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음식의 대명사인 치킨이 최저임금 인상 여파로 한 마리 2만 원을 넘어섰다.업계 1위 교촌치킨은 1일부터 전국 가맹점에서 배달 주문 시 건당 2000원의 배달료를 추가로 받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교촌치킨의 대표 메뉴인 '허니콤보'(1만8000원)를 구입하는 소비자는 2만 원을 지불해야 한다. 교촌치킨은 전국에 1030여개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는 교촌치킨은 올해 최저임금이 16.4%나 인상되면서 수익성 악화를 호소하는 가맹점들이 늘어났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배달료 유료화를 선택했다. 교촌치킨의 배달 유료화로 치킨업
롯데쇼핑이 지난달 27일 전라북도 군산에 낸 '롯데몰'이 개점 4일 만에 소상공인들과의 갈등으로 위기에 빠졌다.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달 30일 "롯데쇼핑에 '롯데몰 군산점' 사업개시 일시정지를 권고했지만 개점을 강행했다"며 "사업개시 일시정지 명령을 내리고 이행하지 않을 경우 과태료부과 등 행정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복합쇼핑몰인 '롯데몰 군산점'이 들어서는 것을 반대하는 군산지역 소상공인 단체들이 정부에 사업조정을 신청했고 중기부는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에
'물벼락 갑질'로 사회적 물의를 빚은 조현민 전 대한항공 광고담당 전무(35)가 1일 오전 9시56분쯤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강서경찰서에 출석했다. 조 전 전무는 지난 3월16일 대한항공 본사에서 광고업체 A사 팀장 B씨가 자신의 질문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자 소리를 지르며 유리컵을 던지고 종이컵에 든 매실 음료를 참석자들을 향해 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조 전 전무는 경찰에 출석하면서 '유리컵을 던지고 음료수를 뿌린 것을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고개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산 철강에 대한 고율관세 면제를 확정했다.백악관은 30일(현지시간) 한국산 철강에 대한 고율관세 면제를 확정했다고 발표했다.백악관은 "오늘 트럼프 대통령이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무역확장법 232조의 수정을 승인하는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미국은 지난 3월 수입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각각 25%와 10%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고 한국은 관세부과 대상에서 잠정적으로 제외됐지만 이번 조치로 면제 조치를 받게 됐다. 백악관은 "미국은 철강 수출과 관련해 한국과 최종적인 합의를 이뤘다"며 로버트 라이트하
전(全)산업 생산이 2개월 연속 감소했다. 제조업 가동률도 글로벌 금융위기 충격이 한창이던 2009년 초 수준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30일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3월 전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1.2% 감소했다.최근 산업생산은 증가와 감소를 되풀이하다, 지난 2월(-0.2%)부터 2개월 연속 감소했다. 3월의 경우 2016년 1월(-1.2%) 이래 감소폭이 가장 컸다.제조업 생산이 부진한 영향이 컸다. 제조업을 포함한 광공업 생산은 전월 대비 2.5%나 감소했다.광공업 생산 증가율은 지난해 12월 이후 석 달만에
서울의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10% 이상 올랐다. 국토교통부가 30일 발표한 서울의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작년에 비해 10.19% 상승하며 2007년 노무현 정부에서 기록했던 28.4%의 상승률 이후 11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서울의 공동주택 공시가 상승률은 2015년 2.4%, 2016년 6.20%, 작년 8.12%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었다.주택 가격을 낮추기 위해 문재인 정부는 작년에만 6월19일과 8월2일에 부동산 대책과 11월과 12월에 집값 대책을 쏟아냈지만 결과적으로 집값을 잡는데 실패했다. 서울과 경기도에서 주택 가격
