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권여당 소속 지방자치단체장들의 잇단 공직선거법 위반 유죄 판결에 관해 야권 내에서 "대(對)국민 사과하라"는 목소리가 나왔다.자유한국당 유시우 부대변인은 10일 낸 개인 논평에서 "드루킹 일당의 대선 댓글조작에 공모한 혐의로 문재인 정권의 '황태자'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1심에서 징역 2년에 법정구속됐다"고 운을 뗐다.이어 "서울시에서도 선거법 위반 악재가 감지됐다"며 "경남 광역단체장(김경수 지사 지칭)에 이어 기초단체장이 불명예스럽게도 지난달 28일 미등록 여론조사 결과 공표 혐의 및 자원봉사자에 금품을 지급한 혐
더불어민주당이 ‘19대 대선 전후로 1억여회에 달하는 불법 댓글조작에 공모했다는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 10개월을 받아 법정구속된 김경수 경남지사에 대한 ‘무죄 만들기’ 행보를 잇고 있다. 민주당은 오는 12일 김 지사에 대한 1심 판결에 불복하는 ‘대국민 설명회’를 개최해, 2심을 ‘여론 재판’으로 만들겠다는 식의 발언을 했는데, 이번에는 지역 당원들에게 ‘김 지사에 대한 불구속 촉구 집회에 동참하라’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집단 발송한 것으로 전해졌다.조선일보의 9일 보도에 따르면, 민주당 경남도당과 지역 단체 등이 구성한
SNS에 문재인 대통령을 비방하는 내용을 게시한 혐의로 기소된 50대 여성에게 징역 10개월의 원심이 유지됐다.서울고등법원 형사7부(부장판사 김대웅)는 9일 공직선거법 및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방자경(50·여) 씨의 항소심에서 원심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앞선 1심은 방 씨에게 징역 10개월(공직선거법 위반 6개월・명예훼손 4개월)을 선고했다.방 씨는 시민활동을 하면서 SNS에 다수 게시물을 올려왔다. 그는 19대 대선 전후인 2016년 11월부터 2017년 4월까지 문 대통령을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9일 서울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비롯한 한국의 고위 당국자들과 연쇄 회동하고 지난 2박 3일간의 방북 협상 결과를 공유하는 한편 향후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비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강 장관을 예방한 자리에서 6∼8일 이뤄진 평양에서의 실무협상과 관련, "어떻게 전개될지는 모르겠지만 북한과 대화 중"이라며 "논의는 생산적이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북한과 해결해야 할 난제들이 있다"면서 "그러나 양측 모두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확신한다
유엔 안보리 산하 대북 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은 최근 보고서에서 북한이 불법적인 방법으로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으며, 대북 제재가 무력화됐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7일 일본 아사히 신문이 보도했다.신문에 따르면 제재위 전문가 패널은 해상에서 배를 나란히 댄 후 석유 정제품, 석탄으로 바꿔 싣는 환적이 크게 늘어난 것이 대북 제재를 피하는 중요 수단이 됐다고 파악했다. 신문은 패널 보고서를 인용, 세계에서 북한 환전과 관련된 배가 50척 이상이고, 기업이 160개라고 전했다.특히 대북 제재위 패널은 석유 정제품 6억3000만엔(약 64억원
더불어민주당의 소위 '사법농단 세력 및 적폐 청산 대책위원회'가 1심에서 법정구속된 김경수 경남지사의 판결이 잘못됐다며 대(對)국민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김경수 지사를 2심에서 무죄로 만들기 위해 당력(黨力)을 집중하는 양상이다.대책위원장을 맡은 박주민 민주당 의원은 8일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다음주 화요일(12일)쯤 (1심 판결의 오류를 설명하는) 설명회를 하려고 한다"며 "설명회 방식은 국민을 모셔다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민주당이 '김경수 지키기'에 사활을
