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 불법 대북송금’ 피고인인 이화영 전 경기 평화부지사 측의 기이한 행각이 끝도 없이 이어지고 있다. 이 전 부지사 측의 모든 억지 주장이 검찰에 의해 정면 반박당하자, 이번에는 수사검사와 쌍방울 직원을 대상으로 고발에 나섰다. 피고인이 수사검사를 고발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더욱이 법조계에서는 본질을 벗어난 고발장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변호사로서의 자질이 의심스러운 김광민 변호사가 ‘핵심을 비껴간 고발’로 헛발질 중에서 최고 기량을 선보였다는 비아냥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이 전 부지사 측이 이런 고발장을
서울대 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전공의 집단사직 사태와 관련해 정부가 사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으면 사직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서울대 교수협의회비대위는 11일 서울대 연건캠퍼스, 분당서울대병원, 보라매병원 소속 교수가 참여한 긴급 총회 후 "정부가 사태 해결에 진정성 있는 합리적인 방안 도출에 나서지 않을 경우 18일을 기점으로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비대위는 그러면서 "사태의 장기화에 따른 의료진의 한계 상황과 향후 진료의 연속성을 위한 고육지책으로 단계적 진료 축소가 불가피하다"며 "응급의료와 중환자
국토의 균형발전을 위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서울 메가시티론이 등장하자마자 터져 나온 지방인들의 불만은 바로 상대적 박탈감 때문이었고, 이를 해결해달라는 중앙과 지방정부에 대한 아우성이었다. 그런데 이들은 아무런 답이 없다. 정치권도 이라는 구호만 함께 떠들어댈 뿐, 묘책을 마련하기 위한 고민과 노력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 이유는 바로 모두가 균등으로 균형을 이룰 수 있다는 망상에 빠져있기 때문이다. 중앙과 지방 그리고 지방과 지방의 안정적인 대칭 균형을 통해 균형발전이 일어날 수 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새로운 방식의 전략공천을 선보이고 있다. 한 위원장은 16일 국민의힘 인천시당 신년인사회에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장관을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 부평을에 출마할 대항마로 소개했다. 이어 17일 서울시당 신년인사회에서는 민주당 정청래 최고위원의 서울 마포을에 출마할 후보로 김경율 비대위원을 띄워 주었다.두 곳 다 총선출마를 준비중인 현역 당협위원장이 있는 곳이다. 한 위원장의 행동에 두 곳의 당협위원장과 그 지지자들이 항의하는 소동도 있었다. 이에 한 위원장은 “당의 경선룰에 따른 절차를 밟을
인재영입은 총선을 앞두고 각 정당이 벌이는 대표적인 경쟁 중 하나다. 백화점들이 연말 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으로 신상품을 홍보해서 고객들 불러 들이는 것과 같은 이치다.1996년 4월11일 치러진 제15대 총선에서는 역대 어느 선거때 보다 인재영입 경쟁이 치열했다.김영삼 대통령의 집권 여당, 신한국당은 손학규 이재오 김문수 홍준표 등 새 얼굴을 영입했다. 이에맞서 김대중 총재가 이끄는 국민의힘은 김근태 등 민주화운동 출신 재야세력과 정세균 김한길 정동영 추미애 등을 끌어 들였다.앞서 4년전 1992년 14대 총선을 앞두고 통일국민당을
현재 SK 최태원 회장이 이끌고 있는 대한상의는 문재인 정권이 이전까지 한국재계를 대표하던 전국경제인연합회, 전경련 대신 선택한 새로운 파트너다.문재인 정권이 전경련을 와해시킨 것은 이른바 국정농단사건에 전경련이 개입됐다는 것이 빌미가 됐지만, 전경련이 대변해온 대기업, 재벌에 대한 민주당 세력의 반감(反感)이 본질이었다.문재인 정권내내 수장(首長)조차 찾을 수 없었던 전경련은 ‘재계의 신사’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이 무려 6연임을 하면서 회장직을 맡아주는 바람에 그나마 조직을 보존할 수 있었다.윤석열 정부 출범이후 전경련이 윤석
국민의힘이 15일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대표의 현행범 체포에 대해 "전장연은 그들의 약자성이 불법행위까지 정당화해 줄 수 없다는 점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장연은 이날 경찰의 박경석 대표 연행 과정에 대해 불법 과잉수사이며 반인권적이라고 반발했다.문종형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박경석 상임대표가 어제 도심 불법집회를 하다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시민들의 극심한 고통 호소와 정부와 지자체의 분명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전장연은 최근 4일간 하루도 빠지지 않고 이동하는 버스를 기