미국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러지 등 반도체 생산업체들을 상대로 D램 가격 담합 의혹을 제기하며 소비자 집단소송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29일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미국의 로펌 '하겐스 버먼'은 지난 27일 보도자료를 내고 "여러분이 사용하는 전자기기에 탑재된 메모리 반도체의 값이 불법적으로 부풀려졌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집단소송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전 세계 D램 시장점유율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이들 3개 업체가 공모해 제품 공급을 제한했으며, 이로 인해 지난해에만 D램
한국투자공사가 공공기관 중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것으로 파악됐다.30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ALIO)에 따르면 작년 330개 공공기관 상임 기관장과 직원의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이 한국투자공사였다. 한국투자공사 사장 연봉은 4억1420만 원으로 작년(3억9592만 원)보다 4.6%인 2000만 원 가까이 늘어나면서 1위로 올라섰다. 공공기관 정규직 직원 연봉 1위 역시 한국투자공사로 1억1103만 원에 달했다. 한국투자공사 다음으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기관장은 중소기업은행장(3억8528만 원), 한국예탁
국민연금이 의결권 행사지침을 개정해 집중투표제에 찬성할 수 있는 근거조항을 마련한 것으로 확인됐다.집중투표제는 두 명 이상의 이사를 선임할 경우 후보별로 1주당 1표씩 던지는 게 아니라, 1주당 뽑을 이사 수만큼의 투표권을 주는 제도다. 예를 들어 이사 세 명을 뽑을 때 1주를 가진 주주는 세 표를 행사할 수 있으며 이를 한 명에게 몰아줄 수 있어 대주주나 회사 경영진이 원하지 않더라도 투표에서 외국인이나 소수주주가 추천한 이사가 선출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현행 상법으론 집중투표제는 선택적이다.30일 국민연금에 따르면 국민연금 기금
국민연금이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홍완선 전 국민연금 본부장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최근 김성주 국민연금 이사장의 지시로 대(對)국민사과를 검토하는 등 정치적인 행보의 연장선이라는 해석이 나온다.국민연금공단은 30일 '2017년 국회 국정감사결과 시정 및 처리 요구사항에 대한 처리결과 보고서'를 통해 국민연금공단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찬성하도록 외압을 행사한 관련자들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국민연금공단은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사건 관
지난해 임금 근로자의 실질구매력 증가율이 반토막이 되며 6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실질임금 상승이 0.8%에 그치고 임금 근로자 증가율이 외환위기 이후 가장 낮았던 결과로 분석된다.29일 한국은행, 고용노동부, 통계청 자료를 토대로 분석해보면 지난해 실질구매력은 1년 전보다 2.1% 증가했다. 이는 2011년(-0.2%)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이다.실질구매력은 실질임금과 임금근로자 수를 곱해 구한다. 한 국가의 임금근로자 전체 소비 여력이 얼마나 되는지 엿볼 수 있는 지표로, 민간소비와도 밀접하게 연관된다.실질구매력 증가율은
강남권 재건축 단지가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와 조합원 전매제한 등의 규제에 이어 이번에는 이주비 문제로 비상이 걸렸다.지난해 문재인 정부의 8·2부동산 대책으로 재개발·재건축 조합원의 이주비 대출이 대폭 축소되면서 일부 조합원들은 대출금 상환은 물론 세입자의 전세 보증금 반환도 어렵게 된 것이다.이주비 대출은 정비사업구역의 철거가 시작될 때 소유자들이 대체 거주지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집단대출이다.2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해 강남권에서는 대단지 아파트 재건축 이주가 줄을 이으면서 곳곳에서 이주비 문제가 현실화하고 있다. 기존에는
비정규직 근로자의 시간당 임금은 오르고 있지만, 정규직과의 월급 격차는 갈수록 커지는 것으로 파악됐다.29일 고용노동부의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 결과 분석에 따르면 2007년에는 비정규직 근로자의 월 임금총액이 정규직 근로자 월 임금총액의 48.5% 수준이었는데 2017년에는 그 비율이 44.8%로 3.7% 포인트 낮아졌다.지난 2007년 118만원이던 비정규직 근로자의 월 임금총액은 2017년 150만6000원으로 27.6% 올랐다.같은 기간 정규직 근로자의 월 임금총액은 243만5000원에서 336만3000원으로 38.1% 상승
지난주 미국에서 새로 실업수당을 청구한 사람의 수가 1969년 이후 가장 적었다. 고용시장 개선은 미국 경제의 견실한 성장을 증명하고 있다.미 노동부는 26일(현지시간) 지난 21일까지 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0만9000건(계절조정치)으로 전주보다 2만4000건 감소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의 예상치 23만 건을 크게 밑도는 규모다. 이는 지난 20만2000건을 기록한 1969년 12월 이후 최저치다.직전 주 수치는 23만3000건으로 1000건 상향 수정됐다. 변동성을 줄여 추세를 보여주는 4주 이동 평균 신규 실업수
