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헌고 학생수호연합, 다른 좌파사상 주입 논란 폭로 학생들과 '전국학생수호연합' 결성
"인헌고 사태는 빙산의 일각...특정정치세력 교사이익집단에 의한 30년 교정농단 강점기 이제는 끝장"
전교조 교사들이 좌파 사상을 주입했다고 폭로하고 나선 인헌고등학교 학생수호연합(학수연)이 전국학생수호연합(전수연)을 결성하고 나섰다.
전수연 관계자는 10일 오후 1시 서울 관악구 신림역 앞에서 “대한민국의 미래 세대를 길러내고 육성하는 신성한 공교육현장에서 특정 정치세력이 개입하여 학생들을 그들의 마루타로 사용하고 있었다. 대한민국의 건강한 미래를 더럽히고 저해할 뿐만 아니라, 학생 개개인의 가치관을 흔들고 삶의 방향성을 그들 멋대로 할 수 있게끔 내버려 두는 행위”라며 “인헌고등학교 사태는 빙산의 일각이었다. 대한민국 공교육현장에서 자행되는 수많은 형태의 사상주입 중에서, 인헌고등학교의 사상주입사태는 수면 위로 올라온 0.1%의 사례였을 뿐”이라며 전수연 결성을 알렸다.
전수연은 전교조 좌파사상 주입 폭로를 처음으로 단행한 인헌고 2학년 최인호 학생 및 한국성평화연대, 인헌고 성평화동아리 WALIH가 주축이다. 지난달 18일 인헌고에서 첫 폭로가 나온 이후 타지역 중고등학교(신현고・신현중 등)나 대안학교에서 비슷한 내용의 좌파사상 주입이 있었다는 제보도 이어졌다고 한다. 전수연은 “성평화의 가치를 추구함을 공표하며, 특정정치세력 교사이익집단에 의한 ‘30년 교정농단(敎政壟斷) 강점기’를 이제는 끝장내고자 성평화 중심 학생들이 스스로 모여 전국학생수호연합을 결성했다”고 밝혔다.
전수연은 그동안 사상주입이 일어났던 기간을 ‘30년 교정농단(敎政壟斷) 강점기’라 칭했다. 이들은 앞으로 각 학교에서 ‘점조직’ 형태로 활동하며 전교조 조합원 교사들의 각종 사상주입 행위를 녹취 및 촬영한다는 계획이다. 또 비정기적으로 ‘학생의 결의’ 모임을 갖고 전수연을 지지하지 않는 학생의 자유의지와 사상 및 정신적 토대까지도 수호하겠다고도 밝혔다.
김종형 기자 kjh@pennmilke.com
<아래는 전수연 측이 밝힌 활동 취지와 방향 등을 담은 결의문 전문(全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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