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호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어제(5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차이나인더월드(CITW) 2023' 컨퍼런스에 연사로 참석해 양안 관계가 동아시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5~6일 양일간 진행되는 CITW2023 컨퍼런스에는 전세계에서 모인 400여 명의 언론, 학계, 시민사회 관계자들과 IPAC 소속 일본, 대만, 필리핀의 전·현직 의원 및 호주·뉴질랜드 협력관 등이 참석했다. 대한민국 유일한 참석자인 지 의원은 북한 독재정권과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를 모두 경험한 특이한 이력으로 청중의
대만이 인구 100만 명이 넘는 국가들 중에서 인터넷 속도가 가장 빠르다는 조사 결과가 최근 공개됐다. 글로벌 통계 플랫폼 스태티스타(statista)는 지난 18일(현지시각) 영국 온라인 사이트 케이블(cable)이 지난해 7월 1일부터 올해 6월 30일까지 실시한 조사 결과를 인용해 대만이 인터넷 속도가 가장 빠른 나라라고 밝혔다.각국의 광대역통신(broadband) 속도를 측정한 해당 조사에서 대만은 다운로드 평균속도 153.51Mbps를 기록해 2위인 프랑스의 152.45Mbps보다 약간 더 빨랐다. 대만은 지난해 조사에서도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미국의 야구인 요기 베라의 명언) '포기하는 순간 시합 종료다'(일본 애니메메이션 만화 안 선생님의 명언) '중요한 것은 포기하지 않는 마음'(한국 롤 프로게이머 '데프트' 김혁규 선수의 명언으로 알려진 코멘트. 김혁규 선수가 직접 말한 것은 아니지만, 비슷한 뉘앙스로 말한 것이 전달 과정에서 완성됐다)위에 나열한 어록은 스포츠계를 관통하는 명언들이다. 공통적으로 시합이 종료되는 순간까지 혼신의 힘을 다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시합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사력을 다하는 것은 스포츠 선수들의 '기본
아소 다로 자민당 부총재가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대만을 방문한다고 요미우리신문과 마이니치신문 등 일본 언론이 5일 전했다.이들 보도에 다르면 아소 부총재는 지난 2011년 이후 12년 만에 대만을 방문한다. 당시는 자민당이 야당 시절이었다.현 일본 집권 여당인 자민당에서 2인자인 부총재가 공식적으로 대만을 찾는 것은 지난 1972년 일본이 대만과 단교한 이후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아소 부총재는 7일 대만 방문 후 다음날인 8일 차이잉원 총통과 직접 회담한다. 이어 내년 1월로 예정된 대만 총통 선거에 민주진보당(집권당) 후보로
미국 정부가 4400억원에 달하는 대만 군사지원 패키지를 발표했다고 대만 중앙통신사가 29일 전했다.대만중앙통신사에 따르면 백악관은 28일(현지시각) 3억4500만달러 규모의 對 대만 군사지원 방안을 발표했다.대만중앙통신사는 이 지원은 바이든 정부의 대만에 대한 최초로 중요한 군사 지원이며 중국의 군사적 위협에 대항하는 대만을 미국의 군사물자로 도우는 것이라고 보도했다.이번 지원 방안엔 대만 방위 및 교육, 훈련지원 방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어떤 무기를 지원하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혀지진 않았다.대만중앙통신은 익명을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중국 정부의 오만한 태도를 지적하며 "몸집만 크다고 대국이 되는 것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앞서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만 문제 언급에 대해 "대만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중국인 자신의 일로, 타인의 말참견을 허용하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21일 오전 서울 국회의사당에서는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가 진행됐다.발언에 나선 이철규 사무총장은 "중국 정부의 오만한 태도에 대해서 지적하고 가겠다. 윤석열 대통령이 인터뷰에서 밝힌 대만 해협 현상 변경을 반대한다는 의견은 지극히 상식적이고 보편적인
대만이 중국의 침공을 견제하기 위해 지대함 하푼 미사일 400기를 구매하기로 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7일(현지시각) 전했다.이 건에 대해서는 미국 의회가 이미 지난 2020년에 승인했는데 3년이 지나 최종 성사됐다.대만은 이전에 보잉사에서 생산한 함대함 미사일을 구매한 적은 있지만, 미국 해군 항공 체계 사령부(US Naval Air Systems Command, NAVAIR)가 대만을 대신해 보잉사와 이동식 지대함 미사일 계약을 체결한 것은 처음이라고 루퍼트 해먼드 채임버스 미국·대만 상공회의소 회장이 밝혔음을 블룸버그 통신이
지난 2020년 홍콩에서 중국의 '국가보안법'이 시행되면서 홍콩의 중국화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중국 정부의 한 관리가 16일 홍콩 입법회(의회)에서 한 연설이 일국양제의 현실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중국 국무원 홍콩·마카오 사무판공실의 샤바오룽 주임은 16일 홍콩 입법회에서 연설하던 도중 "반대를 민주주의로 착각하지 말라"라고 말했다고 더스탠더드,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홍콩 언론이 17일 전했다.중국 중앙 정부 관리가 홍콩 입법회를 방문해 연설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홍콩 언론에 따르면 샤 주임이 연설한 행사는 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의 중국 방문에서 '유럽 독자노선'을 표명하자 끈금없이 한국의 좌파가 환호하며 그를 치켜세우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대만의 안보를 한국의 안보와 '동일시'함으로써 한국을 미·중 갈등의 격랑으로 쓸데없이 끌어들인다는 자신들의 주장에 논거로 쓰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좌파의 마크롱 '과대평가'는 프랑스와는 전혀 다른 한국의 지정학적 위치와 안보환경 등을 조금도 고려하지 않은 일차원적 시각에서 비롯됐단 지적이다. 또한 마크롱 대