한국GM 정상화에 총 71억5천만달러(약 7조8천억원)의 자금이 투입된다.GM의 댄 암만 총괄사장은 26일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을 만나 정상화 방안에 조건부 합의했다. 이에 따라 산업은행은 27일 '법적 구속력이 없는 투자확약서(LOC)'를 발급했다.'법적 구속력이 있는 LOC'는 정부가 5월초 마무리되는 한국GM에 대한 실사 결과가 중간보고서와 일치하면 산업경쟁력장관회의를 거쳐 GM에 발급할 예정이다.이날 합의는 기존 산업은행을 요구를 GM 대부분 수용하면서 협의가 이뤄졌다. GM은 한국GM의 생산시설
참여연대 등 일부 시민소비자단체가 국무총리실 산하 규제개혁위원회에 보편요금제 도입 법안을 즉각 처리할 것을 촉구했다.참여연대, 통신공공성포럼, 전국통신소비자협동조합은 26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편요금제 도입을 위한 전기통신사업법 일부개정안을 즉각 처리해야 한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규제개혁위원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규개회는 오는 27일 보편요금제를 심사한다.이들은 "보편요금제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당시 국민에게 약속했던 기본료 폐지 공약의 대안으로 제시한 것"이라며 보편요금제 도입과
재판부가 지난해 7월 파기환송된 이석채 전 KT 회장의 횡령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서울고법 형사9부(김우수 부장판사)는 26일 이 전 회장의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이전 판결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검찰은 지난 29일 "피고인은 조성한 비자금을 회사를 위해 사용했다고 주장하지만, 객관적인 증거들과 들어맞지 않는다"며 재판부에 징역 3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이에 대해 재판부는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피고인이 회사 자금을 빼내 착복할 목적으로 비자금을 조성했다거나 비자금 사용
현대자동차의 영업이익이 급락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이번 1분기 영업이익이 반 토막 난 것이다.현대차가 26일 공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 22조4,366억원, 6,81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관과 비교해 매출은 4% 하락했지만 영업이익은 45.5% 감소했다.경상이익은 9,259억원, 순이익은 7,316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각 47.3%, 48% 줄었다. 영업이익률 또한 같은 기간 2.4%포인트 하락해 3%까지 내려갔다.현대차 관계자는 "큰폭의 원화 강세와 1분기 중 이례적으로 발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1∼3월)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 60조5600억 원, 영업이익 15조6400억 원을 각각 올렸다고 26일 공시했다.매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50조5475억 원)보다 20% 증가했지만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작년 4분기(65조9800억 원)에는 다소 못 미쳤다.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58% 늘었다. 작년 1분기에 삼성전자는 9조8984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작년 4분기(15조1470억 원)보다는 3.3% 증가한 수치다.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대부분은 반도체 사업의 성과였다.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LG전자가 올해 1분기(1~3월)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 15조1230억 원, 영업이익이 1조1078억 원을 각각 올렸다고 26일 공시했다.매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14조6572억 원)보다 3.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0.2% 증가했다.LG전자가 올해 1분기에 기록한 1조1078억 원의 영업이익은 역대 1분기 중 가장 높은 수치다. 하지만 전체 분기를 기준으로는 두 번째다. 지난 2009년 2분기에 기록했던 1조2400억 원의 영업이익이 역대 최고치다. LG전자는 자사의 주력 제품인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