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7개국(G7) 외교장관들이 19일(현지시각) 얼마 전 러시아에서 열렸던 북러 정상회담에 대해 "양국 협력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관련 결의 위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G7 장관들은 이날 미국 뉴욕에서 유엔총회를 계기로 만나 회담을 개최한 뒤 발표한 성명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과 러시아 간 협력이 인도·태평양 지역과 이외 지역에서도 평화와 안보를 훼손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장관들은 북한의 불법적 핵·미사일 개발을 재차 규탄하면서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지난해 5월 퇴임후 처음으로 상경한 문재인 전 대통령이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으로 이어진 진보정부에서 안보 성적도, 경제 성적도 월등히 좋았던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며 "'안보는 보수정부가 잘한다' '경제는 보수정부가 낫다'는 조작된 신화에서 이제는 벗어날 때가 됐다"고 19일 밝혔다.문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던 와중 이렇게 말했다. 사실상 윤석열 정부가 남북 대화에 제대로 임하고 있지 않다며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그는 판문점선언과 평양공
주한 러시아 대사가 "러시아와 북한 간의 군사협력에 관한 주장은 근거 없는 추측"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한러시아대사관은 안드레이 쿨릭 주한 러시아 대사가 19일 북러 간 무기 거래 가능성과 관련해 우리 외교부에 초치된 자리에서 한국 측에 이같은 입장을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대사관은 "우리 측에선 한국 파트너들에게 미국과 한국 언론에 의해 증폭되는 해당 주제에 대한 추측성 주장은 아무런 근거도 없음을 분명히 밝혔다"고 설명했다.이어 "러시아는 우호적 이웃이자 오랜 파트너인 북한과의 상호 유익한 관계 발전과 관련되는 것을
러시아 순방에 나섰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전날인 19일 저녁 전용열차로 평양에 도착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0일 보도했다.통신은 김 위원장이 전용 열차로 도착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원수님께서 돌아오실 날만을 손꼽아 기다려 온 인민들의 마음이 환희의 꽃바다를 이룬 평양역은 뜨거운 격정으로 끓어번졌다"고 밝혔다.역에는 김덕훈 내각총리, 조용원 당 비서,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이 나와 김 위원장을 맞이했다. 김 위원장은 조선인민군(북한군) 명예위병대를 사열했다."당과 정부, 군부의 지도 간부들은 조로(북러) 친선의 강화 발전사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 방문을 마치고 돌아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9일 보도했다.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 러시아에 대한 공식 친선 방문을 마치시고 지난 17일 오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출발 18일 새벽 국경역인 두만강역을 통과하셨다"고 전했다.이어 "김정은 동지께서는 이번 방문을 통해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동지와 러시아 정부와 인민들과의 동지적 우의와 친선의 유대를 더욱 두터이 하시고 조로(북러) 관계 발전의 새로운 장을 열어놓으셨다"고 칭송했다.또 "김정은 동지께서는 러시아 국경역인 하산역을 통과해 두만강을 건
지난 13일 열린 북러 정상회담으로 북러간 '무기거래'와 '군사협력' 등이 국제사회 의혹을 사고 있는 가운데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러시아의 외무장관이 "자신들은 안보리 결의와 무관하다"는 듯한 '무책임한' 발언을 쏟아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 장관은 17일(현지시간) 국영 '로시야1' 방송 인터뷰에서 "우리는 북한에 제재를 선언하지 않았다. 안보리가 했다"며 "따라서 항의는 안보리에 하라. 우리는 북한과 평등하고 공정한 상호 작용을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그는 '러시아가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를 해제할 것인가'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가 18일 국회 원내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서 눈길이 모아진다.