자유한국당 지지율이 최근 3주째 상승해 30%에 육박하고, 4주째 내린 더불어민주당 지지율과 격차를 '문재인 정권 이래 최소' 수준으로 좁혔다는 주간 여론조사가 나왔다.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7일 전국 성인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설문 완료해 8일 발표한 2019년 설 연휴 직후 특집 여론조사에 따르면 한국당 지지율은 지난 1월5주차 주간집계 대비 2.3%포인트(p) 오른 29.7%로 나타났다. 이는 1월3주차 주간집계(24.3%) 이후 3주째 상승한 것이다.여당인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대비 0.4%p 내린 37
문재인 정부의 돈 씀씀이에는 브레이크가 없는 모양이다. 돈을 쓰는데 방해가 되는 제도는 통 크게 권력으로 없애 버린다. 최근 문 정부가 무시한 예비 타당성 조사제도가 그렇다. 해당 제도는 정부가 마음대로 활용하는 정권용 지출을 막기 위해 구축한 소중한 제도다. 그러나 문 정부는 국가균형개발이란 명분을 앞세워서 예비타당성 조사제도를 무시하고, 24조원을 쓰려고 하고 있다. 또 발전소 하청업체 직원을 정규직원으로 뽑기 위해 아예 공공기관을 만들어 2,200명을 고용하려고 한다. 국민세금을 아끼기 위해 축적됐던 제도들이 국가균형발전이나,
문재인 정권의 폭정의 그늘이 갈수록 깊어지는 가운데 앞으로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을 이끌 당대표 선거전이 사실상 시작됐다. 지난달 김진태 의원, 안상수 의원, 주호영 의원, 황교안 전 국무총리, 홍준표 전 대표, 심재철 전 국회부의장, 정우택 전 원내대표(출마 날짜순)가 출마를 선언한데 이어 7일 오세훈 전 서울특별시장이 설 연휴 직후인 7일 당대표 출마를 선언하면서 모두 8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탄핵 정변'과 대선 패배 후 한국당은 지리멸렬한 모습을 보였지만 최근 경제와 안보 등 전반적인 분야에서 문재인 정권
문재인 정부가 지난해 4분기 고용 통계 악화를 피하고자 산하 공공기관을 동원해 3개월 미만의 임시·허드레 일자리' 5만여개를 만드는 데 1000억원이 넘는 예산을 쓴 것으로 드러났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종석 자유한국당 의원(비례대표·초선)이 7일 국회 예산정책처를 통해 입수한 '2018년 정부의 맞춤형 일자리 창출 실적'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해 10~12월 5만1830명의 공공 단기 알바·인턴을 채용했다. 대부분 고용 기간이 1~2개월인 일용·임시직 일자리다. 정부가 이들을 채용해 인건비로 쓴 예산은 114
"한국에서 공무원시험 합격은 하버드대 입학보다 어려운 일이다."미국 일간지 LA타임스가 7일(현지시간) 한국의 공무원시험 열풍을 이렇게 소개했다.이 신문은 3년 넘게 '공시'(공무원시험)에 매달려온 26세 공시생이 그동안 10번이나 각종 공시에서 낙방했으나 여전히 올 4월로 예정된 다음 시험을 위해 하루 8시간 넘게 공부하고 있다고 전했다.공무원 초임은 연봉 1만7천 달러(1천914만 원)에 불과하지만 은퇴할 때까지 걱정 없이 일할 수 있는 공무원보다 더 나은 직업은 없다는 이 공시생의 전화 인터뷰도 곁들였다.LA타임
내란 선동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수감 중인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이 "드디어 우리가 이기지 않았느냐"며 "양승태가 잡혔으니 곧 (감옥에서)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석기 전 의원을 면회한 이상규 민중당 대표가 전했다고 8일 조선일보가 보도했다.이상규 대표는 6일 수원구치소 앞에서 열린 '이석기 전 의원 석방 설 한마당' 집회에서 "지난 2일 이석기 의원님을 면회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대표는 "(면회 갈 때마다) 이 전 의원이 항상 밝은 얼굴을 하고 있었지만, 이번만큼 환하게 웃었던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KBS의 이른바 진실과미래위원회(이하 진미위) 추진단이 KBS기자들의 과거를 조사하면서, 사내 전산망 상의 이메일을 몰래 들여다 본 의혹을 수사해온 경찰이 혐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 대해 KBS공영노동조합(위원장 성창경)는 “경찰이 결국 권력과 언론노조의 눈치를 보고 짜 맞추기 식으로 수사를 마쳤다”고 비판했다.영등포경찰서는 지난해 7월부터 수사해온 해당 사건과 관련해 혐의 없음으로 결론을 내리고 검찰에 송치했다고 7일 밝혔다.KBS진미위 추진단은 파업 미참가 직원들을 대상으로 지난해 6월부터 KBS기자들의 보도와 활동내역
