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첨단기술 중심의 산업구조 재편에 발맞춰 ‘30조 원 첨단·전략산업 투자유치’를 도정 최우선 핵심과제로 삼고 역량을 결집한 결과 2년 만에 20조 원 이상의 투자유치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고 18일 밝혔다.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고(高)’, 미-중 무역갈등 심화, 중동·우크라이나 전쟁 등에 따른 세계적 경기침체와 불확실성으로 투자유치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뤄낸 결실이다.도는 기술 수준과 성장 잠재력이 높은 이차전지, 우주항공, 해상풍력 등 첨단산업 육성 전략과 연계해 과감한 인센티브, 맞춤형 입지 제공 등으로 차별화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한지 불과 3개월도 안 된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교체하면서 산업부 내부 분위기는 한층 어수선한 상태다. 전날 후임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안덕근 현 통상교섭본부장의 우선 과제 역시 '조직 안정'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안 후보자는 18일 오전 서울 중구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과 만나 "산업계가 핵심 공급망 문제에 휘둘리지 않도록 정부가 주요 품목에 대해서 최대한 확보할 수 있는 대안을 만들어놓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지금 현안으로 대두된 공급망 문제를 조속히 안정화하고 최근 회복
오로지 자국의 생존만을 추구하는 오늘날의 국제정치 현실공간에서 중국의 부상은, 1945년 이후부터 '자유주의적 국제질서'의 골간을 다져온 미국에 대한 도전으로 받아들여지면서 신조어인 '미·중 패권 경쟁'이라는 용어로 우리 곁에 나타나고 있다.특히 '미중패권경쟁'이라는 용어는 중국의 부상으로 인하여 자유주의적 패권질서(hegemony)를 추구하는 미국과의 갈등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에서 나왔다.그런데 여기서, 미중패권경쟁으로 인해 국제정치 현실공간의 고통스러운 운명을 짊어질지도 모르는 국가는 바로 우리나라다. 중국의 부상으로 인해
광주광역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 상반기까지 에너지 사용을 절감하거나 자동차 주행거리를 감축한 10만8000여 명에 대해 탄소중립포인트 인센티브 12억2000만 원을 지급했다고 12일 밝혔다.에너지와 자동차 부문 탄소중립포인트제를 운영한 결과, 9만9110t에 달하는 온실가스를 감축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30년산 소나무 1502만 그루를 심은 효과와 같다.탄소중립포인트제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대표적 시민참여 프로그램이다. 가정에서 사용하는 에너지(전기·수도·가스)를 절약하고 포인트를 받는 에너지 부문과 자동차 운전자가 주행거리
지난 6일 윤석열 대통령과 재계 총수들이 부산 깡통시장에서 선보인 ‘떡뽁이 먹방’이 큰 화제가 됐는데, 당일 행사에 참석한 재계 인사중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다음으로 눈길을 끈 사람은 김동관 한화 부회장과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었다.두 사람 모두 몇 년전부터 ‘3세승계’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는 젊고 훤칠한 외모의 ‘훈남’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대통령 앞에서는 극도로 몸을 사리는 것이 보통이지만, 이들은 다른 사람의 눈치, 상하관계를 의식하지 않는 MZ세대 답게 접시를 들고 윤 대통령과 이 회장 곁을 분주하게 오가는 거리낌 없는 모
조태용 국가안보실장과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이 9일, '한미 차세대 핵심신흥기술대화'를 주재하며 '한국ㆍ미국 차세대 핵심·신흥기술 대화 공동 성명'을 채택했다.조 실장과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한ㆍ미 양국 간 차세대 핵심·신흥기술 협력 강화는 경제적 번영을 강화하고 공급망 교란에 대한 복원력을 향상시킬 것"이라며 "경쟁 우위를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한미 양국은 반도체 공급망·기술, 바이오분야, 배터리·청정에너지 및 양자·AI 등 분야에서 서로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한편, 다음은 한미 차세대 핵심·신
전라남도는 환경친화 축산 육성 및 지속 가능한 축산업 발전을 위해 2024년 녹색축산육성기금 사업비 200억 원 가량을 연리 1%로 저리 융자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지원 한도는 시설자금의 경우 농업인·법인 30억 원, 축산물 유통·가공업 30억 원이다. 운영자금은 농업인·법인 4억 원, 축산물 가공·유통·판매업 6억 원이다.융자 상환 조건은 시설자금은 2년 거치 8년 균분상환, 운영자금은 2년 거치 3년 균분상환이다.사업 신청 대상은 유기·무항생제 축산물인증 농가, 해썹(HACCP·식품안전관리 인증기준) 인증 농가 등 친환경축산
