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읍 국회 법제사법위원장(국민의힘 부산 북·강서구(을) 국회의원)은 “가락 요금소 무료화 추진을 위한 ‘유료도로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7일 밝혔다. 서부산 나들목~가락 요금소 구간은 부산 권역 내 도로로 사실상 고속도로 기능을 상실해 도시고속도로 역할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통행료를 징수하고 있어 불합리하다는 주장이 지속해서 제기되고 있다. 실제 부산 강서구의 발전이 가속화되면서 서부산 교통 만성 정체 요인인 서부산요금소와 가락 요금소 이전 필요성이 제기됐고, 지난 2014년 12월 서부산요금소는 김해 쪽으로 이동
한강뷰에 더블 역세권역을 갖춰 2023년 사전청약의 최대 관심 지역으로 꼽히는 서울 동작구 수방사(수도방위사령부) 부지의 사전청약이 19일 시작됐다. 당첨만 되면 최소 4억원 이상의 시세 차익이 기대되는 곳으로 기대를 모으는 수방사 부지 청약의 꼼꼼 체크 포인트를 알아본다.‘사전청약’은 본청약 이전에 입주예약자를 선정하는 것으로, 사전청약에 선정된 입주예약자는 추후 본청약 시 우선 공급받을 수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수방사 부지는 19~20일 특별공급(176가구), 21~22일 일반공급(79가구) 사전청약을 접수받는다. 당첨자
전후 일본의 부흥이 빨랐던 이유는 무엇인가. 2차 세계대전 중에 원자폭탄을 맞은 일본은 나라 전체가 폐허 상태였지만 그 어느 나라보다도 빠르게 복구했다. 전국 90여개 도시가 초토화되고 전쟁 이재민이 800만 명에 이르렀다. 일본인들은 하루에 쌀 배급 300g으로 연명해야 했다. 암시장에는 집안의 가재도구와 귀환병사들의 훈장 마저 내다 팔아 한끼를 떼우야만 할 정도로 극도의 결핍을 겪었다. 그런 극도의 비극적 상황을 일본은 어떻게 이겨냈을까.김일성의 남침으로 시작된 6⋅25전쟁은 일본에게 특수를 누릴 기회를 제공했다. 유엔군의 보급
문재인 정부의 최대의 경제정책 실패는 ‘소득주도성장’에 대한 갚은 성찰 없이 정책화한 것이다. 소득주도성장은 마르크스 경제학에 기초한 외래종인 ‘임금주도성장’(wage led growth)의 ‘한국적 변용’이다. 소득주도성장은 작명부터 잘 못 돼있다. 소득주도성장에서 ‘성장’은 소득증가를 의미한다. 그렇다면 ‘소득이 주도하는 소득성장’인 셈이다. 주어와 목적어가 일체라면 ‘무엇이 다른 무엇을 견인 한다’는 주체와 객체 구분조차 불분명한 ‘암수한몸’인 것이다. 실패는 이미 내재화되어있다.소득주도성장의 악몽이 채 잊혀 지기도 전에 ‘소
내년도 일본의 방위 예산이 역대 최고 금액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투기 사업 동향이 주목된다.일본 방위성은 2035년에 차세대 전투기를 배치하기 위해 2022회계연도(2022년 4월∼2023년 3월) 예산요구서에 개발 관련 비용을 1천억엔(약 1조797억원) 넘게 반영하기로 방침을 굳혔다고 마이니치(每日)신문이 21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방위성은 무인기와의 연계를 포함한 고도의 네트워크 기능 및 레이더에 잘 탐지되지 않는 스텔스 기능을 갖춘 차세대 전투기를 2035년 무렵부터 퇴역하는 항공자위대 F2 전투기의 후속기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30일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정준영 송영승 강상욱) 심리로 열린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결심공판에서 "저는 오늘 참회하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다시는 삼성이 논란에 휩싸이지 않게 하겠다"고 최후진술을 발표했다.다음은 이 부회장의 최후진술 전문이다.존경하는 재판장님 두분 판사님오늘 저는 참회하는 마음으로 이자리에 섰습니다두번다시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또 다짐하면서 이 자리에 섰습니다제가 삼성에서 본격적으로 일하기 시작한 것은 20여년전입니다반도체와 통신 인터넷 산업의
