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가 최근 무소속 윤미향 의원의 베를린에서의 발언을 자세히 소개한 것이 문제라는 지적이 22일 연합뉴스 내부로부터 나왔다.2024총선언론감시단에도 가입돼 있는 연합뉴스 공정보도 노동조합(공정노조)은 이날 낸 성명문에서 지난 20일 보도된 연합뉴스의 기사 "윤미향, 베를린서 '전쟁 연습 그만' 목소리 내달라"를 집중 비판했다.공정노조는 이에 대해 "이 기사는 두 눈을 의심하게 했다"며 "'위안부 팔이'로 항소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은 윤미향의 종북 성향 발언을 1천616자나 되는 거대 분량으로 보도했기
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원장 김동은)이 영화제 아니마(ANIMA)에 한국 작품 상영을 지원한다.이번에 선보이는 작품은 이종훈 감독의 '건축가A', 정유미 감독의 '파도', 전승배 감독의 '건전지 엄마', 허정인 감독의 '트레져' 등 총 4편이다.유럽에서 손꼽히는 주요 애니메이션 영화제인 아니마는 지난 23일 개막해 열흘 동안 열린다. 카린 반덴리트 수석 프로그래머는 이번 영화제에 대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사이언스 픽션을 주제로 애니메이션이 가진 무한한 상상의 세계를 나누고자 한다"고 밝혔다.이번 영화제에서 가장 주요한 부문
미국 공화당의 유력한 대선 후보로 재집권 가능성이 커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 유세 도중 발언이 유럽 주요국에 연쇄 후폭풍을 불러일으켰다. 독일, 프랑스, 폴란드 등 유럽 국가 정상들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들이 방위비를 충분히 내지 않으면 러시아의 공격을 받아도 용인하겠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일제히 비판했다.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12일(현지시간) 베를린에서 도날드 투스크 폴란드 총리와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나토의 집단방어 원칙을 약화하려는 움직임에 대한 입장을 명확하게 해두겠다"면서 "(트럼프
#. 여의도 한복판에서 터져 나온 문제적 발언무소속 윤미향 의원은 지난 1월 24일 국회 의원회관 회의실에서 ‘남북 관계 근본 변화와 한반도 위기 이해–평화 해법 모색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긴급 토론회를 열었다. 참석자는 겨레하나, 국가보안법7조 폐지운동 시민연대, 전대협동우회, 남북민간교류협의회 민족위원회 등 20개 시민 단체였다고 한다. 워낙 나라 전체가 ‘기울어진 운동장’이 된 지 오래라 그저 그런 좌파 친북단체 행사려니 하고 잊혀질 법도 했다. 그런데 참석자들의 도를 넘은 강성 발언으로 요란하게 매스컴을 타게 되었다.
'기생충', '미나리'에 이어 아카데미상(오스카는 수상 트로피 이름) 시상식 무대에 다시한번 'K-열풍'이 불 수 있을까.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 감독의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Past Lives)가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2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또 셀린 송 감독과 함께 또 다른 한국계 연출가인 피터 손 감독의 '엘리멘탈'도 장편 애니메이션 부문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미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23일(현지시간) 제96회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로 '패스트 라이브즈'를, 각본상 후보로 이 영화의 각본을 쓴 셀린 송 감
#. ‘홍익인간’은 고조선의 교육 목표 지금으로부터 55년 전인 1968년 12월 5일, 박정희 대통령은 특유의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우리는 민족중흥의 역사적 사명을 띠고 이 땅에 태어났다”로 시작되는 국민교육헌장을 반포했다. 철학자 박종홍 등 당대의 석학 60여 명이 문안 작성 참여하여 총 393자로 구성된 국민교육헌장을 박 대통령의 목소리를 통해 국민에게 발표한 것이다. 국민교육헌장이란 우리나라의 교육이 지향해야 할 이념과 근본 목표를 세우고, 민족중흥의 새 역사를 창조할 것을 밝힌 교육지표다. 해방 후부터 1968년에 이르기까
