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지난 대선 과정에서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고발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관련해 공소시효를 사흘 앞두고 경기도청 압수수색에 나섰다.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이상현 부장검사)는 6일 오전 경기도청 내 A 팀장 사무실에 수사관 등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A 팀장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이던 시절 공보업무를 담당한 인물로 알려졌다.이 대표는 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후인 지난해 12월 22일 한 방송사 인터뷰에서 대장동 개발 사업 관련자인 고(故)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과 관련해 "하위 직원이라 시장 재직 때
지난달 26일 법원의 가처분 인용으로 국민의힘 첫 비상대책위원장직 직무정지를 당한 주호영 의원이 가까운 시일 내에 다시 꾸려질 새로운 비상대책위원회의 위원장을 맡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이유에 대해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주 의원은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번에 새로 출범하는 비대위는 새로운 분이 맡아서 새 기분으로 출범하는 것이 맞는다는 생각이 든다"며 "저는 당으로부터 다시 비대위를 맡아달라는 제안을 받았지만 그런 이유로 제가 맡지 않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말씀드렸다"고 했다.이어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는 것이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6일 최근 북한 남포항 석탄 항구에 식량 포대로 보이는 하얀색 물체가 위성사진에 포착됐다며, 식량난에 직면한 북한이 대규모로 곡물을 들여오는 것으로 추정했다.VOA는 이날 8월 한 달 동안 촬영된 위성사진을 근거로 북한 남포항 일대에 다량의 하얀색 물체가 유입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8월 3일부터 28일 사이에 촬영된 ‘플래닛 랩스(Planet Labs)’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남포항 일대에서 하얀색 물체를 가득 실은 대형 선박이 등장하고 곧바로 육지 부근에 하얀색 물체가 쌓이는 경우가 여러 차례 확인됐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에게 불출석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민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진작 받아야 했던 수사이다" "나쁜짓 했으면 수사 받아라" "죄가 없다면 떳떳하게 받아라" 등 비판적인 의견들이 쏟아지고 있으며 추석 기간 동안 계속 언급될 것이라는 전망이다.지난 1일 검찰은 이 대표에 대해 '백현동 부지 용도변경 특혜 의혹' 관련 허위사실 공표 혐의 등으로 오는 6일 서울중앙지검으로 출석을 통보했다. 이 대표는 대장동 개발·특혜 의혹, 백현동 부지 용도변경 특혜 의혹, 성남FC 후원금 의혹, 아내인 김
역대 가장 강한 위력을 가진 제 11호 태풍 힌남노가 방향을 틀어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다.이광연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태풍이 북상하는 과정에서 계속해서 발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한반도 근처에 접근해서 저수온역을 지나가고 지면과 마찰을 겪는 동시에 강수에 의해서 에너지를 잃기 전까지는 대단히 강한 강도를 유지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라고 말했다.역대급 위력을 지닌 태풍인 만큼 전국적으로 거센 비바람도 예상된다.제주도에는 최대 600mm 거센 폭우가 올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수도권 북부를 포함한 전
5일 원/달러 환율이 13년 5개월 만에 처음으로 1,370원을 돌파했다.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대비 8.8원 오른 1,371.4원에 마감했다.환율이 1,370원을 넘어선 것은 금융위기 당시였던 2009년 4월 1일(고가 기준 1,392.0원) 이후 13년 5개월 만이며, 지난달 31일부터 4거래일째 연고점을 갈아치우고 있다.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긴축 속도를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면서 강달러 현상이 강해졌다. 위안화 약세도 원·달러 환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으며, 러시아가 유럽에 천
국민의힘과 이준석 대표가 서로 '추석 민심 잡기'에 속도전을 내고 있는 모양새다. 국힘측이 당헌당규상 '비상상황'을 '최고위원 5명 중 4명 사퇴시'라는 구체적 조건으로 바꾸는 과정에 돌입함으로써 새 비대위 체제 구성에 나선 반면, 이 대표측은 5일 열릴 예정인 전국위원회 개최를 금지해달란 가처분 신청을 제출하고 4일 대구에서의 기자회견을 한 상황. 양측이 각자의 방법을 통해 추석 민심 다잡기에 나섰다고 볼 수 있단 분석이다.먼저 행동에 나선 측은 국힘이라 할 수 있다. 국힘은 우선 지난
대만의 경제 규모가 한국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지만, 한국보다 2배 이상 많은 반도체 대기업을 보유한 데는 첨단·미래산업 분야에 대한 대만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왔다.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5일 강준영 한국외국어대 교수에 의뢰해 작성한 '대만의 산업 재편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대만의 국내총생산(GDP)은 7천895억달러로 한국(1조7천985억원)의 절반에 못 미친다.하지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부문 세계 1위 TSMC와 3위 UMC, 팹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4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나왔다.리얼미터가 지난 8월29일∼9월2일(8월 5주차)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2천51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1.3%포인트 낮아진 32.3%(매우 잘함 18.2%, 잘하는 편 14.1%)로 집계됐다.윤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8월2주차 조사에서 8주 만에 하락세를 멈추고 30.4%로 반등, 8월3주차 32.2%→ 8월4주차 33.6%로 3주 연속 소폭 오름세를 보였으나 4주 만에 하락했
