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5선 정진석 의원(충남 공주·부여·청양)은 22일 국회와 청와대와 부처를 세종으로 옮겨 행정수도를 완성하기 위한 헌법 개정을 제안했다.정 의원은 충청도 출신이지만, 야권의 중진 가운데 여권의 행정수도 이전 추진에 공개적으로 찬성하고 나선 것은 그가 처음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정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행정수도를 완성하자는 방향성에 동의한다"며 "근본적으로 세종시를 완성하려면 개헌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국회에서 개헌을 포함한 이 문제를 공론화하는 데 찬성한다"고 밝혔다. 헌법재판소의 2004년 위헌
박병석 국회의장은 17일 "대전환의 파도 앞에서 국민을 지키고 미래를 열기 위해 헌법의 개정이 불가피한 때"라며 개헌을 압박하고 나섰다.박병석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제72주년 제헌절 기념식 경축사에서 "앞으로 있을 정치 일정을 고려하면 내년까지가 개헌의 적기"라며 "코로나 위기를 넘기는 대로 개헌 논의를 본격화하자"고 했다. 4년 중임제, 내각제 등 국민적 합의가 전혀 이뤄지지 않은 민감한 개헌 문제를 '내년'이라는 기한을 정해 밀어붙이려 하는 것이다.박 의장은 "1987년 개정된 현행 헌법은 민주화를 시대정신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30년 이상 장기집권의 길이 열렸다. 1일(현지시간) 실시된 러시아 헌법 개정 국민투표 개표 결과 푸틴 대통령의 대선 재출마를 가능케 하는 개헌안 지지가 압도적이었다. 푸틴 대통령은 2036년까지 권력을 놓지 않을 수 있게 됐다.2일(현지시간) 러시아 국영방송 RT에 따르면 러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헌법 개정 국민투표 개표가 95% 진행된 상황에서 78%의 투표자가 개헌을 지지하고 22%가 반대했다고 보도했다. 전국 투표율은 65%로 찬성표가 50%를 넘기면 이번 개헌안은 통과된다.이번 투표는 공휴일로 정
한국 외교가 끝없이 몰락하고 있다. 인권외교를 빌미로, 현정권 일본 때리기의 전위부서 역할을 맡고, 외교적폐 청산을 한다면서, 민간 공모제는커녕 정권 친위세력 민간인들만 골라서 선호하는 지역의 해외공관장 자리로 대거 밀어 넣어 주었다. 코로나 외교 한답시고, 승인도 받기 전에 진단시약이 국제승인 받았다고 미리 선전해서 선거에 조직적으로 영향을 미치기나 했다. 이제 존 볼턴 전 미 국가안보보좌관의 회고록은 북한의 가짜 비핵화 쇼에도 불구하고 한미 군사훈련만 중단하도록 ‘한반도 중재자 역할(?)’ 수행에만 집착한 우리 정상외교의 현주소
21대 국회에서 정의당 주도로 첫 포괄적차별금지법이 발의된 것과 관련해 한국교회는 30일 각 교단이 연합해 차별금지법 제정 시도를 막아내기로 했다.한국교회 반동성애 교단연합 준비위원회는 이날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한국교회 반동성애 교단연합(한반교)’ 발족식을 개최하고 전담조직인 실행위원회를 구성해 동성애와 차별금지법 제정에 대응하기로 했다. 이날 발족식은 1부 예배와 2부 발족 모임 순으로 진행됐다.한반교는 “지금 범여권 일각에서 추진하는 차별금지법은 우리사회의 건전한 성윤리와 도덕을 무너뜨리고 가정을 파괴하며, 동성
러시아에서는 다음달 1일 대통령의 3연임(連任) 제한을 철폐하는 개헌안에 대한 국민투표가 실시될 예정인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4년 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러시아 현지시간으로 21일 국영 방송사 텔레비전 프로그램에 출연한 푸틴 대통령은 4년 후인 2024년 실시 예정인 러시아 대선과 관련해 “출마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이같은 입장을 분명히 했다.하지만 그와 동시에 푸틴 대통령은 “아직 결정한 것은 아니”라고 덧붙이고는 “정부의 임무는 해야 할 일을 하는 것이지 후계자를 찾는 것이
