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4일 리용호 전 북한 외무상이 처형된 것이 사실이면 북한 외교관들을 포함해 엘리트층의 동요가 심화될 것이라고 했다.리 전 외무상은 영국 주재 북한대사와 북핵 6자 회담 북측 수석 대표를 역임한 뒤 2016년 외무상에 올랐고, 2020년 퇴임 사실이 확인됐다. 태 의원은 2004년부터 2007년까지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에서 리 전 외무상은 대사로, 자신은 참사로 함께 근무했다고 밝혔다. 태 의원은 “리용호가 외무상으로까지 승진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리용호 아버지와 김정은 생모 고용희와의 연고도 관계가 있다”고
한미 양국이 공동 핵 연습을 논의하고 있지 않다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해 백악관은 양국이 북핵 사용 가능성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확인했다. 앞서 이날 미 고위 당국자가 로이터통신과 익명으로 인터뷰한 데 이어 바이든 대통령 발언 후폭풍 진화에 백악관이 나선 것으로 보인다.카린 장 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3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한국과 핵 공동 연습 논의를 부인한 듯한 바이든 대통령의 전날 발언에 대한 질문에 “어제 (바이든) 대통령이 한 말을 다시 한번 분명히 하고 싶다”며 “우리는 핵 공동 연습(join
미국과 대만 등에서 정부와 기업이 손잡고 반도체 공급망 확보에 공격적으로 나서는 가운데, 일본도 반도체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반도체 산업에서 한국이나 대만에 비해 수년 이상 뒤처진 것으로 평가받는 일본이 최근 반도체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전례없는 속도전에 나선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그에 반해 우리나라는 ‘반도체투자 홀대 정책’을 공식화하고 있어,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정부, 뒤늦게 반도체 투자 세액공제 15% 입법 추진...민주당 협력은 미지수미국과 중국은 자국내 반도체 신규투자에 대
자칭 '세상을 바꾸는 시민언론' 민들레의 왜곡 및 선동이 다시 한번 포착됐다. 일본 정부가 독도를 "일본의 고유 영토"라고 규정한 것을 문제 삼는 기사에서, 기사의 제목을 마치 윤석열 정부가 명시한 것처럼 작성해 보는 독자로 하여금 오해와 혼란을 낳게끔 한 것이다. 이는 민들레가 기본적으로 윤 정부를 적대시하는 좌파 온라인 매체임을 감안할 때 의도적으로 기사 제목을 왜곡한 것으로 풀이된단 지적이다.이 기사의 제목은 이다. 이를 보면 윤 정부가 명시했다는
지난달 31일 미국 매체가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국가(the planet's most powerful countries)' 조사 순위에서 한국이 전년보다 2계단 오른 6위에 발표됐다. 8위에 오른 일본보다 앞선 것으로 드러났다.반면에 '2022 최고의 국가(Best Countries)' 평가에서는 한일간 순위가 역전됐다. 일본이 6위인데 비해 한국은 20위에 그쳤다. 이는 ‘강력한 국가’와 ‘최고의 국가’ 평가 기준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 차이를 알면 한국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할 수 있다
대만이 지난 1일 중국발 대만 도착 항공편 4편 탑승자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한 결과 양성률이 약 27%에 달했다고 밝혔다.3일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은 지난 1일 중국발 대만 도착 항공편 4편 탑승자인 534명을 검사했더니 378명이 음성으로 확인됐고 약 27.3%인 146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중국은 '제로 코로나' 정책을 전격 폐기하며 '위드 코로나'로의 전환에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 PCR 검사를 사실상 폐지했고, 오는 8일부터는 입국자의 격리조치 의무화도 폐지한다. 자국민
