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내 동성애의 합법화를 추진하는 국가인권위원회를 규탄하는 집회가 27일 오후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열렸다. 문재인 정부의 최고 실세 기관으로 일컬어지는 국가인권위원회는 ‘군 인권’을 앞세워 군대 내 동성애를 금지하는 군형법의 합법화 및 군대 내 위계질서 허물기에 앞장서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이번 집회는 ‘가짜 인권으로 무너지는 군대’를 주제로 바른군인권연구소와 동성애동성혼반대국민연합(동반연), 동성애동성혼합법화반대전국교수연합 등이 주최했다.최근 국가인권위원회는 헌법재판소가 군형법 제92조의 6항(항문 성교나 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이번 순방 중 김정은과 만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일본 오사카에서 올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일본으로 떠나기 전 “김정은과 만날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아니다”고 대답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많은 사람들과 만나지만 김정은과는 만나지 않는다”며 “그러나 김정은과 다른 방식으로 대화를 할 수는 있다”고 했다. 그는 ‘다른 방식의 대화’가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트럼프 대통령은 “알다시피 우리는 G20
에이즈를 일으키는 후천성 면역결핍 바이러스 즉 HIV 감염자가 지난해 북한에서 8천 명을 넘었다는 추청치가 나왔다. 북한과 유엔 기구는 지금까지 북한에 에이즈 환자가 없다고 주장해왔다.국제적인 과학 학술지 사이언스는 24일(현지시간) 북한 내 HIV 양성자가 지난해 기준 8362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미국의 비영리 연구기관인 ‘콜드스프링하버 연구소’가 운영하는 보건 분야 사전 출판 사이트인 ‘메드아카이브(medRxiv)’에 미국과 북한 연구진이 올린 추정치다.연구진에 따르면 북한에선 지난 1999년 1월 첫 감염자가 확인됐다. 지난
북한 김정은 타도를 주장하며 비판활동을 이어온 단체인 ‘자유조선(구 천리마민방위)’이 지난 2월 스페인 마드리드 주재 북한 대사관에 들어갔을 때 당시의 영상을 공개했다.자유조선은 25일 홈페이지와 유튜브에 ‘리터닝 투 마이 홈랜드(Returning to my homeland)’라는 20초짜리 영상을 올렸다. 한 남성이 어느 건물로 들어선 뒤 흐느끼는 모습이었다. 영상 뒤에는 이 남성이 쓴 것으로 보이는 설명도 있다.영상 설명에는 “2019년 2월22일(대사관 사건 당일), 나는 마드리드의 북한 대사관에 있었다. 나는 탈북자다. 어린
미국인 3명 중 한 명은 북한에 대한 선제 핵 타격을 지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들은 선제 핵 타격으로 인해 북한 내 1백만 명의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하더라도 선제 타격을 지지한다고 밝혔다.미국의 ‘핵과학자회보’가 영국의 여론조사 전문기관 ‘유고브(YouGov)’에 의뢰해 미국인 3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인의 33%는 대북 핵 선제 타격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조사는 미국의 선제 타격 성공 가능성과 이에 따른 북한의 보복 강도, 미국과 한국 내 민간인과 군인 사망자 수 그리고 북한 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최근 김정은과 주고받은 편지에 3차 미북 정상회담에 대한 언급이 있었을 가능성을 내비쳤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주택 규제 완화 관련 행정명령 서명식 직후 김정은에게 보낸 편지 내용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그냥 멋진 편지가 오고 간 것뿐”이라며 “지난 주 그(김정은)가 내게 아름다운 생일축하 편지를 썼고, 매우 괜찮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그는 “그냥 다정한 두 통의 편지”라면서 “우리는 매우 잘 지낸다”고 강조했다.트럼프 대통령은 ‘편지에 또 다른 정상 간 만남에 대한
일본 정부가 오는 28~29일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때 한일 정상회담 개최가 곤란하다는 의사를 한국정부에 이미 전달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24일 보도했다. 강제징용 문제 등과 관련해 반일감정을 조장해온 문재인 정부의 또 다른 ‘외교 참사’가 벌어졌다는 지적이다.교도통신은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일본 정부가 한국측에 ‘일정상의 상황’을 이유로 회담 개최가 곤란하다는 뜻을 전했다고 보도했다.이어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정상회의 개막 전에 한일 정상회의 무산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통신은
