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 고양시장 현장점검
사고원인 정밀진단 방침
노상주차장 지하부분 무너져

7일 오전 5시48분께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동의 아파트단지 지하주차장 기둥이 붕괴 조짐을 보이고 있다. [독자제공]
7일 오전 5시48분께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동의 아파트단지 지하주차장 기둥이 붕괴 조짐을 보이고 있다. [독자제공]

17일 오전 5시 48분께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동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의 기둥이 파열되며 붕괴 조짐을 보이고 있어 차량이 통제되고 있다.

시와 경찰에 따르면 지하주차장의 기둥 상부가 철근이 노출되며 무너져 콘크리트 파편들이 바닥에 흩어졌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시와 경찰 등 관계당국이 해당 주차장에 있는 차량이동과 다른 차량의 진입을 통제하고 있다.

기둥이 무너진 부분의 지상부는 노상주차장인 것으로 확인됐다. 관계당국은 주민대피는 진행시키지 않은채 붕괴된 기둥의 보강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동환 고양시장도 현장을 점검하면서 주민, 관계자들과 안전을 진단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상세한 원인은 조사를 해봐야겠지만 육안으로 볼 때 지반이 잘못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되며 노후화가 원인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해당 아파트는 1994년에 준공된 건물이며 15층, 7개동에 총 348세대로 알려졌다. 이번 기둥붕괴 조짐이 노후화가 원인인지 파악하기 위해 정밀안전진단에 나설 방침이다.

김경동 기자 weloveyou@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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