고 대만에 대한 위협과 압박을 중단해야 한다"면서 "개방적인 태도로 건강하고 질서 있는 양안 교류를 촉진하고 전제조건 없이 대만과 소통·대화하며 양안의 건전한 상호작용과 지역의 평화 안정에 도움되는 조건들을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동북아시아에
미국에서 무당층이 역대 최대 수준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 지지층은 최저치를 찍었다.12일(현지시간) 갤럽이 1만2천명 이상의 미국 성인 대상으로 실시한 연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자신의 정치 성향을 무당층으로 규정한 응답자는 전체의 43%였다. 이는 역대 최대를 기록한 2014년과 동일한 수준이다.민주당 성향이라는 답변은 전체의 27%였다. 이는 1988년 해당 조사 시작 이후 최저치 경신으로 갤럽은 "민주당 성향 응답자는 지난 3년간 매년 1%포인트씩 감소해 왔다. 이는 전반적인 조 바이
미군이 예멘 후티 반군 진지에 공격을 퍼부은 지 하루 만에추가 공격을 가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당국자 2명을 인용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AP 통신도 미국이 위협으로 확인된 예멘 내 한 후티 관련 장소를 추가로 공격했다고 미국 당국자 2명을 인용해 전했다.러시아 타스 통신도 후티 반군이 운영하는 알마시라 TV를 인용해 미국과 영국이 예멘 수도 사나에 추가 공습을 가했다고 보도했다.이번 공습은 미국 백악관이 사태 확대를 피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힌 이후에 나왔다.존 커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C
북한이 김정일 국무위원장의 '적대적 교전국 관계'라는 노선의 변경에 따라, 대남방송 기구 '평양방송'이 13일 수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3일 기준으로, 북한 조선노동당의 대남용 라디오방송인 '평양방송'의 방송은 지난 12일 오후부터 이와같이 파악되고 있다.북한의 대남라디오 기구인 평양방송은, 북한의 대남 공작기구 등이 운영해온 매체로 알려져 있다. 북한의 평양방송 홈페이지이기도 한 의 접속도 불가능한 상태로 전해졌다.북한은 해당 선전용 공작매체인 평양방송을 통해 지난 1960년대부터 우리나라 국민을 향해 일
미국과 영국의 예멘 후티 반군에 대한 거점을 공습에 대해 후티 반군을 지원하고 있는 이란이 12일(현지시간) 이를 강력히 비난하고 나서며 중동 일대 긴장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나세르 카나니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우리는 오늘 아침 미국과 영국이 예멘 여러 도시에서 저지른 군사 공격을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우리는 이것이 예멘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명백하게 침해했으며, 국제법과 규칙, 권리를 위반한 것으로 간주한다"고 덧붙였다.후티 대변인 또한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를 통해
미국과 영국이 12일(현지시간) 친이란 예멘반군인 후티와 관련한 예멘 내 표적에 공습을 시작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이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전쟁을 계기로 홍해를 지나는 선박들을 30여차례에 걸쳐 공격하고 위협해온 예멘 후티 반군을 겨냥한 다국적군의 첫 공습이다.로이터 통신은 이와 함께 후티가 장악하고 있는 예멘의 수도 사나에서도 폭음이 들린다고 전했다.스푸트니크 통신도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예멘 서부 해안 홍해의 호데이다에서 공습이 시작됐으며 사나에서 세 차례 공습이 이뤄졌다고 전했다.앞서 미국은 다국
우크라이나 정부가 러시아로부터 지난 2일 자국에 발사된 미사일을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로 특정했다고 교도통신이 12일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우크라이나 당국자가 이같이 밝혔다면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에 사용한 북한 미사일이 KN-23으로 특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당국이 해당 미사일 잔해를 국방부 연구기관에서 분석한 결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미사일 관련 시설을 방문했을 때 촬영된 KN-23 영상과 여러 항목에서 모양이 일치했다. 미사일 하부 지름이 약 110㎝, 상부가 약 97㎝
우리나라의 황준국 주유엔대표부 대사가 10일(현지시간) 열린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에 사용된 것을 두고서 "이건 한국 입장에서 모의 공격에 해당한다"라고 규탄했다.황준국 대사는 이날 우크라이나 평화·안보 관련 유엔안보리 회의에 나와 "미스터리 중 하나로, 북한의 미사일 발사장이 있는 원산과 한국의 최대 항구도시인 부산 사이 거리(460km)와 정확히 일치한다는 점"이라며 이와 같이 지적했다.최근 미국 백악관은 러시아가 지난해 12월30일 북한으로부터 제공받은 탄도미사일을 발사하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우리나라를 향해 "대한민국 족속들을 우리의 주적(主敵)으로 단정한다"라며 전쟁을 불사하겠다고 거론한 데 대해, 통일부가 10일 "우리사회를 흔들어 보려는 구태의연한 전술"이라고 일축했다.10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통일부는 이날 "북한이 전쟁 준비를 강조하는 것은, 우리의 한미확장억제 증강 등 대북 억제력 강화를 두려워하고 초조해 하고 있다는, 일종의 방증"이라고 밝혔다.통일부 소식통은 "김정은 위원장이 자칭 대남무력통일 야욕을 다시 한 번 더 드러냈다"라며 "북한은 조선노동당 전원회의 이후 올해 연초부터