2차전지 대장주 에코프로 주가가 고평가 논란에도 불구하고 100만원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코스피와 코스닥을 통틀어 유일하다. 100만원을 넘어서면 ‘황제주’ 타이틀을 갖게 된다.5일에도 장 초반 95만8000원(8.13% 상승)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새로 썼다. 에코프로와 그 자회사들은 2차전지 소재기업이다. 때문에 전기차 산업이 발전할수록 주가가 상승하는 게 당연하다. 하지만 그 상승폭이 시장의 예상치를 큰 폭으로 뛰어넘는다는 점이다. 올해 상승률만 800%가 넘는다.테슬라 사상 최대 실적으로 에코프로 주가 급등?...테슬
30일 국민의힘 하영제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가결 160, 부결 99로 가결됐다. 가결 160표를 분석했을 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최소 50명 이상 찬성에 투표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로 인해 자당 이재명 대표 및 노웅래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엔 결사반대했던 민주당의 '내로남불'이 다시 한번 증명된단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와 더불어 국민의힘이 이번 체포동의안 가결을 '고육지책'으로 활용해 이 대표와 노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가결이란 정치적 반전을 써낼 수 있을지도 관건이란 전망이 제기된다.이
'이태원 국정조사'의 대상 범위에 대통령실 국정상황실 등이 포함된 채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긴 것에 대해,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5일 "우리가 이 방법이 좋아서 합의한 건 아니지 않는가"라고 반응하면서 눈길이 쏠리고 있다.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비상대책위원회의 직후 만난 기자들에게 "실제 제 생각도 '반대' 쪽에 가까웠지만 (야당이) 일방적으로 처리해서 국정조사를 한다는 것을 저지하려고"라면서 "고육지책(苦肉之策)으로 합의한 것"이라고 알렸다.기자들이 '국회 본회의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문재인 정부 때 도입된 다주택자에 대한 징벌적 중과세는 폐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21일 서울 홍릉 글로벌지식협력단지에서 '경제개발 5개년 계획 60주년 간담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이같이 밝혔다.추 부총리는 "다주택자 중과 제도는 2019년부터 시행됐다"라며 "다주택자에 대한 징벌적 중과 제도는 부동산 가격이 폭등할 때 시장 안정을 위해서 당시 민주당이 고육지책으로 도입해 추진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그는 현 부동산 시장에 대해 "침체를 걱정하는 형국"
대장동 비리와 관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대표실 정책조정실장에 대한 검찰의 소환 조사가 이번 주 이루어질 예정인 가운데 이 대표측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단독범행으로 몰아가는 전략을 쓰고 있다.검찰은 대장동 일당으로부터 8억여원을 받은 혐의로 이미 구속된 이재명 대표의 또다른 최측근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공소장에서 ‘428억원 약정’ 및 그 용도를 대선자금으로 적시(摘示)함으로 대장동 비리의 성격과 수사방향을 분명히 했다.이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엄희준)는
1. 정치 진영에 따라 극단적으로 나뉘는 MBC에 대한 평가 「”尹, 거짓말 때문에 공직서 물러날 수도” 美 외교전문지는 왜?」, 「성남FC 광고유치가 뇌물? 정치수사 아니면 뭐야?」, 「”지금 무정부 상태란 말이”..”비 온다고 퇴근 안 하나?”」, 「최재성 “尹, '전세계 조롱거리'돼..왜 9시에 출발했나? 귀신이 곡할 노릇”」, 「”전세계 조롱거리”됐다? 尹, 지금도 큰일인데..앞으로 더 '큰일'난 이유」, 「현지 충격 폭로 “아베 조문 외교? 착각 말아야. 日선 '스토커 외교'라고