민간투자증가율이 5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성장에 미치는 기여도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으로 내려앉았다.27일 전국경제인연합회 부설 한국경제연구원의 민간투자 진단 및 활력 제고 방안과 한국은행 국민계정을 보면, 지난 2분기 민간투자 증가율(민간부문 총 고정자본형성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6.7%로, 지난해 2분기(-3.5%) 이후 5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5분기 연속은 2008년 4분기부터 4분기 연속, 2012년 2분기부터 4분기 연속 침체에 이어 2000년 1분기 이후 분기 데이터 기준으로 확인한
이언주 무소속 의원(경기 광명시을·재선)이 '경제 폭망'을 불러온 문재인 정권의 소위 '소주성(소득주도성장)'을 옹호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향해 "제발 '살아있는 권력'의 편에 붙어서 틀린 통계 갖고 왜곡시키며 사회주의 경제를 체질화하는데 기여할 생각을 그만두라"고 일침을 가했다.이언주 의원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유시민이 모 문화제에서 문재인 정권의 망국적 소득주도성장을 옹호하며 헛소리를 많이 했네요"라며 이같이 말했다.유 이사장은 지난 18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반도체 등 국내 주력 수출 상품의 업황 부진과 대중(對中) 수출 부진으로 수출과 수입의 차이를 나타내는 상품수지가 5년 만에 최소 수준으로 쪼그라들었고 이 영향으로 올해 1분기 경상수지가 6년 9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경상수지란 국가 간 상품, 서비스의 수출입과 함께 자본, 노동 등 생산요소의 이동에 따른 수입과 지급의 차이를 나타낸 것이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19년 3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경상수지 흑자는 112억5000만 달러로 작년 1분기에 기록했던 흑자 116억5000만
우리 경제는 2019년 1/4분기에 전기 대비 마이너스 0.3% 역(逆)성장을 했다. 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 폭의 마이너스 성장이다. 투자와 수출이 전기 대비 마이너스 성장을 한 것이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구체적으로 설비투자는 전기 대비 마이너스 10.8%, 수출은 마이너스 2.6% 역성장 했다. 투자부진은 미래에 대한 전망이 밝지 않음을, 수출부진은 수출산업의 경쟁력 저하를 반영하고 있다.최근 한국경제의 저성장은 ‘구조화’되었다. 특히 주목해야 할 것은, 2018년 한국의 경제성장률(2.66%)이 오히려
노트르담(Notre Dame) 사원의 끔직한 화재는 수세기에 걸쳐 축적된 “문화자본”이 한 순간에 파괴될 수 있음을 상기시켜준다. 1200년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지붕과 첨탑의 오크나무 목재는 영원히 사라졌다. 값을 매길 수 없는 스테인드글라스 창문들 일부는 심각한 손상을 입었다. 흔히 말해지듯이, 프랑스는 서구의 심장이고, 파리는 프랑스의 심장이며, 노트르담은 파리의 심장이다. 이처럼 상징적인 교회가 불길에 휩싸인 광경은 그 자체로서 서구의 쇠퇴를 보여주는 표징이 아닌지 불안하게 한다.여기에서의 “문화자본”은 금융자산이나 생산요소
정부가 2023년까지 330조원 이상 투입해 고용·교육·소득·건강 등 분야에서 포용적 사회보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를 통해 국민의 삶의 질 수준을 2040년까지 세계 10위 수준으로 높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보건복지부는 12일 국무회의에서 확정된 '제2차 사회보장기본계획'을 발표했다.사회보장기본계획은 정부가 사회보장 증진을 목적으로 5년마다 수립하는 것으로, 제2차 계획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기본계획을 담고 있다.계획에 따르면 2023년까지 4대 분야별 핵심과제를 추진한다. 우선 고용·교육 영역
[편집자 주] 이 자료는 전남지방경찰청이 발간한 『경찰관 증언과 자료를 중심으로 한 5‧18 민주화운동 과정 전남경찰의 역할』 자료다. 전남지방경찰청 5․18 민주화운동 관련 경찰 사료수집 및 활동조사 TF 명의로 된 이 자료는 1980년 5월 광주사태 당시 전남경찰청 소속 경찰의 활동상황을 정리해 놓았다. 이 자료를 통해 광주사태 당시 광주 일대에서 시위진압에 나섰던 경찰들은 어떤 움직임을 보였는지 이해할 수 있다. 제2회 내용은 ‘5·18 이전 시위상황 및 경찰의 대응(5월 초~5.17)’이다. 1980년 5월 17일까지 경찰은
