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을 '정치검찰'이라 규정한 시험문제를 출제해 파문이 일었던 부산 개금고등학교 전교조 교사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 관련한 시험문제도 냈던 것으로 확인됐다. 교권(敎權)을 남용해 학생들에게 정치적으로 편향된 입장을 집요하게 관철시키려는 시도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21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현아 자유한국당 의원실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부산 개금고의 전교조 교사는 지난 2017년 11월 3학년 2학기 한국사 기말고사 시험에 한겨레신문 기사를 제시문으로 한 빈칸
서울시가 도심 광장 세 군데를 한 달에 하루 일체 집회·시위를 금지하는 ‘광장 비움의 날’을 추진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22일 나왔다. 공교롭게도 지난 10월 3일 이뤄진 대규모 광화문 집회가 지속되고 있는 시점에 서울시가 이 같은 방안을 내놔 논란이 일고 있다.이날 조선일보에 따르면 서울시는 ‘비움의 날’을 우선 적용할 광장으로 광화문광장 중 중앙광장, 서울광장 중 서편, 청계광장 전체 등 3곳을 물색했다. 서울시는 매달 특정일을 기준으로 이 광장들에 대한 집회·시위를 금지할 계획이다. 최근 잇따른 집회·시위로 소음과 교통 혼잡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해직된 전교조 조합원과 특별채용을 협의했다는 점이 전해지면서 재해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여명 자유한국당 서울시의원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희연 교육감은 전교조 특채 다시 해명하라’는 성명을 올리고 “애초에 교육청과 전교조가 ‘정책협의’ 라는 것을 통해 전교조 소속 해직 교사들의 특채를 약속한 것”이라며 “많은 시민들이 현 정권을 지탱하고 있는 여러 조직들의 ‘위선’과 ‘불공정성’에 대해 의문을 갖는 단계를 넘어서서 분노하기 시작했다. 조희연 교육감은 서울시교육청과 전교조의 특채 협의 사실에
검찰이 21일 오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영장에 적시된 11개 혐의에는 조 전 장관이 막후에서 개입한 정황도 있으므로 향후 조 전 장관의 검찰 소환도 곧 전개될 것으로 관측된다.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는 이날 입시 비리 및 사모펀드 비리 등과 관련한 11개 혐의를 정 교수에 대한 구속영장에 적용했다. 두 자녀의 입시 특혜 비리와 관련해선 업무방해, 위계공무집행방해, 허위작성공문서행사, 위조사문서행사, 보조금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등 5개 혐의다. 투자사들로부터 115억
반일(反日) 구호를 복창하지 않거나 조국 전 법무장관 일가 범죄혐의를 비판하는 학생들을 교사들이 '일베', '수구' 운운하며 매도해 논란이 된 인헌고등학교 소속 피해 학생들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 학교측의 부당한 좌파 사상주입 피해 학생들은 21일 '인헌고등학교 학생수호연합'(이하 학수연)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학수연의 결성 계기와 목적, 그리고 사상독재 피해 사례와 앞으로의 방향성"을 알리기 위한 기자회견을 오는 23일 오후 4시30분 서울 관악구 봉천동 인헌고 정문 앞에서
지난 3일 광화문에서 열린 ‘조국 사퇴’ 국민총궐기 대회 직후 청와대 앞에서 탈북 모자(母子) 아사 사건에 대한 진상 규명과 재발방지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던 허광일 북한민주화위원회 위원장을 구속 수사한 검찰과 법원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이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정문 앞에서 열렸다. 북한인권단체 사단법인 물망초가 주최한 이날 기자회견에는 지난 18일 보석으로 풀려난 허 위원장과 피해 탈북 여성들 그리고 허 위원장의 변호인단이 참석해 갈수록 ‘좌경화·코드화’되고 있는 사법부와 문재인 정부를 규탄했다.허 위원장은 이날 기자
지난 '10.3 조국 파면-문재인 정권 규탄 국민총궐기' 대(大)집회 후 청와대 앞에서 폭력시위를 주도했다는 혐의를 경찰이 적용시켜 구속기소된 탈북민 출신 허광일 북한민주화위원회 위원장에 대해 법원이 보석결정을 내린 것으로 18일 알려졌다.북한인권운동단체 물망초 재단 박선영 이사장(동국대 법학과 교수)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여러분께서 함께 걱정해 주신 덕분에 북한인권운동가인 허광일 북한민주화위원장이 보석으로 석방되게 됐다"고 전했다.박선영 이사장은 "5000만원 보증보험 전제로 일단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