지난 2월 24일(현지 시각) 시작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이 여전히 끝나지 않고 지지부진한 상황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의 對우크라이나 선전전술(프로파간다)이 급격히 바뀌고 있단 분석이 나와 주목 받고 있다. 즉 러시아가 전쟁 이전부터 최근까지 '우크라이나에서 나치를 축출하겠다'는 명분을 내걸었다면, 이제는 '우크라이나의 테러 행위를 분쇄하겠다'는 쪽으로 바뀌고 있다는 것.이러한 분석은 뉴욕타임스가 26일(현지 시각) 내놨다. 뉴욕타임스는 "러시아가 전쟁 이전부터 우크라이나 나치즘을 '
윤석열 대통령이 '도어스테핑(doorstepping)'을 중단하겠다고 밝혀 눈길이 쏠리고 있다. 그간 도어스테핑을 통해 기자들과 소통했는데, '중요한 국면'에 다다르자 감염병 확산 등을 명분으로 내세워 이를 중단하겠다는 형국으로 풀이된 것.11일 대통령실 대변인단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의 도어스테핑은 잠정 중단된다. 대통령 공개 행사의 풀 취재 또한 최소화한다는 방침 외에도 대변인 브리핑 또한 서면으로 진행한다. 이같은 방침을 밝힌 용산 대통령실은 그 이유에 대해 "사무 공간이 매우 밀집해 있어 감염병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4일 대통령직인수위가 발표한 국정과제와 관련해 "대선 때 국민께 공약한 사안 중 일부 원안에서 후퇴한 점에 대해선 겸손한 자세로 국민께 반성하고 이해를 구해야 한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밝힌 뒤 "특히 '병사 월급 200만원 즉시 시행'이 '2025년까지 단계적 인상'으로 조정된 것은 인수위가 문재인 정부가 남긴 적자재정의 세부 사항을 보고 내린 고육지책이겠지만 안타깝다"고 언급했다.이어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 또한 민주당이 정부조직법 개정에 협조하지
러시아 외교부는 29일(현지시각) 오는 4월4일 만기 상환을 맞는 미화(美貨) 기반 국채를 자국 통화인 루블화(貨)로 환매(還買)다는 방침을 발표했다.러시아 외교부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는 이달 30일까지 환매에 응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한 투자자에 대해 러시아 중앙은행의 공식 환율에 따라 루블화로 지불하기로 했다.이번에 러시아 정부가 지불해야 하는 국채의 상환 원리금은 총 21억 달러(한화 2조5500억원 상당)에 상당하며, 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가치가 급락 중인 루블화로 지급을 강행할 국가 부도(디폴트·채무불이행)에 준하는 사태를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의 단일화 협상이 결렬됐음을 알렸다.안 후보는 20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윤 후보에게 본 선거 3주 기간 중 일주일이라는 충분한 시간을 드렸다”며 “단일화가 성사되지 못한 책임은 제1야당과 윤 후보에게 있음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했다.그러면서 안 후보는 “제 제안(여론조사에 따른 단일화)을 받은 윤 후보는 일주일이 지나도록 가타부타 아무 대답이 없었다”고 덧붙였다.박순종 기자 francis@pennmike.com이하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 측 입장문 전문(全文
박스권 지지율에 갇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을 영입한 것은 일종의 승부수로 풀이된다. 3월 9일 대통령 선거까지 한 달도 남지 않은 시점에 나온 이 후보의 고육지책이다. 이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총괄선대위원장이라는 직제를 신설하면서까지 이 전 대표를 영입한 데는 친문과 호남으로 대표되는 ‘집토끼 민심’을 수습하겠다는 포석이 깔려 있다. 총괄선대위원장은 송영길 상임선거대책위원장보다 높은 위치라는 점에서, 이 후보가 이 전 대표를 우대하는 정도를 가늠할 수 있다.지난 9일 이 후보는 여의도 당사에
아스트라제네카(AZ) 잔여백신의 접종 나이를 ‘30세 이상’으로 변경한 첫날인 지난 17일, 네이버와 카카오를 통한 잔여백신 예약이 곧바로 마감되는 기현상이 벌어졌다.17일 하루 AZ 잔여백신 접종자는 1만 1651명, 그중 85.9%는 30~40대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관계자는 18일 출입기자단에게 "어제(17일) 하루동안 AZ 잔여백신(SNS 당일신속예약, 예비명단)을 통해 접종받은 사람은 1만1651명이었다”면서 이 중 85.9%인 1만여명이 30~49세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드물기는 하지만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