O 풍요가 자본주의 최대의 적(敵)형용모순은 형용하는 말이 형용 받는 말과 모순되는 것을 의미한다. 흔히 드는 예가 ‘둥근 네모’이다. ‘포함관계 모순’도 떠올릴 수 있다. ‘학교 밖 청소년’이 그것이다. 청소년은 학령기(學齡期)에 속하기 때문에 당연히 ‘학교 안’에 있어야 한다. ‘학교 밖 학생’은 자퇴하거나 학업을 중도 포기한 학생들을 의미한다. 교육 사각지대에 방치된 청소년이다.서울시 교육청이 이 아이들에게 매월 현금 20만원씩을 통장에 넣어 주겠다고 한다. 시범 실시를 해보고 결과가 좋으면 점차 확대하겠단다. 학교를 떠난 뒤
소비자 선택의 가치에 대해 교황 프란시스와 미제스의 의견은 서로 다르다. 교황은 소비자 선택의 가치를 규탄하는 반면, 미제스는 그것을 변호한다. 그들의 차이점은 너무나도 현격하다.우리가 다 알다시피, 교황은 그가 “컨슈머리즘”이라 부르는 것을 규탄한다. 예를 들자면, 2015년에 행한 한 연설에서 교황은 이렇게 말했다. “오늘날에는 컨슈머리즘이 무엇이 중요한지를 결정한다. (사람 간의) 관계를 소비하고, 우정을 소비하고, 종교를 소비하고, 소비하고, 소비하고 .... 비용이 얼마나 드는지 혹은 그 결과가 어떻게 될 것인지 신경 쓰지
초강력 태풍 '짜미'가 도쿄부(東京府)를 포함한 일본 열도를 따라 종단하면서 인명 피해가 속출했다.일본 기상청과 NHK 등에 따르면 제24호 태풍 짜미는 지난달 30일 밤 8시께 와카야마(和歌山)현 인근에 상륙한 뒤 1일 오전 6시께 이와테(岩手)현 부근에서 시속 85㎞의 속도로 북동진하고 있다.중심 기압은 970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당 35m, 최대 순간 풍속은 50m다. 태풍 중심 남동쪽 280㎞ 이내와 북서쪽 150㎞ 이내에서 풍속 25m 이상의 폭풍이 불고 있다.도쿄 하치오지(八王子)시
O 이해할 수 없는 文정권의 정책사고 극작가 버나드 쇼는 해학적 독설로도 유명하다. “우리가 결혼하면 당신의 지성과 내 미모를 가진 아이가 태어날 것”이라는 이사도라 던컨의 편지에 “추남인 내 얼굴과 당신의 텅 빈 머리를 가진 아이가 생길지 모르지요”라고 응수했다. 외모와 지성의 조합에서 최악의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쇼의 익살은 경제학으로 치면 ‘의도하지 않은 결과’(the hypothesis of unintended consequency)의 가설이다. 선한 의도에 기초한 정부의 개입은 사전적 의도와는 정반대의 결과를 초래할 수
정부가 내년 예산을 올해보다 9.7% 늘어난 470조5000억원으로 확정했다. 두자리 수에 가까운 예산 증가율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영향을 미쳤던 2009년(10.6%) 이후 10년 만에 가장 확장적이라는 점에서 전형적인 '초(超)팽창예산' 성격이 짙다.정부는 '고용 참사' '소득 참사'라는 말이 나오는 저소득층의 고용과 소득을 개선하기 위해 정부 지출을 늘리겠다는 방침이지만 소득주도성장 등 잘못된 정책에 따른 폐해를 세금으로 막기에 급급한다는 비판이 적지 않다.정부는 28일 청와대에서 문재
개인의 경쟁력을 궁극적으로 결정하는 것은 그의 삶에 대한 ‘태도’(attitude)이다. 선천적 재능과 후천적으로 습득한 지식도 중요하지만, ‘세상을 어떤 눈으로 보고 해석하는 가’가 더 중요하다. 한 국가도 마찬가지다. 정치엘리트의 정책사고가 결국은 그 나라의 운명을 좌우한다. 경제학의 오랜 숙제는 ’성공방정식‘을 푸는 것이다. 무엇이 경제적 풍요를 가져다주는 가에 대한 답을 구하는 것이다. 부존자원이 많은 나라가 부자인 가. 천만의 말씀이다. ’부존자원의 역설‘이 이를 반증(反證)하고 있다. 석유부국 베네주엘라를 보면 된다. 멀
새롭게 개편된 건강보험료 부과체계에 따라 산정된 고지서가 최근 국민들에게 처음으로 고지됐다. 이러한 가운데 퇴직자를 중심으로 한 연금 생활자들 사이에서는 피부양자 자격을 상실한 채 갑작스러운 건보료 직격탄을 맞아 하소연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7월 이후로 개편된 건보료 체계에 따르면, 피부양자의 소득요건‧재산요건‧범위 측면에서 기준이 강화됐다. 지난 6월까지는 금융소득‧공적연금소득‧근로‧기타 소득 중 하나가 연 4,000만원을 초과할 경우 피부양자에서 제외하는 방식이었지만, 7월 이후로는 합산 소득 연 3,400만원을 초과할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