미국의 휘발유가가 급락하면서 국제유가가 4% 이상 하락, 배럴당 7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 종가는 배럴당 69.38달러로 전날 종가 대비 2.94달러(4.1%) 하락하며 배럴당 7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WTI 선물 가격이 배럴당 70달러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7월 3일 이후 5개월 만이다.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도 3.76% 급락한 배럴당 74.30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같은 유가 급락에는 미국의 석유생산량 급증이 가장
◇ 대표이사 및 단위조직장 승진▲ 식품군 총괄대표 부회장 이영구 ▲ 롯데쇼핑 백화점사업부 사장 정준호 ▲ 롯데지주 경영개선실장 사장 고수찬 ▲ 롯데지주 재무혁신실장 사장 고정욱 ▲ 롯데지알에스 대표이사 부사장 차우철 ▲ 롯데캐피탈 대표이사 부사장 추광식 ▲ 롯데지주 사업지원실장 부사장 정호석 ▲ 롯데정보통신 대표이사 전무 고두영 ▲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겸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장 전무 신유열 ▲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전무 이원직 ▲ 롯데헬스케어 대표이사 상무 우웅조◇ 대표이사 및 단위조직장 보임▲ 화학군 총괄대표 사장 이훈
O 주술(呪術)이 현실을 지배한 망국적 굿판, ‘탈원전’ 영화 속 상상력이 정책의 옷을 입고 현실 세계를 지배한다면 당혹스런 일이 아닐 수 없다. 원자력 발전의 대재앙을 그린 영화 ‘판도라’가 탈(脫)원전 논의의 기폭제가 됐다는 당시 풍설을 믿고 싶지는 않다. 사실이라면 한국사회의 지력(知力)을 문제 삼지 않을 수 없다. 원자력 발전의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렇다면 원자력의 ‘안전기준’을 높이는 방향으로 사회적 논의를 진행시키면 된다. 느닷없는 탈원전이 해결책이 될 수는 없다. 에너지 정책은 국가 백년대계(百年大計
전라남도는 세계 자동차산업 구조가 친환경차 위주로 재편되면서 전기강판 시장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광양에 ‘고효율 친환경 전기강판 공장’이 들어섰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전남도에 따르면 포스코가 광양에 2024년까지 9242억 원을 투입해 전기차 600만 톤 규모의 전기강판 생산설비 구축에 나섰다.전기강판은 소량의 규소(Si)가 함유되어 있어 전동기, 발전기 등에 사용되는 철강제품이다. 포스코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기차 구동 모터에 사용되며 에너지손실을 최대 30% 줄여주는 고효율 무방향성 전기강판 생산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이런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대통령실에 정책실장직을 신설하는 조직개편안을 발표하며 이관섭 국정기획수석을 승진 기용했다.김은혜 홍보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정책실장실은 경제수석실과 사회수석실을 관장하며, 향후 구성할 과학기술수석실 또한 정책실장 소속으로 두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김 수석은 "정책실장실 신설은 내각 및 당과의 협의·조정 기능을 강화해 정책 추진에 속도를 높이고, 경제 정책을 밀도 있게 점검해서 국민의 민생을 살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정부 출범 1년반 만에 부활하는 대통령실 정책실장에 임명
잦은 말실수로 여러번 구설수에 오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국 내 한국기업을 방문한 자리에서 한국 대통령을 "미스터 문"(Mister Moon)으로 부르며 또 실수를 저질렀다.바이든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콜로라도주 푸에블로에 있는 한국 풍력업체인 CS윈드 공장을 방문했다. CS윈드는 대학을 졸업하고 건설업, 자재 분야에서 근무하던 김성권 회장이 1989년 설립(당시 사명 중산정공)한 회사로 풍력 타워 시장의 17%를 점유한 전 세계 1위 업체다. 김 회장은 현재 전문경영인인 김승범 대표이사와 함께 공동으로 회사를 이끌고 있
