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9일 치러진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각각 408억원과 438억원을 선거운동비용으로 사용했다며 선관위에 보전을 청구한 바 있다.당시 이재명 후보는 여야를 통틀어 가장 많은 선거비용을 지출했는데, 왜 비자금이 필요했을까?기초의원에서 대선까지 각급 선거에서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선거비용은 홍보비다. 대략 전체 선거비용의 40%에 육박한다.주요 정당의 후보는 수만원대 현수막에서 수백만원대 유세차랑 운용, 수천만원이 드는 방송광고까지 선거법에 규정된 개수와 횟수를 모두 사용
최근 여당인 국민의힘 내부에서 한동훈 법무부장관을 내년 22대 총선에 출마시켜야 한다는 차출론이 급부상하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 내지 ‘복심’인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명확한 팩트. 명쾌한 논리로 민주당의 온갖 억지를 여당의 어떤 정치인 보다 효과적으로 반박함으로써 대중적 인기가 치솟고 있는 점, 내년 총선에서 여당이 과반수 의석을 확보하는 것이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한 최우선 과제라는 절박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여권 일각의 이같은 ‘한동훈 차출론’은 애당초 민주당이나 친민주, 좌파매체 및 언론인들이 한동훈 장관과 현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이 대한민국 국민 중 유일하게 받은 상이 최근 그의 소신발언과 관련해 화제가 되고 있다.김 위원장은 7년전인 2015년 10월8일 독일 드레스덴시의 1989년 10.8 드레스덴 시민봉기 기념사업회가 선정한 2015년 을 수상했다.김 위원장은 당시 26년전 동독 민주화운동 기도회 및 평화시위의 도화선이 됐던 드레스덴 시내 크로이츠 교회에서 디르크 힐베르트 시장을 비롯한 10.8 시민봉기 기념사업회 및 시민대표로부터 “칼을 녹여서 쟁기로!” 라는 의미를 담은
1995년에 생긴 우리나라 최초의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은 당시 인터넷 및 포털 이용자의 연령적 특성(젊은층) 및 창업자의 성향 등과 맞물려 대한민국 공론의 장을 왼쪽으로 기울게 하는데 크게 기여했다.김대중 대통령에 의한 민주당 최초의 집권(1997년), 노무현 대통령의 당선에 의한 정권연장(2002년) 등 다음은 젊은층의 정치정서, 문화를 주도했다. 아직도 남아있는 토론방 ‘다음 아고라(Agora)’는 그 결정체였다.다음과 카카오 창업자 이재웅과 김범수가 1980년대 후반 대학을 다닌 까닭에 이과(공대) 출신이기는 하지만 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성남시장 재직시절 이루어진 대장동 및 위례신도시 개발을 둘러싼 특혜 제공 및 뇌물수수 의혹과 관련, 검찰이 19일 이 대표의 최측근이자 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부원장인 김용(55)씨를 체포, 대장동 의혹에 대한 수사가 이재명 대표를 정면 조준하고 있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검사 강백신)는 이날 오전 김 부원장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동시에 김 부원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김 부원장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전 본부장 등 대장동 및 위례 개발 민간사업자들로부터 8억원 안팎의 불법자금을
국내 최대 통신기업, SKT를 경영하고 있는 SK그룹 최태원 회장은 지금까지 단 한번도 카톡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한다.2010년부터 서비스가 시작돼 지금은 ‘국민메신저’로 자리잡은 카톡은 그 전까지 SKT 등 주요 통신사가 유료로 제공하던 문자메시지를 대체했다.최태원 회장으로서는 당연히 경쟁사 제품을 사용하기 싫었을 것이다. SKT 고객에게는 문자서비스 요금을 받으면서 자신은 공짜 서비스인 카톡을 사용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기도 했다.이 때문에 계열사 사장들을 비롯한 SK그룹 고위 임원들은 식구들이나 친구, 사적으로는 카톡을
민주당은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해 ‘김일성주의자’라는 취지로 발언한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의 사퇴와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는 등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1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김 위원장의 발언을 규탄하면서 “경사노위는 노사정이 신뢰와 협조를 바탕으로 고용노동 정책 등을 심의, 협의함으로써 사회 양극화를 해소하고 사회통합을 도모하는 곳인데 ‘막말 극우 유튜버’를 위원장에 앉혀도 되느냐”고 했다.이들은 “이러한 사태를 김 위원장은 지금 당장 자진 사퇴하라”며 “김문수를 위원