서울 잠실의 중식당 '동방명주 잠실'이 중국의 '비밀 경찰서'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이 식당의 실소유주 왕해군 회장이 31일 오후 언론을 상대로 설명회를 열었다. 왕 회장은 설명회에서 "배후에 미국 및 친미세력이 있어 (이들이) 조종한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주장했다.왕 회장은 이날 오후 4시 10분경 동방명주 잠실 3층 연회장에서 열린 '비밀 경찰서 진상규명 설명회'에서 "(비밀 경찰서란) 시나리오는 매우 잘 짜진 것 같다. 제가 아는 바로는 한 사람이 시나리오를 쓰고, 원고를 쓰고
영국과 프랑스도 중국발 입국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규제를 도입하는 등 빗장을 거는 유럽 국가가 늘어나고 있다.BBC와 더 타임스 등 영국 주요 언론들은 30일(현지시간) 중국에서 오는 입국자는 코로나19 검사 음성 결과가 의무가 된다고 보도했다.BBC는 정부가 곧 입국규제를 발표한다면서, 중국 본토에서 영국으로 올 때는 항공기 탑승 전에 코로나19 음성 결과를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더 타임스는 또 변이를 추적하기 위해 중국발 승객의 최대 20%를 대상으로 입국 후 검사를 한다고 말했다.중국발 입국 규제 필요성을 두고 의견이
윤석열 정부가 30일 중국발 입국자의 단기비자 발급 제한·중국발 항공편의 추가 증편 잠정 중단 등의 조치를 포함한 방역 강화 조치를 내놓은 것과 관련해 한국 네티즌들의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윤 정부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조치를 했다"는 평가를 내놓는 한편 문재인 정부의 대처를 비판하기도 했다.윤 정부의 중국발 코로나19 방역 조치 강화를 반기는 분위기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적으로 지지하는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더욱 강하게 포착된다. 그만큼 한국인들이 정치적 성향에 관계 없이 최근 급격히 심화되는 중국의 코로나19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 무인기의 국내 영공 침범과 관련해 지난 27일 ‘드론부대’ 창설을 지시한 데 이어, 29일에는 대전 유성구 국방과학연구소를 방문해 무인기 개발 현황을 점검했다. 최근 북한의 무인기 위협에 대응하는 우리 군의 감시·정찰 요격시스템을 포함한 국내 무기체계 개발 현황 전반을 점검하며 강력한 맞대응을 주문했다.윤 대통령은 국방과학연구소에서 “북한 무인기의 영공 침범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사건"이라며 "도발에는 반드시 혹독한 대가가 따른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야 한다"고 밝혀 주목됐다.드론부대 창설 지시에 이어 국방과
28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석열 정부의 인도·태평양 전략엔 '중국과의 협력'이 포함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 정부가 독자적인 지역외교 전략을 마련한 것은 처음으로, 여기에 전통적 우방국인 미국 외에 중국 역시 협력 대상으로 포함된 것이다.이날 기자들과 만난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석열 정부의 인·태 전략의 주요 원칙 중 하나가 '포용'"이라며 "아마 그 부분이 미국의 인태 전략과의 차이라면 차이일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특정 국가를 배제하고 어느 특정 국가를 통제 내지 견제하거나 그런 것과는 조금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이 최근 중국이 코로나19 감염 확산 폭증에도 '제로 코로나' 정책을 전격 폐기하며 나라 빗장까지 3년 만에 연 데 대해 최인접국으로서 우려를 나타내며 자세한 대책은 오는 30일 중앙재난대책안전본부(중대본) 회의 논의 후 발표한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중국 정부의 출입국 관련 규제 해제 소식에 신속 대응에 나서 오는 30일부터 중국발 입국자 전원에게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하겠다고 발표했다. 한국 정부는 중국발 입국자 전원에 대한 검사 여부 등은 아직 밝히지 않고 있다
3년 가까이 이어온 '제로 코로나' 정책에 마침표를 찍은 중국 정부가 내달 8일부터 해외발 입국자에 대한 시설 격리 및 입국 후 전원 PCR 검사를 폐지하기로 결정하며 본격적인 개방(reopening)에 나섰다. 이에 일본 정부는 당장 오는 30일부터 중국을 대상으로 입국 규제를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한국 정부는 지난 16일 중국을 '표적 검역국'으로 지정한 상태다.중국 정부는 26일 공식 성명을 통해 "질서 있게 중국 국민의 해외여행을 회복한다"고 발표했다. 중국의 항공사마다 국가당 1개 노선만 주 1