특히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31일부터 단식행동에 나섰다가 이날 오전 후송됨에 따라 그의 검찰 수사 및 체포 건을 국회 원내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기어이 담아넣은 것이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이재명 대표에 대해 윤석열 정부가 "정치적 올가미"를 던졌다고 주장했다.이외에도 윤석열 정부를 향해 모든 분야의 국정 기조를 바꿀 것과 함께 국회의 예산심사권으로 맞서겠다는 취지의 연설을 한 것. 다음은 그의 국회 원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7일(현지시간) 5박 6일 러시아 방문 일정을 마치고 전용 방탄기차를 타고 북한을 향해 출발했다고 리아 노보스티 통신이 보도했다.통신은 김 위원장이 탄 장갑 열차가 러시아 연해주 기차역에서 배웅을 받으며 떠났다고 전했다.레드카펫이 깔린 임시 계단을 밟고 기차에 올라탄 김 위원장은 러시아 관계자들에게 손을 흔든 뒤 경례를 하며 작별 인사를 했다. 러시아 관계자들도 천천히 출발하는 기차를 향해 손을 흔들었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초청으로 러시아 방문에 나선 김 위원장은 지난 12일 북한과 러시아 접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각) 한국의 경제적 지원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은 화상 연설에서 "이번 주 기존 방위 협정과 기타 지원 패키지를 이행하는 데 있어 중대한 진전을 이뤘다"며 경제·안보 지원 국가들을 나열하던 중 한국에 대해서도 언급했다고 dpa통신이 전했다.구체적으로는 "한국의 새로운 재정 지원 합의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지난 10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렸던 G20 정상회의에서 23억 달러 우리돈 약 3조 750억 원 규모의 지원 계획을 발표한 바
러시아 방문 중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6일(현지시간)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과 함께 극초음속 미사일 '킨잘'을 비롯한 러시아 전략 무기들을 살펴봤다. 김 위원장은 차편으로 러시아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 국제공항 인근에 있는 크네비치 군 비행장에 도착, 의장대 환영을 받은 후 쇼이구 장관과 함께 미그(Mig)-31 전투기에 장착된 극초음속 미사일인 Kh-47 킨잘 미사일 시스템을 관찰했다. 러시아어로 '단검'을 의미하는 킨잘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요격이 불가능하다"고 자랑하는 등 푸틴의 자존심을 상징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러 회담 이틀 만에 동맹국인 벨라루스 정상과 만나 "한반도 상황과 관련한 어떤 합의도 위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로이터통신과 현지 스푸트니크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러시아 남부 소치에서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 회담하면서 그같은 입장을 밝혔다.앞서 푸틴 대통령은 지난 13일 북러정상회담 자리에서 북한의 위성 개발 지원 의사를 밝히는 등 군사 협력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에 러시아와 북한이 무기 거래 등 군사 협력을 체결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국제사회의 제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 후 극동 도시 시찰에 나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5일(현지시간) 콤소몰스크나아무레를 방문, 첨단 전투기 Su-57 등 조립 과정과 살펴보고 시험비행도 참관했다. 타스·스푸트니크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0분(한국시간 7시 50분) 하바롭스크주 산업도시 콤소몰스크나아무레에 도착한 김 위원장은 미하일 덱탸료프 하바롭스크 주지사 등과 만난 뒤 곧바로 '유리 가가린' 전투기 공장으로 이동했다.김 위원장이 찾은 유리 가가린 공장은 수호이(Su)-27, Su-30, Su-33 등 옛 소련제
4년 5개월 만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콤소몰스크나아무레로 이동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도착하자마자 현지 무기 공장 시찰에 나섰다. 15일(현지시간) 타스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이 탄 전용 열차는 이날 현지시간 오전 8시 50분(한국시간 7시 50분) 북ㄹ허 정상회담 장소인 보스토치니에서 약 1170㎞ 떨어진 하바롭스크주 산업도시 콤소몰스크나아무레에 도착했다. 타스 통신은 김 위원장이 환영식에서 미하일 덱차료프 하바로브크 주지사, 알렉산드르 조르니크 콤소몰스크나아무레 시장과 만난 뒤 '유리 가가린' 전