부산이 2030 엑스포 유치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아드에 119표대 29표 큰 표 차이로 패배한 뒤 언론이나 네티즌 등 여론은 생각보다 차분한 편이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내년 총선을 의식해 윤석열 정부의 무능을 강도높게 비판하고 나올만 했지만, 이재명 대표나 홍익표 원내대표 등 지도부는 톤이 약했다. 이재명 대표는 2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부산 2030 엑스포 유치가 불발됐다. 참으로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유치를 기원하던 부산 시민들과 국민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홍익표 원내대표도 "유치를 위해 노력해 온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주 연속 상승해 38.1%까지 올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0∼24일(11월 4주) 18세 이상 2505명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는 직전 조사 대비 2.5%포인트(p) 상승한 38.1%였다.10월 4주부터 4주 연속 30% 중반대(35.7%→36.8%→34.7%→35.6%)에 머물렀던 윤 대통령 지지율은 최근 2주 연속 상승(34.7%→35.6%→38.1%)하며 10월 1주(37.7%) 이후 약 두 달 만에 3
윤석열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엘리제궁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포함한 국제무대에서 국제안보에 관해 협력하며 북한의 계속되는 핵·미사일 도발에 대해 긴밀하게 공조하기로 했다한불 정상회담은 지난 6월 윤 대통령의 프랑스 방문 이후 5개월 만이다.김태효 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현지 브리핑을 통해 "양 정상은 약 1시간30분에 걸쳐 조찬을 곁들여 1대1회담을 했다"며 "북한 문제,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 협력 문제, 중동 정세, 중국 문제 등 안보 현안에 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리시 수낵 영국 총리와 한-영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의 포괄적 협력 방안을 총망라한 '다우닝가(街) 합의(Downing Street Accord)'를 도출해 냈다. '다우닝가 합의'의 핵심은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의 격상과 안보, 방산, 공급망, 과학기술, 기후, 에너지 등 '지속가능한 미래'를 목표로 국가 간에 체결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합의 문서다.이로써 한국과 영국의 관계는 '포괄적·창조적 동반자 관계'에서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또 양국 관
부산시는 오는 22일 오후 2시 부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전기요금 차등제 바로알기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이번 토론회는 ‘지역별 전기요금제 차등제’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돕고 ‘지역별 전기요금 차등제의 도입을 통한 지역균형발전’ 실현 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차등제는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제정(2024년 6월 14일 시행)으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으나 세부 실행방안은 아직 미정인 상황이다.토론회에선 ‘지방시대 에너지 분권정책, 지역별 전기요금 차등제 실현!’을 주제로, ‘발전·송전지역 피해를 고려한 전기요금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국빈 자격으로 영국을 방문한 것에 대해 "영국과의 굳건한 과학기술연대를 기반으로 공급망, 그리고 무역협력 기반을 공고히 다지며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대통령실이 이날 밝혔다.21일 정치권 소식통에 따르면 김은혜 홍보수석은 2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현지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와 같은 입장을 알렸다.김 수석은 "한국과 영국 관계는 협력의 잠재력이 큼에도 현실은 이에 미치지 못했다"라면서 "유럽 내에서 영국의 우리나라와의 교역 규모는 5위 수준에 머물러 있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김
윤석열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 도착, 동포 간담회를 첫 일정으로 3박 4일간의 국빈 방문 일정에 들어갔다.윤 대통령은 이날 런던의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들과의 만찬간담회에서 "이번 방문을 통해 한영 양국은 사이버 안보와 방위 산업 등 안보 분야의 협력 체계를 새롭게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아울러 윤 대통령은 "한영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을 다시 시작해 공급망과 협력 기반을 더욱 공고히 다져나갈 것"이라며 "양국의 협력 지평을 인공지능(AI)·원전·바이오·우주·반도체·청정에너지 등 첨단 과학기술 분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