각종 대량살상무기(WMD) 확산을 막기 위한 국제비확산체제(Regime)가 러시아의 잇따른 일탈로 균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옌스 스톨텐베르그 NATO(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사무총장이 러시아를 향해 세계안보를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10일 나타났다.특히 최근 러시아가 보인 핵·재래식 무기 군축협정 일방 탈퇴 선언은, 그동안 전세계가 쌓아왔던 국제비확산체제라는 국제 체제적 제도(Institutions)에 대한 도전행위로 읽히고 있다는 점에서 나토의 지적을 통해 그속에 담긴 함의를 나타낸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경기도 김포시의 서울특별시 편입 요구와 관련 "김포를 서울로 편입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당 내부 검토 결과 결론을 내렸다"고 30일 밝혔다.김 대표는 이날 오후 경기도 김포한강차량기지 1층 대강당에서 열린 '해결사 김기현이 간다' 수도권 신도시 교통대책 마련 간담회에서 "김포시가 시민들의 의견을 모아서 절차를 진행하면 공식적으로 서울시에 편입하는 것을 당론으로 정하려고 한다"고 밝혔다.이어서 김 대표는 "김포 서부권이 넓은 땅도 있고 바다를 끼고 있어서 잘만 하면 '제2의 판교'가 될 수 있겠다. 김포 땅이 확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16일 오전 기자회견에서 지난 10.11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에서 확인된 민심을 거듭 강조하며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눈물의 호소를 이어갔다.이 전 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참담한 마음으로 오늘 이 자리에 섰다"며 "이번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의 지지율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대통령의 긍정평가율과 연동돼 있었다. 매번 서울에서 여당과 야당의 지지율이 엎치락뒤치락 한다고 서울은 해볼 만하다며 희망회로를 돌렸지만, 지지정당이 없는 시민은 철저하게 여당을 외면했다"고 말했다.곧이어
위대한 문자 한글이 577년 전 1446년에 반포되었다. 인류역사상 만들어낸 문자 중 가장 과학적이고 논리적이다. 누구나 서너 시간이면 터득할 수 있다. 한국은 해방 후 문맹률이 8할 정도였다. 이승만 대통령의 국민교육과 한글 보급으로 몇 년 안에 전 세계에서 문맹률이 가장 낮은 국가가 되었다. 총·균·쇠의 저자 제레드 다이아몬드(Gered Diamond)도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문자라고 높게 평가하였다. 인도네시아의 찌아찌아 족이 한글을 그들의 문자로 차용하였고, 솔로몬 제도의 과달카날주도 표기문자로 도입했었다. 디지털 시대에는
'세계 최강' 한국 양궁이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오늘부터 메달 사냥에 돌입한다. 김성춘 총감독이 이끄는 한국 양궁 대표팀은 10월 1일부터 중국 항저우의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경기 일정을 소화한다.1일 단체전과 개인전 대진표 작성을 위한 '랭킹 라운드'를 펼치고, 2일부터 본격적인 토너먼트 경쟁에 돌입한다.이번 대회에는 리커브(Recurve bow)와 컴파운드(Compound bow) 등 두 종목에 걸쳐 총 10개 금메달이 걸려 있다. 10개 금메달 '싹쓸이'가 세계 양궁을 호령해온 한국 대표팀의
김두겸 울산시장이 해외사절단과 두 번째 해외 순방길에 오른다.5일 울산시에 따르면 이번 순방은 최근 울산도시철도 1호선 건설사업이 확정됨에 따라 선진국 노면전차(트램) 운영현황을 둘러보고, 국제정원박람회 유치와 부유식 해상풍력 조성 등을 벤치마킹코자 추진된다.해외사절단은 오는 6일부터 15일까지 독일 만하임과 베를린, 포르투갈 비아나 두 카스텔루, 폴란드 바르샤바 등 3개국 4개 도시를 방문한다.김 시장은 공식 일정 관계로 폴란드 바르샤바 일정은 소화하지 못하고 13일에 우선 귀국한다.7일에는 독일 라인강변의 산업도시 만하임에서 오
‘원자탄의 아버지’로 불렸던 오펜하이머(J. Robert Oppenheimer) 박사의 비운을 다룬 영화 ‘오펜하이머’는 미국에서 화제를 불러일으켰고, 지금은 한국에서도 상영되고 있다. 핵문제로 박사 논문을 쓰기 시작했을 때부터 오펜하이머를 알았던 필자의 감회는 남다르다. 그렇지 않아도 8월이 되면 히로시마와 나가사키를 회상하는 사람들이 많다. 78년 전인 1945년 8월 원자탄 공격을 받은 두 도시는 폐허가 되었고 20만 명 이상이 사망했다. 한국인도 7만여 명이 피폭되어 3~4만 명이 사망했다.미국은 태평양 전쟁의 전승국으로서
