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TO FLAG.(사진=atlanticcouncil.org,일부편집=조주형 기자)
NATO FLAG.(사진=atlanticcouncil.org,일부편집=조주형 기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최고 군사기관인 군사위원회가 이번 17일~18일 벨기에 브뤼셀의 나토본부에서 새해 첫 회의를 열 예정인 가운데,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4개국(AP4)이 초청됐다.

나토 최고 군사기관인 군사위원회의 롭 바우어 군사위원장이 주재하는 이번 첫 회의는, 나토 가입을 앞두고 있는 스웨덴을 포함하여 나토회원국의 군 수뇌부 인사들이 참여한다.

유럽연합군사령부의 크리스토퍼 카볼리 유럽연합군최고사령관(SACEUR)을 비롯해 연합군 전력강화최고사령부(SACT)의 사령관 등이 함께 한다.

나토는 "이번 회의에서는 동맹의 주요 우선 순위 과업과 과제 등을 다룰 예정"이라고 밝혔다.

첫 날인 17일에는 나토의 전투태세 변화와 그에 따르는 위협 대응 로드맵, 통합 방공망태세, 군사적 억지력 및 방위태세 우선 순위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현재진행형인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상황도 포함되어 있으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나토의 지원 등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우리나라는 둘째 날인 18일 회의에 참여하게 된다는 소식이다. 나토는 우리나라와 일본ㆍ호주ㆍ뉴질랜드 등 AP4 국가들과 함께 인도태평양 지역의 전략적 안보 상황 및 역내외의 도전현황 그리고 세계 안보에 미치는 여파 등을 다룰 전망이다.

AP4와의 논의에 앞서 나토는 스위스와 호주ㆍ오스트리아ㆍ아일랜드ㆍ뉴질랜드 등 파트너상호운용지지그룹(PIAG) 국가들과도 회의할 예정이다.

PIAG의 경우에는 나토회원국이 아닌만큼 군사ㆍ기밀 관련 정보 교환 및 연합 훈련을 위해서는 개별 안보 협정 체결이 요구된다. 따라서 PIAG와의 회의는 군의 상호운용성에 초점이 맞춰질 예정이다.

앞서 나토는 아시아 및 인도태평양 지역 국가들과의 협력을 강화 중에 있다. 이는 러시아를 포함하여 중국까지도 견제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한편, 지난해 12월 나토 주재 8개국 대표들은 이례적으로 우리나라를 현장 방문하여 인태 지역의 안보 상황과 나토와의 공조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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