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정권 시절이던 1986년 '통일국시'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던 유성환 전 신한민주당(신민당) 의원이 24일 새벽 별세했다. 향년 88세.고인은 1986년 10월 14일 제12대 정기국회 본회의에서 "우리나라의 국시는 반공보다 통일이어야 한다"는 등의 발언을 했다가 구속된 바 있다. 국회의원이 회기 중 원내발언으로 구속된 초유의 사태였다.당시 최영철 국회부의장은 '통일국시 발언'을 한 유 전 의원 체포동의안 처리를 위해 경호권을 발동해, 경찰관이 국회 내에 출동하기도 했다. 유 전 의원은 1심에서 징
최창학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장이 23일 한국국토정보공사(LX·구 대한지적공사) 신임 사장으로 취임했다.과거 정권에서 임명된 박명식 전 사장이 올 4월 석연치 않은 이유로 임기를 1년 7개월 남겨두고 돌연 사임한 지 3개월 만이다. 임기는 2021년 7월 22일까지다.앞서 박 전 사장은 1년4개월간의 재임 기간에 흑자 경영과 함께 284명의 정규직 전환, 1만여개 일자리창출 로드맵 수립,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공간드림센터 운영, 동반성장 평가 최고 등급·부패방지 시책평가 2년 연속 1등급 달성 등을 이뤘지만 임기를 1년 7개월 남겨두고
소설 '광장' 등으로 한국문학사에 큰 획을 그은 작가 최인훈이 23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84세.고 최인훈 작가는 4개월 전 대장암 말기 진단을 받고 투병하다 경기도 고양시 명지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1934년(공식 출생기록은 1936년) 함경북도 회령에서 태어난 고인은 고등학교 재학 중 한국전쟁이 발발해 월남했다.1958년 군에 입대해 6년간 통역장교로 복무했으며, 1959년 군 복무 중 쓴 단편소설 '그레이 구락부 전말기'와 '라울전(傳)'을 '자유문학'지에 발표하며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신임 감사에 엄광섭 전 감사원 민원조사단장을 임명했다고 23일 밝혔다.엄 감사는 공개모집 절차와 임원추천위원회 심사·추천,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의결, 기획재정부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 임명을 받았다.1988년 감사원에 입사한 엄 감사는 심의실 심사2담당관, 감찰관실 감찰담당관, 산업금융감사국 제4과장, 지방행정감사2국 제3과장, 민원조사단장을 역임했다.홍준표 기자 junpyo@pennmike.com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가 오는 7월 31일 오후 6시 인사동 사거리 선화랑 2층에서 ‘도박은 질병이다’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도박은 질병이다’는 지난 16일 출간된 황현탁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원장의 4번째 도박관련 저서이다. 해당 서적은 도박문제를 극복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한 지침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황현탁 원장은 1974년 제15회 행정고등고시에 합격하여 문화공보부에서 공직을 시작하였다. 이후 문화공보부장관 비서관, 국정홍보처 홍보기획국장, 주일대사관 공사를 거쳐 2008년 문화체육관광부 고위공무원으로 공직에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장관급인 국가인권위원장에 최영애 서울특별시 인권위원장(67)을 내정했다. 일각에서는 '예순여덟 살의 페미니스트'로 불리는 인물이다.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 내정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친 뒤, 정식 임명된다.최 내정자는 1951년 부산 출생으로 부산여고, 이화여대 기독교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여성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최 내정자는 한국 성폭력상담소 소장, 국가인권위 상임위원을 거쳤고 현재 서울시 인권위원장, 사단법인 '여성인권을지원하는사람들' 이사장을 지내고 있다.이번 인
국방부는 16일 신임 해군참모총장에 현 합동참모본부 전략기획본부장인 심승섭 중장(해사 39기)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심 중장을 대장으로 승진시킨 뒤 해군참모총장으로 정식 임명할 예정이다.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9월 26일 당시 해군 소장이었던 심 내정자를 중장으로 진급시켜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에 임명했다. 전북 군산 출신인 심 내정자는 약 10개월 만에 또다시 중장에서 대장으로 고속승진해 해군참모총장으로 올라선 것이다.문재인 정부는 지난해 8월 육군참모총장에 전남 장성 출신인 김용우 대장을
독립기념관은 10일 제14대 사무처장에 신용관 씨(53)를 임명했다고 밝혔다.공모를 거쳐 임명된 신 신임 사무처장은 단국대 출신으로 6·15공동선언실천 충남본부 공동대표, 남북평화재단 충남본부 조직위원장 등을 지냈다.신 신임 사무처장의 임기는 2021년 7월 9일까지다.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문화체육관광부는 11일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장에 김수영 씨(53)를 임명한다고 밝혔다. 임기는 오는 2021년 7월10일까지 3년이다.신임 원장은 진흥원 임원추천위원회 공모 절차를 거쳐 선임됐다.김 원장은 독일 콘스탄츠대에서 플라톤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2002년부터 문학과지성사에 재직하면서 대표이사까지 역임했다. 이밖에 한국출판인회의 정책위원장, 로도스출판사 대표, 한양여대 문예창작과 교수로도 활동했다.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원장은 지난해 11월 이기성 당시 원장의 사퇴로 약 8개월간 공석이었다.성기웅 기자 skw424@pen
