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중앙정보기관 국가정보원 산하의 연구기관인 국가안보전략연구원(INSS, 약칭 전략연)이 지난 22일, 북한의 제7차 핵실험 강행 가능성을 분석·전망해 눈길이 쏠리고 있다.전략연은 이날 서울 중구의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북한 7차 핵실험 전망과 대응 방안'을 주제로 NK포럼을 열었다. 즉, 북한이 핵실험을 과연 강행할 것인지 강행한다면 어떤 요인으로 그리고 그 이후의 상황은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전망한 것이다.이번에 가 독자들에게 소개하고자 하는 내용은, 국제정치적 역학관계에서 북핵문제가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에 대한
국가중앙정보기관인 국가정보원 산하 연구기관 국가안보전략연구원(INSS, 약칭 전략연)이 22일, 북한의 제7차 핵실험 가능성을 분석·전망해 눈길이 쏠리고 있다.전략연은 이날 서울 중구의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북한 7차 핵실험 전망과 대응 방안'을 주제로 하는 NK 포럼을 열고서 7차 핵실험 가능성과 지질학적 위험 및 국제정치적 위협 등을 집중 분석했다.이번에 가 독자들에게 밝히는 내용은, NK포럼의 세부적인 각론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다. 논리 전개의 근거가 되는 각론의 비중은 어디에도 비할 수 없으나, 보다 중요한 것은
북한이 2일 새벽 느닷없이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을 동해상으로 발사한 가운데, 미국의 군 당국이 이날 우리나라와 일본 양국과 긴밀히 공조하고 있다고 밝혔다.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는 한미동맹의 상징이기도 한 한미연합사령부(CFC)가 소속된 미국의 여러 지역전투사령부 가운데 하나의 사령부다. 그런 점에서 미국인태사령부의 최근 동향은 한미동맹의 방향성을 읽을 수 있는 주요지표 가운데 하나라는 점에서, 그들이 어떻게 보고 있는지 윤석열 정부 입장에서는 신경쓰지 않을 수 없는 부분이다.미국의 인도태평양사령부(인태사령부)는 2일, 성명문을
우리나라와 미국·일본의 외교부 당국자들이 2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북한의 핵무기 개발 자금과 직결되는 '가상 자산 해킹' 등 북한의 사이버 위협 일체에 대한 공동 대응의 물꼬를 튼 것으로 30일 알려졌다.우리나라와 미일 등 한미일 3국은 이날 '제2차 북한 사이버 위협 대응 한미일 외교당국간 실무그룹 회의'를 열고서 이와같은 대응행동에 나섰다.외교부 소식통에 따르면, 한미일 3국은 북한의 가상자산 해킹·정보탈취 등 지속적인 북한의 대외 사이버 활동 동향과 북한의 정보기술(IT) 인력 활동 등에 대한 평가를 공유했다.
북한의 정제유 밀반입 지속 행태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에서 우리나라와 미국이 한미실무협의체를 출범시키고, 대북 정제유 밀수에 연루된 개인·업체에 대한 독자 제재 지정을 검토하기로 27일 알려졌다.27일 외교부 소식통에 따르면, 제1차 한미 '강화된 차단 TF(Enhanced Disruption Task Force)' 회의가 26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렸다.이번에 열린 '강화된 차단 TF'는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등에 필요한 핵심적인 필수 자원과 자금원 자체를 보다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목적에서 꾸려졌다.첫번째 TF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25일 일본 측으로부터 정상회담 제의를 받았다는 담화를 발표한 데 대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곧바로 관련 보도 내용을 알지 못한다면서도 북한과 대화가 중요하다고 밝혔다.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후 참의원(상원) 예산위원회에서 야당 의원이 '기시다 총리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고 싶어한다고 밝혔다는 보도가 나왔다'고 질의하자 "지적하신 보도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이어 "이전에 말했듯이 일본과 북한 관계, 납치 문제 등 여러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상회담이 중요하고, 총리 직할 수준에서
