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제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TV쇼핑몰 '공영홈쇼핑'이 28일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문재인 캠프 출신 최창희 전 TBWA코리아 대표(70)를 새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광고 회사를 경영했던 최 전 대표는 유통·홈쇼핑 관련 이력은 없어 문재인 대통령의 '낙하산 인사'라는 비판이 나온다.

공영홈쇼핑은 기타공공기관으로 중소기업벤처부 산하 중소기업유통센터(50%), 농협경제지주(45%), 수협(5%) 등이 주주인 중소기업 전용 홈쇼핑이다.

최 신임 대표에 앞서 공영홈쇼핑을 이끌었던 이영필 전 대표는 작년 12월 주총에서 내부정보를 이용한 주식거래 등 도덕적 해이와 방만경영 등을 이유로 임기를 1년 5개월여 남겨두고 해임됐다.

최 대표는 대학에서 응용미술을 전공한 후 제일기획·삼성물산·삼성자동차를 거쳐 외국계 광고대행사 TBWA코리아 대표를 지냈고 문 대통령의 경남고 4년 선배로 지난 2012년 대선 때 문 후보 캠프에서 홍보고문으로 활동하며 선거 슬로건인 ‘사람이 먼저다’를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공영홈쇼핑은 2015년 7월 개국 이후 매년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윤희성 기자 uniflow8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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