바른사회운동연합이 한반도선진화재단과 공동으로 주최한 ‘검찰개혁 토론회’가 21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는 더불어민주당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금태섭 의원이 이언주 의원과 함께 토론자로 참석했다. 이들은 한목소리로 문재인 정부가 내놓은 검찰개혁안에 대해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금 의원은 여당의원으로서 대놓고 반대 의사를 분명히 하긴 어렵다는 듯 난처한 태도를 보이기도 했으나 공수처법이 갖는 문제에 대해서만큼은 부정적 입장을 나타냈다. 이 의원은 “문재인 정권의 검찰개혁은 검찰장악이자, 검찰파괴”라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
'1000만 촛불시민 일동'을 자칭하는 이들이 조국 전 법무장관에 대해 "고결한 희생"을 했다며 만든 '황당 감사패' 사진이 21일 정치권 안팎에서 카카오톡 등 SNS를 통해 회자되고 있다.인터넷 영상 캡처 형태로 돌아다니는 해당 사진을 보면, '66대 법무부장관 조 국'에게 수여하는 것으로 돼 있는 이 감사패에는 "산고수장(山高水長)"이라는 제목에 "당신의 고결한 희생은 반도의 웅비를 가로막는 구악을 뚫고 산은 웅장하게 높게 치속기 시작했고, 막힌 강물은 도도하게 흐르기 시작했습니다"라는
최인호 인헌고등학교 학생수호연합(학수연) 대변인이 21일 “사상의 자유를 보장받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단체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앞서 인헌고 교사들은 반일 구호를 복창하지 않거나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 범죄 혐의를 비판하는 학생들에 ‘일베’ ‘극우’로 지칭해 큰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최군은 이날 오후 펜앤드마이크의 펜앤뉴스에서 전화 인터뷰를 통해 인헌고 교사들이 학생들을 정치적인 이념과 선동의 도구로 전락시키는 현실을 폭로하며, 이를 바로잡기 위해 오는 23일 인헌고 정문 앞에서 학수연의 기자회견을 연다고 말했다.그는 학수연
서울 관악구 봉천동의 한 공립고등학교에서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반일(反日) 구호를 복창하지 않으면 패륜·반(反)사회적 인물로 낙인 찍고자 '일베회원' '수구' 등으로 매도했다는 주장이 이 학교 학생들로부터 제기됐다. 문제의 교사들이 조국 전 법무장관 일가 범죄혐의 관련 언론 보도를 "가짜뉴스"라며, 거론하는 학생들에게도 일베 운운 낙인을 찍은 것으로도 알려졌다.18일 인헌고등학교 1~3학년 학생 20여 명은 페이스북에 '인헌고등학교 학생수호연합'이란 계정을 열고, "인헌고등학교 학생들은 정치
주한 미국대사관저를 불법침입한 혐의 등으로 체포된 친북성향 대학생 단체인 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소속 회원 7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대진연이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정문 앞에서 무죄석방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대진연 등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주한미국대사관저의 담을 넘은 대학생들은 “양심에 따라 정의롭게 행동한 것”이라고 강변하면서 무죄석방을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 18일 미대사관저 무단침입 과정에서 경호원과 경찰이 폭력진압과 인권침해를 가했다며 법원을 압박했다.대진연은 이날 기자회
경찰이 주한 미국대사관저에 난입해 농성을 벌인 종북(從北) 논란단체 대학생진보연합회원(대진연) 회원 9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검찰은 이들 중 7명에 대해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했다.서울지방경찰청은 19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공동 주거침입) 위반을 혐의로 대진연 회원 9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지난 18일에 서울 중구 주한미국대사관저에 진입해 농성 시위에 관여한 대진연 회원들은 총 19명이다. 경찰은 이 불법행위 공범이나 배후 지시자 등 나머지 10명에 대해서도 엄정히 사법 처리를 한다는 방