지난 4월 치러진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의 결과 전체 의석 300석 중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176석(58.7%)을 점한 가운데, 보수 일각에서는 ‘부정선거’ 논란이 두 달째 지속해서 제기되고 있는 등 선거 결과를 수용하지 못 하고 있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1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는 많은 시민들의 성원(聲援) 아래 4.15총선 이후 보수가 가야할 길을 묻는 토론회가 열렸다.〈4.15총선 이후, 대한민국의 진로(進路): 4.15총선 이후 자유통일 세력의 정치적 선택—미래통합당과의 관계를 중심으로〉라는 타이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2일 집권 여당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5일 국회 개원을 강행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에 대해 "자기들 편한 것만 내세워서 '개원은 법대로 지키자'라고 하는데 저희는 동의할 수 없다"고 반대 의사를 명확히 했다.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법대로'를 외치지 않은 독재 정권이 없다. 자기들 편리한 법을 만들어놓고 그 부분을 멋대로 해석하면서 독재를 해왔다"며 "히틀러의 나치 정권도 법치주의를 외치며 독재를 했다"고 비판했다.주 원내대표는 "만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광주광역시 5·18광장에서 열린 제40주년 5·18 기념식 기념사에서 "헌법 전문에 ‘5·18민주화운동’을 새기는 것은 5·18을 누구도 훼손하거나 부정할 수 없는 대한민국의 위대한 역사로 자리매김하는 일"이라고 했다.문 대통령은 "2018년, 저는 ‘5·18민주이념의 계승’을 담은 개헌안을 발의한 바 있다"며 "언젠가 개헌이 이루어진다면 그 뜻을 살려가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이어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을 지방 공휴일로 지정한 광주시의 결정이 매우 뜻깊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저와 정부도 ‘오월 정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8일 21대 국회에서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담자고 주장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전날 광주 MBC에 출연해 "앞으로 언젠가 또 개헌이 논의가 된다면 헌법 전문에서 그(5·18) 취지가 반드시 되살아나야 한다"고 했었다.안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에서 “21대 국회에서 ‘헌법개정특별위원회’를 구성해 5·18 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사실과 정신을 헌법 전문에 담자”며 "5·18에 대한 진정한 평가가 이뤄지고 국민통합의 계기로 자리 잡게 하는 방안이 될 것"이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5.18 민주유공자 명단’ 공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울려퍼졌다.안정권 대표가 이끌고 있는 지제트에스에스(GZSS)는 16일 자유연대 등과 함께 서울 강남 강남역 9번 출구 앞에서 ‘5.18 민주유공자’ 명단 공개 등을 요구하는 내용의 도심 집회를 열었다. 문화제(文化祭) 형식으로 ‘문디엔드페스티벌(Moon the End Festival, 약칭 ‘문디페’)’이라는 이름으로 열린 이날 집회에는 다수의 우파 유튜버와 정치인 등이 연사로 참여했으며, 각종 공연이 어우러져 집회 현장 인근을 찾은 외국인·행인들의 시선까
문재인 대통령이 광주사태 하루 전에 방영된 TV 프로그램에서 “5·18 당시 발포 명령자에 대한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문 대통령은 17일 방영된 광주MBC 특별기획 '문재인 대통령의 오일팔'에 출연해 "발포 명령자가 누구였는지, 발포에 대한 법적인 최종 책임이 어디에 있는지 이런 부분들은 밝혀지지 않았다"며 “집단 학살 피해자들을 찾아내는 일, 헬기 사격까지 하게 된 경위, 대대적으로 이뤄진 진실 은폐·왜곡 공작의 실상까지 모두 규명돼야 한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취임 직후부터 광주사태와 관련
