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위 ‘일본군 위안부’ 강제연행 피해자들이 일본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의 항소심 선고가 내려진다. 국제법상 ‘국가면제’ 원칙이 이번에도 관철될 것인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 민사33부(구회근 황성미 허익수 부장판사)는 오는 23일 오후 2시 서울법원종합청사 서관 308호 법정에서 소위 ‘일본군 위안부’ 강제연행 피해자 ▲곽예남(亡) ▲김복동(亡) ▲윤순만 ▲이상희(亡) ▲이수산(亡) ▲이용수 ▲함귀란 ▲한계수 ▲노완남 ▲김명자 ▲김명옥 ▲왕상문 ▲왕선애 ▲왕원자 ▲왕상엽 총 15명이 일본
지난 30여년간 ‘일본군 위안부’ 강제연행 피해사실을 주장해 온 이용수 씨. 이 씨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거짓 증언을 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이 씨가 조선일보와 한 인터뷰에서 허위 주장을 또다시 되풀이한 사실이 확인됐다.이 씨는 조선일보 김윤덕 선임기자와 이 씨 간의 2023년 10월23일자 인터뷰 기사 〈’노망’ ‘배신’ 비난에 죽을 생각도… 다시 태어나면 女軍(여군) 돼 나라 지킬 것〉에서 ‘사랑했던 사람은 없었느냐?’는 김 선임기자의 질문에 대해 “왜 없었겠느냐”며 “우리 민족의 순결이 중요하니 내
정부 행정전산망 '시도 새올행정시스템'의 장애 사태가 사흘째에 접어들고 있지만 지금까지 제대로 된 원인 규명조차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19일 행정안전부는 현재 지방행정전산서비스 장애 복구를 위해 총 100여 명의 전문가를 투입, 20일 정상화를 목표로 원인을 분석하고 서비스 복구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그러나 이번 사태의 정확한 원인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장애 발생 전날인 16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행정전산망 네트워크 장비 프로그램에 대한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이후 다음 날 오전 8시40분쯤부터 전산망 사용자 인증 문제로 지자체 공무
17일 오전 전국 지자체 공무원들이 사용하는 행정전산망이 '새올' 시스템에 장애가 생겨 공직자 통합메일과 메신저, 민원창구 업무가 대부분 중단됐다.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전국 시군구 공무원들이 사용하는 행정전산망 '새올'에 오류가 발생했다.이로 인해 지자체 공무원들이 업무를 보지 못하고 있는 것은 물론, 주민등록등본 발급 등 민원 업무 처리도 지연 중이다.행안부 관계자는 "오늘 오전 10시께부터 지자체 공무원 행정 전산망에 인증 오류가 발생해 로그인이 안 되고 있다"며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이동욱 행안부 대변인
17일 오전 5시 48분께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동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의 기둥이 파열되며 붕괴 조짐을 보이고 있어 차량이 통제되고 있다.시와 경찰에 따르면 지하주차장의 기둥 상부가 철근이 노출되며 무너져 콘크리트 파편들이 바닥에 흩어졌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시와 경찰 등 관계당국이 해당 주차장에 있는 차량이동과 다른 차량의 진입을 통제하고 있다.기둥이 무너진 부분의 지상부는 노상주차장인 것으로 확인됐다. 관계당국은 주민대피는 진행시키지 않은채 붕괴된 기둥의 보강 작업을 진행 중이다.이동환 고양시장도 현장을 점검하
금요일인 17일 서울 등 전국 곳곳에 첫눈 소식이 예보됐다. 서울에는 지난해보다 12일, 평년보다는 3일쯤 빨리 첫눈이 내리는 셈이다. 이를 시작으로 늦가을부터 겨울까지 적지 않은 눈이나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또 아침 기온은 대부분 영하권에 들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쪽 지역에서 시작된 눈은 낮 12시쯤 서울을 포함한 전국으로 확대된 뒤 밤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충남권(북부 내륙 제외)과 경북권 남부 내륙, 제주도는 내일 새벽까지, 충남 북부 내륙과 충북, 전라권 경남
"고생했어. 밥 먹으러 가자" 수능을 마치고 고사장 밖으로 나온 자녀들을 맞이한 부모님들은 마치 사전에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똑같이 말했다.여느 수능날과 마찬가지로 긴장과 경쟁이 공존한 2023 수능이 막을 내렸다. 이날 오후 펜앤드마이크는 고사장 인근의 모습을 담기 위해 제13시험지구 제6시험장인 구현고등학교를 찾았다.수능이 끝나기 30분 전부터 구현고등학교 고사장 인근에는 자녀를 기다리는 부모님들로 가득했다.두 손을 모아 기도하는 부모님, 자녀들보다 더 긴장되었는지 발을 구르며 기다리는 부모님 등 각자 다른 모습이지만 '우리 자