문창용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이 21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모친 박정숙 웅동학원 이사장이 캠코의 압류를 피하려고 차남 아내(이혼) 명의로 해운대 빌라를 차명 구입한 의혹이 사실로 밝혀지면 “압류하겠다”고 밝혔다.문 사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 이사장이 캠코로부터 진 128억의 채권추심을 피하기 위해 차남의 전처 명의로 부산 해운대 우성빌라를 구입했으며, 이는 위장이혼을 통한 ‘강제집행 면탈’에 해당한다고 성일종 자유한국당 의원이 주장하자 이같이 답했다.이어 문 사장은 “그러한 의혹이 사실로 밝혀지면 캠코에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자신의 유튜브 방송을 통해 조국 전 장관 부인 정경심 교수의 자산 관리인인 한국투자증권 프라이빗뱅커(PB) 김경록 씨가 JTBC와 인터뷰를 시도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고 주장한 가운데, JTBC가 유시민 이사장과 김경록 씨의 사과와 정정을 요구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유 이사장은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유시민의 알릴레오'에서 "김경록 차장 인터뷰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히자면, 그가 제일 먼저 조선일보와 인터뷰를 하려고 했고 어떤 경위로 그건 안 되
승합차 호출 서비스 '타다(운영사 VCNC)'의 기본요금이 11월 18일부터 800원 인상된다.박재욱 VCNC 대표 페이스북을 통해 "정부 정책 방향에 협력하고 택시 업계와 가격 경쟁을 피하기 위해 한 달 뒤부터 타다 기본 요금을 인상한다"고 밝혔다.타다 베이직은 이번 요금인상에 따라 기본요금이 3800원인 택시보다 기본요금이 1000원 올랐다. VCNC는 타다의 기본요금을 인상하는 대신 이동거리가 길어질수록 요금이 저렴해지도록 가격정책을 보완한다는 계획이다.증차 계획에 중단에 이어 요금까지 인상하며 정부와 택시업계의
‘강철서신’으로 대학가 주사파(김일성 추종) 바람을 일으켰던 김영환 씨(56)가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 문재인 정부에는 북한에 긍정적이었던 NL(민족해방・북한 김 씨 정권 추종) 운동권 출신이 많아 북한을 정면으로 비판하는 것을 주저하는 심리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마이니치는 20일 ‘문재인 정권에 많다는 ‘주사파’란?’ 제목의 기사에서 국내 주사파 세력에 대한 분석과 함께 김 씨의 인터뷰를 담았다. 김 씨는 “젊은 시절에 강력히 지지했던 상대(북한 김씨 정권)를 전면 부정하는 것은 쉽지 않다”며 “(북한이 지원하는) 지하
조국 전 법무부장관 사퇴 후 첫 주말을 맞은 19일. 서울 도심 곳곳서 자유를 지키기 위한 저항은 계속됐다.자유한국당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 광화문 광장에서 ‘국민의 명령! 국정대전환 촉구 국민보고대회’라는 제목으로 대규모 장외 집회를 개최했다. 조국 전 장관을 임명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인사 및 국정 운영 실패에 대한 책임을 묻고 사죄를 요구하는 자리였다. 한국당은 이날 집회에서 조국 사태로 불붙은 반(反)문재인 정권 동력을 공수처법안과 패스트트랙법안 저지 및 내년 총선까지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황교
강성 친북좌파 단체인 소위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회원들이 18일 오후 미국 대사관저를 침입하고 무단 농성을 벌였다. 해리스 주한 미국 대사가 최근 방위비 인상을 주장한 것을 겨냥해 난입을 자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범행에 가담한 대진연 소속 19명을 전원 체포해 공동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적용하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9분쯤 대진연 회원 17명이 사다리 2개를 이용해 미국대사관저를 월담했다. 다른 2명은 경찰 제지로 사전에 체포됐다.17명은 곧 대사관저 경내로 침입한 뒤 ‘방위비
극렬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를 일컫는 이른바 '대깨문'들이 이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구선수 손흥민(27·토트넘)까지 싸잡아 비판하고 있다. 일각에선 '조국 사태'를 겪으면서 '대깨문'들이 사실상 미쳐버린 것 같다고 개탄했다.지난 15일 평양에서 열린 북한과의 카타르월드컵 예선 경기를 마친 축구 국가대표팀은 17일 새벽 귀국했다. 해당 경기는 29년만의 평양 원정경기였지만, 무(無) 관중·무중계로 치러져 외신으로부터 "기괴한 경기"란 비아냥을 듣기도 했다. 손흥민은 공항에서 경기 소감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