미국정부는 2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방문 동안 김정은을 만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후 29일 오후 늦게 서울에 도착할 예정으로 알려졌다.미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과 29~30일 방한 일정에 대한 전화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을 만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언급한 만남에 대한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러 가는 것”이라며 “물론 (양 정상이) 북한
자유우파성향 법조인 단체인 한반도인권과통일을위한변호사모임(한변, 김태훈 상임대표)와 대한민국수호예비역장성단모임(대수장)이 6·25전쟁 69주년을 맞는 25일 ‘9·19남북군사합의서’에 대한 헌법소원을 헌법재판소에 다시 제기할 예정이다.이들 단체는 당일 오전 11시 50분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는다.한변은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대수장과 한변은 지난 1월 21일 남북군사합의서 및 비준행위가 위헌이라는 취지로 1차 헌법소원을 제기하였으나 본안심리조차 없이 기본권의 직접 침해가 없다고 하여 한 달 만에
자유한국당이 23일 북한 목선 귀순 사건과 관련해 국방부로부터 방문 요청을 거절 당한 가운데, 24일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강원 삼척항 현장을 방문해 "이번 사태는 은폐 수준을 뛰어넘은 국방 게이트"라며 청와대와 군 당국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한국당 백승주 의원도 24일 펜 앤 마이크와의 인터뷰에서 "오늘 삼척항 방문을 통해 정부와 군 당국이 모든 사실을 알면서도 17일 허위 보고를 한 사실관계를 밝혀냈다"고 말했다.자유한국당은 북한 주민 4명이 목선을 타고 NLL을 침범해 강원 삼척항에 상륙한 귀순 사건을 조사하는 진상조
북한 목선의 ‘해상 노크 귀순’ 파문을 둘러싸고 청와대를 비롯해 총리실 등이 북한 목선 귀순과 관련된 보고를 받고도 군의 축소 브리핑 과정을 사실상 묵인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귀순 당일 합동참모본부 지하벙커에서 대책회의가 열린 것으로 알려지면서 정부의 축소, 은폐 브리핑 의혹이 확산되고 있다.24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15일 오전 해양경찰이 삼척항 방파제 부두에서 북한 소형 목선과 선원 4명을 발견했다는 상황보고서를 청와대·합참·국정원에 전파한 뒤, 합참 지하 지휘통제실 내 회의실에서는 국방부·합참의 당국자들을 대상으로
6월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개최되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를 계기로 정부가 추진해왔던 한일 정상회담이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한국의 정상회담 요청을 일본이 거절한 것이다. '한미일 삼각동맹'의 위기이며 길을 잃은 한국외교의 현주소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를 마치고 29∼30일 방한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청와대는 한일 정상회담에 공을 들여왔다. 오사카에서 한일 정상회담을 하고 서울에서 한미 정상이 만나는 그림이다. 그러나 현 정부와 불편한 관계를 이어
미국 정부가 대북 제재 행정명령을 1년 더 연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이 미국의 안보와 외교, 경제에 특별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미 의회에 보낸 서한에서 “지난 2008년 발동된 행정명령 13466호와 이어 추가된 관련 행정명령 5건이 규정한 ‘북한에 대한 국가비상’ 상황이 오는 26일 이후에도 유효하다는 점은 연방 관보에 게재했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서한에서 “한반도에 무기 사용이 가능한 핵분열 물질의 존재와 확산의 위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 추구를
