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당당치킨(사진=선우윤호 기자)
홈플러스 당당치킨(사진=선우윤호 기자)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 지부(홈플노조)는 지난달 31일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당치킨 조리인력 충원을 요구했다. 이에 대한 국민들의 반응은 냉랭한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노조는 "당당치킨의 선풍적인 인기로 매출은 대략 10배 가까이 늘었지만 조리 노동자 수는 그대로다"라며 "매장당 5~8명에 불과한 조리 담당 노동자들이 기존보다 5배 이상 많은 치킨을 만들고 있다.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당당치킨은 노동자들의 희생으로 만들어진 노동착취의 결과물"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들은 근무 여건 등에 대한 문제점들을 지적했다.

착한 가격으로 인기가 높은 대형마트 치킨(사진=연합뉴스)
착한 가격으로 인기가 높은 대형마트 치킨(사진=연합뉴스)

그러나 홈플노조의 시위 소식을 접한 국민들의 반응은 대체로 냉랭한것으로 확인됐다.

네티즌들은 "5~8명이 2시간에 20마리를 못 튀기나?" "누가 보면 엄청 고생하는줄 알겠다" "직원들이 노조를 싫어하는 이유를 아직도 모르나" "정해진 업무 시간에 일하면 문제 될게 없지 않냐" "개인치킨집 사장님들 코웃음 치겠다" "공감이 전혀 안된다" 등 대체로 싸늘한 반응을 보인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 당당치킨은 하루 30~50개를 한정 판매 하는것으로 전해졌다. 골목상권에 타격을 주지 않기 위해 한정 판매 형식을 계속 유지 중이라는 분석이 잇따른다.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는 네티즌들이 오히려 "매장당 5~8명이 하루에 50마리 치킨을 못튀기냐"라며 전혀 공감이 안간다는 반응들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한편, 지난 6월 말 출시해 6,990원이라는 착한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는 당당치킨은 전국 132개 점포에서 각 상황에 따라 정해진 시간에 맞춰 제한된 물량을 판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선우윤호 기자 yuno93@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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