4·15 총선에서 미래통합당 대전 유성을 선거구 후보로 출마했던 김소연 변호사가 통합당에 “당내 과거사 깔끔하게 청산하고 당론을 정리하고 가는 게 맞다고 본다”며 토론회를 제안했다.김 변호사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현재 미래통합당이 ▲현재 선거부정 법적 대응문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의 정당성 ▲5.18과 세월호 사건에 대한 입장 ▲개헌에 대한 입장 등 4가지 분야에 대해 의견이 갈린다며 “이 모든 것 정리해서 치열하게 토론하고 잘잘못을 정확하게 따져묻고 사과할 것 사과하고 반성할 것 반성하고, 왜곡된 것 분명 바로잡고, 당내
이준석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이 4·15 총선 선거 부정 의혹 관련해 일부 우파 인사들과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김소연 변호사(전 미래통합당 대전 유성을 후보)는 연일 이준석 최고위원을 향해 직격탄을 날리고 있다. 김 변호사는 지난 14일에 이어 이틀 만인 16일 "(이준석이) 어디서 뒷거래, 장난질부터 배워가지고 그런 짓들 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제가 있는 한, 그런 양아치 정치 못할 것이다"라고 비판했다.김 변호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치평론가인 양 입 털고 다니는 고유 콘텐츠 없이 방송 출연료 코인 벌이 하는 이준석 보
한달 전, 4.15 선거의 결과가 윤곽만 나왔을 때 이 칼럼을 쓸 차례가 되었던 나는 우선 대한민국 애국우파 진영의 패배를 인정하고 당선자들에게 축하와 당부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제 당락에 대한 강박관념에서 해방되어 사면초가인 이 나라를 구하는 일에 전념하고 정치인이기 이전에 인간으로서 자기와 가족이 몸담고 있는 이 대한민국을 위해 어떻게 처신하는 것이 필요한가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시간을 충분히 가져보라고 애원 비슷한 권고를 했었다.솔직히 말해 부정선거 가능성이 없다고 믿었기 때문은 아니었다. 정치인으로 한계는 있을 망정 탄핵에
21대 총선의 후유증은 상당히 클 것이고 오래 갈 것이다. 투개표에서 선거부정이 없었다는 전제 하에 요약하자면, 요번 총선에서 여당의 압승은 난데없는 우한 바이러스 사태가 가장 큰 요인일성 싶다. 사회가 정상적으로 가동될 수 없었던 예측불허의 상황에서 방송 등 선전선동 기구들을 장악한 집권세력이 자신들의 우한 폐렴 초기대응 실패를 교묘히 성공 스토리로 윤색(潤色)하는 데 성공했다. 거기에 덧붙여 사회보장으로 위장한 노골적인 매표(買票)행위가 통하는 한국사회의 미성숙도 역할을 했다.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서울 광진구의 고민정
우파정당인 야당이 국회의원 선거에서 대패했다. 도저히 질 수 없는 상황에서 망할 짓들만 골라서했다. 선거전에서 야당은 현 정권의 실정으로 인한 국민의 고통과 실망과 분노와 낙담과 정부여당의 폭주에 대하여 제대로 언급하지 않았다. 이를 선거 이슈로 삼지 못했다. 그 이유는 모른다. 선거에 임해서 야당이 꼭 해야 할 일들은 죽어라 하지 않았다. 무슨 큰 약점이 잡힌 사람들로 보였다. 본격적인 선거전에 앞두고, 후보 공천과정에서 상식이 있는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할 비민주적 공천을 했다. 일부러 져주기 위해 하는 공천 같았다. 그럴 리가
문재인 청와대 출신 이용선 더불어민주당 당선자는 "토지공개념을 빠르게 정착시켜 부동산이나 투기 개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21대 국회에서 개헌을 하자. 그게 어렵다면 토지공개념을 실현시킬 수 있는 법적·제도적 방법을 연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용선 당선자는 지난 27일 친여(親與) 강성좌파 매체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한 뒤 "우리 사회 빈부 격차는 임금 격차보다 주로 부동산 등의 자산 격차에서 발생하고 있는데, 이를 토지공개념을 통해 줄여나가야 한다"고 했다.이 당선자는 "이대로 계속 격차가 심화된다면 자원의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