미국 정부가 북한이 제공한 탄도미사일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다시 공격했다고 9일(현지시간) 밝힌 가운데 한국·미국·일본을 포함한 47개국 외교장관들이 러시아에 대한 북한의 탄도미사일 수출 등을 강하게 규탄했다.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각국 외교장관들은 이날 공동성명을 내고 "가능한 한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한다"고 밝혔다.성명은 "러시아에 대한 북한산 무기의 이전은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고통을 더하고 러시아의 침략 전쟁을 지지하며 세계적인 비확산 체제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이들은 러시아에 대한 북한의 탄도미사일 수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8∼9일 중요 군수공장을 현지지도하면서 "대한민국은 우리의 주적"이라고 선언하면서 "전쟁을 피할 생각 전혀 없다"고 밝혔다고 죽한 관영 매체인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등이 10일 일제히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근 80년이라는 장구한 세월 우리 정권과 체제를 뒤집자고 피눈이 되어 악질적인 대결사만을 추구해 온 대한민국이라는 실체를 이제는 공화국(북한)의 가장 적대적인 국가로 규제해야 할 역사적 시기가 도래하였다"고 했다. 이어서 "우리 국가는 피할 수도, 되돌려 세울 수도 없는 이 현실을 그대로 인정하
국가안보실이 오는 11일부터 기존의 1실 2차장 체제에서 3차장이 추가된 1실 3차장 체제로 직제 개편될 예정이다.이와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국가안보실 직제 일부개정안'이 9일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무회의에서 심의 의결됨에 따른 것이다.신설개편되는 3차장에는, 왕윤종 대통령실 경제안보비서관이 임명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국가안보실 3차장 신설의 배경은, 세계 국제정치 공간에서의 지정학적인 리스크 심화 및 국제 공급망 교란 등 경제안보에 대한 국제적 위기 심화에 따라 이를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라는 분석이다.이번 직
올해 세계를 가장 크게 위협하는 요인으로는, 미국 대통령 선거라는 분석 결과가 9일 나와 눈길이 쏠리고 있다.특히 현재 진행형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이나 중동 유혈 사태가 아닌, 국론이 분열된 가운데 치러지는 미국의 대선이라고 정치위험 분석업체 유라시아그룹이 평가한 것이다.9일 국제 소식통에 따르면, 유라시아그룹은 8일(현지시간) 발간한 분석보고서에서 올해의 최대 위험은 "자신과 싸우는 미국"이라고 밝혔다.유라시아그룹은 "그간 전례가 없을 정도로 문제가 많은 미국 선거가 세계의 안보문제, 안정화 및 경제 전망에 대해 그 어
8일 손광주 북한인권민간단체협의회 대표는 북한이 총선을 앞두고 '전쟁이냐 평화냐'는 구도를 만들어내 남남갈등을 부추길 것이라 전망했다.이날 유튜브 펜앤드마이크TV 허현준의 굿모닝 대한민국에 출연한 손 대표는 "연평도 도발 주도했던 김영철, 목함지뢰도발 지휘했던 리영길, 박정천이 앞에 나섰다는 건 도발전문가들을 중용한 것"이라며 "한국 사회에 혼란을 부추기고 총선 앞두고 '전쟁이냐 평화냐'는 구도를 만들어내는 것이 북한의 숨은 목표"라고 분석했다.손 대표는 이어 "김일성이 생전에 '자본주의 사회는 권력 놓고 여야가 죽일듯 싸운다. 남
국가정보원(국정원)이 8일,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팔레스타인의 무장정파세력 하마스가 북한산 무기를 사용 중이라는 외신보도가 사실이라며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8일 국정원 소식통에 따르면, 이날 하마스가 사용한 직격 수류탄용 무기 등에서 한글 표기가 발견됐다는 외신보도에 대한 근거자료를 밝혔다.일명 '북한산 무기'로 추정되는 직격발사형 수류탄(RPG계열)를 사용중이라는 의혹을 보도한 미국의소리(VOA) 보도에 대해 국정원이 "해당 보도와 동일하게 판단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한 것이다.VOA 보도에서는, 하마스가 사용하는 북한산 무기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은 미중 수교 45주년을 맞아 미국 측에 자국의 핵심 이익을 존중하라는 메시지를 냈다. 그러면서도 양국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6일 중국 외교부에 의하면 왕 주임은 전날 베이징에서 열린 미중수교 45주년 리셉션에서 "상호 존중을 견지하려면 정확한 인식을 확립하는 것이 급선무"라면서 "중미 양국은 파트너인가 적수인가. 이것이 총괄적인 방향성의 문제"라 운을 뗐다. 이어 "상호 존중의 기초 위에서 안정적이고 건강하며 지속 가능한 중미 관계의 구축에 힘을 쏟고자 한다"며 "미국이 마음가짐을
북한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침공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에 제공한 탄도미사일의 정체가 'KN-23'인 것으로 5일 알려졌다.한미 양국은 이미 수개월 전부터 북한의 탄도미사일 동향을 파악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미사일의 정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5일 군 당국 소식통에 따르면, 우리 군은 북한이 러시아에 대해 제공한 탄도미사일에 대해 'KN-23'형으로 추정하고 있다.일련번호가 통칭 KN-23인 문제의 탄도미사일은, 북한이 러시아제 미사일인 '이스칸데르'를 모방하여 만든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이다.지난 2018년 2월 북한
북한이 5일 9·19 남북군사합의를 어기고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에서 해상사격을 실시하자, 우리 군도 이에 대응해 해상 사격을 실시했다.앞서 합동참모본부는 북한군이 이날 오전 9시께부터 2시간 동안 백령도 북방 장산곶 일대와 연평도 북방 등산곶 일대에서 200여발 이상의 사격을 실시했다고 발표했다.북한군이 발사한 포탄은 NLL 이북 서해 해상 완충구역에 낙하했다.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해안포 사격에 맞서 백령도에 있는 해병 6여단과 연평도 소재 연평부대는 이날 오후 3시께부터 K9 자주포와 전차포 등을 동원해 해상 사격훈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