현재 유골함에 담겨 약 2년째 서울 연희동 자택에 임시 안치 중인 전 전 대통령의 유해가 휴전선과 가까운 경기 파주 장산리에 안장될 것으로 16일 전해졌다.정치권 소식통에 따르면 장지는 군 주둔지가 아닌 민간 사유지로 약 100m 고지에 위치, 멀리서 개성 등 북한 땅이 보인다고 한다.오는 23일로 사망 2주기를 맞는 전 전 대통령은 생전 회고록에서 '북녘땅이 내려다보이는 전방 고지에 백골로라도 남아 통일의 날을 맞고 싶다'고 사실상의 유언을 남겼다. 이에따라 유족 측은 고인의 뜻에 따라 화장을 한 뒤 휴전선과 가까운 곳에 안장하겠
총 349억원 가량이 저축은행에 예치된 것처럼 잔고증명서를 위조·행사한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76) 씨의 징역형이 대법원에서 확정됐다.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16일 사문서위조·위조사문서행사 등 혐의로 기소된 최 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최 씨는 경기 성남시 도촌동 땅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2013년 4월부터 10월까지 4차례에 걸쳐 총 349억원 가량의 거금이 통장에 예치된 것처럼 잔고증명서를 위조해 재판에 넘겨졌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2012년 3월에 결혼했다.최 씨는 2013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을 맞아 수능에 응시하는 수험생들이 수험표와 신분증을 챙겨 16일 오전 8시 10분 입실을 완료한 가운데 외신이 '수능일'을 전후해 한국사회의 여러 독특한 조치에 대해 보도했다.블룸버그 통신은 15일(현지시각) '연례 입학시험 셧다운에 대비하는 한국'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은 학문적 성공이 가장 중요한 나라"라며 "전국의 학생들이 가장 중요한 대학 입학 시험을 준비함에 따라 (수능일인) 목요일에는 한국의 많은 지역들이 멈추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통신은 "기업들은 학생들이 고사장에 가는데 방해가
'사건 브로커'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망에 올랐다가 전날 실종신고가 됐던 김재규(61) 전 전남경찰청장이 15일 경기 하남시의 한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경기 하남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실종신고를 받고 하남시 검단산 일대를 수색하던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께 김 전 청장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발견 당시 외상 등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유서 등 극단 선택을 추정할 만한 정황도 아직 나오지 않았다.앞서 김 전 청장의 가족은 전날 오후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서울 강동경찰서에 실종신고를 했다.경찰은 휴대전화 신호
"왜 아직도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들이 있을까요...제 3대 경제수석비서관인 저는 이미 83세가 되었으며, 건강과 정신 상태가 약해지고 있습니다...그럼에도 저는 국민들이 경제적인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합니다...주식투자는 연봉보다 수십 배, 심지어 수백 배의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일에만 의존해서는 안됩니다. 제 안내에 따라 진행하시면...80%의 성공률을 보장합니다."SNS에 떠돌아다니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주식투자'를 권유하는 글이다. 그러나 김 전 위원장과 무관한 글이며 다만 그를 사칭한
법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을 별도로 심리하기로 했다. 기존에 진행 중이던 ‘대장동·위례·백현동·성남FC 후원금’ 재판과 병합하지 않고 따로 진행하기로 함에 따라, 이 대표 정치 생명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는 ‘조기 변수’가 출현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사안이 비교적 단순한 위증교사 사건을 별도 재판으로 진행할 경우 내년 4월 총선 이전에 1심 선고가 나올 가능성이 생겼기 때문이다.재판부, 분리 심리 결정하면서 병합 선고 가능성은 열어둬...여론 향배가 결정적 변수 될 듯이 대표가 집행유예 금고 이상의 형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 교사 사건’ 재판이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비리 등 다른 사건 재판과 별도로 열리게 됐다.