1945년 4월30일. 서쪽에서는 미군 주도의 연합군이 동쪽으로는 소련군이 베를린의 벙커로 다가오자 히틀러가 자살함으로써 유럽에서의 제2차 세계대전은 끝났다.하지만 미국이 당면한 또 하나의 전쟁, 태평양 전쟁에서 일본군은 요지부동이었다. 본토에서 가장 가까운 오키나와섬까지 점령해서 연일 본토에 대한 폭격을 퍼부었지만 항복의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 일본군은 여전히 700만명이 넘는 병력을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이다.미군은 남태평양에서 시작해 일본 본토를 향해 섬을 하나씩 점령하면서 다가가는 ‘징검다리 건너기’ 작전을 펼쳤다. 면적이 수
세계 최강을 자부하는 한국 여자양궁이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에서 단 1개의 메달도 획득하지 못하는 수모를 겪었다.여자 대표팀의 안산(광주여대), 강채영(현대모비스), 임시현(한국체대)은 6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리커브' 개인전에서 나란히 8강에서 탈락했다.특히 도쿄올림픽 3관왕의 주인공 안산의 탈락은 지켜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앞서 여자 대표팀은 리커브 단체전에서 인도네시아에 패해 16강 진입에도 실패했다. 한국 여자 리커브 대표팀이 세계선수권 개인전·여자 단체전에서 1개의 메달도 따내지 못한
대한민국에서 활용하는 선수 양성 프로그램을 활용해 내년 프랑스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는 목표를 내세운 인도네시아가 '세계 최강'으로 통하는 한국 양궁을 꺾었다. 2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2023 베를린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서 임시현(한국체대), 안산(광주여대), 강채영(현대모비스)으로 이뤄진 한국은 여자 단체전 16강전에서 인도네시아에 세트점수 3-5(54-55 59-52 51-53 56-56)로 패해 입상에 실패했다.이로써 리커브 대표팀이 목표로 삼았던 두 대회 연속 '전 종목 석권&
‘중진국 함정’은 성장동력이 꺼져 고도성장을 이어갈 수 없는 경제상황의 도래를 의미한다. 2015년까지만 해도 중국의 관변 학자와 관영 언론은 ‘중국의 중진국 함정’ 가능성을 일축했다. 중국의 부상에 대한 질투나 서방의 반중(反中) 정서로 치부했다. 중국은 중진국 함정에 빠지지 않을 것이라는 ‘중국 예외론’을 신봉했다. 그러다가 중국 러우지웨이(樓繼偉) 재정부 부장이 2015년 4월 한 포럼에서 “향후 5~10년 이내에 중국이 중진국의 함정에 빠질 확률은 50% 이상”이라고 시인하면서, 중국 지도부가 중국 경제의 현실적 위협을 인식
꽃의 시인 김춘수 교수(경북대 교수 역임)를 그의 생전에 만난 적 있다. 그때도 대학입시 문제가 언론에 크게 취급 될 때다. 그는 자기의 시가 대학입시에 출제됐는데 자기도 정답을 고를 수 없었다는 것이다. 시의 감상을 작가 의도와는 너무도 달리 꼬집어 비틀어 해석되어 초난해한 문항으로 출제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는 신년축시를 쓰지 않는다고 했다. 축시는 벽돌 찍듯이 주제를 두고 쓴 글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시는 작가의 감정이 녹아 흘러 독자에게 전달되는 것이라고 했다. 고 김춘수 교수의 말씀이 요즈음 “킬러 문항” (초 고난이도
반(反) 정의기억연대 성향 시민단체와 관련해 허위 보도를 한 JTBC 소속 기자가 명예훼손 혐의로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28일 자유·우파 성향 시민단체들의 연합체인 위안부사기청산연대 측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현재 JTBC 소속 백 모 기자의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를 수사하고 있다.백 기자는 지난해 6월27일 보도를 통해 동(同) 단체에서 활동 중인 ▲김병헌(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 대표) ▲이우연(학자) ▲주옥순(엄마부대 대표) ▲요시다 겐지 등 네 사람이 독일 현지에서 독일 베를린 미테구(區) 소재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