오는 26일로 서거 43주기를 맞는 박정희 전 대통령에게는 사람들이 잘 모르는 손녀가 있다.박정희 대통령이 육영수 여사와 결혼하기전 첫 부인이었던 김호남씨 사이에 낳은 딸 박재옥씨(2020년 작고)의 장녀 한유진씨(61)다. 한씨의 아버지는 박정희 대통령이 5사단장 시절 부관으로 국회의원과 UN대사 등을 지낸 한병기씨(2017년 작고)다.한씨는 자동차 부품 및 가전 중견그룹 대유위니아의 최대 주주이지만 경영에 발을 들인 적이 없다. 계열사 중 단 한곳에도 이사진에 이름을 올리지 않늠 은둔의 경영자다.한씨가 갖고있는 유일한 직함은 대
최근 한미일 3국이 동해상에서 벌이고 있는 군사훈련을 놓고 북한이 미사일 발사로 대응하고, 더불어민주당은 ‘친일국방’이라는 프레임을 씌워 비판에 나섰다.하지만 한반도 전쟁 발발시 한일 군사협력 내지 일본의 참전은 선택이 아니라 불가피한 상황이 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군사관계자 내지 국제정치학자들의 일관된 전망이었다.현재 일본 영토에는 오키나와를 비롯해 다수의 미군기지가 있는데, 주일미군의 가장 중요한 역할 중 하나가 한반도 전쟁 발발시 증원전력으로 전개하는 것이다. 특히 김정은이 가장 두려워한다는 B1 B2 B52 등 전략폭격기와
오는 25일은 삼성그룹 2대 경영자로 삼성전자를 세계 초일류기업으로 도약시킨 이건희 회장의 2주기다.이건희 회장의 2주기를 앞두고 최근 삼성그룹 안팎에서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회장승진 여부다.이른바 ‘국정농단 사건’으로 두차례나 투옥된 바 있는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8·15 특사로 사면 복권이 이루어지면서 취업제한까지 풀려 회장 승진에 걸림돌이 없어진 상태다. 이 부회장은 지난 2012년 12월,사장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한 뒤 10년째 현재의 부회장 직함을 유지하고 있다.이 부회장은 광복절 특면사면으
지금 민주당과 MBC와 같은 언론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하고있는 행동은 상대를 바보로 만들어서 무너뜨리려는 전형적인 가스라이팅(Gaslighting) 수법으로 보인다.심리학 용어, 가스등효과를 벌이는 사람들은 상대방의 자주성을 교묘히 무너뜨리는 언행, 주로 '상대방에 대한 간섭', '상황적 연출과 조작', '귀인(歸因)오류' 등의 행위를 벌여 판단력을 흐리게 만든다. 스스로의 판단력을 의심하도록 만들어, 마침내는 판단을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도록 만들어 대상을 지배하는 것이다.야당과 MBC류의
29일 더불어민주당이 단독으로 국회를 소집, 박진 외교부장관 해임건의안을 가결시키는 과정에서 당내 중진을 비롯한 상당수 의원들이 ‘역풍’을 우려하는 목소리를 냈지만 이재명 대표의 측근 그룹, 이른바 ‘친명계’ 의원들이 이를 밀어붙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30일 민주당 관계자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가 박진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공론화시키고 27일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당론을 모으는 과정에서 상당수 의원들이 반대 및 우려를 제게한 것으로 알려졌다.일부 의원들은 엘리자베스 2세 영국여왕 조문문제를 외교참사로
수천만원대를 호가하는 방송사 카메라는 초고성능이다.몇십미터 떨어진 거리에서도 초점을 맞추면 피사체가 하는 말을 들을 수 있다.김영삼 대통령 시절,한 한 방송사의 풀(Pool) 영상기자가 대통령이 집무실 계단을 내려오는 장면을 찍고있는데 김영삼 대통령이 따라오는 참모에게 “아침부터 기자XX들이 몰려왔는데 무슨 말을 해야되노?”라고 말하는 것이 생생이 들렸다. 김영삼 대통령은 그 성격상 이런 일, 즉 이번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중 해프닝 같은 일이 무수히 많았지만 한번도 보도된적이 없다.김대중 대통령이 대통령이 되기 전 마지막으로 만든