대만 정부는 5일 "중국은 대만인들이 중화민국의 주권·민주주의·자유를 고수하는 것을 존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냈다.이날 로이터통신은 대만에서 중국을 담당하는 대륙위원회가 이와 같은 성명을 내면서 대만의 공식 명칭인 '중화민국'을 사용했다며 이와 같이 전했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대륙위원회는 "중국은 건전한 교류를 위한 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양안 문제를 합리적이며 동등하고 상호존중하는 태도 속에서 실용적으로 다뤄야 한다"고 지적했다.또 대륙위원회는 중국이 대만 해협을 마주하고 있는 양 측이 상대에게 종속된 바 없다는 현실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가 2025년경 미국과 중국 간 전쟁이 벌어질 수 있다는 미 공군 고위 장성의 발언 관련해 무모하고 도발적이라고 비판했다.글로벌타임스는 29일 '미국 고위 장성이 2025년 중국과의 전쟁을 과대 선전하고 있어, '무모하고 도발적'(US senior general hypes war with China in 2025, 'reckless and provocative)'란 제목의 기사에서 자국 전문가의 평가를 빌어 이와 같이 전했다.글로벌타임스는 "미국 공군 4성 장성이 최근 공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만 관련해 강경 발언을 다시 한 번 함으로써 '스트롱맨'으로 비춰지려는 모양새다. 그가 현지시간 18일 미국 CBS와의 심층 인터뷰에서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시 미국이 직접 개입하겠다고 다시 한 번 밝혔기 때문.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발언으로 미중관계가 다시 한 번 악화일로를 걸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단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이와 관련된 여러 논란들을 검토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행정부가 '하나의 중국' 원칙을 깨겠다는 것?바이든 대통령이 미군이 직접 참전
지난 26일 한국인이 보기엔 매우 독특한 정체성을 가진 사람을 취재했다. 중국 푸젠성 출신 조상을 두었지만 풀라우피낭(Pulau Pinang) 섬에 있는 말레이시아 제2의 도시 조지타운(George Town)에서 나고 자란 화교 빌리 탄(Billy Tan) 씨를 만난 것. 그의 한자 이름은 진자기(陳耔祺)다. 빌리 탄 씨는 말레이시아 최고 명문대라 평가되는 국립 말라야 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했으며 현재는 한국 건축회사에서 일하고 있다.그를 만난 이유는 중국인의 후손이지만 중화인민공화국 국적을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의 눈에 현재 중국
미국과 대만이 양국의 경제적 유대를 강화하기 위해 쌍무적 통상 이니셔티브 관련 공식 협상을 시작한다. 이로 인해 이미 중국과의 긴장이 더욱 고조될 것으로 전망된다.미국 통상대표부(USTR, The Office of the U.S. Trade Rerepentative)는 17일 성명을 통해 대만과의 첫 무역 회담이 '이르면 올 가을' 있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6월 발표된 '21세기 무역에 관한 미국-대만 이니셔티브(US-Taiwan Initiative on 21st Century Trade)'
타이완이 사상 최대 규모의 동남아 인신매매사건으로 온나라가 벌집 쑤신 듯 시끄럽다. 태국, 캄보디아, 미얀마 등 여러나라를 배경으로 하는데다 피해자가 수천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는 전례없는 엽기사건이기 때문이다. 어림잡아 올 한해 동안 매달 평균 1000명씩 동남아에 취업하러 출국하는데 반해 고향으로 돌아온 이는 100명 정도에 불과했다. 정확한 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의 인원이 소리소문없이 해외에서 연락이 두절됐다. 사건의 윤곽인 지금 막 드러나고 있지만 규모가 워낙 방대해 전모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8월 16일자
미군 군함이 대만 해협을 통과했다. 이에 대해 미 해군은 “일상적 활동”이며 “국제법을 준수했다”고 설명했지만, 최근 양안관계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 당국은 이러한 행위가 '지역적 긴장감' 조성에 목적이 있다고 믿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미 해군 알레이버크급 이지스 유도 미사일 구축함이 23일(현지시각) 대만 해협을 통과했다. 미 해군 측은 이번 대만 해협 통과가 “일상적인 활동”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당 함정의 대만 해협 통과는 인도-태평양 해역 내 미군의 자유
미국 의회 대표단이 미군 수송기를 통해 9일(현지 시각) 대만을 ‘깜짝 방문’한 가운데, 같은 날 중국 국방부는 대만 해협에서 ‘전시 대비 순찰 훈련’을 실시하며 노골적으로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이번 순찰 훈련의 궁극적인 목적이 ‘양안 문제에 잘못된 방식으로 개입하려는 유관국들과 대만 독립 세력에 경고하기 위함’이라 밝혔다.최근 몇 개월 간 대만 해협 내 긴장감은 고조돼 왔다. 대만 해협에서 중국 공군의 무력 시위가 1년도 넘게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대만 국방부는 9일 “6대의 중국군 항공기
“중국이 전 세계 민주주의를 훼손하기 위해 벌이고 있는 일들에 큰 부끄러움을 느꼈다.중국 첩보요원으로 활동해 오다가 최근 호주에 망명을 요청한 왕리창(王立强)의 말이다.그의 폭로로 중국이 대만, 홍콩, 호주 등지에서 펼쳐 온 공작 활동 내용의 일부가 드러났지만 중국 당국은 이같은 왕 씨의 주장을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중국 공산당 당원의 자식으로 태어나 “당(黨)에 충성하는 것이 곧 애국”이라는 굳은 신념을 갖고 있던 왕리창이 호주안전정보원(ASIO)과 접촉해 망명을 요청한 것은 지난 24일. 왕 씨는 홍콩에 있는 중국군 고위 정보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