북한이 중국과 러시아 등으로부터의 정제유(精製油, Refined oil) 반입 행태를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이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에서 한미 양국이 21일 실무협의체를 발족하기로 손을 맞잡는다.21일 관가 소식통에 따르면, 외교부는 이날 이준일 북핵외교기획단장과 정 박 미국 대북고위관리가 이에 대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한국과 미국 양측은 그동안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고 있는 북한의 정제유 밀수 행태가 지속되고 있다는 데 주목하면서 한미 간 실무협의체를 띄움으로써 북한의 불법적 자금 조달 차단하기
한미 군 당국이 유사시 북한의 핵무기 사용을 억제하는 것을 목적으로 4일부터 14일까지 11일간 올 전반기 한미 연합훈련인 '자유의 방패'(FS·:Freedom Shield) 연습을 실시한다.4일 합동참모본부와 한미연합사령부에 따르면 한미는 FS 연습기간 지휘소 훈련과 함께 지상·해상·공중에서 다양한 야외기동훈련을 확대 시행한다.북한 순항미사일 탐지 및 타격 훈련, 연합공중강습훈련, 연합전술실사격훈련, 연합공대공사격, 공대지폭격훈련, 쌍매훈련(대대급 연합공중훈련) 등이 한국 전역에서 실시된다.훈련의 실전효과를 높이는 야외 기동훈련의
한미 간 북핵 대응용 확장억제를 위한 양자실무그룹인 핵협의그룹(NCG)의 윤곽이 14일 구체화되고 있어 눈길이 쏠리고 있다.14일 해외 소식통에 따르면, NCG 공동대표인 조창래 대한민국 국방부 국방정책실장과 미국 국방부의 비핀 나랑 우주정책수석부차관보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펜타곤에서 NCG 관련 프레임워크 문서에 서명했다.NCG 프레임워크 문서란, 지난 2023년 4월 윤석열 대한민국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진행한 워싱턴선언의 결과물이다.해당 문서에는 한미 간 핵협의그룹이 지향하는 각종 정치적 달성 목표를 기술
우리 군 당국이 북한의 핵·미사일에 대응하여 구축 중인 한국형 3축체계를 통합적으로 지휘하는 통칭 '전략사령부'를 서울 수도방위사령부에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6일 알려졌다.우리 군이 구축중인 전략사령부의 원 모델은, 미국 핵전력을 통합 운용하는 미군의 '전략사량부(Strategic Command)' 모델에 기인한다.미국 전략사령부는 미군 전체 7개 지역전투사령부와 4개 기능전투사령부 중 기능전투사령부의 하나로서, 핵전력에 특화되어 있다.우리 군과 미군의 한미연합사령부(CFC)는 미국의 인도태평양사령부(인태사령부) 예
한국이 독자적으로 핵을 개발해야 한다는 주장에 우리 국민 10명 중 7명가량이 긍정적 답변을 했다.최종현학술원은 지난해에 이어 한국의 독자적 핵개발 필요성과 미국의 확장억제에 대한 신뢰성에 관련해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4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2차 '북핵 위기와 안보상황 인식' 여론조사 결과를 5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북한이 미국 본토에 대한 공격이 가능한 상황에서 한반도 유사시 미국이 핵 억지력을 행사할 것인지에 대해 부정적 응답은 60.8%, 긍정적 응답은 39.2%로 나타났다.지난해 결과와 비교하면 미국의 핵
#. 여의도 한복판에서 터져 나온 문제적 발언무소속 윤미향 의원은 지난 1월 24일 국회 의원회관 회의실에서 ‘남북 관계 근본 변화와 한반도 위기 이해–평화 해법 모색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긴급 토론회를 열었다. 참석자는 겨레하나, 국가보안법7조 폐지운동 시민연대, 전대협동우회, 남북민간교류협의회 민족위원회 등 20개 시민 단체였다고 한다. 워낙 나라 전체가 ‘기울어진 운동장’이 된 지 오래라 그저 그런 좌파 친북단체 행사려니 하고 잊혀질 법도 했다. 그런데 참석자들의 도를 넘은 강성 발언으로 요란하게 매스컴을 타게 되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추진했던 '한미 확정억제 협의체'인 일명 '핵협의그룹(NCG)'에서 기존의 나타나지 않았던 특징이 1일 포착되어 눈길이 쏠리고 있다.바로 NCG 운용과정에서 한미연합군사령부(CFC, 한미연합사령부)의 역할론에 대한 '유의미한 역할론'이 미국 행정부에서부터 나타난 것이다.기존 NCG의 추진 또는 운용 과정과는 상관없이, 한미연합사는 미국의 인도태평양사령부 소속이라는 점 때문에 북핵 상황에서의 결정적 역할론에 힘이 실리지 않았다.그 이유는 한미동맹 속 우리나라와 미국의 군사력 결속의 원천인 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1일 국회 사랑재에서 연 신년 기자회견에서 "지난 2년간 윤석열 정부는 주권자인 국민의 뜻을 무시한 채 정적 죽이기에만 올인했다"며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윤석열 정부가 불러온 국정위기를 극복해 내겠다"고 했다.이 대표는 이날 "대한민국이 '민생, 전쟁, 저출생, 민주주의'라는 4대 위기에 처했다"면서 "더 심각한 것은 위기를 수습해야 할 정부가 위기를 만들어왔다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 대표는 "국민통합에 앞장서야 할 대통령이 국민을 편 가르고 시대착오적인 이념전쟁을 벌인 결과 우리 사회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30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신뢰가 한일관계 개선의 바탕임을 사실상 인정했다.