한미일 3국 안보실장들은 북한과 러시아가 지난 13일(현지시각) 정상회담을 갖고 군사협력을 논의한 것과 관련해 14일 통화를 하고, "유엔 안보리 결의와 각종 국제 제재가 부과하고 있는 무기거래와 군사협력 금지 의무를 준수해야 할 것"이라는 데 합의했다.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저녁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 및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과의 한미일 안보실장 보안유선협의에서 "이를 위반할 경우 분명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임을 경고"하면서 이에 합의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3국 안보실장들은 통화에서 북러 정상회담 개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전날 마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의 전투기 생산 공장을 시찰하기 위해 14일 현재 극동 하바롭스크주로 이동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하바롭스크주에 있는 산업도시 콤소몰스크나아무레는 전투기 생산 공장뿐만 아니라 잠수함 등 군함 건조를 위한 조선소 등이 몰려 있는 곳이다. 김 위원장은 이곳에서 러시아 첨단 다목적 전투기 수호이(Su)-57과 민간 항공기 등을 생산하는 '유리 가가린' 전투기 공장과 핵잠수함을 건조하는 조선소 등 을 둘러볼 것으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에 관한 논의를 위해 14일 열린 NSC 상임위원회에서 "한국 정부는 북한과 러시아가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면서 우리의 안보를 위협하는 어떤 행위든 이에는 분명한 대가가 따를 것"이란 경고가 나왔다.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의 주재로 이날 오후 열린 정례 NSC 상임위에 참석한 NSC 상임위원들은 "이와 관련해 미국, 일본 그리고 국제사회와 함께 협의하면서 북-러 군사협력 문제를 엄중하게 다루어 나갈 것"이라면서 이와같이 밝혔다.NSC 상임위원들은 13일(현지시각) 러시아 보스토치니에서 개최된 북러 정상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각)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나 정상회담을 함으로써 김정은과 동급의 '3류' 지도자로 사실상 전락했다. 한때 강력한 카리스마와 지도력을 통해 러시아에 옛 러시아 제국 혹은 소비에트 연방(소련)의 영광을 되돌리려 했던 푸틴이 '국제 왕따' 김정은과 마주앉을 수밖에 없게 됨으로써 자신도 국제무대에서 왕따 신세임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셈이다.푸틴은 이날 김정은이 정상회담 장소에 도착하기 약 30분 전부터 기다리고 있었다. 이는 평소 타국 정상과의 만남에서 지
북러정상회담을 위해 러시아를 방문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북한 방문을 초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푸틴 대통령은 이 초청을 수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은 14일 전날 북러 정상회담에 이어 진행된 연회가 끝난 뒤 김정은 위원장이 "푸틴 대통령이 편리한 시기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을 방문할 것을 정중히 초청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푸틴 대통령은 "초청을 쾌히 수락하면서 로조(북러) 친선의 역사와 전통을 변함없이 이어갈 의지를 다시금 표명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역대 북러정상회담을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14일 북한과 러시아의 회담에 대해 "군사협력과 무기거래에 대해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라는 입장을 밝혔다.한마디로, 북러 회담을 기점으로 기존 대량살상무기(WMD) 확산을 억눌러왔던 국제적 비확산체제가 공산권 국가들로부터의 핵ㆍ미사일 확산 우려로 균열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해외 소식통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전날인 지난 13일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회담을 열었다.이를 계기로 북한이 러시아에 포탄 등 각종 재래식 무기를 지원하고, 러시아는 핵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일대일 정상회담이 13일 오후 4시 30분경 종료됐다고 타스 통신이 전했다.통신은 두 정상이 회담 종료 후 공식 만찬을 시작했다고 전했다.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매체를 통해 이같은 소식을 전하며 "공동 선언을 포함한 어떤 문서에도 서명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앞서 두 정상은 우주기지 주요 시설을 함께 시찰하고 양국 대표단이 배석한 확대 회담을 약 1시간 30분 진행한 뒤, 통역만 배석하는 일대일 단독 회담을 약 30분가량 이어갔다.양국 대표단이 배석한 가운데 블라디미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