국무총리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는 지난 5일 이사회를 열어 제16대 국토연구원 원장으로 강현수 충남연구원 원장(55)을 선임했다. 신임 원장의 임기는 3년이다. 강 신임 원장은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국토연구원 위촉연구위원과 대통령 자문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 한국공간환경학회 회장, 녹색성장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윤희성 기자 uniflow84@pennmike.com
최선목 한화그룹 커뮤니케이션팀 팀장(부사장)이 1일 사장으로 승진해 한화그룹 커뮤니케이션위원회 위원장에 임명됐다.1984년 한양화학(현 한화케미칼)에 입사한 최 신임 사장은 한화케미칼 영업부와 기획실·감사팀을 거쳐 아산테크노밸리 사업본부 본부장(전무), 한화도시개발 대표(부사장) 등을 맡다 지난 2015년 커뮤니케이션팀으로 복귀해 홍보 업무를 총괄해왔다. 한화그룹은 대외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커뮤니케이션위원회를 출범시켰고 커뮤니케이션팀장을 맡고 있던 최 신임 사장을 위원장으로 임명했다. 한화그룹은 지난달 31일 경영쇄신 방안을 발표
[펜앤드마이크] ◇승진 ▲편집국 차장 양연희
중소기업 제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TV쇼핑몰 '공영홈쇼핑'이 28일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문재인 캠프 출신 최창희 전 TBWA코리아 대표(70)를 새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광고 회사를 경영했던 최 전 대표는 유통·홈쇼핑 관련 이력은 없어 문재인 대통령의 '낙하산 인사'라는 비판이 나온다.공영홈쇼핑은 기타공공기관으로 중소기업벤처부 산하 중소기업유통센터(50%), 농협경제지주(45%), 수협(5%) 등이 주주인 중소기업 전용 홈쇼핑이다.최 신임 대표에 앞서 공영홈쇼핑을 이끌었던 이영필 전 대표는 작년 12월
대한석탄공사 신임 상임감사로 선임된 김진열 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이 25일 취임하며 2년 임기를 시작했다.1961년생인 김 신임 감사는 전남대 부설고와 순천농업전문대 축산학과를 졸업했고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 자문위원, 광주평화재단 이사 등을 역임했다. 윤희성 기자 uniflow84@pennmike.com
한국시멘트협회가 지난 24일 제30대 회장으로 이현준 쌍용양회공업 대표를 선임했다. 이 신임 회장은 "어려운 시기에 업계의 협력과 상생 발전을 이끌어야 할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회원사의 신뢰를 바탕으로 시멘트 업계가 재도약하고 자원순환사회 구축에 앞장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시멘트 업계는 건설산업 침체에 따른 시멘트 수요 감소와 원자재 가격 급등, 온실가스 감축 등 환경규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 신임 회장이 업계 당면 현안을 해결하는데 역량을 발휘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
조상희 건국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58·사법연수원 17기)가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으로 내정됐다. 박근혜 정부에서 임명된 이헌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57)이 지난 4월 30일 임기 13개월을 남기고 해임된 지 50여일 만이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청와대 인사검증 과정을 거쳐 최근 조 교수를 차기 이사장으로 낙점했다. 법무부는 조 교수를 이르면 내일 정식 임명할 예정이다. 이사장 임기는 3년이다.1991년 김앤장에서 변호사 생활을 시작한 조 교수는 1994년 서울지법 동부지원 판사로 임용됐다. 이후 다시 변호사 사무
서울시 정무부시장에 진성준 청와대 정무기획비서관(51)이 내정됐다고 서울시가 22일 밝혔다. 정무부시장은 시장을 보좌하며 국회, 시의회, 언론, 정당과 서울시 업무를 협조·조정하는 직위로 시장이 임명하는 지방정무직공무원(차관급)이다. 서울시 내에서 정치적 판단 등 정무라인을 진두지휘하는 정무부시장의 역할은 서울시의 핵심 요직으로 평가받는다.진성준 서울시 정무부시장 내정자는 '문재인의 호위무사'로 불릴 만큼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인물이며, 당내에서도 대표적인 '기획통'으로 꼽히기도 한다.진 비
수림문화재단 이사회는 19일 신임 이사장에 유진용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선임했다. 유 신임 이사장은 관료 출신으로 문화부 차관을 거쳐 지난 2013년 박근혜 정부에서 문체부 장관을 지냈다. 유 이사장은 지난 2015년부터 국민대 행정대학원 행정학전공 석좌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수림문화재단은 2009년 설립한 재단법인으로 서울시 동대문구에 수림아트센터를 운영하고 있고 문학상, 문화상, 미술상 등을 수여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윤희성 기자 uniflow84@pennmike.com
서울대학교 이사회는 제27대 총장 최종후보로 강대희(56) 의과대학 교수를 18일 선출했다.서울대 이사회는 이날 오전 호암교수회관에서 신임 총장 선출을 위한 면접을 진행한 뒤 투표를 통해 강 교수를 최종후보로 선출했다.의대에서 총장이 나온 것은 15대 권이혁 총장이 1980년 선출된 이후 38년 만이다. 의사 출신 총장으로는 6대 윤일선, 11·12대 한심석 총장 등이 있다.강 교수는 서울 상문고를 나왔다. '비(非) 경기고' 출신으로는 1998년 22대 이기준 총장 이후 20년 만이다.이사회는 서울대 총장추천위원회(
정부는 15일 한국농어촌공사 신임 비상임이사에 박영범 지역농업네트워크 협동조합 이사장(53), 백인숙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여성국장(57), 이진아 청와대 국가안보실 행정심판위원(34) 등 3명을 임명했다. 이들의 임기는 오는 2020년 6월 11일까지다. 강원 홍천 출신인 박영범 신임 이사는 서울대 농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카톨릭농민회 등 농민운동에 몸담았고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각종 위원회에서 위원으로 활약했다. 서울대에서 협동조합으로 석사와 박사 학위도 취득했다. 백인숙 신임 이사는 전남 여수 출신으로 한영대, 광주대 등에서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