검찰이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소환하면서 이 대표를 둘러싼 사법리스크가 현실화됐다. 그러나 이 대표측은 강경 대응 기조를 강조하고 있다. 자신에 대한 수사 검사 명단을 공개하면서 검찰 출석을 거부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 한동훈 법무장관은 26일 “이건 이 대표 개인의 형사 문제”라면서 “다수당의 힘을 이용해 적법하게 공무 수행 중인 공직자들을 좌표 찍고 '조리돌림'하도록 공개 선동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또 이 대표는 검찰 출석에 불응하면서 ‘지방 투어’ 일정을 발표했다. 한 장관의
'고독사' 공식화된 죽음의 형태한국도 ‘고독사’가 사회적 키워드로 떠올랐다. 고독사는 전부터 있어왔던 문제지만 올해 처음으로 정부 부처가 공개적으로 고독사 발생 현황에 대한 조사를 하였다. 1인 가구 증가, 가족과 흩어져 홀로 사는 인구가 매해 늘어나다 보니 고독사 증가는 이제 피할 수 없는 사회 현상이 되었다. 어느새 '고독사'라는 죽음의 형태는 사회 깊숙이 다가와 있음은 부인하기 어려운 시대가 되었다.지난 12월14일 보건복지부는 최초로 를 발표하였다. 2021년 고
중국이 신규 감염자 급증에도 불구하고 ‘제로 코로나’를 포기하고 ‘위드 코로나’로 급선회하고 있다. 코로나 확진자수를 줄이는 ‘통계 조작’ 의혹에 시달리다가 급기야는 일일 신규확진자 발표 포기를 선언하기에 이르렀다.중국 전역에서는 ‘감기약 대란’ 사태가 벌어질 정도로 코로나 치료제 부족현상이 심각한 양상이다.하지만 중국 당국은 이 같은 부작용을 무릅쓰고 경제를 정상화함으로써 내년 경제성장률을 높이는 데 정책적 역점을 두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서방언론들은 중국이 높은 경제성장률을 유지할 경우, 글로벌 경기 침체를 약화시키는
신문에 날만큼 사이코패스가 아닌 이상 사람은 착하게 살고 선하게 행동하며 정의의 편에 서려고 한다. 이 바람은 조직 폭력배들까지 팔뚝에 ‘차카게 살자’고 새길 정도로 절실하고 강렬하다. 가히 인생의 모토이자 인류 보편의 지향점이라 해도 부족함이 없겠다. 문제는 착하고 선하고 정의로워서는 ‘어른’이 안 된다는 것이다. 나쁘고 악하고 부정한 것이 어른이라는 의미가 아니다. 삶의 구속성을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그때부터 어른이라는 것이다. 삶의 구속성이란 예컨대 이런 거다. 모두가 평화를 원하지만 세상 어디에선가는 항상 분쟁이 벌어지고 결국
중국의 코로나19 감염 상황이 심상치 않다. 현 추세대로라면 가까운 시일 내에 일일 확진자 100만명, 하루 사망자는 5000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그럼에도 중국 당국은 '악마'라는 과격한 단어로 지칭하며 근절의 대상으로 보던 코로나19를 '가벼운 감기(common cold)'로 부르기 시작했다. 사실상 급격한 '위드코로나'로의 전환이란 평가다. 다른 국가에서 좀처럼 볼 수 없는 중국의 급작스런 정책 전환은 사실 혹은 현상이 급변하는 중국 정치에 종속돼 버리는 경향을 여실히 보
대만의 세계 1위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 TSMC와 삼성의 세액공제 격차가 좁혀지지 않으면서 한국 반도체 경쟁력에 대한 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반도체 패권전쟁 속에서 각국이 각종 지원책을 내놓고 있는 사이 한국만 안일하다는 지적이다.23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조세특례 제한법 개정안'에 따르면 반도체 등 국가첨단전략산업 시설에 투자하는 경우 대기업은 투자 금액의 8%를 세금에서 공제한다.국민의힘 반도체특별위원장인 양향자 의원이 지난 8월 2030년까지 반도체 등 국가첨단전략산업 시설에 투자하는 경우 세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한 아르헨티나에 대한 관심이 한국인들 사이에서 커지고 있다.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의 우승 카퍼레이드 등과 관련한 보도가 언론들 사이에서 연일 이뤄지기에 당연할 수도 있는 결과로 풀이되지만, 일부 호기심 많고 역사에 관심 있는 한국인들은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100년 전 사진과 현 사진을 직접 찾아 비교하며 아르헨티나의 비참한 경제 상황을 논하고 있다. 1900년대 초반 세계 최상위권의 선진국이었던 아르헨티나가 현재는 축구로 민심을 달래야 할 정도로 나락으로 떨어졌다는 사실이 새삼 놀랍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