재판부는 하지만 최종 선고는 병합해서 할지,분리할지 결정하지 않았다며 여운을 남겼다.이 사건 심리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13일 공판준비기일에서 이 대표 측의 병합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고 재판을 별도로 열겠다고 밝혔다.이 대표 측은 방어권 보장을 위해 위증교사 사건을 병합해 심리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지만,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재판부는 반면 다른 사건들과 사건 구조가 다르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씨의 '채용 특혜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전주지검 형사3부(부장 이승학)는 13일 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인사혁신처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PC 등 사건과 관련한 증거를 확보 중이라고 밝혔다. 이 사건은 문 전 대통령의 사위였던 서씨가 항공업계 경험이 전무한데도, 2018년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전 의원이 실소유주로 알려진 태국계 저비용 항공사 타이이스타젯 전무이사로 채용된 데서 비롯됐다.마침 2018년은 이 전 의
지난달 27일 오전 오전 8시45분쯤, 경기도 파주 조리읍 한 지방도로에 있던 장갑차에서 군인 한명이 뛰어내렸다.장갑차에서 내린 김모(22) 상병은 군용 대검을 꺼내 장갑차 주변 차량에 다가가 운전자를 위협하고, 차키를 뺏으려는 행동을 했다. 놀란 시민들이 차를 몰고 도망가자 김 상병은 다른 차량에 다가가 같은 행동을 벌였다.김 상병의 소동은 이내 다른 군인들과 시민들에 의해 제압됨으로써 끝났다. 당시 김 상병과 장갑차는 인근 기갑부대 소속으로 훈련을 끝내고 부대로 복귀하는 길이었다. 김 상병은 현재 군사경찰에서 조사를 받고있는 상
경기도민 10명 가운데 6명 이상이 김포 등 서울 근접 중소도시의 서울 편입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경기도 의뢰로 지난 2∼5일 18세 이상 경기도민 30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김포 등 서울 근접 중소도시를 서울시로 편입하는 것에 대해 66.3%(매우 반대 53.1%, 반대하는 편 13.2%)가 '반대한다'고 답했다.'찬성한다'는 응답의 비율은 29.5%(매우 찬성 18.1%, 찬성하는 편 11.4%)였고, '잘 모르겠다'는 4.2%였다.모든 연령대에서 반대 의견이 많았다. 40대 '반대 73.8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등 양대노총이 11일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개최했다.이번 양대노총의 집회에는 10만명 가량 운집, 그 여파로 교통혼잡으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도 야기했다.민노총은 11일 오후2시 서울 서대문역 사거리 일대에서, 한국노총도 이날 오후1시 여의도 여의대로 일대에서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었다.이번 노동자 대회에 대해 양대노총은 윤석열 정부의 노동 정책에 대하여 '노동개악 및 노조탄압'으로 규정한 후 총력 투쟁을 결의했다.민노총은 "이번 집회는 윤석열 정권의 반(反)노동 공세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한국을 찾은 유엔군 6·25참전용사와 후손들이 갑작스런 추위에 감기 걸릴지 모른다며 급히 방한 패딩을 제공한 김박 앨트웰텍 회장에게 공개적으로 감사를 표했다.박 장관은 11일 페이스북을 통해 "추운날에 따뜻한 뉴스 하나 올린다"며 "우리나라를 방문한 76명의 유엔군 6·25참전용사와 그 후손들이 이 추위에 감기걸릴까봐, 김박 회장이 이분들께 방한 패딩 입혀드려야겠다는 문자를 어제 받아 즉시 연결해드렸다"고 밝혔다.김 회장은 전날 '유엔 참전용사 국제추모의날(11월11일)'을 기념해 방한한 참전용사들의 겨울
소위 ‘최순실 태블릿PC’와 관련해 변희재 씨가 대표로 있는 (주)미디어실크에이치제이가 JTBC와 손석희 전(前) JTBC 대표이사 사장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패소했다.서울서부지방법원 민사합의12부(성지호 박준범 김병일)는 10일 오전 ㈜미디어실크에이치제이가 JTBC 및 손 전 사장을 상대로 낸 2억5000만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기각했다(2017가합40443). 변 대표는 즉각 반발하고 항소 의지를 밝혔다.이번 사건은 변 대표 측이 JTBC와 손 전 사장이 소위 ‘최순실 태블릿PC’와 관련해 언론사 (주)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