이날 정기국회 시정방침 연설에 나선 기시다 총리는 "국제적 과제 대응 등에서 협력해야만 하는 중요한 이웃나라인 한국과는 윤 대통령과의 신뢰 관계를 기초로 폭넓은 협력을 더욱 확대·심화할 것"이라 밝혔다.앞서 지난해 10월 연설에서 기시다 총리는 "한국과의 사이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개인적인 신뢰 관계를 지렛대로 폭넓은 협력을 심화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여전히 양국 정상 간 신뢰관계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관계개선이 이뤄지고
18일 오후 서울에서 한미일 3국 북핵 수석대표들은 한반도 정세의 긴장과 북러 협력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정 박 미국 국무부 대북고위관리, 나마즈 히로유키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 등 3국 대표가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회의를 갖게 된다.이번 회의는 지난해 10월 이후로 3개월 만에 열리는 자리이며, 북한이 연초에 남북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 관계'로 규정하고 남측에 무력사용 가능성을 위협하는 등 긴장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루어진다. 특히, 북한 외무상 최선희가 전날까지 러시아를 방
윤석열 정부의 정보수장으로 지명된 조태용 국가정보원 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에 대해 여야가 16일 이를 채택했다.여야는 이날 국회에서 정보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여야가 합의한 가운데, 적격·부적격 의견을 각각 병기해 인사 청문보고서를 처리했다.정보위원회 여당 간사인 유상범 의원은 이날 회의 종료 후 기자들에게 "(야당에서는)지난 인사청문회 당시 문제를 제기했던 음주운전 문제와 임대차 문제를 예로 들어 부적격 의견을 제시했다"라고 설명했다.이어 "음주운전 징계 문제는 외교부에서 결정하는 문제이며, 본인이 (음주운전 징계 처분을
2022년 5월10일 취임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이 나라를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를 기반으로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로 재건하고, 국제사회에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나라로 만들어야 하는 시대적 소명을 갖고 이 자리에 섰습니다”라고 말했다.청와대를 나와 용산의 대통령실에 근무하면서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단을 극복하고 국민 가까이서, 소통하는 대통령이 되고자 했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 2년은 순탄치 않았다.대선에서 불과 0.7%P차이로 밖에 승리하지 못한데 따른 국가 장악력의 한계, 압도적 과반수의 거대 야당의 견제로 국정운영
제 47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미국 대선(2024년 11월 5일)이 채 1년도 안 남은 가운데 세계각국이 현실화 가능성이 큰 '트럼프 2기' 대책마련에 분주하다. 민주당과 공화당의 양당제 국가인 미국에서 아직 공식적으로는 각 당의 대선후보가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조 바이든 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양자대결이 거의 확실시 되고 있으며 최근 여론조사에서 트럼프가 4~6%정도 바이든을 앞서고 있어 판세가 트럼프 쪽으로 기울고 있다. 공화당에서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가 부상하고 있지만,트럼프를 넘어서기에는 여전히 부족해 보인다
오로지 자국의 생존만을 추구하는 오늘날의 국제정치 현실공간에서 중국의 부상은, 1945년 이후부터 '자유주의적 국제질서'의 골간을 다져온 미국에 대한 도전으로 받아들여지면서 신조어인 '미·중 패권 경쟁'이라는 용어로 우리 곁에 나타나고 있다.특히 '미중패권경쟁'이라는 용어는 중국의 부상으로 인하여 자유주의적 패권질서(hegemony)를 추구하는 미국과의 갈등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에서 나왔다.그런데 여기서, 미중패권경쟁으로 인해 국제정치 현실공간의 고통스러운 운명을 짊어질지도 모르는 국가는 바로 우리나라다. 중국의 부상으로 인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