문재인 정권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실의 전방위적인 민간인・공직자 불법사찰 실태를 폭로한 김태우 검찰 수사관의 여권(與圈) 정치인 고소-고발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이 수사에 착수했다.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김 수사관이 지난달 31일 고소한 윤영찬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최민희 민주당 경기도당 남양주시병 지역위원장을 모욕죄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최근 형사 1부(김남우 부장검사)에 배당했다.김 수사관의 폭로 이후, 윤 전 수석은 “궁지에 몰린 ‘미꾸라지’ 한 마리가 개울물을 온통 흐리고 있다”고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2박 3일간 평양에서 열린 북한 비핵화 실무협상을 마무리 짓고 8일 오후 복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오후 6시34분쯤 비건 특별대표가 탑승한 것으로 추정되는 미 해군 수송기가 평택 오산 공군기지에 도착했고, 외교부 당국자는 "비건 특별대표가 오산 공군기지에 도착한 것이 맞다"고 밝혔다.비건 특별대표는 오산기지에서 내린 뒤 곧바로 서울 광화문 미국 대사관으로 이동했다. 비건 대표는 9일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만나 협상 결과를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일 방한한 비건
이달 말로 예정된 2차 미북정상회담에 이어 개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거론됐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이 이달에 열리지 않을 전망이다.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이달 중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니오”라고 대답했다. 그는 “아마도 이후에 만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에 따라 오는 27~28일 베트남에서 열리는 2차 미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미중정상회담이 연쇄적으로 열리고 더 나아가 문재인 대통령까지 포함한 남·북·미·중 4개국 정상이 서명하는 형식의
국회 운영위원회 소속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대구 중구남구·초선)이 7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딸 문다혜씨 부부의 서울 구기동 빌라 '부부간 증여→석달 뒤 매매 직후 해외 이주' 관련해 두번째 공개질의를 했다.곽상도 의원은 이날 공개질의서를 통해 "대통령께서 (지난해 7월9일) 인도를 국빈 방문하여 연설할 무렵 '따님이 한국에서 요가강사하고 있었다'고 연설했는데 (그 내용이) 사실입니까?", "대통령께서 인도에서 연설할 당시 따님이 해외이주하고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었습니까?"라고 물었다.이런 질의의 배경으
서울시가 서울 중형 택시 기본요금을 오는 16일부터 3,800원으로 인상하는 가운데, 수도권 버스와 지하철 등 다른 대중교통 요금도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8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과 경기도, 인천은 최근 ‘수도권 대중교통 요금 조정 회의’를 열고 시내버스 요금 인상 방안을 협의했다. 이 세 지자체는 수도권 통합 요금제가 도입된 2007년부터 동시에 시내버스 요금을 인상해왔다. 이외에도 서울교통공사 등은 지하철 기본요금 인상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도권 버스와 지하철 모두 200~300원가량 올리는 방안이 유력하다. 버스
지난해 남북 정권이 체결한 9.19 군사합의 내용 중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내 자유 왕래가 북한 정권의 '유엔군사령부 배제' 요구로 늦춰지고 있다. 정작 JSA를 포함하는 비무장지대(DMZ)가 유엔사 관할임에도 무리한 요구로 일관하면서 북한이 스스로 합의 이행을 막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중앙일보는 8일 복수의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이 JSA 관리 주체를 놓고 유엔군사령부는 빠져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JSA 내 관광객 자유왕래 합의 이행이 벽에 부닥쳤다고 보도했다. 소식통들에 의하면 JSA 비무장화 이행을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