북한 김정은이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보내온 친서에 만족을 표하고 친서 내용을 신중하게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23일 보도했다.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동지께 도널드 트럼프 미합중국 대통령이 친서를 보내어 왔다"며 "최고 영도자 동지께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를 읽어보시고 훌륭한 내용이 담겨있다고 하시면서 만족을 표시하셨다"고 밝혔다.김정은은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판단 능력과 남다른 용기에 사의를 표한다"면서 "흥미로운 내용을 심중히(깊고 중요하게) 생각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조선중앙통신 홈페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23일(현지시간) 미북 실무협상 재개에 대해 ‘북한만 준비가 된다면 당장 시작할 수 있다’며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21일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이 미국의 안보와 외교, 경제에 특별한 위협이 되고 있다며 대북제재 행정명령을 1년 더 연장했다. 대북제재를 통해 고삐를 바짝 죄면서 북한이 대화의 테이블로 나오도록 압박하는 모양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중동 방문에 앞서 앤드류 공군기지에서 기자들에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에게 친서를 보냈다는 사실을 확인하면서 “한반도를
자유 우파성향의 전직 외교관 모임인 나라사랑전직외교관모임(이하 외교관모임)이 22일 제 4차 시국선언을 발표하며 문재인 대통령의 올 연말까지의 하야를 촉구한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의 성명에 지지를 나타냈다.이 시국선언에는 유병현 전 주미 대사(농림부장관,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합참의장), 한철수 전 주브라질 대사(주대만 대사,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한미우호협회 회장), 이인호 전 주러시아 대사(KBS 이사장, 국제교류재단 이사장), 최동진 전 주영국 대사(경수로기획단장, 외무부 정무차관보), 김석우 전 통일원 차관, 이재춘 전
해양경찰청이 22일 우리 해역을 남하한 5톤급의 북한 어선을 해군과 합동으로 퇴거조치했다. 지난 15일 삼척항에 상륙했던 북한 목선과는 달리 이번에는 북한 당국의 구조 요청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해군 초계기는 이날 오전 9시쯤 독도 북동방 62해리 해상에서 북한 어선 1척을 발견해 해경에 보고했다. 해군 전파를 받은 해경은 1513함을 보내 오전 10시 30분쯤 현장에 도착했다.해군은 낮 12시 10분쯤에는 북한 해군이 우리 해군에게 남북통신망으로 "독도발 북동방 114km 지점에서 조난 중인 우리(북한) 어선이 있으니 구조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오는 24일 이란에 대한 추가 제재를 단행하겠다며 군사행동도 여전히 테이블 위에 올려져 있다고 밝혔다.AP와 CNN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캠프데이비드로 떠나기 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대이란 추가제재 가능성을 거론, "일부는 이미 시행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이란은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며 "끔찍한 '오바마 플랜' 하에 있었다면 그들은 단기간 내에 핵 개발을 할 수 있었을 것이다. 기존
화웨이(HUAWEI)가 자신들의 통신장비를 압류하고 있는 미국에 대해 소송을 제기했다. 로이터통신과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은 현지시간으로 21일 화웨이 테크놀로지가 미국 상무부를 상대로 미국 워싱턴 연방법원에 소송장을 냈다고 보도했다.이번 소송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과정에서 양국이 화웨이를 둘러싸고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제기됐다.화웨이는 지난 2017년 7월 중국에서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실험실로 통신장비들을 보냈고 이들 장비가 다시 중국으로 가지 못하도록 미국이 막았다. 화웨이는 이들 장비 압류 후 거의 2년간 기다려왔다며
김태우 건양대 교수(전 통일연구원장)는 21일 북중 정상회담에 대해 “양국 필요성에 의해 서로가 서로를 이용하는 전형적인 외교게임”이라며 “현재로서는 김정은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회담 결과에 대해 단언하기는 어렵지만 미국의 패권 질서에 대항해 북중 협력과 결속을 강화하기로 밀담(密談)을 나눴을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김 교수는 이날 펜앤드마이크(PenN)와의 인터뷰에서 “재선을 앞두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치적 상황을 감안할 때 북한 비핵화에 대한 ‘빅딜’ 입장은 바꿀 수 없을 것”이라며 “북중 간 ‘(미국에 대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