문재인 정부가 지난 2018년 '여론조작'이라는 명분을 앞세워 벌인 일명 '댓글 몰이 수사'가 사실상 체제 수호 기관을 통째로 박살내는 결과로 나온 가운데, 그 기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바로 국내 정보기관이면서 보안기관의 역할도 함께 맡고 있는 '경찰청 정보국'이 '댓글 몰이 수사'로 초토화됐던 것이다.가 지난달 경찰청 내부 문건을 단독 입수해 '경찰 댓글 몰이 수사 사건'으로 연속 보도 중인 이 사건의 여파는, 문재인 정부에 의해 경찰 보안기
아마존이 거액을 들인 '반지의 제왕:힘의 반지'가 오늘 공개된다. 이는 2000년대 초반 판타지 영화로서는 영화사에 한 획을 그었던 '반지의 제왕' 3부작의 이전 시대를 다룬 작품인만큼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이번 '반지의 제왕:힘의 반지'는 아마존에게는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단 평가다. 피터 잭슨이 제작한 '반지의 제왕' 3부작은 2001년부터 2003년까지 매년 차례로 출시됐는데, 당시 기준으로 제작비 총 2억 8천1백만달러를 들여 29억 1천7백49만달러를
한국인에게 삼국지 촉의 수도였던 '성도(成都)'로 잘 알려진 쓰촨성의 도시 청두에 '코로나 제로' 조치가 내려지면서 시민들 사이에서 '봉쇄 공포'가 초래되고 있다. 상하이에서 2달동안 코로나 락다운이 실시되는 동안 외출 원천 불가, 식량·식수 부족, 병자의 진료 불가 등 생존에 필수적인 활동이 금지됐던 것을 목격한 청두 시민들은 '코로나 제로' 조치가 예정된 당일까지 마트에서 사재기를 하는 모습이 도시 곳곳에서 포착됐다. 아울러 시민들이 중국 치안 당국에 저항하는 모습이 잡히
소비자물가를 잡기 위해서는 초과수요·단위 노동비용·수입물가를 안정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2일 발표한 '인플레이션 요인별 영향력 분석과 정책적 시사점'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한경연은 2005년 1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분기별 자료를 기반으로 초과수요, 단위 노동비용, 수입물가가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력을 분석했다.국내총생산(GDP)갭이라고도 불리는 초과수요는 실제GDP를 잠재GDP로 나눈 값으로, 수치가 클수록 수요가 공급능력을 초과하는 것을 의미한다.단위 노동비용은 생산량 대비 인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최근 선박 관계자들에게 배포된 선박 수배 공고문을 통해 북한이 인도산 쌀 1만 톤의 수입을 추진 중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미국의 전문가들은 북한이 인도에 직접 쌀 지원을 요청한 것은 식량난이 심각하다는 방증이며 원조국을 다양화하려는 북한의 시도라고 분석했다.브래들리 뱁슨 전 세계은행 고문은 31일 VOA에 “북한이 심각한 식량난 해소를 위해 식량 원조를 해 줄 수 있는 곳을 찾고 있다”며 “북한이 최근 인도의 경제 기관을 직접 찾아 식량 지원을 요청한 것은 식량을 절실히 필요로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중국의 시진핑 주석이 '주석직 2회 재직 후 퇴임'이란 전례를 깨고 연속 3번 주석직을 맡을 것이 확실시되면서 중국 체제의 미래에 대한 궁금증도 증폭되고 있다. 시 주석은 올 10월에 열릴 5년 주기의 중국공산당 전국대표대회(Communist Party Congress)에서 연임을 추인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시 주석의 3번째 연임이 그가 주석을 종신까지 하는 것을 의미하는 건 아니라고 블룸버그는 평가했다.시 주석이 주석을 한번 더 하겠단 야망을 품고 있다는 추측은 이미 2018년에 분명해져 확신의 단계에 이른 것으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 지부(홈플노조)는 지난달 31일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당치킨 조리인력 충원을 요구했다. 이에 대한 국민들의 반응은 냉랭한것으로 알려졌다.홈플노조는 "당당치킨의 선풍적인 인기로 매출은 대략 10배 가까이 늘었지만 조리 노동자 수는 그대로다"라며 "매장당 5~8명에 불과한 조리 담당 노동자들이 기존보다 5배 이상 많은 치킨을 만들고 있다.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당당치킨은 노동자들의 희생으로 만들어진 노동착취의 결과물"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들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일 3번째 가처분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국힘측이 새로운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하기 위해 상임전국위원회를 2일, 전국위원회를 5일에 열기로 정한 지 하루만에 당 전국위 개최를 금지해달라고 한 것.이 대표측 변호인단은 이날 오후 낸 입장문에서 "채권자 이 대표는 2022년 9월 1일 채무자 국힘을 대상으로 전국위 개최금지 등 가처분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했다"며 "이 사건 신청은 '최고위원 4인의 사퇴'를 '비상상황'으로 규정하는 당헌 제96조 제1항 개정안을 의결할 전국위는 개최돼선
검찰이 1일 대통령기록관에 대해 압수수색 조치를 단행해 눈길이 쏠리고 있다. 바로 문재인 정부 집권기인 지난 2020년 9월 터진 '북한군에 의한 서해 공무원 故이대준 씨 피격 사건' 때문인데, 당시 문재인 정부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들여다보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법조계 소식통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부장검사 이희동)는 이날 오전 11시경 세종시 소재 대통령기록관에 검찰수사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대통령기록관은 이미 지난달 19일 '탈북 어민 강제 북송사건'과 '얼성 원전 생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