이화수 전 국회의원 등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전.현직 의장단 7명은 20일 윤석열 정부의 초대 경사노위 위원장으로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유력시되는 것과 관련, 성명을 내고 “김문수 전 지사는 역대 경기도지사 중 노동계와 가장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했었고 노동계의 현실을 이해해 주는 정치인이었다.”면서 “ 그런 김 전 지사가 경사노위 위원장 후보로 거론되는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이날 성명에는 박우봉(초대~5대),강영섭(6대),황윤진 (7대),이화수 의장 (8~9대),박남식(10대),허원(11~12대),-김용묵(13대) 의장등 역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취임 나흘만인 1일 검찰로 부터 소환통보를 받았다. 민주당 대표 경선과정에서 ‘반 이재명계“가 집중 제기한 ’이재명 사법리스크‘가 현실화 되는 양상이다.이재명 대표가 첫 번째로 검찰의 소환통보를 받은 사건은 백현동 특혜개발 의혹 관련 허위사실 공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다.이 대표는 백현동 부지 용도변경 특혜 의혹과 관련해 지난해 10월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백현동 식품연구원 등 공기업 이전부지의 용도변경 경위에 대해 '국토부가 직무유기
역대 정권의 청와대, 그러니까 지금의 대통령실에서 비서관 직급 중 가장 파워가 센 자리로는 단연 사정 비서관, 가장 힘이 없는 자리 또한 예외없이 정무비서관이 꼽혔다.과거 정권에서 전현직 검사들이 맡아왔던 사정비서관은 검찰을 장악해 ‘미운놈;만 골라서 감옥으로 보내는 대통령의 핵심 권력, ’선택적 형사소추권‘을 행사하는 막강한 자리였다. 반면, 정무비서관은 애당초 1급이라는 직급으로 국회의원을 상대한다는 것 자체가 버거운 일이었다.전두환 정권 때처럼, 대통령이 여당 총재직을 겸임하면서 정치자금을 나눠주고 공천권에 국회내 자리배분까지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도 부진의 핵심 원인은 지난 대선 때 표를 몰아준 여당의 ‘텃밭’,TK((대구·경북) 및 PK(부산·경남) 지역에서의 민심이반이다.전반적인 경기부진과 함께 영남에서 윤 대통령이 지지율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것은 그를 대통령으로 뽑아준 핵심 이유, 문재인 정권 적폐청산 등 ‘윤석열표 개혁’이 지지부진한 것이 첫 번째 이유로 꼽힌다.더불어 최근 이 지역 사람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는 일도 윤석열 정권의 지지도에 결코 적지만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영남 출신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은 지적한다. 바로 프로야구
윤석열 대통령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수석 부의장에 ‘윤핵관의 대부’로 꼽히는 김무성 전 의원을, 사무총장에는 자신의 서울법대 동창인 ‘40년 지기(知己)’ 석동현 전 검사장을 내정했다.민주평통은 전두환 5공정권이 박정희 대통령의 유신체제를 떠받치는 핵심기구였던 통일주체국민회의를 해체하고 만들었다. 남북의 민주적 평화통일 달성에 필요한 정책 수립에 관해 대통령에게 건의하고 자문에 응하기 위하여 발족한 헌법기관이자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다.의장은 대통령이기 때문에 수석부의장이 실질적인 기관의 수장(首長)인데 그동안 역대 모든
취임 100일을 돌파한 윤석열 대통령이 낮은 지지율 문제 등 국정동력 회복을 위해 대통령실 홍보라인을 보강하는 등 구체적인 방안 마련에 나섰다.윤석열 대통령은 이와관련, 17일 기자회견에서 “이번 휴가를 계기로 다 되짚어보면서 조직과 정책과 과제들이 작동되고 부연되는 과정에서 어떤 문제가 있는지 소통에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면밀하게 짚어나갈 생각”이라며 “대통령실부터 어디에 문제가 있었는지 짚어보고 있다”고 말했다.홍보라인 보강과 관련. 최근 대통령실 주변에서는 지난 대선 떼 윤석열 후보의 대변인 역할을 하다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
2016년 두산그룹의 4대 적장자인 박정원 회장에 앞서 두산그룹을 이끌었던 사람은 삼촌, 박용만이었다. 박용만 회장은 2012년부터 2016년까지 두산그룹 회장을 역임했다.그는 2013년부터 2021년까지 8년동안 대한상공회의소장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재벌 회장 답지않은 활발한 SNS 활동으로 요즘의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과 같은 ‘소통왕’ 모습을 보여주었던 그는 문재인 정권이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을 궤멸시키고 선택한 재계의 파트너였다.문재인 정권 쪽 좌파인사들과도 어느정도 코드가 맞았던 그는 두산그룹의 가업(家業)이나 다름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