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18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호텔에서 열린 2023 서울안보대화(SDD)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3.10.18(사진=연합뉴스, 편집=펜앤드마이크)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18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호텔에서 열린 2023 서울안보대화(SDD)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3.10.18(사진=연합뉴스, 편집=펜앤드마이크)

신원식 국방부장관이 18일, 서울안보대화(SOD) 시작에 앞서 "북한의 불법적인 핵 개발을 단념시키기 위해서는 다자협의체를 통한 세계 각국의 협력이 필요하다"라며 그 필요성을 강조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이날 서울 강남구의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3 서울안보대화(SDD)' 개막식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

신 장관은 "북한이 핵개발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익은 없으며 국제사회에서 고립될 뿐임을 각인시켜야 한다"라며 "북한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력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힘에 의한 평화'라는 기조 하에 한국형 3축체계 등 독자적인 대응능력을 강화하고 있다"라면서 "한미 정상이 합의한 '워싱턴 선언에 기초하여 미국의 확장억제 실행력을 보장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신 장관은 "한미일 3국 정상 간의 '캠프 데이비드 선언'을 통해 우방국들과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자유·평화·번영은 전 세계 인류의 보편적인 가치"라면서 "모든 인류가 동등하게 향유하는 자유를 인정할 때 비로소 국제사회의 평화도 함께 누릴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신원식 장관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에너지문제·식량수급문제 등 파급효과가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데다 최근의 이스라엘-하마스 사태는 새로운 불안요소가 되고 있다"라며 "기후변화·사이버위협·우주문제 등 비전통적 안보위협도 전 세계 인류의 삶을 위협하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신 장관은 "이와 같은 안보위협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제사회의 협력과 연대가 절실하다"라며 "이번 서울안보대화가 그 구심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정부는 자유·평화·번영이라는 가치를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며 "이번 서울안보대화(SOD)가 한반도와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에 열린 SOD 즉 고위급 다자안보 회의체인 서울안보대화는 올해 12회차를 맞이했다. 올해 SOD는 '자유·평화·번영을 향한 협력과 연대'를 주제로 지난 17일부터 오는 19일까지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되었으며 56개국 및 2개 국제기구에서 총 800여명의 인원이 참가한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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