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깃발.(사진=로이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깃발.(사진=로이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옌스 스톨텐베르그 사현지시이 2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강조했다고 외신이 29일 보도했다.

29일 AFP통신ㆍ미국의소리(VOA) 등에 따르면,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28일(현지시간) 벨기에의 브뤼셀에서 예정된 나토 외교장관 회의 전 기자들에게 미국의 우크라이나 지원 지속 건에 대해 "미국이 계속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확신한다(confident)"라고 밝혔다.

스톨텐베르그 총장은 "그렇게 하는 것이 곧 미국의 안보 이익에도 부합하며, 우리가 합의한 것과도 일치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독일ㆍ네덜란드가 우크라이나를 지원한 점을 거론하며 "동맹국과 동맹국들에게 계속 지원 제공을 하기로 약속할 것을 촉구한다"라고 스톨텐베르그 총장은 말했다.

나토 동맹국들이 러시아 침공 등에 대응하여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례 없는 군사적 지원을 제공한 점을 높이 평가한 그는 "지금의 당면 과제는, 우리가 그런 지지세를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이날,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가 승세를 잡는 경우 우크라이나에게는 비극인 동시에 나토 회원국들 또한 위험하게 될 것이라는 점을 내비쳤다. 즉, 우크라이나를 지원해야 한다는 게 나토의 의무라는 논리다.

앞서 미국 의회에서는 우크라이나 지원 관련 예산이 빠진 채로 예산안이 가결되면서 우크라이나 지원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 미국 공화당에서 우크라이나 대규모 지원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있어왔던 것이다.

한편, 나토의 외교장관 회의는 이날부터 이틀 동안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릴 예정이며 우크라이나 정세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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